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금도 배춧값이 1.5배 넘게 올랐지만 다음 주가 되면 더 오를 것 같아요." 장을 보러 나온 이정미(56)씨는 신선식품 코너에서 몇번을 망설이다가 배추와 쪽파, 당근, 상추 등을 카트에 담았다. 이씨는 "타지역에 사는 자녀들이 휴가를 맞아 내려온대서 장을 보러 왔는데 2∼3주 사이에 가격이 또 올랐다"며 "쌈 채소만 따로 담아도 고깃값만큼 나올 것 같아 알 배추는 집었다가 내려놨다"고 말했다. 폭염에 이어 전국에 집중호우가 휩쓸면서 여름철 채소와 과일 소매 가격이 급등했다. 일부 품목은 여름 전보다 두배 넘게 장바구니를 든 소비자들을 망설이게 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 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배추 한 포기 가격은 5천150원으로 지난달(3천621원)보다 42.23% 올랐다. 상추는 100g당 1천250원으로 지난달(965원)보다 29.53%, 시금치는 100g에 2천276원으로 전월(898원)보다 153.45% 급등했다. 제철 채소인 열무도 1kg당 3천919원으로 전월(2천545원)보다 53.99%나 상승했다. 오이·대파·풋고추 등은 2∼10% 가격이 올랐다. 무더위가 본격화하기 전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 주민들은 군보건의료원 서비스 중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가장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단양군에 따르면 보건의료원 개원 1주년인 지난 1일 주민 250명을 대상으로 보건의료원 만족도 조사를 진행했다. 보건의료원 개원 이후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전체 응답자의 36%가 응급실 24시간 운영을 꼽았다. 그다음은 진료과 확대 및 장비 추가(17%), 전문의 진료(16%), 직원친절도(14%), 쾌적한 진료환경(11%), 입원실 운영(6%) 순이었다. 군 관계자는 "응급환자 발생 시 지역에서 신속하게 초기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지난 1년간 외래환자 3만명 중 응급실 이용자는 4천여명이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또 향후 보완할 점으로 '일반환자에 대한 야간 및 휴일 진료 확대'(22%), 진료과목 추가 확대(18%), 만성질환 관리 강화(17%), 건강검진 서비스 내실화(16%) 등을 제시했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원의 기능을 한층 고도화하고, 군민 중심의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군은 특히 2027년 건강검진센터 개소를 목표로 질병의 조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해 1월 대형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었던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홍성을 찾아 수해복구에 힘을 보태며 지난해 받은 사랑에 보답했다. 25일 서천특화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회원 상인 31명이 전날 홍성군 갈산면 일대 수해 농가에서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 상인들은 비닐하우스 정비, 침수 농작물 수거, 주변 정리 등에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화재 당시 전국 각지에서 받은 도움에 보답하려는 상인들의 자발적인 의지로 추진됐다. 서천특화시장은 지난해 1월 22일 대형화재로 전소됐는데, 전국적인 성원과 지원에 힘입어 같은 해 4월 임시시장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현재는 2027년 2월 재건축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복구가 진행 중이다. 오일환 상인회장은 "화재 당시 전국에서 보내준 따뜻한 손길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상반기 충북 수출 실적은 160억2천7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글로벌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가 92억8천600만 달러(57.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플라스틱 제품(7억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5억9천700만 달러), 정밀 화학 원료 (5억1천5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대만(730.1%)과 말레이시아(503.3%) 수출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대만의 경우 SK하이닉스와 TSMC 간 협력 강화로 반도체 중간재가 수출돼 현지에서 최종재(칩셋) 형태로 패키징되는 공급망이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는 인텔, 마이크론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들의 생산 거점으로, 충북산 반도체가 패키징·테스트용으로 대량 수출되고 있다. 반면 중국(-33.7%)과 미국(-11.6%) 수출은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강화, 품목별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김희영 본부장은 "반도체 외 기타 산업재, 소비재 수출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오는 27일까지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성남·광주·울산점에서 '2025 영동 메이빌 복숭아 축제 한마당'을 마련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지역 농산물 제품 인지도 강화를 위한 것이다. 군은 올해 출범한 영동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중심으로 대도시 중심의 복숭아 판촉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 기간 영동 복숭아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 행사가 열리고, 시중 판매가보다 2.4㎏당 1천500원 할인된 가격에 고품질 복숭아를 구매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전략적인 판촉 및 홍보활동을 지속해 과일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 ◇ 부이사관 승진 ▲ 국회사무처 강세욱 ▲ 국제국 국제회의과장 박기현 ▲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박미정 ▲ 문화소통기획관 문화소통담당관 이경우 ▲ 의사국 의정기록1과장 이미정 ▲ 국회사무처 최병근 ▲ 국회사무처 최선웅 ◇ 부이사관 전보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남영 ▲ 의정연수원 교육훈련과장 박세용 ▲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제성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박주연 ▲ 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서영재 ▲ 법제실 복지여성법제과장 서호진 ▲ 외교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주연 ▲ 국토교통위원회 입법조사관 정종선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입법조사관 장영환 ◇ 서기관 승진 ▲ 경호기획관 의회경호담당관실 강남욱 ▲ 의사국 의정기록2과 강지유 ▲ 국회사무처 정영희 ▲ 보건복지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대명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용선 ▲ 국회사무처 문유선 ▲ 국제국 아시아태평양과 박병규 ▲ 교육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선화 ▲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실 이영준 ▲ 운영지원과 한지환 ◇ 서기관 전보 ▲ 법제실 행정법제과 법제관 권순진 ▲ 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문경 ▲ 법제사법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병관 ▲ 예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대표 관광지인 청남대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총사업비 54억3천만원을 들여 청남대 구 장비 창고에서 제1전망대까지 이어지는 약 330m 구간에 40인승(20인승 2량)의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것으로, 올해 말 준공 및 정식 운행을 목표로 한다. 모노레일이 완공되면 고령자와 임신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가 모두를 위한 공간이자 국민관광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 인근 산책로 통제가 불가피해 많은 양해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과 경기 용인시가 24일 주민의 이익 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자매결연했다. 두 자치단체는 주민 복지 향상을 위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역 문화·경제·관광·축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역 농·특산물, 공산품 판매 지원 및 홍보에 나서고 청소년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협력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 분야 공무원으로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은 한강버스 시범 운행에 따라 특화 매장으로 한강버스 잠실선착장점과 여의도선착장점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BBQ 잠실선착장점은 한강버스 잠실선착장 2층에 약 170㎡(약 50평), 50석 규모로 마련됐다. 치킨류 6종과 감자튀김, 떡볶이 등 사이드 메뉴 11종 등을 판매한다. BBQ 여의도선착장점은 여의도선착장 2층에 있으며, 잠실선착장점과 규모와 메뉴가 동일하다. BBQ는 앞으로 망원과 압구정, 뚝섬 선착장에 추가 매장을 열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라면 3탄 '이진국 라면'(이것이 리얼 진한 소고기 국물 라면)을 1봉 500원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팔도와 협업해 소고기장국 맛을 살려 이진국 라면을 개발했다. 소고기맛 분말과 조미 분말 외에 소고기장국 분말과 엑기스 분말을 추가했다. 면발에는 감자 전분을 넣었다. 가격은 4봉이 들어있는 1팩을 2천원으로 책정했다. 김승호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의 성공을 통해 세 번째 시리즈인 이진국 라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진국은 1봉에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2022년 12월 출시한 PB라면 1탄 '이춘삼'(이것이 리얼 춘장 39.6%) 짜장라면은 1천500만봉이, 2023년 9월 2탄으로 출시한 '이해봉'(이것이 리얼 해물 짬뽕) 짬뽕라면은 400만봉이 각각 팔렸다.
▲ 산림청은 오는 10월 15일까지 '산림 ESG 우수사례 공모전'에 참여할 국내 기업 및 공공기관의 사례를 모집한다. 공모 분야는 산림생태계 보전·보호 및 산림과 연계된 사회공헌 활동 사례 또는 향후 활동 계획이 담긴 실행 아이디어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모든 기업과 공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전문가 심사와 온라인 국민투표를 통해 오는 11월 총 5건의 사례를 선정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 및 기관은 산림청 누리집(www.forest.go.kr) 또는 한국산지보전협회 누리집(www.kfca.re.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담당자 전자우편(kfca2004@naver.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 시·도지사는 1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방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 주도 통합을 대전과 충남이 앞장서 추진 중"이라며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대표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40년 이상 된 대전교도소의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의 건립을 제안했다. 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따른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경제적 손실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최 시장은 "해수부 부산 이전으로 행정수도 기능 약화와 지역 상권 등 경제적 손실에 대해 걱정하는 시민들의 우려가 있다"며 "미이전 부처 추가 이전 등 이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최근 충남 서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쏟아진 집중호우와 관련해 아산과 당진 등 8개 시·군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아산·당진·홍성·천안 등 8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초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감염된 사람은 물론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까지 뇌의 노화 속도를 가속시켰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의대 도로시 아우어 교수팀은 과학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서 건강한 사람들의 뇌 스캔 데이터로 훈련한 기계학습 모델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이후의 뇌 MRI 영상을 분석, 팬데믹 기간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뇌 노화가 더 빨라진 징후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알리-레자 모하마디-네자드 박사는 "가장 놀라운 점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조차 뇌 노화 속도가 팬데믹 기간에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는 사실"이라며 "이는 고립과 불확실성 등 팬데믹 경험 자체가 뇌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가 뇌 노화의 분자적 징후 및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이전 연구가 있었으나 감염 여부와 별개로 팬데믹 그 자체와 바이러스 감염이 인구 수준에서 뇌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당분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 기침 예절,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1일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째 증가했다. 최근 주간 입원환자 수는 63명 → 63명 → 101명 → 103명 → 123명 → 139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상급 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도 16명으로 3주 연속 늘었다. 의원급 의료기관 외래 호흡기 환자의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20.1%로 3주 연속 증가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 농도가 4주 연속 높아졌다. 질병청은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유행 양상을 고려하면 이달까지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휴가철·폭염으로 실내 활동이 늘어나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에 부정적인 요소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려면 손 씻기, 기침 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사회적 지지'를 받는 노인일수록 유서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장례 준비 등 자기 죽음을 미리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보건협회에 따르면 을지대 의료경영학과 연구진은 2023년 노인실태조사 결과를 활용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연구진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수를 기준으로 사회적 지지 수준에 총점(0∼3점)을 매겨 전체 조사 대상 노인 9천955명을 1점 이하, 2점대, 3점대 집단으로 각각 구분했다. 연구 결과, 사회적 지지도가 1점 이하인 집단과 비교했을 때 2점 집단은 1.33배, 3점 집단은 1.38배 수준으로 죽음을 준비했다. 연구진은 '죽음 준비'를 사전연명의료의향서나 유서 작성, 장례 준비 등 8개 항목 중 하나 이상에 '예'로 응답한 경우로 정의했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임종에 대비해 심폐소생술,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 등 연명의료의 시행 여부를 미리 결정하는 제도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죽음 준비도도 올랐다. 전문대 졸업 이상을 기준으로 했을 때 고등학교 졸업자의 죽음 준비 가능성은 0.81배, 중학교 졸업자는 0.78배, 초등학교 이하 학력자는 0.72배 수준이었다. 아울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리가 붓는 증상으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만성정맥부전'(CVI, Chronic Venous Insufficiency) 진단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만성정맥부전은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정맥 혈액이 다리에 고이면서 붓고 아픈 증상이 만성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중력의 반대 방향으로 혈액을 흐르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할 판막이 고장 나 아래로 역류하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의 진단으로 만성정맥부전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이 질환은 우리 주변에서도 낯설지 않다. 대한정맥학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 4명 중 1명 이상이 경증 이상의 만성정맥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유병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더 많고, 40대 이후 중장년층부터 급증하는 양상을 보인다. 임신 및 출산을 경험한 여성, 간호사·교사·판매직 등 오래 서 있는 직업군에서 유병률이 높은 편이다. 증상은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부으면서 무거워지고, 밤에 종아리 근육이 저리거나 쥐가 나는 게 대표적이다. 발목 주변 피부가 검게 변하거나 가렵고, 미세한 모세혈관 확장이나 피부 궤양이 나타나기도 한다. 하지
나이가 들면서 증가하는 노인성 난청 등 청력 손실이 사회적 고립이나 외로움과 겹칠 경우 인지 기능 저하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제네바대학(UNIGE) 카리클레이아 람프라키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심리학(Communications Psychology) 최근호에서 유럽 노인 3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청력 손실과 외로움이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사회적 고립 여부와 관계 없이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청력 손실이 생기면 인지 저하가 가속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는 노인 청력 관리를 조기에 예방적으로 할 필요성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청력 손실 또는 상실은 사회적 고립과 의사소통 어려움, 주의력 감소 등을 초래할 수 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인지 저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50년에는 세계적으로 25억명이 청력 손실 또는 장애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60세 이상 인구의 약 25%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는 청력 손상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50세 이상 유럽인을 대상으로 한 유럽 건강·노화·은퇴 조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일 박정주 행정부지사가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과 함께 아산 와천 제방 붕괴현장을 점검하며 복구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아산시 염치읍 중방리 와천 제방 580m가 유실되면서, 농경지 5.2㏊가 침수되고 가축 270마리가 피해를 봤다. 박 부지사는 "주민들이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도록 유실된 제방의 조속한 복구가 필요하다"며 "설계용역 선발주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날 오후 6시 기준 도내 폭우 피해 규모는 3천404억1천2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군별로는 예산 817억원, 서산 556억원, 아산 411억원, 당진 387억원, 홍성 323억원, 공주 296억원, 천안 221억원, 청양 114억원, 서천 104억원, 부여 100억원 등이다. 예산과 서산이 지난달 2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다른 8개 시·군 피해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기준을 넘어섰다. 응급복구는 8천123건 중 91.4%인 7천422건이 완료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내년 1월 장애인 보호 작업장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군이 국비와 도비, 군비 등 18억원을 들여 괴산읍 제월리에 지은 이 작업장은 장애인들의 직업 적응 능력과 직무기능 향상 훈련 등 직업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무료 직업 상담 및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장애인의 복지향상에 필요한 사업을 벌인다. 작업장의 고용 대상 장애인은 군에 거주하는 등록 장애인이다. 군은 이 시설을 민간에 위탁해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근로 의욕을 심어주기 위해 이 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오는 5일까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18일∼11월 17일) 참가자 18명(15가구)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농촌에서 실제 생활하며 영농 실습과 지역민 교류, 관광 및 문화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 월 15일 이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삼태산 농촌체험휴양마을 등 3곳에 무료로 거주할 수 있고, 월 30만원 연수비도 지원된다. 모집 대상은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18세 이상 타지역 거주 도시민이다.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 누리집(www.greendaero.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17명이 프로그램을 수료했으며, 이 중 10명이 실제 단양에 정착했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단양의 다양한 매력을 직접 체험하고 농촌에서의 새로운 삶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 그룹은 1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위치한 BBQ 빌리지에서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의 선수단 팬사인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BBQ 관계자는 "국내 축구 팬과 고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팬 사인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BBQ는 앞서 공식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통해 고객 100명을 추첨해 사인회에 초청했다. 이 밖에 당일 현장을 찾은 팬들이 선착순으로 참여하며 행사장에 1천여 명이 몰렸다. 울산에서 올라온 한 고등학교 학생은 "레반도프스키와 FC바르셀로나 선수단을 직접 보기 위해 선수단 방한 첫날부터 서울에 머물렀다"며 "가까이에서 선수들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에 사는 한 축구 팬은 "페드리 선수를 직접 보기 위해 아침 7시부터 기다렸다"고 밝혔다. 팬 사인회는 FC바르셀로나의 방한과 연계한 공식 일정이다. BBQ는 행사에 참석한 FC바르셀로나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들에게 BBQ 빌리지에서 즐길 수 있는 'BBQ 치마카세' 코스를 제공했다. 첫 요리인 '김두치'(김치, 두부, 올리브유, 렌틸콩, 요거트로 만든 치킨)를 맛본 레반도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