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봄철 출하량이 늘고 작황이 양호해지면서 최근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 당근, 대파 등 '집밥 필수 채소'는 지난 한 달간 가격이 하락하면서 작년보다 싸졌고 다음 달부터 본격 출하하는 참외와 수박 시세도 작년보다 내렸다. 다만 국민 과일로 꼽히는 '사과'는 경북 산불 여파로 여름 사과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하고 일부 수입 과일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채소류 중 배추(상품) 중도매가격은 지난 25일 기준 10㎏에 1만4천920원으로 한 달 만에 11.4% 내렸다. 겨울 배추 작황 부진으로 배춧값은 강세를 보였으나, 이달 봄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작년보다 20.6% 저렴한 수준이지만, 평년보다 27.8% 높다. 평년 가격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당근(무 세척·상품)은 20㎏에 5만3천원으로, 한 달 만에 24.5%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9.4% 내렸지만, 평년보다 4.8% 높다. 대파(상품)의 경우 1㎏에 1천240원으로 1년 전보다 48.8% 떨어졌고 전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내달부터 임신·출산 가정을 위한 가사돌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양육 초기 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고, 부모가 육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군은 전문 가사돌보미(월 2회·1회당 4시간)를 대상 가구에 보내 세탁과 설거지·청소·주방정리 등 가사 전반을 돕는다. 서비스는 최대 5개월간 이용할 수 있으며, 회당 6천원의 이용료가 부과된다. 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과 다자녀, 한부모, 장애인, 취약계층 등은 무료다. 지원 대상은 단양군에 주민등록을 둔 임신부 또는 출산 1년 이내 가정이다. 희망 가정은 오는 28∼30일 구비서류를 지참해 단양도우누리 사회적협동조합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벌어진 부실 도시락 제공 논란과 관련해 지역 장애인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5일 성명을 내고 "전날 장애인 선수단에게 9천원에 제공된 식사는 밥, 된장국, 고추 한 개, 무말랭이 몇 조각, 김치 몇 조각, 김 3장이 전부였다"며 "이 도시락의 실제 원가는 1천원 초반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여기에 천막 자릿세 3천원을 더해 1만2천원을 내라고 했다는 것"이라며 "장애인 선수들을 얼마나 무시하면 이런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또 "장애인 선수단을 단순히 예산 절감의 대상으로 여기고 최소한의 존중조차 하지 않은 처사"라며 "이번 도시락 사태는 충북도의 장애인 인권 의식 수준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길형 충주시장은 도시락 선정 및 계약 과정을 철저히 파악해 책임자를 문책하고, 충북도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전날 충주 호암체육관에서는 시군 선수단과 관계자 1천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애인도민체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곳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자체 개발한 아동 돌봄공간 브랜드인 '행복돌봄나눔터'의 특허청 상표권 등록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7월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했다. '행복돌봄나눔터' 명칭과 디자인이 법적으로 보호받게 됐다. 군은 만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복돌봄나눔터' 9곳을 지역에 조성했다. 이번 상표권 등록은 독창적인 공공 아동 돌봄서비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군수는 "앞으로도 따뜻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보훈생활보조수당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저소득 보훈대상자의 복지수급권을 보호하면서도 보훈수당 수령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기존에는 보훈수당이 소득으로 간주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경우 수당 수령 시 복지 수급 자격 유지에 불이익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었다. 군 관계자는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인 보훈대상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이 수당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가유산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장군의 탄신 480주년을 맞아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다례(茶禮)에서는 현충사관리소장이 첫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릴 예정이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후손을 대표해 이종술 씨가 참여하고,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시민 제관 김상문 씨가 맡는다. 대통령 권한대행 명의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충무공의 업적과 1932년 현충사 중건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자 결성된 학생 체험 활동 단체인 '현충사 청소년 국가유산 지킴이'도 헌화한다. 탄신일을 전후해 현충사 고택에서는 5월 5일까지 이순신 장군과 관련한 유적 사진, 삽화(일러스트) 등을 모은 전시회를 볼 수 있다. 28일 오전 현충사 활터에서는 제64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가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립합창단은 광복 80주년 및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6월 1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모차르트 레퀴엠'을 공연한다. 레퀴엠(진혼곡)은 죽은 영혼을 위한 곡으로 모차르트 작품 중 걸작으로 꼽힌다.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신상근, 베이스 이승왕이 참여하며 충북도립교향악단이 함께 무대를 채운다. 입장료는 1층 1만원, 2층 5천원이고 예매는 오는 25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이민영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그 어느 때보다 희망이 필요한 시대에 모차르트가 남긴 위대한 작품 '레퀴엠'을 청주시립합창단의 목소리로 시민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잔디 생육기 보호를 위해 휴장했던 지역 파크골프장 4곳(충주호·단월·수안보·서충주)이 오는 26일 재개장한다고 24일 밝혔다. 파크골프장 4곳(총 126홀)은 지난 3월 1일부터 잔디보식, 코스정비 등을 이유로 휴장했다. 지난해 10월 준공된 앙성 파크골프장(9홀)은 시설 정비를 마치고 이번에 처음으로 이용객을 맞이한다. 시 관계자는 "품격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시민 건강과 지역 활력을 함께 이끌겠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각 정당과 후보자에게 건의할 지역공약 125건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최종 선별된 공약은 9개 분야 106개 세부 사업과 19개 제도개선 과제이다. 이에 드는 총사업비는 98조7천643억원으로 추산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 K-바이오스퀘어 조기 완공 ▲ 시스템반도체 첨단패키징 메가팩토리 구축 ▲ 청주공항∼김천 간 철도 건설 ▲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추진 ▲ 충북대학교병원 충주분원 건립 ▲ 2030 충북도 국제정원치유박람회 개최 등이 포함됐다. 또 ▲ 야구장 신설을 포함한 청주 종합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 국립 산림치유원 유치 ▲ 청정수소 상용모빌리티 수소특화단지 지정 ▲ 충북 스타트업 파크 조성 ▲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이전·유치 ▲ K-뷰티 클러스터 조성 ▲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제도개선 과제로는 ▲ 댐용수 요금 전액 면제·추가 용수공급 ▲ 제천시 물순환촉진지구 지정 등을 선정했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지역 현안을 중심으로 대선공약 과제를 선정했다"며 "이들 사업이 반영돼 추진될 수 있도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대추를 활용한 음료 개발과 보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보은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군내 카페와 연계해 대추음료 4종을 개발하고 보급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참여 카페 12곳이 오는 6월부터 대추요거트, 대추밀크티, 대추에이드, 대추라떼 등 4종의 음료를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대추 음료에 관심 있는 지역 업소의 신청을 받아 이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월 향토음식연구회와 함께 1차 시음회를 열어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보은커피아카데미 김혜연 대표가 레시피를 수정·개발해 완성도를 높여 업주들에게 메뉴를 전수했다. 김은희 군농기센터 소장은 "지역 카페와 자발적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대추 소비 기반을 마련해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오는 25일 현대백화점 목동점에 헬스케어 전문 매장 '네슬레 헬스사이언스 스토어'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고급 비타민 브랜드 '솔가', 미국 1위 콜라젠 브랜드 '바이탈 프로틴', '전해질 드링크 브랜드 '눈', 뉴질랜드 천연 성분 기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고헬씨' 등 네슬레의 10여개 대표 브랜드 140여개 제품일 한곳에서 선보이는 복합 매장이다.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첨단 정보기술(IT) 기기를 활용해 개인 건강 상태에 최적화된 건강식품을 제안한다고 현대 측은 소개했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4에서 디지털 헬스 부문 혁신상을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전문 기기 '아누라 매직미러'를 국내 처음 도입해 현장에 적용한다. 아누라 매직미러에 30초간 얼굴을 비추면 광학 센서가 생체지표를 측정해 10여초 만에 호흡, 맥박, 혈압, 피부 나이, 당뇨·뇌졸중·고혈압 위험성 등 20여가지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이외에 체성분, 미량영양소, 정신건강(스트레스) 등 종합적인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전문 기기를 다수 구비했다. 측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9일 도심형 프리미엄 매장 '스타벅스 리저브 도산'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리저브 도산은 국내 다섯 번째 리저브 전용 매장으로, 바리스타에게 전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음료 제조 과정을 볼 수 있다. 매장은 지상 2층 건물에 65석 규모로 마련된다. 1층에는 전광판(플리커 보드)을 설치하고 원두 정보를 게시한다. 원두의 향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공간(커피 익스피리언스존)도 마련했으며, 일부 좌석은 예약제로 운영한다. 스타벅스는 이 매장에 글로벌 스타벅스의 리저브 전용 칵테일 바(BAR MIXATO) 콘셉트를 도입하고, 매장에서 커피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 음료를 판매한다. 이 밖에 리저브 도산에서만 판매하는 특화 음료와 케이크 등을 선보인다.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는 "리저브 도산은 고객에게 젊고 트렌디한 프리미엄 커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매장"이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 리저브를 업그레이드해 고객에게 최고의 커피와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다음 달 8일 어버이날에 부모가 받고 싶은 선물과 자녀가 드리고 싶은 선물을 설문 조사한 결과 '용돈'이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은 29만원으로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었다. 이는 롯데멤버스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이 지난 11∼12일 전국 20∼60대 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어버이날 선물에 대한 설문을 한 결과다.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은 용돈(70.8%)이 압도적인 1위에 올랐고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 1위도 용돈(83.9%)이 가장 많았고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 순으로 나타났다. 어버이날 선물 혹은 용돈을 드릴 계획을 묻는 말에는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56.8%를 차지했다. 어버이날 용돈·선물 평균 예산이 작년보다 8만원가량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고물가 등 영향으로 보인다고 라임은 설명했다. 함께 진행한 어린이날 관련 설문에서는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의 보건교사들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항생제 내성과 관련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전국 보건교사 281명을 상대로 실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교에서의 항생제 내성 관련 교육 필요 여부에 대한 질문에 27%가 '매우 필요하다', 58%가 '필요하다'고 각각 답했다. 이들 교사는 최근 1년간 학생들에게 항생제 교육을 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62%가 없다고 답했다. 특히 보건교사 88%는 최근 3년간 항생제 관련 교육을 이수한 경험이 없었다. 이들은 학교에서 항생제 내성 교육이 어려운 이유로 '적절한 교육자료 부족'(35%), '교육 시간 확보 어려움'(21%) 등을 꼽았다. 항생제 내성 교육을 위한 개선사항으로는 '보건교사 대상 전문 연수기회 확대'(25%), '학생 대상 체계적인 교육과정 개발'(21%) 등을 제안했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항생제 내성 교육 자료집을 이날 일선 학교에 배포했다. 지난해 세계보건총회나 유엔(UN) 정치선언문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도 청소년기 교육을 통한 올바른 항생제 사용 문화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자료집에는 항
항고혈압약 투여와 가정에서의 혈압 측정, 체중 감량, 염분 섭취 관리 등 생활습관 변화를 통해 고혈압을 치료하면 치매와 치매 없이 발생하는 인지장애 위험을 15%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장 허 교수와 중국 선양 중국의대 제1병원 쑨잉셴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고혈압 환자 3만4천여명에 대한 4년간의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혈압 관리가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전 세계 치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혈압 환자들에게 보다 집중적인 혈압 조절 조치를 하는 것이 중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전 세계 치매 환자는 2019년 5천740만명에서 2050년 1억5천280만명으로 증가하고, 특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치매 발병을 줄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으며, 고혈압 치료를 하지 않는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평생 치매에 걸릴 위험이 4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 중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시간 부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하는 한부모가족의 고충이 크며, 현행 지원 정책은 여전히 사각지대를 해소하지 못하고 자립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2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부모가족의 시간 및 경제적 자원과 정책'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약 149만 가구에 달하는 한부모 가구는 양부모 가구에 비해 소득과 자산 수준이 현저히 낮다. 가구주 한 명이 생계와 돌봄을 모두 책임지는 구조 탓에 일을 하더라도 불안정한 경제 기반 위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연구진이 사회보장행정 데이터(2021년 기준)를 통해 가처분소득을 기준으로 소득분위를 살펴본 결과, 소득 하위 10%(1분위)에 31.4%가 집중했다. 소득 하위 10∼20%(2분위)는 20.0%였다. 한부모 가구의 과반이 소득 하위 20%인 셈이다. 일하는 한부모 가구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았다. 대부분 1∼2분위에 집중됐고, 4분위 이하에 69.0%가 분포했다. 소득 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여성의 자궁은 임신했을 때 태아가 자라는 중요한 공간으로, 자궁외막(가장 바깥층)과 자궁근층(가장 두꺼운 층), 자궁내막(가장 안쪽 점막층)으로 이뤄져 있다. 이중 자궁내막은 월경 주기에 따라 두께와 구조가 변화하며, 수정란이 착상하는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자궁 안에 있어야 할 내막 조직이 나팔관, 복막 등의 부위에 증식하면서 출혈, 염증, 유착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바로 '자궁내막증'이다. 이 질환은 보통 가임기 여성의 10∼15%에서 발생하는데, 생리통과 골반통 같은 증상이 생길 뿐만 아니라 결과적으로 임신을 어렵게 한다. 국내 자궁내막증 환자는 최근 5년간 50%가량 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인다. 하지만 불특정한 증상 탓에 적절한 시기에 진단받지 못하고 질환에 대한 인식이 낮아 발병부터 확진까지 평균 5∼10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내막증의 가장 흔한 증상인 골반 통증이 보통 생리통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생리하는 여성들 상당수가 자신이 자궁내막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지내다가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것이다. 자궁내막증 발생에는 월경혈의 역류, 면역학적·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30일 청주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아동양육시설 생활 아동 140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에어바운스, 무드 등 만들기, 모래 양초 만들기 등 다양한 놀이·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고, 마술공연과 모래예술 공연도 진행됐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지난 50년간 충북도의 지하 충무 시설로 사용되다가 지난해 문화 휴식 공간으로 용도가 변경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 충북본부 등 8개 시민사회단체가 30일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와 정당에 공약 채택을 요구하는 14개 정책의제를 제안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초집중의 각종 병폐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공멸의 길로 질주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할 비전과 합리적 대안으로 충북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및 특별법 제정 ▲ 중부내륙특별법 전부 개정 ▲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 보은군 철도 유치 ▲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연내 확정 ▲ KTX 오송역 활성화 ▲ 의암 손병희 선생 기념관 건립을 제시했다. 또 ▲ 충북지역 의대정원 최우선 확대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 시멘트산업 공공성 강화 ▲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조속 추진 ▲ 댐·물권리 찾기 ▲ 출입국·이민관리청 충북 유치 ▲ 청주 오창 K-싱크로트론(방사광가속기) 밸리 조성 지원을 포함했다. 이들 단체는 "대선 의제를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공약 채택을 요구하고, 채택 여부를 확인해 그 결과를 도민과 유권자들에게 적극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6년도 수소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소트램 운행과 연계된 교통 거점에 수소교통 복합기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7년까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47억원·시비 23억원)이 투입된다. 기지에는 수소 압축·저장·냉각·충전 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이 설치되며, 수소 버스와 화물차 등 상용 차량의 수소 충전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친환경 복합 인프라가 조성된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곳이 계획된 순환형 노면전차(트램)로,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활용한다. 시는 2027년까지 1단계 수소 충전시설을 완료한 뒤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인 운행은 물론 도심 내 수소차 확산을 위한 기반을 지속해 확대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수소트램의 성공적인 도입과 함께 미래형 교통 도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며 "도시철도 2호선의 안정적 운행을 위한 수소 인프라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7천14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7%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자이익은 2조642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주요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지난해 1분기 말 2.00%에서 올해 1분기 말 1.75%로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비이자이익은 5천971억원으로 18.3% 증가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 이익이 4천758억원으로 6.4% 늘었다. 유가증권 손익이 감소했지만, 방카슈랑스, 전자금융과 투자금융 관련 수수료 이익 성장 덕분에 비이자이익이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신용손실 충당금 전입액은 2천211억원으로 6.5%, 판매관리비는 1조2천282억원으로 1.9% 각각 증가했다. 농업지원사업비로 1천625억원을, 사회공헌 금액으로 485억원을 각각 지출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그룹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분기 말 0.72%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말보다 0.16%포인트(p), 지난해 말보다 0.04%p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16%로, 1년 전보다 0.57%p 상승했다.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