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미국에서 10월 마지막날인 핼러윈을 앞두고 사탕 가격이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CNN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싱크탱크 '그라운드워크 콜라보레이티브'가 닐슨IQ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핼러윈 시즌 사탕 가격은 지난해보다 10.8% 올랐다. 이는 전체 물가상승률의 약 4배에 달하는 것이라고 CNN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핼러윈 사탕 가격이 2.1% 오르는 데 그쳤다. 또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카카오 빈) 가격 상승 여파로 일부 초콜릿 제조업체들은 코코아 함량을 낮추고 설탕 비중을 높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웰스파고의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브랜치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것)이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허쉬는 지난 5월 소매업체들에 '가격 포장 구조'를 조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을 체감하지 못하도록 포장당 제품량을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CNN은 설명했다. 시나몬 토스트 맛 킷캣 등 초콜릿 대신 색다른 맛을 강조하는 제품들도 출시됐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선물 가격은 2023년 61% 오른 데 이어 지난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전시 국정감사에서는 12·3 비상계엄 당시 대전시의 대응 체계와 이장우 대전시장의 정치적 성향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식(서울 강동구을) 의원은 "비상계엄 당일 긴급상황 유지와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연락했지만, 청사로 출근하지 않은 광역지자체장은 대구시장과 대전시장밖에 없었다"며 "비상계엄 후 대전시장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하는 등의 행동이 적절했는지 알고 싶다"고 질의했다. 같은 당 채현일(서울 영등포구갑) 의원도 "국가비상사태 때는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계엄 당시 시장이 집에 있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다"며 "계엄 후 집회에 참석한다는 것은 탄핵에 반대하고 내란을 옹호한다는 메시지를 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국혁신당 정춘생(비례대표) 의원은 "(이 시장은) 국민의힘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이 복귀해야 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는 등 불법 계엄 후 윤석열을 옹호하는 입장을 여러 차례 해왔다"며 "시민 입장에서 보면 수긍할 수 없는 내용이 많다"고 꼬집었다. 반면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구병
▲ 상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14:00 연합뉴스 사옥) ▲ 국정감사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406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10:00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국방위원회 국정감사(10:00 계룡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대전시청)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10:00 강원도청)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01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10:00 본관 534호)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10:00 국민연금공단)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14:00 본관 406호)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현지시각 10:00 주밴쿠버총영사관)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현지시각 10:00 주이스탄불총영사관)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대전시청감사 종료 후 대전경찰청)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강원도청감사 종료 후 강원경찰청) ▲ 의원실 세미나 우재준 의원실, 산재 국선 노무사 이대로 좋은가?: 정책 토론회(15:00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 ▲ 소통관 기자회견 김재원 의원, [예술인 복지 관련 보조금 환수조치 규탄 기자회견](09:20) 서왕진 의원, [2035 NDC 관련 의견 발표 기자회견](09:4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가 다른 지역에서 관내로 이전·입주한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아파트 특별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공급 대상은 5-1 생활권 합강동 L9블럭에 들어서는 442세대 규모 공동주택(아파트)으로, 이전·입주기업 종사자에게 배정된 특별공급 물량은 8세대다. 세종시로 본사를 이전하거나, 본사 외 공장·사무실을 세종시에 둔 기업에 종사하면서 대전, 세종, 충남에 거주하는 무주택 근로자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입주기업 종사자 등에 대한 주택 특별공급 세부 운영기준이 고시된 2018년 12월 7일 이후 세종에 이전·입주한 20인 이상 규모 기업이어야 한다. 자세한 신청 기준은 주택특별공급 세부운영기준을 살펴보면 된다. 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살펴보고 내달 11일까지 시청 기업지원과로 신청(방문·우편)하면 된다. 자격 심사와 추천 절차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당첨·예비)는 내달 1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입주기업 종사자 특별공급은 세종시로 이전한 기업 종사자들이 직주근접의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최근 약 5년간 불법 해외직구 규모가 4천억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실이 23일 관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불법 해외직구 규모는 총 3천899억1천만원이다. 적발 금액 기준으로는 관세를 고의로 누락하거나 허위 신고하는 등 관세법 위반이 2천49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른바 '짝퉁' 등 위조 상품을 수입하는 경우를 포함한 지식재산권 침해(1천28억원)가 두번째로 많았다. 이밖에 무허가 의약품 등 보건 관련 위반(370억원), 마약류 밀반입(4억1천만원) 순이었다. 건수로는 관세사범이 562건으로 가장 많았고, 마약사범(123건), 보건사범(67건), 지식재산권사범(33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 해외직구 악용사범(관세청에서 통고처분을 하거나 검찰에 고발·송치한 피의자 또는 자연인 수)은 30대가 27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210명), 20대(94명), 50대(64명), 60대(29명), 70대(3명) 순이었다. 해외직구 악용사범 단속 건수는 2021년 153건, 2022년 165건에서 2023년에는 134건으로 줄었다가, 2024년에는 170건으로 다시 증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내달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서울과 미국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빼빼로 글로벌 마케팅의 주요 메시지는 'Show your love with PEPERO'(빼빼로로 사랑을 나누세요)로, 빼빼로데이에 사랑하는 사람과 마음을 나누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글로벌 앰배서더인 스트레이 키즈가 등장하는 캠페인 영상 등을 각국 주요 도시에서 옥외광고와 오프라인 행사에 노출할 계획이다. 뉴욕에서는 다음 달 16일까지 타임스스퀘어 'TSX 브로드웨이'(TSX Broadway) 빌딩의 대형 스크린에서 디지털 광고를 한다. 빼빼로데이 당일에는 LA 중심가에 있는 'The Twins' 빌딩과 한인타운 인근에서 디지털 옥외 광고를 진행한다. 하노이에서는 내달 2일부터 16일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서 포토존과 게임존 등을 운영한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홍대입구역 인근 대형 전광판과 성수역, 강남역 등 55개 지하철역 옥외광고로 빼빼로를 알린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에는 글로벌 소비자가 11월 11일을 빼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한국의 대표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을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오뚜기가 오는 12월 미국에 출시할 붕어빵 제품은 말차와 고구마, 팥, 슈크림 등 4종이다. 오뚜기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붕어빵 특유의 식감을 구현하고, 부드러운 속 재료를 더해 제품 완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붕어빵 외에도 떡볶이와 김말이 등 K-길거리음식 제품군을 출시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붕어빵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K푸드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인프라와 핵심 역량을 총동원한 전사적 지원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직접 참석해 전 세계 주요국 정상, 글로벌 기업인들과 교류하며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 회장 외에도 김상현 롯데유통군 총괄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APEC CEO 서밋의 주요 세션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에 참여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의 케이터링 전반을 담당하며 한국의 품격 있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서울은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하며,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는다. 이와 함께 정상급 의전 경험이 풍부한 롯데호텔의 실무 인력이 경주 지역에 파견돼 원활한 의전 서비스를 수행한다. 또 롯데웰푸드, 롯데GRS, 롯데칠성음료 등 식품 계열사들은 행사장 내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K-푸드를 선보인다. 이 밖에 롯데는 이번 APEC CEO 서밋의 공식 후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에서 당뇨병 등 이상 소견이 나와 의료기관 진료 시 최초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는 기간이 두 달가량 연장될 전망이다. 26일 보건복지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안팎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개정안에는 건강검진 후 추가 진료와 검사에 대한 본인부담금 면제기한을 기존의 검진 실시 다음 연도 1월 31일에서 3월 31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현재 건강보험공단 일반건강검진에서 고혈압, 당뇨병, 우울증·조기 정신증 등이 의심될 경우 검진 후 첫 의료기관에 방문 시 진찰료와 검사비 등 본인 일부 부담금이 면제된다. 이때 본인 부담금을 면제 받으려면 건강검진 후 이듬해 1월 31일까지 병의원에 방문해 확진 검사 등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개정안은 이 기간을 연장해 건강검진과 치료 연계를 제고하고 환자들의 편의를 개선하고자 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반건강검진 결과에 따라 추가 진료 또는 검사가 필요한 경우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고 있는데, 그 기한을 연장해 건강검진이 연말에 쏠리는 현상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를 정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와 일본 나라현이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을 맞아 협력 확대와 지속 가능한 교류 강화를 약속했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지사는 24일 오후 나라현에서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와 '충남도·나라현 우호교류협정 체결 15주년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양측은 공동선언문에서 "충남도와 나라현은 우호교류협정 체결 이후 양 도·현의 우호협력 발전과 도·현민의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청소년, 문화, 관광, 체육,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세대 간 교류를 중심으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미래 지향적인 우호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해 나아갈 것"이라며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을 이어가며 발전과 번영을 향해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충남도와 나라현은 2011년 10월 우호협력협정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상호 방문과 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청소년 교환 프로그램, 문화예술 공연, 공무원 연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동선언에 앞서 충남 케이팝고와 일본 국제고, 부여충남국악단과 일본전통국악단은 무대에 올라 전통과 현대가 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뿐 아니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위험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 스리니바스 라만 박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의 암 전문학술지 BMJ 종양학(BMJ Oncology) 최근호에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암 환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12편을 메타 분석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상호 연관된 생물학적, 심리적, 행동적 기전을 통해 암 환자의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암 치료 과정에 심리사회적 평가와 표적화된 개입을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의 새로운 발병 건수는 2050년까지 연간 3천500만 건, 암 관련 사망자는 1,8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암 환자는 치료 과정에서 외로움과 정서적 고립감을 자주 경험하며, 외로움이 우울, 면역 저하, 염증 반응 등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암 환자의 생존율에도 영향을 주는지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 PsycINFO)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해 치석 제거 시술인 '스케일링'을 한 번도 받지 않은 만 19세 이상 성인은 12월 31일까지 치과를 방문하는 게 좋겠다. 스케일링 시술은 연 1회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하고, 연간 단위이므로 올해를 넘기면 소멸된다. 올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고 해서 내년에 건보가 2회 적용되는 건 아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중요하다며, 올해 들어 스케일링을 받지 않았다면 연말까지 치과를 방문해 시술받으라고 31일 밝혔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시술이다. 치석은 잇몸의 염증을 유발해 흔히 '잇몸병'이라고 불리는 치은염과 치주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치은염은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이고, 치은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잇몸뼈인 치조골 주위까지 진행된 치주염으로 악화한다. 잇몸뼈까지 염증이 번지면 치아를 아예 잃을 위험이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야 한다. 이러한 치주질환은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성인 10명 중 7명은 건보가 적용되는 스케일링
마른 체형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 주변과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마른 비만'(skinny fat)일 경우 내장지방과 간지방이 동맥을 손상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 소니아 아난드 교수팀은의학 저널 커뮤니케이션스 메디신(Communications Medicine) 최근호에서 캐나다와 영국 대규모 코호트 3만3천여명의 체질량지수(BMI)와 MRI 영상 등을 분석, 내장지방 및 간지방과 경동맥 손상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오랫동안 비만의 척도로 체질량지수(BMI)를 사용해온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며 내장지방과 간지방 등 숨어 있는 지방이 심혈관 질환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 내장지방과 간에 축적되는 간지방은 제2형 당뇨병과 고혈압, 심장질환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들이 동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지금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캐나다 건강한 심장·마음 연합(CAHHM)과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연구진이 유전자 검사로 치매 발병 위험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김희진·원홍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서진수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유전 변이 정보를 조합해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최적 다유전자 위험 점수'(optPRS)를 개발하고 오가노이드(인공장기)를 통해 병리 현상을 검증했다고 30일 밝혔다 알츠하이머병은 수많은 유전자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 예측이 어렵다. 지금까지는 일부 위험 인자를 중심으로 치매 가능성을 추정했지만, 개인별 예측력이 낮고 실제 병 진행을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연구팀은 2022년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발표한 다유전자 위험 점수(PRS)를 바탕으로 국내 환자 1천6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새 점수 체계를 만들었다. 연구에 따르면 기존에 알츠하이머병 예측에 활용했던 유전형인 APOE와 별개로 이번에 개발한 optPRS 점수가 높을수록 발병 위험이 2.4배 높았다. 또한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 위험은 2.0배 높은 것으로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빠르면 비만 위험도 증가한다. 어린이가 음식을 입에 넣는 동작을 인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개발돼 어린이 비만 예방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Penn State) 캐슬린 켈러 교수팀은 영양학 저널 영양학 프론티어스(Frontiers in Nutrition) 최근호에서 어린이 식사 영상을 분석해 먹는 속도를 측정하는 인공지능 '바이트트랙'(ByteTrack)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바이트트랙은 어린이 얼굴이 얼마나 명확하게 촬영됐는지에 따라 사람과 비교해 70~97%의 정확도를 보였다며 향후 연구자뿐 아니라 부모와 보건 전문가들이 어린이 식습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먹는 속도가 빠르고 한 번에 먹는 양이 많을수록 어린이 비만율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한 바 있으며, 다른 연구에서는 한입 크기가 클수록 질식 위험이 증가한다는 결과가 제시되기도 했다. 켈러 교수는 "빨리 먹을수록 음식이 위를 더 빠르게 통과해 몸은 배부르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을 제때 분비하지 못한다"며 "나중에는 과식했다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빠르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성연웰리언이 최근 무·양파·생강을 주 원료로 한 프리미엄 야채음료 '무양생'을 출시하고 본격 홍보에 나섰다. 성연웰리언 한병성 대표는 "신제품 '무양생'은 무농약 무·양파·생강을 주 재료로 해썹인증 시설에서 중탕방식으로 제조한 무첨가·무색소·무방부제의 자연을 담은 건강음료"라고 설명했다. 1일 한방도시 제천시 소백산 자락의 2천여평 친환경 무 재배 단지에서 만난 한 대표는 "'무양생'은 물 한방을 섞지 않은 100% 순수 원액 제품으로 식이섬유와 미네랄은 물론 비타민C와 칼슘·칼륨 등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한식에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무는 아밀라아제·프로테아제·리파아제 등 소화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의 분해를 도와 소화를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양파는 케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플라보노이드'가 들어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알릴 황화합물'이 혈전 생성을 막아 동맥경화·심근경색 예방 및 면역력을 높여 주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예로부터 '자연의 감기약' '천연 진통제'로 불릴 만큼 강력한 효능을 가진 식재료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계적 철새 도래지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서 아시아 최대 조류 관련 행사가 막을 올렸다. 1일 서산시에 따르면 '한국의 둥지 천수만, 세계의 둥지를 서산에 틀다'를 주제로 이날 개막한 제14회 아시아 조류 박람회는 이틀 동안 계속된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외에 미국, 에콰도르에 이르기까지 18개국 45개 조류 관련 기관·단체에서 200여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이다. 참가 기관·단체들은 서산버드랜드에서 국가별 조류·탐조관광·광학기계 소개 등 조류 관련 체험행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철새기행전도 병행해 공연과 전시, 체험, 이벤트, 먹거리 등 38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겨울 철새 탐조 투어, 조류 관찰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서산 천수만 사진 전시회, 권동주 작가 정크아트 전시회 등이 진행된다. 이완섭 시장은 "다양한 조류를 관찰하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군내 벤처·창업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중소기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일 밝혔다. 기금은 군 출연금, 기금 운용 수익금, 출자기금 회수금으로 마련한다. 군은 이 기금을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 투자 조합에 출자할 예정이다. 기금 존속 기한은 2030년 12월 31일까지다. 군은 기금의 효율적인 관리, 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한 7명 내외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방채 발행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둔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채를 남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지방재정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지방채 발행 사유 가운데 하나인 '천재지변으로 발생한 예측할 수 없었던 세입 결함 보전' 문구를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사전에 예측할 수 없었던 긴급한 재정 수요에 필요한 경비의 충당'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기존보다 폭넓은 사유로 지방채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공유재산 조성, 재해예방 및 복구사업, 교부금 차액 보전 등 비교적 제한된 목적에만 지방채 발행이 허용됐다. 실제로 이번 법 개정으로 일부 지자체는 지방채를 통해 소비쿠폰 등 민생사업 재원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광주시는 올해 1·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업의 시비 부담분 204억원을 지방채로 충당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여러 지자체가 소비쿠폰 재원으로 재난·재해기금이나 예비비를 이미 사용해, 고갈된 재정을 지방채 발행으로 메워야 하는 상황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