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6일 '블루카본 국제포럼'을 열어 국내외 전문가와 탄소 중립 기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해수부가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해온 블루카본 전략의 하나로 열리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블루카본'(해양 생태계 탄소 흡수원)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해양 생태계가 지닌 블루카본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탄소중립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정책 세션에서는 '기후 위기 시대 국제협력과 한국의 노력'을 주제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조니 주페스타 박사가 강연한다. 연구 세션에서는 해조류와 갯벌 등 신규 블루카본의 탄소 흡수 잠재력을 중심으로 국내외 최신 연구 동향을 다룬다. 해수부는 블루카본 전략을 통해 해양의 탄소 흡수력과 기후 재해 대응 능력 강화, 신규 블루카본 인증 및 장기 추진 기반 마련 등을 목표로 활동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수부 차관은 "이번 포럼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국제협력과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인구 4만8천여명이 사는 충북 옥천지역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응급의료기관인 옥천성모병원의 원외처방을 두고 환자들의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시가지 외곽에 자리 잡은 이 병원은 가까운 곳에 약국이 없는 '의약분업 예외지역'이어서 그동안 원내처방을 해왔다. 환자들은 진료 후 병원 안 약국에서 직접 약까지 받는 구조였다. 그러나 지난 6월 병원 바로 옆에 약국이 들어서면서 변화가 생겼다. 보건당국은 석 달간의 행정예고를 거쳐 이 병원을 '의약분약 예외지역'에서 제외했고, 15일부터 원내처방을 금지했다. 문제는 새로 생긴 약국 가는 길이 험난하다는 점이다. 언덕 위에 들어선 약국은 병원 주차장과 경사 급한 내리막 도로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야 갈 수 있다. 고령자나 이동이 불편한 환자는 접근하기 쉽지 않은 위치다. 원외처방 첫날부터 병원에서는 혼란이 빚어졌다. 20년 넘게 원내처방을 받아온 환자들은 "왜 불편하게 만드느냐"고 불평했고, 일부는 병원 측에 항의하기도 했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한 환자는 "보호자 도움 없이는 약 받는 게 불가능해졌다"며 "환자 편의를 저버린 졸속 행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옥천군 노인회는 건의문을 내 "1만7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세계 최대 지역 협력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보건 장관과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들이 한국에 모여 주요 보건 분야 과제를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보건복지부는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21개 회원경제(member economies)를 대상으로 제15차 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APEC의 참가 자격은 '국가'가 아니라 '경제체제'이므로, 국가 대신 회원경제라는 명칭이 쓰인다. HLMHE는 보건 분야 장관급 인사들이 모여 인구 구조 변화, 감염병 위기 등 보건 분야 과제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APEC의 대표적 고위급 협의체다. 이번 HLMHE는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는 것으로, 정은경 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한다.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명이 모인다. 회의 주제는 '혁신(Innovate), 연결(Connect), 번영(Prosper):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이다. 참석자들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곡교천 은행나무길 일대에 이순신관광체험센터 '여해나루'를 조성해 16일 임시 개관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식 개관은 오는 26일 개관식 후 이뤄진다. 옛 아산문화재단 건물을 새롭게 단장한 여해나루는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미디어아트와 체험, 인문 교류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관광 공간이다. 1층에는 270도 파노라마 영상관과 디지털 병풍·신도비 등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돼 장군의 이야기를 새롭게 보여준다. 2층에는 이순신 관련 기념품을 판매하는 '충온이네'가 있고 어린이를 위한 '이순신 어린이탐정단', 성인을 위한 '성웅 이순신 장군 이야기 테마 투어'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층에는 회의실 '스페이스 1545'와 강연장 '충효당'이 마련돼 있으며, 이순신 관련 서적을 포함한 인문·교양 도서 1천100여권이 비치돼 작은 서당 역할을 한다. 여해나루 아카이브 검색 서비스와 외부 대형 미디어아트월은 참여형 전시와 시민 이벤트에 활용된다. 야외 방 탈출 게임 '거북선의 비밀', 전문해설사와 함께 센터를 관광하고 이순신 관련 유물 이야기를 듣는 '인사이드 이순신' 서비스도 상시 운영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인재개발원은 도민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무료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앱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모바일 학습을 위해서는 사이버교육센터(chungnamdomin.hunet.co.kr)에 접속해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하거나 설치 주소(URL)를 전송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이제는 앱을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도민 사이버교육은 도정 핵심, 리더십, 자기혁신, 경영 기법, 정보화 역량, 자격증 취득, 인문·교양, 건강관리, 외국어, 제2외국어, 취미 등 11개 분야 600여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도민 의견을 수렴해 호응도가 높은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할 계획"이라며 "사이버교육을 365일 원활히 수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2026년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비로 국비 66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한 51억3천만원보다 14억4천만원(28%) 늘어난 규모다. 이번에 선정된 주요 사업은 ▲ 도로 정비 등 생활편익 사업 1건(18억원) ▲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발굴 용역 1건(2억원) ▲ 누리길 및 여가녹지를 조성하는 환경·문화사업 3건(35억원) ▲ 생활공원 조성사업 1건(11억원)이다. 주민지원사업 발굴 연구용역에 국비 2억원이 반영되면서 앞으로 주민소득 증대와 복지 증진을 위한 신규 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전략 수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시는 공모사업 중심의 국비 확보 전략을 마련하고, 주민지원사업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컨설팅을 최초로 도입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가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와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제32회 군민대상 수상자로 ▲ 사회경제부문 강흥수씨 ▲ 문화복지부문 이석록씨 ▲ 특별공로부문 신동진씨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강씨는 군의 대표 농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 보급과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이씨는 참전유공자의 권익 신장과 복지 향상에 헌신했다. 신씨는 재경괴산 남·여중고 총동문회장으로 활동하며 고향 동문·향우 간 유대 등을 강화하는 데 앞장섰다. 시상식은 내달 15일 군민의 날 행사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냉장·냉동 수산물의 신선도를 높이고 소비자 먹거리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도내 수산업체 15곳에 수산물 온도센서 스티커 8만장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운송 과정 등에서 일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거나 상온에 2∼3시간 이상 노출될 경우 제품 포장에 붙은 스티커가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뀐다. 정병우 충남도 어촌산업과장은 "소비자들이 직접 신선도를 확인하며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수산물이 신뢰받는 먹거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G마켓과 옥션은 주말 쇼핑족을 겨냥해 브랜드 특가 프로모션 '슈퍼브랜드데이 맥스(MAX)'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식음료와 뷰티, 패션, 디지털·가전 등 주요 카테고리의 핵심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캐시백 등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주말 행사에서는 LG전자 렌탈, 동국제약, NS홈쇼핑, 삼양식품, 이랜드키즈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삼양 불닭볶음면+삼양라면', '애경 리큐 찌든때 올인원', '피죤 액체세제 대용량 액츠 수퍼클린', 'LG전자 맞춤 출수 정수기 렌탈' 등이 있다. G마켓 관계자는 "주말 배송 서비스 등이 확대되면서 요일에 따른 쇼핑 제약이 사라지는 추세"라며 "대형 브랜드사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존 '슈퍼브랜드데이'의 주말판 행사를 새롭게 기획해 평일 행사와는 차별화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이달 26∼28일 충북 영동 군민운동장에서 열린다.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된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속예술축제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12일∼10월 11일)에 맞춰 열리는 올해 예술제에는 전국에서 33개팀(일반부 21개팀, 청소년부 11개팀)이 참가해 경연한다. 전통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1∼65회 예술제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담은 사진 전시와 AI로 부활시킨 난계 박연의 영상 메시지 등이 전달된다. 퓨전국악팀 '그라나다' 공연과 LED 퍼포먼스, 초대 가수 공연 등도 마련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전통문화를 계속하면서 첨단기술과 접목을 시도해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11일 공식 개관했다. 이날 오전 청주오스코 그랜드볼룸에선 김영환 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개관식은 축하공연, 건립 경과보고, 유공자 감사패 수여, 축사,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조성된 청주오스코는 총 1만31㎡ 규모의 전시홀, 동시 3천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 중·소회의실, 갤러리,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운영은 청주오스코사업단이 맡는다. 지난 6∼8월 시범운영 기간 이곳에서는 전시 17건·콘퍼런스 136건이 개최됐다. 향후에는 전국우수시장박람회(내달 17∼19일), 오송화장품뷰티엑스포(내달 23∼26일), 대한민국 정부박람회(12월 3∼5일) 등이 열린다. 김 지사는 "청주오스코는 단순한 복합문화공간을 넘어 충북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도민의 자부심이자 사랑받는 충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단순히 행사가 열리는 공간이 아니라 기업의 혁신을 전파하고 지역 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의 호수공원인 천호지가 1년간 재단장을 마치고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11일 천안시에 따르면 천호지 리모델링 사업은 시민들이 휴식하며 아름다운 수변 전망을 즐길 수 있도록 추진됐다. 야간 경관조명을 개선해 밤에도 매력적인 공원을 만나볼 수 있다. 공원 곳곳에 아름다운 경관조명을 포함해 포토존과 탁 트인 수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시설들이 설치돼 이용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천호지공원의 야경은 오후 7시 50분부터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천호지 인근을 지나던 추억 속 옛 안성선 철길의 흔적을 살린 기차 모양의 시설물들도 공원 곳곳에 설치돼 역사적 의미와 재미를 더한다. 김주식 정원녹지과장은 "천호지는 천안 동남권의 중요한 호수공원이자 안서동 대학가 주변의 핵심 공간"이라며 "앞으로 청년정책 및 개발 계획과 연계해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공무원들이 최대 30일의 유급 안식월 휴가를 떠날 수 있게 됐다. 최광희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충남도 공무원 복무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이 17일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개정 조례안은 이날 47명의 의원 중 27명이 참여한 본회의 표결에서 찬성 25명, 기권 2명으로 통과됐다. 개정 조례안은 충남도(시·군 포함)에서 15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게 30일간 유급 안식월 휴가를 줄 수 있도록 했다. 안식월은 재직 중 1회에 한해 퇴직 2년 전까지 사용해야 한다. 명예퇴직 공무원을 위해서는 최대 30일의 퇴직 준비 휴가를 신설하고, 현행 장기재직휴가 성격의 '자기성찰휴가'도 분할 사용과 이월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자기성찰휴가는 재직 5∼10년 5일, 10∼20년 10일, 20∼30년 20일을 각각 부여하고 있다. 개정 조례안이 가결됨에 따라 17년차 공무원은 연차휴가 21일에 자기성찰휴가 10일, 여기에 안식월 30일까지 더해 최대 61일을 한 해에 소화할 수 있다. 사실상 두 달 이상 자리를 비울 수 있는 셈이다. 표결에 앞서 박기영 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은 "(개정 조례안은) 장기근속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휴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17일 가을 메뉴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다시 출시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이 음료는 2019년 가을 첫선을 보인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2천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스타벅스의 대표 가을 음료로 자리 잡았다. 국내의 높은 인기로 지난해에는 홍콩, 인도네시아, 대만의 스타벅스에서도 출시됐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에는 쌉싸름한 말차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소스가 어우러진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를 선보인다. 밤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롱 에스프레소 크림 라떼'와 '마롱 몽블랑 치즈 케이크', '마롱 마들렌'도 내놓는다. 스타벅스는 오는 19일부터 가을 메뉴를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벌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문화투데이 황창연 대표는 17일 민족의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문화갤러리' 충주본사에서 '추석 선물은 우리 농축산물을 애용합시다' 캠페인을 벌였다. 문화투데이·푸드투데이·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전국한우협회가 함께 전개하는 우리 농축수산물 애용 캠페인은 농협중앙회, 한국급식협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전국GAP연합회, 대중가요진흥산업협회, 뉴시니어 등 다수의 단체가 참여해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우리 농축산물 애용’ 메시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충주의 대표적 특산물로는 사과·밤·복숭아·잎담배 및 산나물·딸기·쌀 등이 유명하다. 특히 충주는 다른 생산지에 비해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한 전국 제일의 사과 고장으로 충주사과는 빛깔·당도·향기가 뛰어나 전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캠페인에 참석한 우건도 전 충주시장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주는 중원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유서깊은 고장으로 수려한 자연 환경과 고품질의 농특산품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우건도 전 충주시장, 박세창 충북 홍보대사, 김병국 농업 연구소 소장, 김기범 이맛식품 대표, 박수지 충주 장애인 연합회 사무국장, 황유연 알림광고 대표, 반병성 사랑의 손잡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경제지주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공급 확대와 가격 안정을 위해 다음 달 2일까지 농축산물 수급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추석 명절 주요 농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 계약 재배 농산물 공급량을 평시의 2.5배로 늘리고 축산물 공판장 도축 물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과일 '실속 선물세트' 16만 박스를 판매하고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추석 선물세트와 제수를 할인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