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가 액상형 등의 신종을 포함한 모든 담배의 규제를 위해 법 개정을 지원하는 등 더 강력한 금연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미리 배포한 제38회 세계 금연의날 기념식 축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담배의 유혹으로부터 보호해 담배 없는 건강한 일상을 누리도록 모두가 더욱 힘써야 할 때"라며 "정부는 신종 담배를 포함한 모든 담배를 규제하기 위한 관련법 개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담배의 유해성분을 국민께 알리기 위해 담배유해성관리법 시행을 철저히 준비하는 등 더욱 강력한 금연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11월 시행되는 담배유해성관리법은 정부가 5년마다 담배 유해성관리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하고, 담배를 제조하거나 수입·판매하는 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 성분 검사를 받아 검사결과서와 함께 담배에 포함된 원료와 첨가물 등의 정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도록 했다. 세계 금연의날 기념식은 29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회관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의 주가를 끌어올렸던 '크보빵'(KBO빵)의 생산이 중단된다. 시화공장 노동자 사망사고의 여파다. SPC삼립은 29일 웹사이트에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의해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면서 "안전 강화 활동과 신뢰 회복에 더 힘쓰겠다"고 공지했다. SPC삼립은 다음 달 1일부로 크보빵 생산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크보빵은 삼립 제품 중 역대 최단 기록인 41일 만에 1천만봉을 돌파한 제품이다. 봉지 안에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어 야구팬들은 띠부씰을 모으려고 크보빵을 싹쓸이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그러나 지난 19일 시화공장 사고 이후 일부 야구팬은 크보빵 불매 운동을 벌였고 결국 SPC삼립은 생산 중단을 결정했다. 사망 사고 발생 다음 날부터 인터넷 커뮤니티에 '크보빵에 반대하는 크보팬 일동'이 불매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2천300명 넘게 서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KBO를 향해 "지금 당장 SPC와의 크보빵 콜라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며 KBO는 이를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서 불똥은 햄버거 프랜차이즈로도 튀었다. 버거킹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류기업 아영FBC는 미국 1위 유기농 와인 브랜드 '본테라'(Bonterra)의 모델로 밴드 데이식스의 멤버 영케이를 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좋은 땅'을 뜻하는 본테라는 1987년 미국 캘리포니아 멘도치노에서 설립된 유기농 와인 브랜드다. 아영FBC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본테라의 브랜드 철학과,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섬세한 감성을 음악으로 전해온 영케이가 공감대를 이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영FBC는 모델 발탁을 기념해 한정판 영케이 포토카드가 들어있는 본테라 2병 세트(본테라 카베르네 소비뇽·본테라 소비뇽 블랑) 제품을 출시한다. 본테라 제품은 와인나라 12개 직영 매장과 전국 편의점,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가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을 접었다. 롯데웰푸드는 30일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기업 내외의 다양한 경영환경을 고려한 결과 현재 당사는 롯데상사와 합병 추진 계획이 없다"고 공시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8월 "롯데상사 합병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식품제조사인 롯데웰푸드가 원료 공급사인 롯데상사와 합병하면 원가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고, 롯데상사는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의 문화예술공동체인 자계예술촌은 내달 12∼14일 '제22회 산골공연 예술잔치'를 연다. '다시 촌스러움으로'라는 부제를 붙인 이 행사는 12일 오후 5시 30분 개막 길놀이를 시작으로 연극, 무용, 마당극, 음악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관람료는 미리 받지 않고 공연 뒤 느끼고 감동한 만큼 내는 '후불제'를 택했다. 이 예술촌은 2002년 옛 자계초등학교(용화면 자계리)에 둥지를 튼 뒤 다양한 예술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관람 문의는 자계예술촌(☎ 043-743-0004)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하기 좋은 섬 88곳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 찾아가고 싶은 섬은 ▲ 인천 교동도·석모도 등 17곳 ▲ 경기 제부도 ▲ 충남 원산도·삽시도 등 6곳 ▲ 전북 선유도·어청도 등 7곳 ▲ 전남 증도·반월도 등 37곳 ▲ 경북 울릉도·독도 2곳 ▲ 경남 우도·이수도 등 14곳 ▲ 제주 비양도·가파도 등 4곳이다. 선정된 섬의 상세한 여행 정보는 '찾아가고 싶은 섬 누리집(island88.kidi.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안부는 29일부터 8월 24일까지 88일간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걷기 등 신체활동을 확인하는 모바일앱인 '워크온' 인증 챌린지로 섬 방문을 인증하면 참여 횟수에 따라 다양한 경품이 지급된다. 개인 SNS에 섬 방문 사진과 함께 섬 이름이나 '찾아가고 싶은 섬' 등 지정된 해시태그를 포함해 게시하고 절차에 따라 응모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9월 중 개별 안내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섬의 날(매년 8월 8일) 행사는 8월 7∼10일 전남 완도에서 개최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8일 스위스농업연구소(FiBL)와 재생 유기농업 발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위스농업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재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과 베아테 후버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 경영위원회 부의장 등 두 기관 관계자와 연구원들이 참석했다. 스위스농업연구소는 세계 유기농업 연구의 중추 기관으로 기후변화와 유기농업, 유기농 토양, 병해충 관리 등 유기농업을 통한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연구하는 기관이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 유기농업·지속 가능한 농업 등 공동 관심 분야 협력 ▲ 연구자 상호 방문 등 인적교류 확대 ▲ 국제협력 연구 추진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상재 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협력을 넘어 국내 재생 유기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이라며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와 함께 유기농업의 세계적 흐름을 파악하고 국내 재생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1천600명이 사는 한적한 산골인 충북 보은군 회인면에서 오토바이 동호인을 위한 페스티벌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 지역 청년단체인 '라이더타운 회인ㅎㅇ'은 내달 7∼8일 회인다목적광장에서 '제3회 휠러스 페스티벌'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소백산맥의 피반령(해발 360m)과 수리티재(〃 321m)가 통과하는 이 지역은 깨끗한 자연경관과 구불구불한 도로의 경사가 주는 스릴 때문에 사시사철 라이딩족이 몰려드는 곳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오토바이 소음과 교통사고 위험 등이 대두되면서 이들의 출현을 반기지 않았다. 라이더 행렬이 마을 안에 나타나면 잔뜩 예민해져 크고 작은 다툼을 빚는 경우도 많았다. 해법을 모색하던 청년들은 라이더를 지역사회 안으로 끌어들여 관광·문화 인프라로 육성하는 공생 모델을 모색했다. 면 소재지 중심가에 '라이더 하우스'를 짓고, 매년 초여름 휠러스 페스티벌을 열어 라이더와 관광객을 골목상권으로 끌어들이는 중이다. 올해 축제는 휠러스 퍼레이드, 모토캠핑(오토바이 캠핑), 밸런스 바이크 챔피언십(어린이 자전거 경주)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지역 농특산물을 파는 로컬 프리마켓과 언더그라운드 밴드 공연과 퍼포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아온 주력 라면 4종의 역사를 담은 '히스토리 패키지(포장)'를 한정 출시하고 다양한 소비자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히스토리 패키지'는 농심의 대표 브랜드인 신라면(1986년 출시), 짜파게티(1984년), 안성탕면(1983년), 너구리(1982년)의 초기부터 현재 판매 중인 것까지 각각 다른 포장 디자인 제품을 무작위로 5개들이로 묶었다. 신라면은 3가지 디자인이 있으며 짜파게티·안성탕면·너구리는 각각 4가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굵은 면발의 해물우동 콘셉트로 선보인 너구리는 포장에 '우동'이라고 큼지막하게 썼다가 2008년 선보인 제품부터 '우동'이라는 글자를 뺐다. 짜파게티는 1990년대 초반까지는 '나는 1급 요리사!'라는 문구가 있었으나 올리브유를 넣으면서 1997년부터 이 문구 대신 '올리브'를 표시했다. 신라면은 라면 이미지가 초기보다 커진 것을 빼면 포장에 큰 변화가 없는 편이다. 신라면과 짜파게티는 2014년 나온 제품 포장을 유지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한정 제품 출시와 함께 경품으로 금을 증정하는 '황금라면 티켓을 찾아라!'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먹거리 특가 행사 '소문난 장보기'를 주변에 알리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쓱닷컴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행사 링크를 공유하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응모된다. 당첨자는 SSG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소개받은 고객이 행사 링크를 눌러 쓱닷컴을 방문하면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천원 할인쿠폰을 준다.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된 특가 상품도 준비했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쓱닷컴에서 믿고 사는 즐거움이 더 많은 고객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명 사고로 SPC삼립 시화공장 가동이 중단돼 빵 공급에 차질이 생기자 외식업체들이 공급선 다변화에 나섰다. 공장 가동 재개 시점이 불분명한 데다 지금과 같은 제품 공급 불안 사태가 되풀이될 수 있는 만큼 대비책을 강구하겠다는 것이다. 2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에서 버거 번(빵)을 공급받는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의 경우 SPC의 버거 번 공급 일정이 불규칙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이 일시 동나기도 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와 관련 "소비자 불편 최소화를 위해 롯데웰푸드 등에서 빵을 더 받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GRS는 현재 SPC삼립뿐 아니라 롯데웰푸드와 중소기업 등에서 빵을 받고 있다.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노브랜드버거는 지난주부터 번 공급량이 10∼15%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푸드는 조달한 번을 가맹점에 우선 공급하고 있으나 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직영점 5곳의 영업을 중단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번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 공급처 확보나 자체 생산 등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웃백스테
◇ 부이사관 승진 ▲ 관광산업정책관실 관광산업정책과장 조성제 ▲ APEC정상회의준비기획단 문화행사부장(파견) 이영민 ◇ 과장급 전보 ▲ 관광산업정책과장 조성제 ▲ 국제문화정책과장 인숙진 ▲ 국제문화사업과장 정승경 ▲ 국제체육과장 이혜림 ▲ 국제관광과장 장석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암 환자의 얼굴 사진을 분석해 생물학적 나이(biological age)를 추정하고, 암 치료 예후까지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됐다. AI가 분석한 생물학적 나이가 실제 나이(chronological age)보다 높으면 암 치료 예후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 휴고 에어츠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디지털 헬스(Lancet Digital Health) 최신호에 심층학습(deep learning)과 얼굴 인식 기술로 얼굴 사진을 분석, 생물학적 나이를 추정하는 AI '페이스에이지'(FaceAg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또 페이스에이지를 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암 환자들은 암이 없는 환자들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평균 5살 높았고, 생물학적 나이가 높은 환자들은 단기 생존 가능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의 얼굴 등 외모는 의사들에게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단서를 줄 수 있지만 의사들도 사람 나이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이는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보다 객관적이고 예측 가능한 지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딥러닝과 얼굴 인식 기술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짠 음식이 뇌종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이흥규 교수 연구팀은 고염식이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키며, 이로 인한 미생물 대사물질의 과도한 축적이 뇌종양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뇌종양 쥐에 4주 동안 짠 사료를 섭취하게 한 뒤 종양세포를 주입하자 일반적인 식이 그룹에 비해 생존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종양 크기가 증가했다. 무균 쥐에 고염식 사료를 섭취한 사람의 대변에 해당하는 쥐 분변의 미생물을 이식한 실험에서도 뇌종양 악화 반응이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가운데 '박테로이드 불가투스'(Bacteroides vulgatus)라는 균이 고염 식이에 따라 증가하고, 이 균이 프로피오네이트(propionate)라는 효소의 발현을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프로피오네이트'는 뇌종양 세포에서 산소가 충분한데도 마치 부족한 것처럼 신호를 활성화하고, 이는 암 진행·전이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형질전환성장인자-베타'(TGF-β)를 증가시켜 종양세포가 더 쉽게 퍼지도록 한다.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대표적인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
프랑스 의약품안전청(ANSM)이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한 결과 다발성 경화증과 관련된 통증과 경련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의약품안전청은 2021년 3월부터 전국 2천48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용 대마를 임상 시험했다. 이 가운데 309명은 통증을 동반한 강직성 경련 환자로, 이들은 경구용 대마초 오일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치료 시작 후 3개월 만에 환자의 절반 이상이 통증, 경련, 불안이 감소하는 등 증상 개선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주도한 리옹 대학병원의 신경과 의사 프랑수아즈 뒤랑 뒤비에 박사는 "의료용 대마는 신경계에 존재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에 작용해 신경과 근육 간 연결을 조절함으로써 다발성 경화증이 유발하는 근육 긴장과 통증을 줄인다"며 "환자의 60% 이상이 상태가 개선됐다. 이는 의미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 용량은 마리화나 한 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다"고 설명했다. 다발성 경화증은 중추 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 자가면역 질환으로 근육 약화, 부분 마비, 시야 장애, 저림, 통증, 극심한 피로, 인지 장애 등을 유발한다. 임상 시험에 참여한 환자의 후기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세종에서 청양으로 이전하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연구·관광·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산림 특화거점으로 육성한다. 도는 4일 박정주 행정부지사 주재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소가 이전할 청양읍 군량리 일원 342만9천771㎡ 부지에 수목원, 치유의숲, 자연휴양림 등을 포함한 산림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공개했다. 1994년 공주시 반포면에 설립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세종시 출범으로 행정구역이 세종시 금남면으로 편입됐다. 도는 연구소의 정체성과 효율적 운영을 위해 2022년부터 이전을 추진, 지난해 8월 청양 이전을 확정했다. 도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산림복지 서비스 확대, 생태관광 자원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산림서비스 제공과 충남형 산림생태관광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본계획을 보완해 이전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에 제품 공급을 중단했던 일부 식품기업이 납품을 재개했다. 빙그레는 지난 3일부터 홈플러스에 다시 납품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빙그레는 지난 24일부터 바나나맛 우유, 요플레, 메로나 등 아이스크림, 우유·치즈, 발효유, 커피, 주스 등 전 제품의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매일유업도 일부 제품을 공급하지 않다가 지난 주말부터 납품을 재개했다. 지난 3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개시 발표 이후 오뚜기[007310]와 동서식품,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들이 홈플러스에 납품을 한동안 중단한 사례가 잇따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홈플러스와 거래 조건에 합의하지 못해 40일 넘게 납품을 중단하기도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를 대상으로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2026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 권역이 선정돼 62억원(국비 43억4천만원, 지방비 18억 6천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태안반도 서쪽 작은 반도 지형에 자리한 안기리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어촌으로, 백합과 동죽 등 어패류가 풍부한 지역이다. 도는 이곳에 귀어인을 위한 숙소와 마을 카페·마을 책방·공유주방 등을 갖춘 어울림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일을 마친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동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귀어·귀촌을 활성화하고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전상욱 충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낙후된 어촌 마을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어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겠다"며 "앞으로도 공모 대응에 적극 나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관리기기 구매비용을 지원받는 충남 서산시 제1형 당뇨환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4일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이정수(국민의힘·다선거구) 의원 등 10명이 '서산시 제1형 당뇨병 환자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기준중위소득 100% 미만 환자에게만 지원했던 인슐린 자동주입기 등 관리기기 구매비용을 기준중위소득 120% 미만 환자에게까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세 미만 환자는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구매비용이 지원된다. 2023년 기준 서산지역 제1형 당뇨환자는 205명(19세 미만 18명)이다. 조례 개정안에 따른 구매비용 지원 대상 환자는 54명(19세 미만 4명)이다. 지원에 필요한 예산은 6천428만여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서산시는 올해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원하는 70%에 20%를 추가 지원해, 기준중위소득 100% 미만인 제1형 당뇨환자가 10% 본인 부담으로 관리기기를 구매할 수 있게 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정수 의원은 "인슐린 주입 치료가 필수인 제1형 당뇨환자의 건강 형평성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오는 10일부터 열리는 제306회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