[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7일 율량동 181 일원 우암산근린공원에서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암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산림, 습지 등 생태축 훼손으로 동·식물 개체수 감소 및 소멸 우려가 있는 지역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자생·고유종의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우암산근린공원(20만9천416㎡)은 1985년 공원으로 지정됐지만 재정 여건상 관련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다가 2020년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시행으로 공원에서 해제될 위기에 놓였었다. 우암산순환로에 따른 녹지축 단절과 함께 대규모 경작, 불법 점유물 설치 등의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시는 생태 환경을 복원하고 시민들에게 여가·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공원 조성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2019년부터 부지 매입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시는 부지 매입비 200억원을 제외하고 국비 등 75억원의 예산으로 2022년 10월부터 공사를 벌였다. 시는 우암산에서 관찰된 멸종위기종 하늘다람쥐와 천연기념물 솔부엉이의 안전한 서식을 위해 하늘다람쥐 먹이숲과 솔부엉이 취식지를 조성했으며, 조류·포유류의 먹이식물도 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하절기 상품으로 8인분 분량의 초대형 물냉면 '유어스세숫대야물냉면'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세숫대야물냉면은 150g 안팎인 보통 냉면 중량의 8배인 1.2㎏ 냉면 사리와 육수(400g), 냉면 소스(40g), 건조야채(24g), 냉면 식초(18g)를 국산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아서 판매한다. 냉면 사리를 끓여서 찬물로 헹군 뒤 육수 등 구성품을 스테인리스 용기에 모두 넣고 물 1.6L를 섞으면 총중량이 3.2㎏에 달한다. GS25는 초대형 콘셉트와 재미 요소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숫대야 크기의 스테인리스 용기를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세숫대야물냉면을 오는 16일∼20일 우리동네GS 앱의 예약 서비스를 통해 2천개 한정 판매한 뒤 전국 매장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만7천900원이다. 몇몇 냉면집에서는 냉면 한 그릇 가격이 1만5천원을 넘는 가운데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를 자랑하는 세숫대야물냉면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GS25는 기대한다. GS25는 앞서 라면 8개 분량을 한꺼번에 담은 점보시리즈 컵라면으로 1년 만에 3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시민 건강증진을 위한 '힐링 공간' 마련을 위해 금천배수지 공원 황토체험공간 조성 공사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다음 달까지 2억원을 들여 이 공원에 말랑말랑한 황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102㎡)과 지압 효과가 좋은 황토볼 체험공간(25㎡), 황톳길(230m)을 만든다. 시는 황토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는 안개 분수시설과 발을 씻는 세족시설, 그늘막과 '앉음벽' 등도 설치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황톳길이 새로운 건강관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고, 맨발 산책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황톳길 조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수동 상당근린공원에 170m 길이의 건식 황톳길을 만들었고, 기존 수곡동 황톳길 확장공사도 진행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육상에서 양식한 물김을 활용한 신메뉴 '들깨물김칼국수'를 플랜튜드 코엑스점에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이 육상 양식 김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풀무원은 기후 변화에 따라 김 양식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해 지난 2021년부터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해 왔다. 육상 김 양식은 큰 수조인 '생물 반응조'(바이오리엑터)에 바다와 동일한 김 생육 환경을 조성해 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방식이다. 풀무원은 지난 3월 육상수조식 해수양식업 허가를 취득했고, 충북 청주시 풀무원기술원 시설에서 육상 양식 김을 매달 10㎏ 이상 생산해왔다. 풀무원은 육상 양식 물김을 활용한 첫 번째 메뉴로 들깨물김칼국수를 선보였다. 메뉴 개발팀은 들깨칼국수에 물김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고, 은은한 바다향과 담백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물김은 환경에 민감하고 보관이 쉽지 않아 겨울철 김 생산지에서 한정적으로 즐길 수 있었으나, 신메뉴 출시로 물김을 도심에서 연중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풀무원은 설명했다. 풀무원기술원 관계자는 신메뉴 출시에 대해 "육상 김 양식 기술 상용화를 위한 첫걸음이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그룹은 1924년 창립 이후 100년 역사를 담은 '온라인 역사관'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역사관에서는 그룹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100가지를 꼽은 '명장면 100', 그룹 성장과 현재를 수치로 나타내는 '숫자로 보는 삼양', 역대 명예회장의 어록, 사업장, 광고물 등을 볼 수 있다. 삼양그룹은 고객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온라인 역사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종로구 본사와 판교 디스커버리센터, 울산공장 등에 오프라인 전시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13일 박연문화관에서 요즘 초등래퍼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차노을(8) 군을 문화관광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차군은 최근 소셜미디어(SNS)와 인터넷에서 조회수 1천500만명을 돌파한 자기소개 영상 'HAPPY'(행복)의 주인공으로, 현재 세종시 한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영상 속에서 아빠가 만든 가사로 귀엽고 순수한 '행복 랩'을 선사한 차군은 많은 이에게 감동과 울림을 줬다. 차군 영상은 세종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촬영돼 세종시민에게 반가운 반응을 이끌어 냈고, 자연스럽게 세종시 관광명소를 전국의 많은 사람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날 차군은 위촉장을 받은 뒤 박연문화관 1층에서 진행 중인 어린이 전시회 '반짝반짝 세종별'을 만끽하면서 해맑게 문화예술을 즐기는 홍보대사의 모습을 보여줬다. 차군은 앞으로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다양한 문화관광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박영국 재단 대표는 "세종시민이자 어린이인 차군이 재단의 문화예술·관광 사업에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홍보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에게 더 많은 행복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주요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올해 최저가로 선보이는 '극락딜' 행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마블나인 한우' 전 품목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다. 미국산 체리(450g/팩)'를 9천원대에 판매하고, 수박(4∼9㎏)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2천원 할인해준다. 생활용품으로는 '3M 에탄올 워셔액'(1.8ℓ)을 10% 할인하고 제품을 하나 사면 하나 더 주는 '1+1' 혜택으로 판매한다. '글라스락 스마트 원형/사각 12종'을 반값에, '스카트 더보송 파워 습기제거제'(8입)를 1만원대에 각각 선보인다. 롯데슈퍼에서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삼겹살·목심(100g)'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40% 할인해주고, 수입 LA갈비(1㎏)를 반값에 판매한다. '농심 배홍동 비빔면·둥지냉면·메밀소바맛면' 3종을 3개 이상 구매하면 34% 할인해준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이달 초와 비교해 극락딜 적용 품목을 먹거리 외에도 생활용품까지 확대했다"며 "합리적인 장보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지난 11일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의 벌마늘 피해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고 12일 밝혔다. 벌마늘은 통상 6∼9개인 마늘쪽이 12개 이상으로 분화해 상품성이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농협은 피해복구를 위해 인력지원, 신속한 손해보험 보상, 재해 무이자 자금 지원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에서 열린 제63회 충북도민체전이 사흘간의 열전을 마치고 11일 폐막했다. 지난 9일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된 이번 체전에는 11개 시·군에서 4천9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26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종합우승은 개최지인 진천군이 차지했고, 청주시와 충주시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단양군은 지난 대회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성취상을 받았다. 또 모범선수단에 수여하는 화합상은 보은군과 괴산군에 돌아갔다.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선수단이 보여준 도전과 열정은 이달과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전국체전으로 이어져 충북체육이 대한민국 중심에 다시 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내년 대회는 충주시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중매 사찰'로 유명한 충북 옥천 대성사(태고종)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인 오는 15일 오전 10시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산사음악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와 국악인, 문화예술인 등이 출연한다. 옥천군의 디지털 관광주민증 홍보와 선물 증정 행사도 열린다. 주지인 혜철 스님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부터 '선남선녀 인연맺기 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 사찰은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중매를 주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이 봄나들이 철을 맞아 치킨과 맥주 콤보 할인 및 최저 도수의 새로운 맥주를 출시하고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1일까지 '하늘보리맥주' 6캔 번들 구매 시 '후라이드 한마리'를 반값에 제공하는 '치맥 콤보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하늘보리맥주는 세븐일레븐이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와 협업해 지난달 선보인 맥주 신상품이다. 세븐일레븐 '후라이드 한마리' 가격은 본래 1만2천900원이다. 치맥 콤보할인을 받으면 치킨 한 마리를 6천450원에 제공하고, 하늘보리맥주 6캔은 1만8천원이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담당MD(상품기획자)는 "치킨과 햄버거 등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치킨 한 마리와 맥주 1캔을 단돈 1만원이 되지 않는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또 내달 2일까지 아사히생맥주캔, 스텔라아르투아 등 인기 수입맥주 캔 번들을 최대 약 3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크러시와 카스 등 국산맥주 번들도 최대 20% 할인한다. 5월 한 달간 마일드순살치킨과 마라순살꼬치 2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한 광고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AI 광고는 지난달 출시한 '데이플러스 포스트바이오틱스'의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더 편안한 표정을 그려달라는 요구에 AI가 이미지를 생성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다. 농심은 제조 현장에서도 AI를 활용해 이물질과 포장·인쇄 불량 등을 검사하고 있으며 영업 현장에서는 AI 전표 처리 시스템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외 회사 규정과 식품안전법령을 통합해 정보를 추출하는 사내 생성형 AI 챗봇을 개발 중이다.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큐텐·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해외 전자 상거래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해외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불법 유통 및 부당 광고 게시물을 점검한 결과, 699건을 적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처는 불법 유통 522건, 부당 광고 177건을 적발해, 해당 플랫폼에 접속 차단을 요청했으며, 위반 사실이 많은 일부 플랫폼은 상시·추가 점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불법 유통된 제품에는 탈모치료제·소염진통제 등 의약품 230건, 레이저 제모기 등 의료기기 160건, 치약·생리대 등 의약외품 132건이 포함됐다. 부당 광고 제품은 식품 66건, 화장품 111건이었다. 식약처는 이 같은 불법 온라인 게시물을 신속히 차단하고자 큐텐·알리익스프레스에 직접 접속을 차단하도록 요청하고 있으며, 테무·쉬인 등과는 협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식약처는 해외 직접 구매한 의약품은 부작용 발생 시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없으며, 수입 허가를 받은 제품과 동일하다고 홍보하는 의료기기 등은 불량 제품일 가능성이 있어 적법한 수입 절차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기준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과 자장면·칼국수·냉면·김치찌개백반 등 5개 품목 평균 가격이 지난달에 또 올랐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기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8개 외식 대표 메뉴 가운데 김밥 가격은 3천323원에서 3천362원으로 올랐다. 지난 달 서울 김밥 가격은 2년 전보다 15.6%, 1년 전 대비 7.7% 각각 올랐다. 김밥 가격은 2022년 8월 처음 3천원을 넘은 뒤 작년 1월 3천100원, 5월 3천200원, 12월 3천300원 선을 잇달아 넘었다. 지난달 김과 가공식품인 맛김 물가 상승률이 각각 10.0%와 6.1%로 높아 김밥 가격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류를 타고 김과 김밥이 해외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수요가 증가해 국내 공급이 줄어든 데다 일본과 중국의 원초(김 원재료) 작황 부진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김밥 프랜차이즈인 '바르다김선생'은 이미 지난달 메뉴 가격을 100∼500원 인상했다. 소비자원은 마른김뿐만 아니라 맛살·시금치·참기름·참치통조림·치즈 등 김밥 재료의 올해 1∼3월 평균 가격도 작년 연간 가격 대비 최소 0.5%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천항은 국내 최대 키조개 산지 중 한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맛있는 키조개도 드시고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