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폭염이 꺾이고 가을이 다가와 국물류 상품군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CU에서 국물류 상품 연간 매출 가운데 4분기 비중은 30.2%로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특히 잘 팔린다. CU는 8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맛집으로 선정된 곰탕 전문점 하동관과 손잡고 '하동관 고기곰탕'을 출시한다. 설렁탕 전문 브랜드 한촌설렁탕과 협업한 '한촌 사골육개장'도 준비했다. CU의 차별화 가정간편식(HMR)인 '팔도한끼' 시리즈에서는 '순살 우거지 감자탕'을 추가한다. CU가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만든 피빅 즉석 컵국 5종도 순차로 출시한다. 용기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국이 된다. 이수연 BGF리테일 HMR팀 상품기획자는 "전문점 수준의 국·탕·찌개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정통 맛집과 협업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인 프리미엄 HMR 상품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는 농민단체와 만나 새 정부의 농업 분야 국정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2개 단체의 단체장과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들은 농특위에 기후 위기를 반영한 재해 보장 범위 확대 등 재해보험 현실화와 후계 축산인 육성 등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한 법과 제도 정비를 요청했다. 아울러 농축 산업 육성과 자유무역협정(FTA) 상생 협력 기금 조성, FTA 피해 보전 직불 연장 등에 농특위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농특위는 품목별 분과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세부 현안을 논의하고 관련 부처, 국회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호 위원장은 "국정과제의 큰 그림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지원이 우선"이라며 "농축산업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상주공연단체인 단아트컴퍼니가 1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무용극 '시인 오장환의 계절'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 작품은 보은군 회인면이 고향인 오장환(吳章煥·1918∼1951)의 삶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제30회 오장환문학제(12∼13일)을 기념해 창작됐다. 공연은 오후 2시와 오후 4시 진행되고, 무료 관람된다. 단아트컴퍼니는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지난 6월 '보은 페스타'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 '충남농사랑'이 추석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한산소곡주·사과·배 등 신선 농산물과 버섯·참기름·전통주 세트 등 가공 선물 세트를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선물용으로 적합한 다양한 상품도 마련돼 소비자 선택 폭이 넓다. 행사에는 130개 업체가 참여해 800여개 품목을 선보인다. 소비자들은 충남의 우수 농수축산물을 농가로부터 직접 배송받을 수 있다. 이번 추석 기획전은 PC와 모바일을 통해 충남농사랑 홈페이지(www.nongsarang.co.kr)에서 참여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 농업기술센터는 사용하지 않는 농기계 81대를 이 지역 농민들에게 경매방식으로 매각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 기종은 트랙터, 관리기, 탈곡기, 고압 세척기, 동력 분무기 등이다. 내구연한이 지났거나 수리 비용이 과다한 농기계지만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경매는 이달 16일 오전 10시 진행되고, 보은군에 주소를 둔 농업인만 1인당 2대까지 응찰할 수 있다. 김은희 농기센터 소장은 "입찰 가격은 전문기관 감정평가를 거쳐 정했는데, 시중보다 매우 저렴하다"며 "경매 전 센터를 방문하면 해당 농기계 상태 등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는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획팀(☎ 043-540-5733)에서 받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 지역에서 유통되는 유가공품 제품이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달간 유가공품 47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28개 항목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는 보관 및 유통 과정에서 부패나 변질 우려가 큰 유가공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상 제품은 아이스크림, 우유, 가공유, 발효유 등이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먹거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헌트릭스 캐릭터를 제품 용기에 입힌 한정판 신라면을 오는 19일 2차로 내놓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농심이 지난달부터 시작한 '케데헌'과 협업한 신라면으로, 각 포장에 헌트릭스 멤버인 루미, 미라, 조이 캐릭터가 반영된 소컵 6개로 구성됐다. 이 제품은 농심몰에서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1차 출시한 한정판 제품은 1분 40초 만에 동났다. 농심 관계자는 "1차 판매 수량인 1천개보다 많은 물량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앞서 신라면과 새우깡, 신라면 툼바 만능소스의 제품 포장에 케데헌에 등장한 헌트릭스와 사자보이즈, 호랑이 더피 등 캐릭터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맥도날드는 지난 2022년 월드컵을 기념해 한정 판매한 피자 버거를 다시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출시되는 제품은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와 '페퍼로니 메가 피자 버거' 2종으로, 소고기 패티에 페퍼로니와 피자 소스로 구성한 제품이다. 페퍼로니 더블 피자 버거에는 패티가 2장 들어가고, 메가 피자 버거에는 4장 들어간다. 맥도날드는 제품 출시와 함께 그룹 NCT의 마크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 곡물가 하락에 따라 농협사료가 15일부터 사료 가격을 내린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축산 농가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가격을 1포대(25kg 기준)당 평균 325원(2.6%) 내렸다. 농협사료를 이용하는 축산농가는 연간 약 343억원(가공조합 포함하면 593억원) 수준의 사료비 절감이 예상된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사료비는 축산농가 경영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가격 인하가 농가 경영 안정과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 곡물 시장과 환율 변동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경영지원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사료업계의 국제 곡물 구매 현황과 환율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원재료비 하락분을 사료 가격에 적기 반영하도록 독려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 8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에 따르면 곡물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8% 내린 105.6으로 넉 달 연속 하락하면서 거의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앞으로도 사료 가격의 추가 인하 요인이 있을 경우 가격에 즉시 반영되도록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당정은 다음 달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에 대한 공급을 최대한 늘리는 등 가용 수단을 총동원해 가격 안정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정협의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한정애 정책위의장, 허영 원내정책수석 등과 함께 정부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당정은 이번 추석을 계기로 내수 경기가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중심으로 물가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당정은 우선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는 평소보다 3배, 밤 4배, 대추 18배 이상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성수품은 역대 최대인 17만2천t이 공급된다. 당정은 주식인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양곡 2만5천t을 추가 공급하고, 취약 계층에는 정부 양곡을 20% 추가 할인해 10㎏당 8천원에 공급한다. 추석 성수품에 대한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행안부를 중심으로 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올 추석 연휴를 약 3주 앞두고 백화점들이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백화점들은 수백만원대 최고급 한우나 당도 높은 과일, 1억원 넘는 위스키 등 프리미엄 제품들을 선보였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선물세트 본판매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리미엄 라인인 '엘프르미에'를 더욱 강화했다고 롯데는 강조했다. 1++(9) 암소 한우 중 육량이 우수한 상위 1%만을 선별해 15일 이상 숙성한 암소 한우 라인 물량을 작년 추석 때보다 10% 늘렸다. '엘프리미에 암소한우 명품 기프트'는 300만원으로, 100세트만 판매한다. 최근 몇 년간 명절 인기 선물로 떠오른 주류에서는 '더 글렌리벳 55년 이터널 컬렉션' 싱글 몰트 위스키를 단 한 병 한정 판매한다. 이 위스키의 가격은 1억3천100만원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선물전에선 인도 국빈 방문 시 공식 선물로 사용되는 하이엔드 티 브랜드 압끼빠산드의 최고급 다즐링 티와 황동 티웨어를 구성한 '헤리티지 컬렉션'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또 이번 추석부터 명절 우량 고객을 위한 전용 프로그램 '롯데 기프트 클럽'을 새롭게 출시했다. 상품군별 구매액에 따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 등으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도시 곳곳을 둘러봤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추진하는 '2025 한미 언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날 백악관 출입기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언론인 6명이 세종시를 찾았다. 외신 기자단은 정부세종청사 내 국가보훈처를 찾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조치원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했다. 외신 기자단을 만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방문을 환영하면서 행정수도로서 세종시가 갖는 의미, 한글 문화도시 국제화 전략 등을 소개했다. 최 시장은 기자단에 "대한민국이 겪는 위기 본질에 수도권 집중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화 전략을 소개한 최 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한글에서 시작된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의 해외연수나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면서 부적절하게1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대전시 감사위원회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3년간 4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의 해외연수와 공무국외여행에 필요한 비용 6천12만1천84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1천32만9천486만원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에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확인한 지출 내용은 가이드 및 통역, 여행사 수수료, 문화시찰비, 보험료 등이다. 공사는 또 2023년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면서 행사 운영비로 집행할 수 없는 경품 구입 명목으로 3천226만4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덕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단지 조성공사 설계 변경을 부적절하게 진행하거나 비행금지구역인 오월드와 보문산에서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사용해 사진과 영상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한 것도 감사 결과에서 지적받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페스티벌 때 박은영·오세득 셰프가 쿠킹쇼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바비큐 요리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관객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셰득 셰프도 홍성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바비큐 레시피를 현장에서 선보이고 축제 참가 단체에 전수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홍성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지역 특산물인 대추가 올해 여름 이상기후에도 풍작을 이뤘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대추 작황 조사로 확인한 예상 생산량은 1천982t으로 지난해(1천564t)와 2023년(994t)보다 크게 늘었다. 보은군은 개화 시기(6∼7월) 짧은 장마에 이어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결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국 대추의 1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다. 올해 기준 1천258농가가 640㏊에서 대추를 재배한다. 보은군은 대추 수확 철에 맞춰 내달 17∼26일 보청천 둔치와 뱃들공원 일원에서 '2025 보은 대추축제'를 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축제에서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군이 개발한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도 개설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중부권 대표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를 풍성하게 열기 위해 국화꽃동산과 다양한 포토존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