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풀리기 시작한 지난 22일 편의점에서 고기류와 간편식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GS25에서 국산 쇠고기 매출은 직전 달 같은 요일인 6월 24일 대비 178.4% 급증했다. 계육(134.1%), 국산 돈육(118.5%) 등 정육류가 매출 증가율 상위에 자리했고 김치(104.9%), 소스·장(79.4%), 국산과일(60.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과일통조림(33.9%), 롤티슈(32.7%), 계란(23.1%) 등도 매출이 상당폭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에서도 같은 기간 도시락(23.1%), 김밥(35.8%), 샌드위치(29.7%) 등 간편식 카테고리가 23.8%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봉지면(19.5%), 용기면(12.3%) 등 라면 매출이 13.9% 증가했고, 즉석밥(10.6%), 건강식품(31.7%), 가정간편식(HMR·19.6%) 등 가공식품 매출도 두 자릿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같은 기간 얼음 매출이 70% 늘었으며 파우치음료(60%), 아이스크림(60%), 즉석식품(40%), 맥주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엄태영(제천·단양) 국회의원을 새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민의힘 도당은 이날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도당위원장 임기는 1년이다. 엄 신임 도당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계엄령 선포,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의 혼란스러운 대응, 이 모든 것은 국민 눈높이와 동떨어진 판단이었다"며 "이 순간부터 모든 것을 바꾸고 반성과 성찰을 통해 새로운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2일 지방의회가 항공료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 의원들의 해외연수 경비에 보탰다는 의혹과 관련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충주·음성 지역을 제외한 도내 10개 지방의회가 해외 연수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려 예산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번 예산 비위는 단순한 관행이 아닌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지방의회는 해외 연수를 '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필수 제도'라고 주장하며 각종 논란에도 이를 정당화해 왔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관광 위주의 일정과 음주 추태, 예산 비위 등 부끄러운 행태만 반복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과연 지방의회 해외 연수가 필요한 제도인지 다시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법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도내 10개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항공료 위·변조 의심사례 27건에 대해 충북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지역의 소비 진작 정책을 연계해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소비쿠폰이) 직접적인 효과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지속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일자리 등 지역의 일상적인 정책과 호응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련 정책으로 1조1천898억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도시농부 등 충북형 일자리 확대, 체류형 관광자원 발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SOC(사회간접자본) 투자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가용한 모든 예산을 초기에 집행하고 내년도 예산에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항목을 전격적으로 반영하겠다"며 "특히 청년, 경력 단절 여성, 노인 등 일자리가 부족한 계층에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K팝과 K드라마의 인기로 전 세계적으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해외에서 한식당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반면 국내에서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주변에서 한식당이 사라지고 있어 아쉽다는 글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여전히 한식당은 우리나라 음식점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비중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대신 서양식이나 일식, 중식, 패스트푸드 등의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또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밥집이 대부분이었던 한식당도 이제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한식당은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그리고 한식당이 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살펴봤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외식업체 경영실태조사'(2024)에 따르면 한식당 비중은 2018년 45.6%에서 2019년 45.0%, 2020년 44.2%, 2021년 43.6%, 2022년 42.9%, 2023년 42.6%, 2024년 41.8% 등으로 매년 감소세다.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3년 내로 이 한식업종 비율은 30%대로 떨어질 전망이다. 한식이 빠진 자리는 일식, 서양식, 중식과 함께 피자·햄버거·샌드위치나 치킨점 등이 채우고 있다. 전체 외식업체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난 18∼20일 열린 단양마늘축제 에서 3억3천1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단양생태체육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장에선 한지형 마늘 및 관련 상품이 판매됐다. 45개 농가는 현장에서 한지형 마늘 1만1천785㎏을 판매, 1억653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단고을조합공동사업법인'은 1억원 어치의 다진마늘 및 가공식품 판매했다. 올해 단양에선 1천48개 농가가 2천526t의 마늘을 생산했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단양마늘축제는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지역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소중한 창구"라며 "단양마늘의 품질 고도화와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글로벌 도시 외교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방은 ▲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차기 회장직 인수 준비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 출발 선언 ▲ 핵심 파트너 머크사와 협력 강화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첫 방문지인 네덜란드 헤이그에서는 UCLG 현 회장인 얀 반 자넨 헤이그 시장과 차기 회장 자격으로 공식 면담하고, 독일 뒤스부르크로 이동해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폐회식에 참석한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함께 '2027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대회기를 공동으로 인수하며,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출발을 전 세계에 알린다. 마지막 일정으로는 다름슈타트에 있는 머크(Merck) 본사를 방문한다. 대전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머크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지역 바이오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미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순방은 대전이 세계 지방정부를 이끄는 리더로서 위상을 다지고, 충청권 메가시티의 국제적 역량을 증명하며, 글로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쌀 소매 가격이 2년 만에 20㎏에 6만원을 넘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쌀 소매 가격은 이날 20㎏ 기준 평균 6만151원으로 집계됐다. 일별 쌀 소매 가격이 6만원을 넘은 것은 지난 2023년 10월 20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4.4%, 평년보다 15.8% 비싸다. 쌀 소매 가격은 지난 4월 월평균 5만4천원대에서 5월 5만6천원대, 지난달 5만8천원대로 오름세다. 한 가마(80㎏) 기준 소매 가격은 24만원이다. 소매 가격이 오른 것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산지 쌀 가격은 올해 1월 4만6천원대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15일 5만420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5만원을 넘었고 지난 15일 5만1천855원까지 올랐다. 산지 쌀 가격은 보통 수확기(10∼12월)를 앞둔 단경기(7∼9월)에 오르는 경향이 있다. 농업계는 앞서 정부가 시행한 쌀값 안정화 대책이 현장에서 적용되며 쌀값이 상승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수확기 산지 쌀 가격이 목표치인 가마(80㎏)당 20만원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햅쌀 20만t(톤)을 사들이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하나로마트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특별 할인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국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진행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한우, 자두, 무, 대파, 멸치 등 농축수산물과 라면, 음료 등 가공식품, 생활용품을 최대 58% 할인해 판매한다. 농협경제지주는 다음 달 7∼20일에는 범농협 계열사가 함께하는 '농협데이'를 열고, 하나로마트에서 5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농협몰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연다.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정성껏 생산한 농축산물의 판매를 적극 지원하고, 고객에게는 최상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오는 29일까지 5박7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독일 출장길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김 지사는 프랑스 파리에서 수소에너지 글로벌 기업인 프랑스 A기업, 리튬이온 배터리용 양극재 분야 선도 기업인 벨기에 B기업과 약 1천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한다. 세계 새싹기업(스타트업)의 요람으로 불리는 파리 스테이션F를 찾아 도정 접목방안도 모색한다. 파리 13구역 폐철도차량 기지를 창업 캠퍼스로 재탄생시킨 스테이션F에서는 1천여개 새싹기업이 거대 신생기업(유니콘기업)의 꿈을 키우고 있는데, 애플·아마존·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상주하며 길잡이(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독일로 이동해서는 도내 새싹기업 지엔티(GnT)와 4천6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프레틀 그룹 대표와 만나 양사 간 협력에서의 지원방안을 살피고, 프레틀 그룹의 국내 진출 및 도내 투자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대전·세종시장, 충북지사와 함께 2025 라인 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폐회식에 참석해 대회기를 인수하며 2027 충청 대회 성공 개최를 다짐한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가 이번 출장을 통해 외자 유치, 유럽 기업인과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호암동 호암지의 길이 120m 규모대형 음악분수를 정식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음악분수는 659개의 노즐과 356개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86개의 에어슈터로 구성됐다. 주변에 레이저와 고음질 스피커, 영상 프로젝터 등을 갖춰 야간에도 음악과 조명, 영상이 어우러지는 쇼를 보여준다. 분수 쇼는 주중 3차례, 주말 4차례 20분씩 클래식과 영화음악, K-POP 등 계절별 테마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주말 야간에는 영상이 포함된 '스페셜 워터쇼'도 선보인다. 시는 시민들이 신청하거나 투표할 수 있는 참여형 음악분수 프로그램도 기획 중이다. 매주 월요일은 시스템 점검일로 쉰다. 조길형 시장은 "호암지 음악분수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전하고, 충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정은경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국민과 의료계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국민 중심 의료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민에게 필요한 진료를 적시에 제공하고 보건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도 확보하겠다"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를 도입해 적정 인력 규모에 대한 과학적 추계를 시행하겠다"며 "지역·필수·공공 의료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충분한 보상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립대병원 업무를 복지부로 이관해 지역 내 공공·필수의료 컨트롤타워로 육성하고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모두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장기화한 의정갈등, 지역·필수·공공의료 위기, 초고령화에 따른 돌봄 수요 증가와 세계 최고 수준의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 등 복지부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안전망 강화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복지부 본연의 업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아동수당의 점진적 확대 ▲ 국민·기초연금 내실화▲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 상병수당 확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의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들이 매년 약 251억 시간을 행정 업무, 자료 관리. 정기 보고 등 반복적 작업에 소비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드롭박스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한국인 600명을 포함해 7개국의 만 18세 이상 전일제 및 시간제 근로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한국의 경우 응답자의 68%는 행정 및 반복 업무에 주당 최대 10시간을 소비한다고 밝혔다. 정보 검색 및 관리와 보고서 작성 등 정기적 분석 업무에 시간을 보낸다는 답변도 각각 70%, 66%에 달했다. 반면 응답자의 절반은 전략 회의나 의사 결정에 할애하는 시간이 주당 최대 5시간 미만이라고 확인했다. 인공지능(AI) 도입과 관련해선 한국 응답자들이 조사 대상국 가운데 가장 개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절반이 넘는 55%가 매주 최대 4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면 AI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글로벌 평균(39%)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를 절대 사용하지 않겠다는 응답 역시 한국의 경우 9%에 불과한 반면, 글로벌 평균은 28%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한국 근로자들은 이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당뇨병·비만 치료제로 사용되는 2세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GLP-1RA)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와 티르제파티드(tirzepatide)가 당뇨·비만 환자의 치매 위험을 37%,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30%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만 타이중시 중산의대 제임스 청중 웨이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미국 당뇨·비만 환자 6만여명을 대상으로 한 GLP-1R 작용제와 다른 치료제가 치매 및 사망률 등에 미치는 영향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GLP-1R 작용제가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의 치매, 뇌졸중, 전체 사망률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이들 약물이 신경 및 뇌혈관계를 보호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세마클루티드(당뇨치료제 오젬픽, 비만 치료제 위고비)와 티르제파트디(당뇨 치료제 마운자로,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 같은 2세대 GLP-1R 작용제가 신경퇴행성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미국 전자의무기록 네트워크(TriNetX US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일·학습 시간은 모두 줄어든 반면 미디어 이용 시간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 시간은 1999년 통계 집계 이후 처음 줄었고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비율은 모든 연령대에서 올라가면서 10%를 넘어섰다. 식사를 제때 챙기는 사람 비율은 줄어든 반면 아침·점심·저녁 모두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4년 생활시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10세 이상 국민의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은 8시간 4분, 식사·간식 시간은 1시간54분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하면 수면은 8분, 식사·간식은 1분 줄어든 것이다. 수면시간이 줄어든 것은 1999년 조사가 시작된 뒤로 처음이다. 수면시간은 1999년(7시간47분) 이후 매조사 때마다 늘어나 2019년 8시간 12분으로 정점을 찍었다. 수면·식사 시간에 기타 개인 유지(1시간34분) 시간을 더한 '필수시간'은 11시간32분이었다. 평일 수면시간은 7시간45분으로 토요일(8시간31분), 일요일(8시간49분)보다 짧았다. 10대가 8시간37분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7시간40분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및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유지하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은 30~4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브리즈번 퀸즐랜드대 그레고르 미엘케 박사팀은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최근호에서 신체활동과 심혈관 질환과 암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 간 관계에 대한 연구 85편을 메타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꾸준히 운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성인기 어느 시점에든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신체활동을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시점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WHO는 성인의 경우 건강을 위해 주당 15~300분의 중강도 신체활동이나 75~150분의 고강동 신체활동, 또는 이 두 가지를 조합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현재 가장 좋은 증거를 근거로 한 것이지만 대부분 신체활동을 한 시점에 측정한 것을 기반하고 있다며 성인기 동안의 활동 패턴 변화가 줄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놓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30일 전북 완주군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완주군 로컬푸드 가공식품 생산자 협동조합'이 제조·판매한 과·채주스 '햇살가득 토마토 즙'에서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됐다며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제조일자가 '2025. 7. 18.'로 표시돼 있고, 소비기한은 '제조일로부터 6개월'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전북 완주군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요청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 전화(☎ 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 식품안전정보 앱 '내손안'을 이용해 신고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산과 아산의 수해 복구 현장과 임시대피소를 점검하고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예산군 삽교읍 하포리 마을과 덕산천 제방 유실 현장을 방문, 복구 작업에 투입된 자원봉사자들과 관계자들을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그는 "폭염 속에서 도민의 일상 회복을 위해 땀 흘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아산시 염치읍 곡교1리 마을회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를 찾아 식료품과 생필품 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본 예산과 서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충남도는 천안, 아산, 당진, 공주, 서천, 홍성, 부여, 청양 등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을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한킴벌리는 충북 충주공장의 생리대 생산라인 중 일부(3개)를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대전공장으로 옮긴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생산인력이 줄어드는 등 일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을 최적화하기 위한 조치이며, 충주에선 요실금(에이징케어) 제품 전용 설비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는 이 회사의 생산라인 이전이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충주공장은 기존 제1공장인 군포공장이 2011년 대소원면 첨단산업단지로 이전하면서 만들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 충남세종본부는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예산군 일대에서 농기계 합동 수리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수리 지원은 농협, 농업기술센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이 함께 참여해 사흘간 삽교읍, 신암면, 고덕면, 오가면에서 진행된다. 지원반은 예초기, 관리기, 경운기 등 소형 농기계를 중심으로 점검과 정비, 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며 이동이 어려운 침수 농기계의 경우 농가를 직접 방문한다. 정해웅 충남세종농협 본부장은 "신속한 복구가 무엇보다 시급한 상황"이라며 "긴급 수리지원이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