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신설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참여할 농업인 4천413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한 농업인에게 직불금(지원금)을 주는 사업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이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필지를 50㏊ 이상 소유한 농업법인과 생산자 단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모내기가 끝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2주 이상 용수 공급을 중단해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는 '중간 물떼기'와 용수를 얕게 공급하고 자연적으로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는 '얕게 걸러 대기'를 모두 시행한 농업인은 농지 1㏊(헥타르·1만㎡)당 31만원을 받을 수 있다. 박정훈 농식품부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업인들이 저탄소 영농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식료품·음료 등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률이 주요 선진국 평균 수준을 2년여만에 다시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의 식품 물가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이 잦아들면서 정상 궤도에 들어선 반면 우리는 여전히 과일·채소 중심으로 고물가가 계속된 탓이다. 21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자체 집계한 자료를 보면 지난 2월 한국의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6.95%로 OECD 평균(5.32%)을 웃돌았다.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가 OECD 평균을 넘어선 것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1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먹거리 물가 상승세는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파른 모습이다. 지난 2월 기준 우리나라의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 상승률은 통계가 집계된 35개 회원국 중 튀르키예(71.12%), 아이슬란드(7.52%)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다. 전 세계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후로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밀과 천연가스의 세계 최대 수출국, 우크라이나는 세계 3∼5위권 밀 수출국이다. 에너지 가격 고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20일 대전의 한 마트 진열대에는 국산 냉장(생물) 갈치는 한 마리도 없이 냉동(해동) 갈치만 있었다. 마트 점원은 "생물 갈치는 지금 팔지 않고 있다. 너무 비싸서 손님들이 안 사 간다"고 말했다. 최근 생물 갈치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갈치를 많이 잡는 제주에서 어획량이 급감하자 산지 가격과 소매가격이 껑충 뛰었다. 2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국산 냉장 갈치 1마리(대)는 이달 평균 가격이 1만9천352원으로 지난 1월(1만4천306원)보다 5천원 넘게 올랐다.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은 1만8천891원으로 평년(1만4천269원)보다 32%(4천622원) 비싸다. 전통시장 가격은 1만7천800원이며 유통업체 가격은 2만1천800원으로 2만원을 훌쩍 넘었다. 중간 크기 냉장 갈치는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이 마리당 9천683원으로 평년(7천855원)보다 23% 올랐다. 반면 냉동 갈치 가격은 안정적이다. 국산 냉동 갈치 큰 크기는 이달 셋째 주 평균 가격이 1만594원으로 평년(9천839원)보다 8% 비싸다. 냉동 갈치 중간 크기 가격은 이달 셋째 주 3천846원으로 1년 전(4천840원)보다 21% 싸고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0월 '2024 세종축제'에 선보일 시민 기획 프로그램을 다음 달 14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축제 속 작은 축제'란 이름으로 시민이 제안한 프로그램을 세종축제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축제 테마인 '한글(세종대왕)·과학(장영실)·음악(박연)'을 활용해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된다. 공모 유형은 대상과 연령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기획자가 운영하는 실행형과 300명 이상 인원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기획형 등 2가지다. 공모에 선정되면 실행형은 300만원, 기획형은 50만원의 지원금과 함께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전문가 멘토링까지 받을 수 있다. 세종축제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재단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ejhong900@sjcf.or.kr)로 제출하면 된다. ☎ 044-850-0592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청양군은 귀농·귀촌을 준비하는 도시민의 전입을 유도하기 위해 귀농인의집 운영 지침을 개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더 쉽게 귀농인의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입교 자격 요건을 완화하고 임대료를 인하한 게 핵심이다. 먼저 입교 자격을 기존 62세 이하에서 65세 이하로 확대했고, 홀로 귀농하는 1인 귀농·귀촌인 증가를 고려해 1인 가구도 신청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 임대료는 평당 1만원을 기준으로 개소당 월 10만∼20만원이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개소당 월 10만원으로 통일해 임대료 부담을 낮췄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기수별 정기 모집(3월∼다음 해 2월)으로 추진해온 농업창업보육센터의 모집 방법도 수시모집(계약일로부터 1년)으로 변경했다. 관련 내용은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김규태 미래전략과장은 "이번 귀농인의집과 농업창업보육센터 운영 지침 완화는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도시민들이 청양에서 귀농·귀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홍산보부상보존회는 오는 26∼27일 충남 부여군 홍산면 홍산관아와 홍산시장 일원에서 '홍산 보부상 공문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축제는 26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27일 ▲ 공문(公文) 제례 ▲ 임소 영접 ▲ 신차영감 행차 ▲ 보부상놀이 ▲ 공연·난전·체험·전시행사 등이 차례로 펼쳐진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 보부상들이 총회를 할 때 보부상 시조인 백달원과 역대 임원 위패, 보부상 존립 근거인 공문을 모셔놓고 올리던 제사다. 접장과 임원 선출은 물론 잔치와 여흥까지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이기도 하다. 1970년대까지 보부상 문화가 보존된 부여 서부지역은 '저산팔읍상무사'(홍산·한산·서천·부여·임천·정산·비인·남포) 공문제가 열렸던 곳이지만, 물류와 산업의 발달로 그 명맥만 남아 있었다. 마지막 저산팔읍상무사 영위인 고 김재련 선생이 보부상의 모든 유품을 박물관에 기증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면서 지역 보부상 문화는 맥이 끊겼다. 홍산보부상보존회는 홍산을 중심으로 한 옛 저산팔읍상무사의 활동을 재현, 사라져가는 보부상 문화를 지역 전통 재래시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했다. 최병국 홍산보부상보존회장은 "보부상 공문제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6년 개방되는 안흥진성에 홍보관과 전시관, 카페,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문화재청 주관 국가유산 경관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돼 용역비 2억원도 확보했다. 군은 다음 달부터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2년간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군은 현재 진행 중인 안흥진성 동문 복원과 함께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안흥진성의 본모습을 전 국민에게 알리고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동문 복원과 성벽 일대 경관개선이 함께 이뤄짐에 따라 안흥진성 복원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안흥진성과 주변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흥진성은 조선 선조 16년(1583년)에 축조된 성벽 높이 3.5m, 둘레 1천717m 규모의 석성(石城)으로, 서해안 방어를 위한 요충지였다. 2020년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됐다. 무기시험소인 국방과학연구소 안흥센터가 1976년 1월 들어서면서 보호용 철조망이 설치돼 안흥진성의 45.3%에 해당하는 777m 구간 출입이 전면 차단됐다. 1989년 12월에는 보호구역으로, 2022년 8월에는 국가중요시설로 각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19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제44회 충남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힘쎈충남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튼튼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전국에서 장애인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 충남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전동보장구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를 위해 '배상책임보험 100% 가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휠체어 럭비팀을 창단하고 올해 장애인 체육 예산을 10억원 증액했다. 올해 호텔급 시설을 갖춘 안면도 장애인가족 힐링센터 착공에 돌입하며, 중도 포기했던 재활병원도 내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함께하는 길, 평등으로 향하는 길'을 표어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동현 당진시지체장애인협회 부지회장이 모범장애인대상을, 유제원 천안시지체장애인협회 지회장 등 14명이 충청남도모범장애인상을 받았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장애인 권리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cobra@yna.co.kr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풍세면 삼태리 태학산자연휴양림 내에 산림문화휴양관을 건립해 19일 준공식을 열었다. 총사업비 23억원이 투입된 태학산 산림문화휴양관은 지상 2층, 연면적 499.65㎡ 규모에 숙소 6실과 세미나실 1실 총 7실을 갖췄다. 시는 2021년 휴양림 내 회의 등 세미나가 가능한 시설과 숙소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사업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3월 완공했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 숲속의 집 20동과 캠핑 하우스 9동, 어린이 숲속 놀이터를 추가로 조성하고 낡은 어린이놀이시설을 최신형 복합 물놀이시설로 리모델링하는 등 휴양시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원포인트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홍성 원포인트 여행상품은 광천시장 레트로 여행, 홍성 캐슬 투어, 62(유기농) 투어, 홍성 문학 투어, 인생샷 투어 등 총 5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이 중 광천시장 레트로여행 코스는 이달 일정이 매진됐고, 캐슬 투어와 문학 투어도 일시 품절 상태다. 예약은 누리집(pgtour.co.kr)에서 할 수 있는데, 선착순 마감된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사계절 내내 홍성의 독특한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디지털, 세대, 농촌공간 등 3대 분야에서 '대전환'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농업·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Y-팜 엑스포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귀농·귀촌 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 농업과 푸드테크 등 미래 농업 기술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장관은 "온실, 축산, 노지 등 각 분야에 맞게 스마트농업을 고도화하고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농산물 생산, 가공, 유통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농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입지 규제를 개선해 산업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또 청년 세대 육성에 대한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송 장관은 "청년들이 농업에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교육, 농지, 자금, 주거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업이 청년에게 더 매력적인 산업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R&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19일 "농협은 농업·농촌의 새로운 희망이 될 청년 창업농과 귀농·귀촌 농업인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고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마트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 'Y-팜 엑스포'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연합뉴스와 농협중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 박람회는 귀농·귀촌 정보와 농업의 미래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강 회장은 "최근 기후변화와 전쟁 등 국제적 갈등을 겪으면서 식량 안보와 자연환경을 지키는 농업·농촌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며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의 접목으로 농업이 미래 유망 신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농업에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면서 "그 가능성을 믿고 도전하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농협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은 청년농부사관학교를 통해 매년 100명 이상의 청년 창업농을 육성하고 있으며, 귀농·귀촌 교육과 관련 컨설팅을 제공하는 '창업농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전국 거점별로 '스마트농업지원센터'를 설치해 청년 농업인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80개 품목에 안전 인증이 없다면 해당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원천 금지되는 조치가 다음 달 시행된다. 정부는 16일 인천공항본부세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해외 직구 급증에 따른 소비자 안전 강화 및 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그간 해외 직구가 아닌 정식 수입 절차를 거친 제품은 국가인증통합마크(KC) 인증 등을 거쳐 국내에 유통됐으나 해외 직구를 통한 제품은 별도의 안전 확인 절차 없이 국내에 반입됐다. 그러나 최근 중국 쇼핑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을 통한 해외 직구가 급증하고, 인체에 해롭거나 위험한 제품의 반입도 덩달아 늘자, 앞으로는 해외 직구 제품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유모차와 장난감 등 어린이용품 34개 품목, 미인증 제품을 쓰면 화재·감전 우려가 있는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가 원천 금지된다. 또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도 신고·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의 해외 직구를 금지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해 경찰이 16일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전부터 김호중 자택과 소속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 등의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증거 인멸 정황, 수사방해 의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심야에 서울 강남에서 접촉 사고를 내고 도주한 가수 김호중(33)씨가 사고 당일 경찰의 음주 측정을 피하려 자택으로 귀가하지 않은 정황도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서울의 집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김씨 매니저가 자신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허위 자백을 한 이후 경찰이 김씨에게 여러 차례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씨는 응하지 않았으며 경찰이 서울에 있는 김씨의 집을 찾았을 때도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을 피하기 위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집도 비웠다가 정확한 음주 측정이 쉽지 않은 사고 17시간 뒤에야 출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충주를 방문하는 여행객에게 숙박 요금 할인 혜택을 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충주의 대표 축제인 다이브 페스티벌(5월 30일∼6월 2일)에 맞춰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이벤트로, 관광진흥법 및 농어촌정비법에 따라 등록된 충주시 소재 숙박업소의 7만원 이상 숙박상품을 이용할 경우 5만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이날부터 야놀자 플랫폼을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숙박을 위한 입실 기간은 5월 27일∼6월 30일이다. 할인권이 모두 소진되면 프로모션이 종료된다. 자세한 사항은 야놀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주시는 지난해에도 10월 말∼12월 초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3천500명 이상을 방문객을 유인, 2억7천만원의 경제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은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천484억원과 영업이익 1천251억원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1분기 기준 최대다. 오리온은 제품 경쟁력을 높이고 영업 활동에 집중해 매출은 12.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원료 공급선 다변화, 글로벌 통합 구매 등의 노력으로 26.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8.4% 증가한 998억원이다. 법인별로 보면 한국 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2천716억원과 438억원으로 각각 9.5%, 17.1% 증가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이 16.0% 증가한 3천64억원, 영업이익은 41.5% 성장한 542억원이었다. 최대 명절인 '춘절' 효과 덕분이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천182억원, 195억원으로 12.3%, 18.9% 증가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화 가치가 16% 하락하면서 매출은 505억원으로 4.8%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6.0% 감소했다. 오리온은 올해 제품과 영업 경쟁력을 높여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법인에서는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고 꼬북칩을 주요 수출품으로 내세워 북미 시장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국 법인은 이커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