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체류형 관광 유도를 위한 숙박 할인 이벤트인 '대전, 가보자GO!'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관광공사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를 통해 지역 호텔 시설 5만원 이상 숙박 상품을 예약하면 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할인 가능한 시설은 대전시에 있는 호텔과 펜션 등이고 미등록 숙박시설과 대실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벤트는 이달 17∼30일에 1차로 진행하고 '대전 0시 축제'가 열리는 오는 8월 1일부터 14일까지 2차 이벤트를 한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제공해 꿀잼도시 대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2025∼2026년 충남 방문의 해' 대표 캐릭터인 워디와 가디가 전 세계 67개국에서 활동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회원들에게 충남 관광의 매력을 알린다. 16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리는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서 충남관광 홍보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 홍보를 위해 월드옥타 회원 등 800여명이 방문한다. 기업 투자유치설명회와 수출상담회, 트레이드쇼 등이 열린다. 행사 기간 충남 방문의 해와 충남 관광을 홍보하는 워디는 충남의 도조(道鳥)인 참매를 형상화했고, 가디는 백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석수(진묘수)를 본떠 만들었다. 워디와 가디는 방문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함께 충남 여행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맺기 등을 한다. 홍보관에서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시군 관광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권역별 관광코스 안내 책자와 관광지도, 관광 기념품 등도 나눠준다. 금산세계인삼축제와 보령머드축제, 한산모시문화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등 대표 축제를 소개하고 관광 사진 공모전 우수작도 전시한다. 서천 김스낵 시식과 예산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재외동포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인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박종범)가 충청남도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을 돕고 모국과 상생 방안을 찾는 비즈니스 한마당이 16일 막을 올렸다. 월드옥타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 등에서 '제25차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월드옥타와 충남도, 예산군,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한다. 재외동포청,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은 후원한다. 대회에는 세계 46개국, 98개 도시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제인 최고경영자(CEO), 차세대 경제인, 국내 중소기업인 등 800여 명이 참가해 사업 관련 정보 등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만들 예정이다. 이들은 나흘간 수출상담회와 트레이드 쇼, 대륙별 회의 및 특별위원회 회의, 통상 세계화 전략 포럼, 차세대 글로벌 네트워크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5시 50분 예산종합운동장 황새구장에서 열린다. 박종범 월드옥타 회장, 김태흠 충남지사, 최재구 예산군수, 성기홍 연합뉴스 사장,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이찬희 월드옥타 윤리경영위원장, 김영훈 대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조성된다. 세종시는 16일 시청 접견실에서 도로교통공단, 세종도시교통공사와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종은 전국 17개 광역 시도 중 유일하게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도로교통공단에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 시행을 위한 세부 내용을 협의해 왔다. 이번 협약은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 필요성을 재확인한 데 이어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기관 간 협의를 마무리하고 조속 추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시는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은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운전면허시험장 조성사업 전반에 걸친 사업추진 업무를 일괄 위탁하게 된다. 세종도시교통공사는 시험장 조성에 필요한 용역과 건설사업 관리 등 조성공사 업무를 대행하게 된다.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최적의 부지 선정과 시설물 규모, 총사업비 등을 산정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오는 7월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2027년께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오늘 업무협약으로 세종운전면허시험장 조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지역 예술인이 함께하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축제인 '2024 스프링페스티벌'을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연다고 16일 밝혔다. '봄의 제전, 봄의 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3개의 작품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명작곡가의 곡을 소개하는 '아벤트 시리즈'에서는 작곡가 바흐의 음악을 19일부터 21일까지 선보인다. '바흐와 바흐의 아들들'을 주제로 피아니스트 안종도가 음악감독을 맡았고,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지역 예술인과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두 번째 작품은 26일 열리는 콘서트 오페라 '라 보엠'으로, 지역의 젊은 연출가 한상호와 중견 지휘자 이운복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26일과 27일에는 제33회 대전연극제 대상작인 연극 '도장 찍으세요' 무대가 마련돼 있다. 물질의 가치보다 사람 사이의 정과 유대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인물이 돈에 무너져 변해가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이다. 모든 공연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조성한 계룡산국립공원 갑사야영장을 오는 18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갑사야영장은 1만4천686㎡의 터에 자동차 영지 11개와 캠핑용 자동차 전용 영지 9개, 복합 영지 2개 등 총 22개의 영지와 코인 샤워장, 취사장, 화장실, 물놀이시설, 생태놀이터 등을 갖췄다. 이 야영장은 야영객의 안전을 위해 영지별로 소화기를 비치했고,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한 감지기도 대여한다. 박경필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갑사야영장은 수려한 자연·문화경관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통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야영장"이라며 캠핑족의 관심과 이용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올해 상반기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채용에는 대전도시공사 등 11개 기관이 참여해 일반직 76명과 공무직 55명 등 총 131명을 선발한다. 다음 달 25일에 열리는 1차 필기시험은 대전시가 주관해 통합 실시하고 2차 서류전형 및 면접은 선발 예정 공공기관에서 시행한다. 응시원서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전시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에서 접수한다. 지원은 1인 1기관 1분야만 가능하다. 채용 관련 문의는 대전시 인사혁신담당관이나 각 채용 공공기관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오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상반기 '워케이션(휴가지 원격 근무) 충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보령시 숙소는 대천해수욕장에 위치한 호텔 쏠레르와 한화리조트다. 바다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집라인 트랙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업무공간은 보령머드테마파크 내 회의실에 마련됐다. 부여군에서는 롯데리조트에 머물며 백제문화단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업무는 도시재생의 성공 사례로 꼽히는 사비123창작센터나 백제시대 인공연못인 궁남지의 트래블라운지에서 할 수 있다. 태안군은 바다가 보이는 베이브리즈와 아일랜드 리솜을 숙소로 사용하며 근처 카페와 사무실을 업무공간으로 쓸 수 있다. 천리포수목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예산군에서는 숙소인 스플라스리솜에서 업무도 볼 수 있고, 예당호 모노레일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는 수덕사·예당호·황새마을·윤봉길 생가지 등 관광지와 '백종원 시장'으로 유명한 예산전통시장이 있다. 공주시 숙소는 옛 정취가 고스란히 배어 있는 공주한옥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출입국·이민관리청(이민청) 유치에 나선 충남도가 16일 천안·아산이 설립 최적지라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도는 충남연구원이 실시한 '천안·아산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 전략 연구'를 통해 유치 타당성과 기대효과 등을 분석했다. 연구원은 우선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이민청이 천안·아산으로 와야 한다는 논리를 내세웠다. 충남은 혁신도시로 지정된 이후에도 수도권에서 이전해온 공공기관이 전무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천안·아산은 국토 중앙에 위치해, KTX와 고속도로 등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입지적으로 우수하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또 세종과 서울 사이에 있어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유관부서와 정책 공조도 수월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글로비스 등 대기업을 비롯한 다수 기업과 12개 대학이 있어 외국인 인재 양성과 관련 정책 연구 수행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혔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민청 유치 논리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5일 "도심 속 수직농장 복합 모델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동작구 상도역 내 메트로팜 상도점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메트로팜은 지하철 역사 내 유휴공간에 구축한 수직농장으로, 작물 재배뿐 아니라 체험·교육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지하철 상도역, 답십리역, 을지로3가역, 충정로역, 천왕역 등 5곳에 메트로팜이 마련돼 있다. 이중 상도역점의 경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작물도 판매한다. 송 장관은 "이번 방문을 통해 수직농장 산업이 도심 속 유휴공간을 만나 시민의 쉼터이자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을 비롯한 많은 국가로 우리 스마트팜을 수출하려고 한다"며 "농업과 우리 라이프스타일, 첨단기술이 융합된 메트로팜은 훌륭한 수출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수직농장을 비롯한 스마트팜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스마트농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스마트온실 보급률을 지난해 14%에서 2027년 30%로 높이기 위해 규제를 개선하고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코코아, 설탕 등 원재료 가격과 각종 비용이 오르면서 식품·외식업체들이 제품과 메뉴 가격 인상에 나설지 시선이 쏠린다. 특히 지난 10일 총선이 마무리되면서 업계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업계에서는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초콜릿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1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품거래소 기준 11일(현지시간) 코코아 선물 가격은 t(톤)당 1만373달러(약 1천430만원)로, 일주일 만에 9.6% 올랐고 한 달 전과 비교해 54.18% 비싸다. 이는 연초와 비교하면 142.6% 오른 것이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1∼10월 월별 평균 t당 2천∼3천달러대에서 지난해 11월 4천달러대로 올라섰다. 이후 점차 올라 지난 1일 처음으로 1만달러를 넘었고 지난 10일 1만41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코코아 가격이 이처럼 치솟은 것은 지난해 가뭄 등 기후 재해와 병충해 확산으로 주산지인 서아프리카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에서 생산량이 급감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더해 설탕 가격도 강세를 보인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중앙은행이 제일 곤혹스러운 점은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높은 것은 기후변화가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농산물 물가 수준이 높다면서 한 말이다. 실제 전 세계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나 극한 날씨로 농작물 생산이 감소해 먹거리 물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클라이밋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현실화하고 있다. 커피와 카카오, 설탕, 올리브유 할 것 없이 극한기후 때문에 주산지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글로벌 가격이 치솟아 식탁 물가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이 연간 1조5천억원어치를 수입하는 커피 국제 가격도 심상치 않다. 동남아,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극심한 가뭄으로 커피 생산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스턴트 커피에 많이 들어가는 비교적 값싼 로부스타 커피는 가격이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글로벌 커피 벤치마크인 런던 로부스타 선물 가격은 지난 12일 t(톤)당 3천948달러로 사상 최고로 뛰었다. 이는 1년 전보다 60% 넘게 오른 것이다. 주요 공급처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량 감소로 공급 부족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