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9일 농어촌 빈집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농어촌 빈집특별법은 빈집 실태조사와 정비계획 및 정비사업, 빈집 임대사업(빈집은행), 빈집활용지원센터 설치·운영 등 빈집 정비와 활용 전반을 종합적으로 규율하도록 했다. 현재 농어촌 빈집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시장·군수 등이 실태조사와 정비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으나 관련 조항이 법 전반에 분산돼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40년 농촌 인구는 900만4천명으로 2023년(966만7천명)에 비해 66만여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어촌의 고령화율도 2040년 30%에 달해 인구 감소 와 고령화로 인한 농어촌 빈집 증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노후주택의 비중 확대도 농어촌 빈집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통계청 '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4년 농어촌 주택 433만9천957호 가운데 55%인 237만4천823호가 20년 이상 된 노후주택으로 나타났다. 서삼석 의원은 "농어촌은 도시에 비해 주택 노후화율이 높아 이를 방치할 경우 안전사고, 경관 훼손 등 복합적 피해로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최대 65%의 한방바이오제천몰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천몰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신규 회원가입 고객에게는 전 제품 20%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명현 이사장은 "많은 소비자가 제천몰을 통해 건강하고 실속 있는 명절 선물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는 제천몰 고객센터(☎ 043-648-4510)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부터 산란계 한 마리당 사육 면적을 확대하려던 정책을 2년 늦게 시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산란계 케이지(철망 우리) 사육 면적 확대로 인한 계란 수급, 가격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애초 이달부터 신규 입식(들여다 키움)하는 산란계의 사육 면적을 마리당 0.05㎡에서 50% 늘린 0.075㎡를 적용하도록 했다. 그러나 계란 산지가격 안정을 위해 산란계협회의 의견을 받아들이며 2027년 8월까지 정부 관리 대신 민간의 자율적 이행에 맡기기로 했다. 농식품부의 이번 조치에 따라 상당수 산란계 농가는 사육 면적 확대를 최대 2년간 늦출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11월 산란계 마리당 사육 면적 확대 전면 시행 시기를 '2025년 9월'에서 '2027년 9월'로 2년간 유예하면서 2025년 9월부터 새로 입식하는 산란계는 사육 밀도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관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농식품부는 2027년 9월 이후에는 사육 면적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농가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가장 좁은 4번 사육환경(마리당 0.05㎡)에서 생산한 계란은 유통되지 않도록 난각번호에서 삭제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고물가와 불황이 지속하면서 올 추석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알뜰 소비가 대세로 떠올랐다. 추석(10월 6일)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에선 한우 등 프리미엄 선물이 잘 팔리고 있으나 대형마트에서는 5만원 미만 가성비 선물 세트 매출 비중이 최대 80%를 웃돌아 양극화가 심화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추석이 10월로 늦은 편이어서 추석 선물 세트 예약 초반 매출이 호조를 보인다. 올해는 여름 휴가철이 끝난 상태에서 추석 선물 예약이 시작됐고, 최장 열흘에 달하는 긴 연휴로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가 많아 선물을 앞당겨 예약하는 수요가 늘어난 덕에 매출이 좋은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백화점의 추석 선물 세트 매출은 작년보다 45.0%, 신세계백화점은 87.3%, 현대백화점은 48.9% 각각 증가했다. 이는 각각 추석 선물 세트 예약 판매 개시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실적을 작년 선물 세트 판매 시작일부터 같은 기간 비교한 수치다. 지난달 18일과 14일에 추석 선물 예약을 개시한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이달 2일까지 관련 매출이 작년보다 8.0%와 15.0% 증가했다. 홈플러스의 추석 선물 매출은 법인·단체 고객이 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유통군은 네이버와 인공지능(AI), 쇼핑, 마케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4개 분야에서 전략적 업무 제휴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AI 분야에서 두 회사는 쇼핑과 상품기획(MD), 운영, 경영지원 등 4대 분야별 에이전틱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시스템이다. 롯데 유통군은 앞서 4대 분야별 에이전틱 AI 구현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쇼핑 분야에서는 롯데 유통군의 온오프라인 네트워크와 네이버의 플랫폼 생태계를 결합해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롯데마트·슈퍼, 하이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결제 시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세븐일레븐 등 롯데 오프라인 매장의 상품을 네이버 퀵커머스 서비스 '지금배달'과 연계하는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마케팅 분야에서 두 회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 광고 설루션(NCLUE)을 활용해 시장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ESG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네이버 플랫폼에서 성장한 우수 셀러의 오프라인 판로를 확대하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국가유공자 유족 보훈 예우 수당을 월 10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상군경, 공상 군경, 무공수훈자의 배우자(65세 이상)와 순직 군경의 유족 및 가족이다. 군 관계자는 "국가유공자 유족의 고령화 등에 따라 보훈 예우 수당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군은 내년 1월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우리나라의 애그플레이션 현상(농산물 가격 강세에 따른 물가 상승)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농업(agriculture)과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친 말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물가 수준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지난 8월 농축수산물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4.8% 뛰면서 전체 소비자물가를 0.37%포인트 높였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 폭은 13개월 만에 최대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국무회의에서 우리나라 식료품 물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50% 높다면서 "장바구니 물가 불안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국은행의 지난해 6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식료품 가격은 2023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5배를 웃돈다. 식품 가격은 1990년만 해도 OECD 평균의 1.2배였으나 과일·채소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격차가 더 커졌다. 한국은 농산물 생산성이 낮고 유통비용은 높은 것이 오랜 문제로 지적됐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농산물 수급 불안정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1일 다른 나라에 비해 식료품 가격의 수준과 변동성이 높은 이유를 물으며 대책 마련을 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4년 만에 30만원을 밑돌았다. 올해 폭우와 폭염 등 악천후로 추석 물가가 치솟지 않을까 염려한 것과 달리 사과와 배 가격이 내려가면서 추석 차례상 비용도 2년째 떨어졌다.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물량이 풀리면서 장보기 비용은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물가정보는 추석(10월 6일)을 3주가량 앞둔 지난 12일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29만9천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작년 추석 3주 전 조사 결과보다 1.2%(3천500원) 적은 수준이다. 물가정보는 매년 추석 3주 전에 전통시장에서 35개 품목 가격을 조사해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을 공개한다. 전통시장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 2021년(8월 31일) 27만4천500원 ▲ 2022년(8월 22일) 30만원 ▲ 2023년(9월 11일) 30만9천원 ▲ 지난해(8월 26일) 30만2천500원 ▲ 올해(9월 12일) 29만9천원 등이다. 올해 비용은 지난 2021년 추석 이후 4년 만에 20만원대로 돌아왔다. 비용 감소는 비중이 큰 과일 가격이 하락했고 공급량이 회복된 채소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의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사고 현장을 찾는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행안위 소속 국회의원 22명은 국정조사의 일환으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약 30분간 궁평2지하차도와 인근 미호강 제방에서 현장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에는 충북도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금강유역환경청, 금호건설 관계자가 동행한다. 의원들은 관련 기관 실무진의 설명과 함께 현장을 둘러보며 참사 당시 상황을 되짚어본다. 현장조사 뒤 의원들은 충북도청으로 이동해 김영환 도지사 등을 상대로 약 30분간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진행된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의원 상당수가 김 지사의 책임론을 거론한 만큼 그를 향한 추가 공세가 예상된다. 행안위는 또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오송 참사 유가족들도 만나 이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 뒤 청주에서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난달 27일 시작된 오송 참사 국정조사는 오는 23일 김 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 22명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와 25일 보고서 채택을 끝으로 종료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충남문화관광재단은 일본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워케이션(휴가지 원격근무) 충남 글로벌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일본 지자체 공무원과 기업 관계자 20명은 지난 11∼12일 공주시·보령시 일대에서 한옥, 역사·문화 자원, 해양레저 기반 관광지 등을 직접 체험했다. 도는 이를 통해 내년 '워케이션 충남' 프로그램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한일 간 교류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2023년 4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시작해 지난해 8개 시군으로 확대, 전국에서 1천540명이 참여했다. 올해는 1천800명 참가를 목표로 9개 시군에서 워케이션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달까지 1천377명이 이용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똑똑한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태스크포스(TF) 형식의 'AI행정혁신추진단'을 출범한다고 12일 밝혔다. 새 정부의 조직개편과 입법동향을 반영하는 한편 행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처다. 추진단은 임보열 부군수가 단장을 맡고, 4개 전담팀(인공지능정책·인재양성·행정혁신·대외협력)과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된다. 주요 역할은 AI 행정혁신 전략 수립, 부서별 활용 모델 개발, 군민 체감형 서비스 발굴 등이다. 추진단은 첫 활동으로 오는 17일 우석대·진천상공회의소·충북인공지능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송기섭 군수는 "추진단 출범이 충북형 AI 기반 조성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연합] 식당 측이 손님에게 제공한 음식이 주방에서 직접 조리한 것인지, 이미 조리된 제품을 데우기만 한 것인지 알려야 하는지를 두고 중국에서 뜨거운 논쟁이 불붙었다. 중국중앙TV(CCTV)와 신화통신, 인민일보 계열의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 관영 매체들이 해당 논란을 일제히 보도한 가운데 중국 당국은 조만간 관련 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글로벌타임스는 '미리 조리된 음식이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키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반제품 또는 완제품으로 만든 간편식을 뜻하는 '위즈차이'(預製菜) 논란을 다뤘다. 보도에 따르면 논란은 지난 10일 인플루언서 뤄융하오가 중국의 유명 식당 체인인 시베이의 요리들이 거의 위즈차이이면서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저격하면서부터 촉발됐다. 다음날 시베이의 창업자인 자궈룽은 즉시 이를 부인하면서 국가 규정에 따르면 시베이 식당들에서 만든 어느 요리도 위즈차이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중국 사회에서는 조리된 형태로 식당 측이 제공받아 데우거나 익히는 과정만을 거쳐 내놓은 음식에 대한 위생과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앞서 지난 13일 신화통신은 간편식 요리가 논란이 된 배경에는 소비자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국비 등 160억2천600만원을 투입해 감곡면 행정복지센터 자리에 '감곡햇살누리센터'를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는 것이다.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천294㎡)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헬스장, 디지털미디어실, 다목적실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공사에 착수한다. 기존 행정복지센터는 공사 기간 감곡도서관으로 임시 이전됐다가 감곡햇살누리센터 준공과 함께 이 건물 1층으로 재입주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누적 관람객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3일부터 조치원 산일제사·1927 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루 2∼3회 운영 중인 시민 정기 해설에 매회 100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참여했고, 주말마다 2천∼3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한글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31)이 남긴 대형 작품은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로 거듭났다. 두들은 이번 비엔날레를 기념해 1927 아트센터 내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한구들'(HANGOODLE)이라는 작품을 남겼다. 방문객들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그의 유쾌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진다.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국내외 작가 39명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민들의 지역화폐 충전금을 금융상품에 예치해 연간 수억원대 이자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15일 "지난 3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화폐인 '청주페이' 충전금(선수금)을 정기예금 등 이율이 높은 금융상품에 넣어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상품권법은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지역화폐 발행 및 운영의 자율성과 책임을 부여하고 있다. 행안부는 청주페이 충전금이 시민이 지자체에 일시적으로 맡긴 예탁 성격 자금이어서 지방재정으로 보기 어렵지만, 일부를 정기예금 등으로 운용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 목적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충전금은 언제든 환전 가능한 유동성 자금인 만큼 자금 안정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관리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11월 이상조 청주시의원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이 의원은 월평균 230억원 이상의 청주페이 충전금이 이자가 거의 없는 보통예금에 묶여 있다는 것에 주목, 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운용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그동안은 청주페이 고객(시민)들의 충전과 함께 그 금액이 청주시 명의 보통예금 계좌로 입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