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육, 의료, 공원, 문화 등 지속적인 정주 여건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교육·의료 분야의 경우 시는 고등학교 신설, 교육국제화특구 추진, 산재종합병원 유치, 산후조리비 지원, 소아 야간응급진료센터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도심 호수공원·오봉지 생태공원·합덕제 사계절 공원 등 시민 휴식 공간 조성, 도비도·난지도 해양관광복합단지 조성, 청소년수련관 건립, 파크골프장 확대 조성 등을 추진한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는 국도 32호 대체 우회도로 건설, 당진합덕역 개통에 따른 복합환승센터 구축, 시도 7호선 연장 등 도로망 확충, 탄소중립 선도도시 지정, 생태하천(남원천·시곡천) 복원사업 등을 펼친다. 농어촌 분야에서는 농촌 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지원 시범지구 지정, 농촌 공간 정비사업, 농어촌 취약지역 생활 여건 개조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읍·면지역 균형 발전과 농촌 정주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복지·안전 분야에서는 독거노인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 확대, 스마트 경로당 구축, 발달장애인 통합 돌봄 서비스 추진, 17만 시민 안전 생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를 대표하는 도심지역 중 한 곳인 배방읍 인구가 9만명을 넘어섰다고 아산시가 9일 밝혔다. 2021년 7월 8만명 돌파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배방읍 인구는 지난 3월 기준 외국인 포함 9만129명으로 집계됐다. 아산시(38만5천814명) 주민 4명 중 1명이 살고 있는 셈으로, 잇따른 도시개발 추진과 인구 증가 추이를 살펴볼 때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10만명도 넘어설 전망이다. 배방읍 인구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다 삼성의 투자 발표와 맞물려 대규모 택지개발 호재를 업은 탕정면의 등장으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도시개발로 편리한 도시 인프라를 향유할 수 있는 데다 탕정 신도시 지역과 인접해, 신도시 효과도 누리면서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지속적인 인구 유입이 이뤄졌다. 아산시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각종 문화·복지센터 등을 배치하며 생활환경 개선에 힘써오고 있다. 김창덕 배방읍장은 "다른 읍면동에 비해 차원이 다른 민원 수요에 어려움이 있지만 주민들이 자부심을 느끼고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들기 위해 정주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병학 농심 대표이사는 8일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라면, 과자류를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날 농심 아산공장에서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 차관은 소비자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여건 속에서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식품 기업을 격려하고 현장 애로를 듣기 위해 농심 아산공장을 찾았다. 앞서 농심은 올해 라면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인건비 상승 등으로 생산비 부담이 높아졌으나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이 가중되는 점을 고려해 내린 결정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지난해 7월 대표 제품인 신라면과 새우깡 출고가를 모두 내리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 차관에게 "내수 시장뿐 아니라 수출 확대를 위해 라면 수출 전문 공장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농심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에 육류 성분이 함유된 라면의 유럽연합(EU) 수출 가능 조치와 해외 법령·규정 개정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농식품부 관계자는 "EU와 수출 검역 위생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수출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와 도내 창업 관련 기관들이 힘을 합쳐 중소벤처기업부의 스타트업 파크 구축사업 공모에 도전한다. 도는 8일 아산시청에서 아산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NH농협은행 충남본부, 충남신용보증재단, 충남창업교육협의회, 충남벤처협회, JB벤처스, 오클렌벤처스 등 8개 기관과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스타트업 파크는 100개 이상의 지역 창업·벤처기업과 유관 혁신지원기관 등이 한 곳에 입주·연계할 수 있는 대규모 창업 인프라로 2019년 이후 4개의 스타트업 파크가 문을 열거나 조성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타트업 파크를 한 곳 더 조성할 계획으로, 전국 광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도는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유휴부지를 스타트업 파크 대상지로 확정하고, 공모 선정을 비롯한 벤처·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이들 기관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아산시는 스타트업 파크 조성을 위한 재정지원과 정책 개발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창업교육과 멘토링 등을 하기로 했다. NH농협은행은 스타트업 초기 자본과 운영 자금을 조달하고,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 등으로 원활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2대 국회의원 선거전이 과열되면서 대전·충남 지역에서 여야 후보 간 흠집내기성 비방, 고발 등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각 후보 측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중구에 출마한 민주당 박용갑 후보를 지난 5일 검찰에 고발했다. 박 후보가 중구 목달동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내 토지에 농막을 설치하면서 화장실을 불법으로 추가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문제는 앞서 보수 성향의 한 시민단체가 '박 후보가 그린벨트 내 토지 형질변경을 묵인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박 후보는 시민단체 의혹 제기에 "모두 적법하게 신고하고 설치한 것들이다. 아무리 선거철이라도 그렇지 막판에 말도 안 되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허위 사실로 맞고발하겠다"고 대응했다. 충남 보령·서천에서 두 번째 대결을 펼치는 국민의힘 장동혁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후보도 서로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며 상대방을 고발했다. 장 후보 측은 나 후보 배우자가 지난해 구입한 단독주택 등을 포함해 5건의 토지를 실거래가보다 낮게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선거법에는 부동산 공시지가와 실거래가 중 높은 금액을 재산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나 후보 측도 장 후보를 맞고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07년 7월 첫 삽을 뜬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정이 영상기록물로 제작 활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8일 청내 회의실에서 '세종시 건설 과정 영상기록물 제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는 도시의 모습을 역사적 사료로 남기고, 도시건설 현황을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됐다. 영상기록 용역 수행업체로 선정된 더존크리에이티브는 앞으로 1년간 세종시 건설과정을 기록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주요 과업은 ▲ 도시 전역 및 생활권 단위의 변화상 기록(항공촬영 등) ▲ 공공 및 민간 건축물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영상기록 ▲ 도시건설 관련 행사 기록 등이다. 최형욱 시설사업국장은 "세종시 건설 과정은 중요한 역사적 자산인 만큼 장기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도시건설 과정 전반을 영상으로 기록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세종시를 널리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제과점 30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영모 제과점 등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이 운영하는 제과점 4곳이 참여하고 전북 군산시 이성당, 그랜드하얏트 호텔 델리 등이 참여한다. 제과점 30곳은 가루쌀 신메뉴 120종을 개발해 다음 달에 출시할 계획이다. 가루쌀은 물에 불리지 않고도 가루를 낼 수 있는 쌀 품종이다. 19개 제과점은 지난해 농식품부 지원을 받아 76개 가루쌀 메뉴를 개발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저출생·고령화로 농촌에 빈집이 증가하는 가운데 충남도가 빈집을 리모델링해 청년·신혼부부에게 임대하거나 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올해 72억원을 들여 빈집 정비사업을 한다고 8일 밝혔다. 빈집 리모델링 지원, 원도심 빈집 재개발, 빈집 직권 철거 지원사업 등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도는 우선 21억원을 투입, 빈집 30개 동을 대상으로 빈집 리모델링을 지원한다. 공모로 선정한 빈집에 한 동당 최대 7천만원을 들여 보일러 교체, 지붕·부엌·화장실 개량, 내외부 마감 공사 등을 한 뒤 저소득층, 귀농·귀촌인,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장애인, 외국인 근로자 등에게 4년 이상 임대하는 방식이다. 원도심 빈집 재개발은 빈집·상가·창고 등 원도심 내 방치된 건축물을 매입 후 철거해 주차장이나 포켓 공원, 문화공간, 쉼터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 2022년과 지난해 각각 빈집 2개동에서 이 사업을 했다. 올해는 대상을 5동으로 늘려 50억원을 투입한다. 빈집 직권 철거 지원 사업은 안전사고나 범죄 발생 우려가 높은 빈집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는 총 10개 동을 대상으로 1곳당 1천만원씩 총 1억원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제1호 사업자로 복을 만드는 사람들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복을 만드는 사람들은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냉동김밥을 제조해 판매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사업자다. 급속 동결과 수분 제어 기술을 이용해 냉동김밥의 유통기한을 최대 12개월까지 늘렸고, 현재 제품을 미국 등 1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 업체는 또 저칼로리 김밥, 비건 김밥 등 소비자 맞춤형 전략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사업장이 있는 경남 하동군 지역민을 우선 고용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독과점 구조가 굳어진 농수산물 도매시장법인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한다. 농산물 가격 등락과 무관하게 20% 넘는 영업이익률을 꾸준히 챙기는 도매시장법인 생태계에 경쟁 요소를 도입해 유통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취지다. 8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는 농수산물 도매시장의 도매시장법인(도매법인) 지정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화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의 대부분은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과 같은 공영도매시장을 거쳐 유통된다. 유통 구조는 산지 조직→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직접 구매자로 정형화돼있다. 산지에서 농수산물을 생산한 농·어민들은 도매시장법인을 통해 경매로 물건을 판매한다. 경매는 생산가에 대한 고려 없이 무조건 최고가를 제시한 중도매인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매시장법인은 경매를 대신 진행해주는 대가로 생산자로부터 4∼7%의 수수료를 챙긴다. 중도매인은 경매에서 낙찰받은 물건을 대형마트나 도·소매시장에 공급하고, 소비자는 이렇게 유통된 과일을 구매한다. 이 같은 가격 결정 체계는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도입됐다. 농민들이 도매 시장 상인들로부터 '가격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대표 수산물인 꽃게가 지난달부터 첫 수확을 시작해 지역 상권이 들썩이고 있다. 8일 태안군에 따르면 근흥면 신진도항에서는 지난달 중순 첫 수확 이후 최근 하루 약 8∼10t의 꽃게가 출하되며 활기찬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최근 수온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난달 중순보다 수확량이 크게 늘었다. 이에 따라 가격은 낮아져 이날 신진도항 위판가가 1㎏당 대(大) 3만3천원, 중(中) 2만9천원, 소(小) 2만원 선에서 형성됐다. 태안 꽃게는 육질이 단단하고 속이 꽉 차 있으며 특유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살아있어 관광객들과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안 꽃게는 찜이나 탕, 게장 등 요리법도 다양하다"며 "태안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꽃게의 향연을 즐겨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주류 출고금액이 출고가 인상으로 재작년에 1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2022년도 주류산업정보 실태 조사' 보고서와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주류 출고금액은 전년보다 12.9% 증가한 9조9천7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에 기록한 직전 최대치인 9조3천616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다. 주류 출고금액은 2015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2020년 8조7천995억원까지 줄었다가 2021년 8조8천345억원으로 소폭 늘며 증가세로 돌아선 뒤 2022년 급증했다. 맥주 출고금액은 2022년 4조1천486억원으로 전년보다 14.4% 증가했고 희석식 소주는 3조9천842억원으로 12.4% 늘었다. 주류 출고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2021년부터 맥주와 소주 등 주류 출고 가격이 일제히 인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주류 출고량은 2021년 3.6% 줄었지만, 출고 금액은 0.4% 늘었다. 2022년에는 출고량은 5.4% 늘었고, 출고금액은 두 배 이상인 12.9% 증가했다. 하이트진로가 2022년 2월 참이슬 후레쉬 등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