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올해 100만명 유치를 목표로 5개 분야 20개 과제의 생활인구 유입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보령에서 한 달 살기, 제27회 보령머드축제, 보령 AMC 국제 모터 페스티벌, 제16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제5회 섬의 날 행사 등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 워케이션센터 및 문화테마파크 조성 등도 추진한다. 웅천산단·청라농공단지 내 우량기업 유치, 신산업 육성, 청년센터 신축, 농촌주택단지 조성, 2028년 고속전철 운행, 도로망 확충 등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특화형 비자 발급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등을 통해 외국인도 유치한다. 김동일 시장은 "지역소멸 위기에 대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구정책 방향을 생활인구 유치로 전환했다"며 "정주 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 일자리 창출 등으로 생활인구를 모으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령시 주민등록인구와 등록외국인이 2021년 9만8천408명에서 지난해 9만5천772명으로 감소한 가운데 지난해 3분기 기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는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온라인 라이브커머스 방송 지원사업에 참여할 지역 소상공인 업체 20곳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모집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증의 사업장 소재지가 대전이며 라이브커머스 판매 가능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선정 업체는 실시간 방송 판매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제작, 1시간가량 진행하는 방송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오는 5월 10일까지 20개 참여 기업을 1차로 모집한다. 신청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한 뒤 팩스나 이메일로 하면 된다. 대전시는 지난 2022년 12월 대전형 라이브커머스 전용 플랫폼인 '라이브대전장터'를 구축한 뒤 현재까지 총 118회의 방송을 진행하며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향후 4년간 국민의 대표로 일할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제22대 총선이 10일 오전 6시 전국 254개 선거구 1만4천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전체 유권자 4천428만명 중 사전·재외·선상투표자를 제외한 3천34만명이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얼마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진행된다. 개표는 전국 254곳 개표소에서 오후 6시 30분께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후보 간 격차가 큰 곳은 이보다 더 빨리 당선자가 나올 수 있고, 박빙 지역은 당락 결정에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11일 오전 6시께가 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지역구 254명, 비례대표 46명 등 총 300명의 국회의원이 선출된다. 선거구 조정으로 지역구 의원은 직전 총선보다 1명 늘고 비례대표 의원이 1명 줄었다.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지역구 선거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 베어트리파크는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제16회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베어트리파크에서는 철쭉제 기간 오색연못∼전망대 구간(1㎞) 관람로에 3만여 그루의 철쭉이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룬다. '봄과 철쭉'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에는 반려식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 등을 즐길 수 있다. 반려식물 만들기는 철쭉을 화분에 옮겨 심는 체험이다.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철쭉꽃 종이접기 체험과 사생대회가 운영되고, 뮤지션이 출연하는 야외음악회도 펼쳐진다. 베어트리파크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누리소통망(SNS)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준다. 철쭉 분재 전시도 빠뜨려서는 안 될 볼거리다. 베어트리파크 관계자는 "오색연못 주변에 식재된 대왕철쭉은 잎보다 꽃이 먼저 피어 꽃 색이 더 선명해 보이고 개화기도 긴 특징이 있다"며 "직접 방문해 아름다운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청권 3개 시도와 대학들이 에너지 산업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함께 힘을 모은다. 충남도는 대전시·충북도와 공동으로 대응한 산업통상부 주관 '에너지 기술 공유 대학'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대학에서 배출되는 에너지 산업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기업에 취업을 유도해 산학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사업이다. 권역별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충청권은 인재 양성 중점 분야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연료전지, 전력 계통 등 세 가지를 내세웠다. 참여 기관은 공주대, 순천향대, 충남테크노파크(이상 충남), 한밭대, 대전테크노파크(이상 대전), 충북대, 청주대, 한국교통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상 충북) 등이다. 공모 선정에 따라 3개 시도와 대학들은 에너지 분야 공동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한편 교육과정을 공유하고 학점교류 등을 추진한다.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는 현장 실습비를, 졸업생이 지역 기업에 취업했을 경우는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 컨설팅과 창업보조금을 제공한다. 사업비는 국비 170억원을 포함한 총 289억5천만원으로, 사업 기간은 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형화재로 생업 터전을 잃은 충남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입점할 임시상설시장이 오는 25일 문을 연다. 9일 서천군에 따르면 기존 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대공간 막구조 2천700㎡, 모듈러 1천551㎡, 컨테이너 26㎡를 설치하는 작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현재는 전기설비 등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2층 구조 모듈러는 일반동 점포 73개, 대공간 막구조는 농수산물과 식당동 점포 151개, 컨테이너에는 3개 점포가 입점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서천군과 충남도는 25일 오후 2시부터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장행사를 열 예정이다. 임시상설시장 개장에 맞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25∼27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온누리상품권을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도 27일 오전 11시부터 지역예술인 공연, 마술공연, 버블쇼, 상인 응원 트리 만들기 등 '다시 일어서는 서천특화시장' 가족 마케팅 행사를 진행한다. 재단은 특히 유아·청소년 5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5천원과 장바구니를 제공해 장보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유승길 재단 사무처장은 "이웃과 지역사회의 온정이 느껴지고 사회의 따뜻함과 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는 오는 20∼21일 영인면 영인산 수목원 잔디광장에서 '아트밸리 아산 제2회 영인산 철쭉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행사를 진행한다. 철쭉과 함께하는 콘서트, 숲 체험, 시화전 및 어린이 그림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아산 시립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트로트·국악·팝페라·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펼쳐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진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생강 부산물을 가공해 생강 스프레드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생강 부산물은 생강을 착즙한 후 남은 찌꺼기다. 생강 100㎏을 착즙했을 때 부산물 10㎏ 정도가 발생하는데, 활용도가 낮아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생강 부산물을 비타민C 용액에 1시간 담가 놓으면 기능성 성분인 진저롤 함량이 통생강을 담갔을 때보다 1.3배 높은 것을 확인한 농기원은 부산물을 비타민C에 1시간 담가 제조한 분말에 단호박을 넣어 빵에 발라 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를 개발했다. 농기원은 도내 생강 가공업체에 스프레드 제조 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천명 확대 방침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김태흠 충남지사가 의료진에게 "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전날 페이스북에 "환자와 보호자, 대학병원 의료진 등 충남도민이 여러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지사는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중증 응급질환 진료 수용 상황이 더욱 힘들어지고, 수술 및 진료 대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급한 수술이 연기되고, 응급 환자가 갈 곳 없어 타 시·도로 이송되며 현장을 지키는 의료인력도 더는 버티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과도 소통의 자리가 마련된 만큼 정부를 믿고 환자와 보호자, 충남도민에게 돌아와 달라"며 "220만명 충남도민은 아무 조건 없이 여러분을 반갑게 맞이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도내 9개 수련병원 전공의 228명 가운데 91.2%인 208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상태로, 남아 있는 의료진의 피로가 가중되는 상황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아산시 온천동과 권곡동 일대에 8만2천여㎡ 규모의 아산문화공원이 조성돼 오는 19일 정식 개원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아산문화공원에는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4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017년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2021년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지난해 말 공사를 마친 뒤 현재 임시 개원 중이다. 잔디광장, 야외 피크닉 존, 어린이놀이터, 산책로, 수경시설, 테마 숲, 맨발 숲길 등 다양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시는 공원 개원으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민원을 해소하고 기존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어린이도서관, 온양민속박물관 등과 연계한 쾌적한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곡교천-은행나무길-현충사로 이어지는 역사·문화 관광지구의 거점 공간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박경귀 시장은 전날 담당 국·과장 등과 함께 현장을 찾아 공원 내 시설물과 수목 식재 상태 등을 확인하며, 방문객들이 공원을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철저한 시설물 정비를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12일까지 서울 전통시장 16곳에 공급되는 사과 2.5t(톤), 대파 10t, 오이 7.5t, 애호박 2.5t 등에 대한 납품 단가를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품목별 지원 단가는 1㎏ 기준 사과 2천원, 대파 1천원, 오이 1천364원, 애호박 625원이다. 정부 지원금은 모두 2천687만원이다. 이번 지원으로 전통시장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지난 5일과 비교해 품목별로 14.0∼49.5% 인하될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서울 소재 전통시장 11곳에서도 사과, 배추, 대파 등 3개 품목의 납품단가를 시범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납품단가 지원사업 대상을 전국 단위 전통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전국상인연합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매월 특정 기간을 '전통시장 가는 날'(가칭)로 정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산 밀 제품화 패키지 지원사업'에 참여할 식품·제조업체로 호정식품, 복순도가, 위드인푸드 등 19곳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산 밀 소비 확대를 위해 올해 이 사업을 신설했다. 국산 밀 신제품을 개발·판매하려는 업체에 제품 개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위드인푸드의 김복미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당사 브랜드인 걸작떡볶이치킨에서 국산 밀 떡볶이·치킨 신메뉴를 출시해 국산 밀 소비 확대에 앞장설 예정"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태국, 호주 등 해외 매장을 활용해 세계인들에게 우리 밀에 대한 관심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성은 보통 40세 이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그동안과 다른 배뇨 관련 증상을 조금씩 겪게 된다. 소변을 방광 내에 충분히 채우지 못해 자주 소변을 보는 빈뇨,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보는 야간뇨,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나오는 요실금 등이 대표적이다. 의학적으로는 이런 증상을 통칭해 '하부요로증상'이라고 한다. 하부요로증상이 생기면 정상적인 배뇨가 어려워지면서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갈수록 증상이 악화하면서 요로결석이나 염증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런 하부요로증상에는 일차적으로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하지만 증상의 발생 메커니즘이 다양하다 보니 약물 치료에 대한 만족도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 신체 활동량을 늘리면 하부요로증상의 빈도와 강도를 낮출 수 있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황서은, 윤재문, 조수환, 민경하, 김지영, 권혁태, 박진호)이 남성의학 분야 국제학술지(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신체 활동량이 많은 중년 남성일수록 하루요로증상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2015∼20
체내 지방세포 크기가 큰 사람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지방세포가 작은 사람은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비만연구협회(EASO)는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페테르 아르너 교수팀이 지방세포 크기(FCV) 및 숫자(FCN)와 장기적 체중 변화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너 교수팀은 이 연구 결과를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ECO)에서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체지방량을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두 요소가 각각 장기적인 체중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평균 연령 44세, 평균 체질량지수(BMI :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 ㎏/㎡) 32 이상인 260명을 대상으로 지방세포 크기와 수를 측정한 다음 평균 15년간 체중(BW)과 BMI, 총지방량(TBF)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비만 수술을 받았거나 항비만 약물을 복용한 96명은 분석에서 제외됐다. 분석 결과 처음 측정한 지방세포 크기와 수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중과 BMI, 총지방량 모두의
만성적인 외로움이 뇌의 구조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퇴행성 신경질환 발병 소지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외로움이 동료애를 추구하도록 하는 스트레스 신호의 독특한 형태일 수 있다고 본다. 인간은 고대 조상 때부터 홀로 남으면 위험하며 생존도 위협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사회적 동물로 진화해 왔다는 것이다. 이런 외로움이 만성적으로 되면 스트레스 반응이 고착돼 건강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공포반응은 그 자체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지만 불안이 부적응 정신질환으로 변화시키는데 외로움도 이와 유사하다. 위스콘신 메디슨대학 노화연구소의 애너 핀리는 "일시적으로 약간의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사회적 관계 형성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만성적 외로움은 사회적 위협이나 고립될 수 있다는 신호에 적응하게 만들어 타인과 교류하는 것을 꺼리거나 두려워하게 하는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외로운 사람들은 또한 '싫어한다' 또는 '거부한다'는 말과 같이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사회적 단어와 감정 표현에 과민한 상태다. 만성적인 외로움은 사회 인지와 자각과 감
일상생활과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차별이 분자 수준의 생물학적 노화 과정을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글로벌 공중보건대학원 아돌포 쿠에바스 교수팀은 의학 저널 두뇌 행동 및 면역-건강(Brain Behavior & Immunity-Health)에서 성인 2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차별과 생물학적 노화 관계 조사에서 차별을 많이 경험할수록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 교수는 "이 연구는 차별을 분자 수준 변화와 연결, 노화 관련 질병·사망 차이의 잠재적 근본 원인을 밝힌 것"이라며 "차별 경험이 노화 과정을 앞당기고 질병·조기 사망률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전 연구에 따르면 인종, 성별, 체중, 장애 등 정체성 관련 차별을 겪는 사람은 심장질환, 고혈압, 우울증 등 건강 문제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차별과 노화의 생물학적 연관성을 제기하는 연구도 있으나 차별이 건강 문제나 노화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차별과 노화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1995년부터 25~47세 미국인을 대상으로 심리, 사회적 요인, 건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귀농·귀촌 청년을 위한 단독주택 단지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 16일 도는 부여군 은산리 일원에서 농촌리브투게더 첫 사업 기공식을 했다. 농촌리브투게더는 농촌지역 청년·서민에게 주거 안정과 주택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분양 전환형 공공임대주택 공급 사업이다. 입주민이 10년간 임대한 후 희망할 경우 주변 인근 농촌주택 시세 수준으로 분양받을 수 있다. 도와 군은 도비 100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130억원을 투입해 은산리 일원 1만845㎡ 부지에 85㎡형 단독주택과 부속 창고(12.54㎡) 20세대를 공급한다.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시설도 짓는다. 입주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스템에어컨, 싱크대, 붙박이장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고효율 자재 등을 이용한 에너지자급주택(제로에너지하우스)으로 건립한다. 일반 공급 대상자는 농지를 지속해서 이용·관리할 수 있는 귀농 희망자, 농촌 교육을 희망하는 유치원·초중등생 동반 가족 등 실거주자, 청년 농업인 등이다. 특별 공급은 이곳으로 이주를 원하는 마을 주민이나 인근 노후·불량 농촌주택 실거주자 등이다. 도는 공주·보령·논산·금산·부여·서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쇳가루가 금속성 이물 기준을 초과해 검출된 엿기름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전남 함평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인 '나비골농협가공공장'이 제조해 북안동농협산약가공공장이 판매하는 '산약촌 엿기름' 350g으로 소비기한이 2025년 6월 12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배분 처분을 멈춰달라는 의대생·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이 항고심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고법 행정7부(구회근 배상원 최다은 부장판사)는 16일 의대생, 교수 등이 보건복지부·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사건 항고심에서 이같이 판단했다. 재판부는 의대교수·전공의·수험생의 신청은 1심과 같이 이들이 제3자에 불과하다며 각하했다. 각하란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다만 재판부는 1심과 달리 의대 재학생들에 대해서는 '신청인 적격'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세부 심리 끝에 신청은 기각했다. 재판부는 "헌법 등 관련 법령상 의대생들의 학습권이 보장되기 때문에, 기존 교육시설에 대한 참여 기회가 실질적으로 봉쇄되어 동등하게 교육시설에 참가할 기회를 제한받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인정될 여지가 있다"며 신청인 적격을 인정했다. 아울러 의대생들의 경우 집행정지 요건인 '회복할 수 없는 손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를 일부 희생해서라도 증원·배분 처분이 계속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과 MZ세대에게 인기몰이 중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충남 서산 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을 활용해 빵을 만든다. 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LBM과 서산 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서산 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만드는 한편, 10만평 규모의 전략작물재배단지에서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늘려 가루쌀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을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성심당에 3년간 연간 5t씩 제공한다. 70년 역사의 대전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작년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 마들렌과 쌀미(米) 쉬폰을 출시했다. 이번 달부터 초코미 마들렌에 서산 가루쌀을 쓰고 있다. 식당 예약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 조사에서 지난해 웨이팅이 가장 많았던 식당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지난주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