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지역 산림조합의 고금리 대출로 임업인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산림조합중앙회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역 산림조합의 2025년 2분기 현재 연체율은 7.46%에 달한다. 지역 산림조합의 연체율은 2021년 1.50%에서 2022년 1.77%, 2023년 3.41%, 2024년 5.68% 등으로 급등하고 있다. 이는 2025년 기준 지역 농협의 연체율 4.88%와 비교해도 크게 높은 것이다. 이는 소득이 낮은 임업인이 고금리를 감당하지 못하는 데다 담보로 제공한 임야의 경매 낙찰가율이 급락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이 의원은 분석했다. 이 의원은 "담보로 제공된 임야의 경매 건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낙찰가율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방위적인 부실채권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청양군이 선정된 이상 지방비 부담을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과 관련해서는 "국가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청양을 찾아 개최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면서도 "청양군이 시범사업에 선정된 만큼 도비 지원 규모는 군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정부가 인구감소지역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일부 지역을 선정, 국비 40%와 지방비 60%를 매칭해 개인당 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충남에서는 청양군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지사는 "청양에도 공무원이나 생활이 넉넉한 사람이 있는데 모두에게 15만원씩 주는 게 맞느냐"며 사업 취지에 의문을 제기한 뒤 "정부가 시범사업을 한다면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양군수가 1년간 쓸 수 있는 가용예산이 300억원 수준인데 이 사업을 하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에 대비한 전담팀(TF)을 구성한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시장은 이날 열린 주간 업무 회의에 참석해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TF를 통해 유치 전략을 집중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이사관(2급)급을 팀장으로 하는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면서 "사전 기획자료와 용지 확보, 유치 타당성 자료 등의 재점검과 정부 정책 방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전시의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전시는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해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사업과 메가충청스퀘어 건설 추진 등에 나섰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해 향후 공공기관 직원 2천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대덕구 연축지구에도 기관 이전에 필요한 공간을 미리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결국 준비된 도시가 선택받게 된다"면서 "이전 공공기관이 확정되면 신속히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질병관리청은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시범사업'의 2차년도 참여기관을 공모한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시범사업에서는 항생제 처방 필요성과 적절성 여부 등을 판단하는 중재 활동, 의료진 교육 및 인식 개선,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발생 모니터링 등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 활동을 수행한다. 300병상을 초과하고 인력 요건을 충족하는 상급종합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4일까지다. 선정 결과는 11월 24일에 발표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2028년까지 옥천정수장의 낡은 시설과 장비 등을 교체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82억7천만원 등 165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환경부의 노후 정수장 정비사업 공모에 뽑혀 이 사업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1992년 건설된 옥천정수장(이원면)은 이 지역 7개 읍면 4만2천500가구에 공급되는 수돗물을 정수하는 곳이다. 만든 지 30년을 넘기면서 시설이 낡고 도장면 탈락이 반복되는 등 맑은 물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김성남 옥천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약품 투입실과 침전지 등 대부분의 시설을 새로 건설해 깔따구 유충 등 이물질 유입 가능성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청산, 안남 등 3곳의 정수장이 있지만, 전체 가구의 95% 이상에 옥천정수장 수돗물이 공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2천여만원을 투입해 내달까지 지역 내 음식물쓰레기 거점수거용기 530개를 2주에 한 번 세척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악취와 해충 등으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수거용기를 집중적으로 관리해 위생 상태를 개선하고, 도시의 청결한 이미지 유지를 위한 것이다. 주거 밀집 지역, 대학가, 유원지 등 수거용기 이용률이 높은 곳부터 우선 선정해 추진하며 효과를 분석해 내년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 시 반드시 종량제봉투를 사용하고, 용기 외부에 음식물 찌꺼기가 묻지 않도록 깨끗하게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5급 승진 ▲ 주민복지과 박종미 ▲ 자치행정과 김상규 ▲ 주민복지과 박상규 ▲ 안전건설과 김재봉 ▲ 농업축산과 이상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오는 26일 증평 별천지공원 잔디광장에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을 피크닉'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행사는 반려견 패셔니스타 선발 대회, 반려견 상식 퀴즈, 벽화 그리기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참여 신청은 홍보 포스터에 안내된 QR코드를 통해서 하면 된다. 반려견 행사는 선착순 50팀만 참여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우천 시 행사는 다음 달 2일로 연기될 수 있다"며 "가을 소풍 분위기로 준비한 만큼 많은 분이 특별한 하루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서울시는 매력적인 서울 미식 문화를 선보이는 '2025 서울미식주간'을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노들섬 등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행사 주제는 '서울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채로운 미식 팝업 경험'으로 국제 콘퍼런스, 서울레스토랑 위크, 식문화 교류 팝업, 미식마켓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서울 레스토랑 위크'가 운영되며 참여 업장에서는 특별 메뉴, 할인 혜택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올해 참여 업장은 130여 곳으로 '서울 미식 100선'으로 선정된 최고급 레스토랑을 비롯해 종로·성북·동작·서대문 등 지역 곳곳 맛집이 참여한다. 미국 캘리포니아 관광청과 협업한 식문화 교류 행사도 열린다. '맛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북촌 한옥 휘겸재에서 진행된다. 서현민 셰프(레스토랑 알렌)와 엄태철 셰프(소설한남)이 참여해 특별한 코스를 선보인다. 28일에는 기업 행사가 관광업계와 미식여행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운영되고, 29일에는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방식의 오픈 행사가 있다. 11월 1일과 2일에는 노들섬에서 '서울미식마켓'이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은 원예·특용작물 분야 '2025년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 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고 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는 농진청, 지방농촌진흥기관 등에서 개발하고 육성한 채소, 과수, 화훼, 특용작물 품종을 재배·출하하는 작목반, 연구회, 영농조합법인 등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대상(국무총리상)은 충남 논산의 '논산수박연구회영농조합법인'이 수상했다. 1999년 설립된 이 영농조합법인은 2014년 전국 최초로 농업인이 출자해 설립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체계적인 생산·유통관리와 품질 향상에 힘쓰며 당도 높은 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최우수상에는 아산시 배연구회, 영천국내신품종사과연구회, 고창군수박연합회가 선정됐으며 우수상에는 연천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청주시 딸기연구회, 익산딸기연구회가 수상했다. 선정 결과는 농진청 누리집(www.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12월 초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의 우수사례를 거울삼아 국내 육성 품종 재배를 확대하고 우수성 홍보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문화제조창 잔디광장 일원에서 '2025 청주 미식·주(酒) 페스타'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 음식문화와 전통주, 식재료를 한자리에 모아 지역의 미식 정체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했다. 축제 기간 '청주 한 상' 개발음식 시연 및 품평회, 전통 장 만들기, 20m 대형 불판 위에서 펼쳐지는 삼겹살 구이 이벤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주의 다채로운 식문화 자원을 홍보하고, 지역 특색이 있는 미식 관광 자원을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17일 충북 보은 뱃들공원과 보청천 둔치에서 막을 연 '2025 보은대추축제'가 연일 성황이다. 보은군은 이 행사에 지난 주말과 휴일 구름 인파가 몰려 20억원 가까운 대추와 농산물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대추 14억7천만원어치와 사과, 배 등 기타 농산물 4억9천만원어치가 팔렸다. 보은전통시장(결초보은시장)에서는 길이 20m의 초대형 철판 위에서 전문 요리사와 함께 요리하는 '철판깔장' 행사도 열려 관광객들의 눈과 코를 사로잡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방문객 집계는 따로 안 하지만, 역대 대추축제 중 가장 많은 사람이 몰렸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 중 한 곳인 이 지역은 640㏊의 대추밭에서 한 해 2천500t의 대추가 생산되고, 이 중 절반가량은 말리지 않은 생대추로 유통된다. 보은대추축제는 이달 26일까지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11월 16일은 '세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의 날'이다. COPD에 대한 인식도를 높이기 위해 글로벌 폐질환 이니셔티브(GOLD)가 국제호흡기학포럼(FIRS)과 함께 2002년 제정했다. COPD는 흡연과 미세먼지 등으로 기도가 좁아지고 허파꽈리(폐포)가 손상돼 숨쉬기가 어려워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COPD 환자는 2021년 19만2천636명에서 2024년 21만7천649명으로 13% 증가했다. 환자의 80% 이상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세계적으로도 COPD는 사망 원인 3위의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적으로 관리해야 할 비전염성 5대 질환 중 하나로 COPD를 꼽았다. ◇ 초기 증상, 감기·천식으로 오인 많아…급성 악화 땐 사망위험 높아 COPD는 40세 이상 성인의 12.7%(약 359만명)에서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초기 증상이 '가벼운 기침', '끈적한 가래', '활동 시 숨 가쁨' 정도라 감기나 천식으로 오인하기 쉽다. 그러다가 병이 진행하면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고, 흉부 압박감, 쌕쌕거리는 호흡음, 가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COPD는 특히 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최소 150분 이상의 중등도 신체활동을 지킬 경우 얻을 수 있는 관상동맥심장질환(CHD)으로 인한 사망 예방 효과가 남성보다 여성에서 3배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샤먼대 왕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심혈관 연구(Nature Cardiovascular Research) 최근호에서 8만5천여명의 활동량을 손목 착용 가속도계로 측정한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이용해 신체활동과 CHD 간 관계를 분석, 이런 성별 차이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신체활동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지만 이 결과는 여성이 운동으로 더 큰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성별 맞춤형 신체활동 권장 지침이 CHD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상동맥심장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여전히 주요 질병·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WHO와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는 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을 위해 모든 성인에게 주당 최소 150분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MVPA)을 할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운동 능력에 '성별 격차'가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현 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으로, 2024년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인데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리므로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질병청은 설명했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
나이가 들면 살이 좀 찌는 게 오히려 건강하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하지만 어디에, 어떤 형태로 찌느냐가 문제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시행한 대규모 노인 대상의 연구에서는 체중보다 '배 둘레'가 암 발생 위험을 가늠하는 더 정확한 지표라는 분석이 나왔다. 고대구로병원 내분비내과 장수연 교수 연구팀은 2009년에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65∼80세 노인 24만7천625명을 대상으로 체질량지수(BMI)와 허리둘레(WC) 수치에 따라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눠 2020년까지 11년 동안의 암 위험을 추적했다. 그 결과, BMI가 높을수록 오히려 암 위험이 낮아지는 반면 허리둘레가 클수록 암 위험이 뚜렷이 증가하는 '상반된 연관성'이 관찰됐다. BMI의 경우 수치가 높은 그룹일수록 가장 낮은 그룹보다 암 발생 위험이 각각 8%, 10%, 12% 감소했으며 BMI가 한 단위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은 5.4% 줄었다. 이런 경향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두드러졌다. 기존 연구에서는 BMI를 기준으로 비만도가 높을수록 염증 반응과 인슐린 저항성 등을 유발해 암 위험을 높인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노인 비만'에 한해서는 이 같은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노화와 함께 진행되는 기억력 저하는 뇌의 해마와 편도체 등에서 일어나는 특정 분자적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 과정을 조절하면 기억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사실이 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 티머시 제롬 교수팀은 과학 저널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 최근호와 뇌 연구 회보(Brain Research Bulletin)에서 뇌에서 특정 단백질의 작동을 조절하는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가 노화로 인한 기억력 저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롬 교수는 표준 동물모델인 쥐 실험에서 유전자 편집으로 K63 폴리유비퀴틴화와 IGF2 유전자를 조절, 늙은 쥐의 기억력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치매 발생 과정에 대한 이해와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많은 연구에서 노화가 진행되면 기억 형성과 저장에 중요한 뇌 부위인 해마(hippocampus)에서 신경 염증이 증가하고 시냅스 가소성 및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보고됐지만 그 발생 메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먼저 나이가 들면 뇌 속 단백질에 '작동 지침'을 붙이는 분자
◇ 국장급 전보 ▲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창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이 전날 서울시립대학교 미래관에서 열린 한국전문경영인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문경영인 대상'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전문경영인학회는 매년 기업 경영성과와 사회적 책임, 윤리경영 등을 종합 평가해 전문경영인 대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 만장일치로 강 회장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회장은 1987년 율곡농협 입사 후 38년간 농업 현장에서 활동해온 전문경영으로 지난해 3월 중앙회장 취임 후 16조원 규모의 무이자 자금을 확보해 농축협 경영 안전 기반을 강화했다. 또 상호금융 특별회계 손익을 8천700억원 개선하고, 콕뱅크 1천200만 고객을 달성했다. 강 회장은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임을 강조한 '농심천심'운동을 통해 국민과 함께하는 농협을 만들어가겠다"며 "과거 신토불이 등 국민이 공감했던 농협운동을 계승·발전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하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가 도청 내 차량 흐름 개선 작업을 위해 청사 진입로인 정문과 서문을 철거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전날 도청사 정문 문주와 철문 철거에 이어 이날은 서문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이는 도청 개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2월 완공 예정인 후생복지관(주차타워) '윤슬관'과 연계해 도청 내 차량 진·출입 동선을 개선하기 위한 조처다. 도는 도청 내 차량 소통을 한 방향 순환 시스템으로 개선하고, 일부 위험 구간은 주차구획을 삭제해 보행 전용으로 바꿀 계획이다. 이로 인해 진·출입로 변경이 필요해 정문과 서문 철거가 불가피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기존 정문과 서문 자리에 소규모 광장을 만들어 차량 통행로와 보행로를 구분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개청 이후 제한된 공간 속에 상주 인원과 차량 이용 방문객이 지속해서 늘어 불편이 컸다"며 "이번 교통체계·시설 개선으로 도민들이 청사를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자사의 건강기능식품을 환자들에게 추천해 달라며 1천700여개 병원에 총 6억원어치 식사·간식 접대 등을 한 업체가 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로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에프앤디넷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9천600만원을 부과한다고 16일 밝혔다. 에프앤디넷은 2022년 4월부터 지난해까지 자사 건강기능식품 판매를 위해 1천702개 병원에 총 6억1천2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회사는 의료진이 자사 제품을 환자에게 우선 추천·권유하도록 유도하려고 식사접대·행사지원·간식비 등의 형태로 돈을 쓴 것으로 파악됐다. 그 결과 의사나 간호사는 병원 안에 별도로 마련한 에프앤디넷의 매장 등에서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는 에프앤디넷가 제품과 관련 없는 경제적 이익을 병원에 제공하는 불공정한 경쟁 수단을 썼다고 판단했다. 의료진이 의학적인 판단이 아닌 경제적 이익을 기준으로 제품을 추천하도록 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제품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봤다. 공정위는 "금품 및 향응 제공 등 부당한 방법으로 경쟁 사업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