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당정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 마트 허용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소상공인연합회가 반대 입장을 냈다. 소공연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 마트가 허용된다면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본래 목표를 훼손하고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까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민관 합동의 소상공인 매장 방문 캠페인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본연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이 해당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8일 국립중앙과학관과 협력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정영철 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과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 등 두 기관 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엑스포 행사 기간에 '조선의 악기, 과학을 울리다'를 주제로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이 특별전은 지난 4월 3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영국 런던 주영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바 있다. 두 기관은 과학기술 측면에서 국악의 가치를 조명하고, 인공지능(AI) 시대의 모습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권 국립중앙과학관장은 "국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조직위원장은 "이번 협력 전시는 국악의 과학적 원리와 기술적 우수성을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국악 엑스포를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문화행사로 성공시켜 K-국악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엑스포의 성공개최를 위해 이날 신협이 2천300만원 상당을, 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가 1천여만원을 조직위원회에 후원금으로 냈다. 이번 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8일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가 주관한 시도별 간담회에서 국가균형성장전략 5건과 지역공약 사업과제 10건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모델로 한 행정체제 개편, 대덕 양자 클러스터 구축 등 국가균형발전 전략과제를 포함해 대전교도소 이전, 국가 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등 지역 핵심과제를 제안했다. 유 부시장은 "이번에 제안한 과제들은 현 정부의 국정 방향과 핵심 공약에 들어맞는 것은 물론 대전이 가진 과학기술 수도와 충청권 수부도시로서 역할에 맞춘 전략들"이라며 "앞으로도 국정과제 및 지역 과제의 구체화 과정에 최선을 다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 '치맥 페스트'(CHIMAC-FEST)가 오는 10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현지 소비자들과의 직접 교류를 통해 K-푸드와 K-컬처의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참컴USA와 링크원이 합작 설립한 '치맥페스트 LLC'는 오는 10월 10일부터12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웨스트민스터 몰에서 '2025 치맥페스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푸드를 중심으로 K-뷰티, K-공연 등 한국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복합문화 축제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K-푸드 조합인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한국의 디저트, 편의점 음식, 소주 칵테일 등 다양한 음식과 음료가 소개된다. 참가업체들은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판매하며 미국 소비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한국의 전통 공연과 K-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무대, 한국 각 지역을 소개하는 특설 부스 등도 마련된다. 최근 SNS에서 인기를 끈 '소맥 제조법'과 '한강라면', '편의점 조리법' 등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치맥페스트 LLC 측은 "유튜브나 온라인 유통망으로만 소개돼 오던 K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0일 '한국의 맛' 프로젝트 신메뉴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는 전북 익산의 평야 지대에서 자란 고구마를 으깨서 부드럽게 만든 크로켓에 고소한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매콤한 할라피뇨 마요 소스를 더한 제품이다.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머핀은 아침에 즐길 수 있는 맥모닝 메뉴다. 한국맥도날드는 신메뉴 출시를 위해 약 200t(톤)의 고구마를 수매했다. 이는 '한국의 맛' 프로젝트 사상 최대 물량이다. 익산시와 공동으로 지역 기부 연계 활동도 기획했다. 광고 캠페인에서는 실제 익산에서 고구마 농사를 짓는 농부가 모델로 참여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021년 창녕 갈릭 버거, 2022년 보성녹돈 버거, 2023년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작년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 등 매년 '한국의 맛' 메뉴를 성공적으로 내놨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주민설명회가 8일 충남 서천과 논산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지난달 6일 대전 서구를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대전 5개 구와 충남 15개 시군을 돌며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오전 논산시 아트센터 소공연장, 오후 서천군 기벌포 복합문화센터 대강당에서 각각 열렸으며 백성현 논산시장과 김기웅 서천군수, 시·군의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설명회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당위성,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고 주민 동의를 위한 공론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민관협의체는 오는 14일 대전시청에서 제5차 회의를 열어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을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희 대전시의회 의장과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7월 중 두 시·도의회 의견 수렴과 의결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법률안을 상정하고 연내 통과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통합의 필요성과 효과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도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지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8일 대전시에 '대전사랑 장학기금' 7천186만6천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양소주는 자사 제품인 '선양'과 '선양린' 소주 한 병이 팔리면 병당 5원을 적립해 지역 청년들에게 기부하는 '지역사랑 장학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누적된 장학기금은 6년간 9억1천만원에 달한다.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대전시와 5개 자치구에 균등하게 나뉘어 지역 청년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선양소주는 대전시를 시작으로 세종과 충남 각 시·군에 장학금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선양소주 김규식 사장은 "우리 소주를 마시는 선택이 단지 소비를 넘어 누군가의 미래에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지역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발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그룹은 오는 16∼17일 경기도 오산 롯데인재개발원에서 '2025 하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롯데 계열사 사장단 회의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회의는 그동안 잠실 롯데호텔월드 등에서 오후 일정으로 진행됐다가 이번에 1박 2일로 확대됐다. 신동빈 롯데 회장과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모인다. 하반기 VCM에서는 통상 상반기 경영실적을 점검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경영 방침을 공유한다. 지난해 하반기 VCM에서는 식품과 유통, 화학군 등 각 사업군 총괄대표가 나서 '선도적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실행력 강화 전략'을 발표했다. 롯데가 이번 사장단 회의를 1박 2일로 늘린 것은 대외 경영 환경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크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논의할 내용이 많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신 회장은 지난 1월 9일 열린 올해 상반기 VCM에서 "지금이 변화의 마지막 기회임을 명심하고 이번 위기를 대혁신의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장들에게 어려운 시기일수록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선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단계적 폐지에 대비한 대체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태안화력에는 모두 10기의 발전기가 있는데, 올해 1호기를 시작으로 2032년까지 6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이다. 발전소 직원·가족 등 3천여명이 태안을 떠나고, 약 11조원의 군 경제 손실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대비해 태안군은 민자 11조6천억원을 투입, 태안 앞바다에 1.4GW(기가와트)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안풍력발전, 서해해상풍력발전, 가의해상풍력발전 등 3곳이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가운데 태안풍력발전이 늦어도 내년 상반기 착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태안군은 이들 발전단지를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로 지정받는다는 방침이다. 지정되면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추가 가중치(최대 0.1)를 부여받아 연간 수백억원의 거래수익을 수산업 지원과 주민복지 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군은 태안화력의 기존 7∼10호기를 무탄소 발전소로 전환해 존치하는 한편 신규·대체 수소발전소를 건설해줄 것도 정부에 요청하고 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도 촉구했다. 가 군수는 "정부 차원의 에너지 전환 보상책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미래전략산업펀드'를 통해 핵심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양자산업 분야 벤처 기업인 '큐노바'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지역 첨단산업 유망 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월 결성됐으며, 세종시가 20억원, 민간이 380억원을 각각 출자해 400억원의 운용 자금을 확보했다. 펀드 조성 목적에 맞는 첨단산업 유망기업 후보군을 세종시가 추천했고, 펀드 운용사가 투자심의위원회를 열고 해당 업체를 1호 투자기업으로 선정했다. 양자컴퓨팅 소프트웨어 분야 원천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혁신성·발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미래전략산업펀드의 첫 투자를 통해 세종시의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인 양자 과학기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 전략산업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개편한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달 17일부터 리워드 혜택을 대폭 개편하며 골드 회원의 쿠폰 선택 폭을 푸드, MD(텀블러 등 상품) 등으로 넓히고 별 쿠폰 혜택을 그린 회원까지 확대한 바 있다. 또 기존에는 별 기준이 충족되면 음료 쿠폰이 자동으로 발급돼 기간 내에 쓰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고객이 별을 모아뒀다가 원할 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워드 개편 이후 무료 쿠폰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 고객 수는 개편 이전의 2.3배로 증가했다. 3주 만에 약 50만 명 이상이 새로운 리워드 프로그램에 참여해 다양한 무료 쿠폰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그린 등급 고객의 별 적립 횟수가 작년 동기의 두 배 이상으로 높아지며 3주간 그린에서 골드로 승급한 회원 수가 약 5배로 증가했다. 개편 이후 2명 중 1명은 수령한 리워드 별 쿠폰으로 무료 음료를 받는 대신 음료 사이즈 업이나 푸드·MD 교환을 선택했다. 스타벅스 리워드는 웰컴, 그린, 골드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 웰컴 등급 회원이 별 5개를 모으면 그린 등급으로 전환되며, 그린 등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일본 최대 잡화점 돈키호테와 손잡고 다음 달 1일까지 여의도 더현대서울 지하 1층에서 팝업 스토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국내에서 돈키호테 팝업을 선보이는 건 처음이다. GS25는 지난 5월 일본 돈키호테 400개 점포에 전용매대를 설치한 데 이어 두 번째 협업 프로젝트로 팝업스토어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팝업은 일본 현지 돈키호테 매장과 한국의 밤거리 문화를 접목한 '로컬라이즈드 돈키호테'를 구현했다.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돈키호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돈키호테 PB(자체 브랜드) 상품 50여종, GS25 PB 10종, 팝업 한정 상품 등을 선보인다. 돈키호테 PB상품으로는 계란덮밥 양념장과 원통형 감자칩, 계란에 뿌리는 간장, 굵은 유자 후추 등이 있다. 허치홍 GS리테일 MD본부장은 "GS25가 일본 대표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와 전략적 협업을 시작하며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유통 브랜드와 수출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차별화된 PB상품 개발로 '글로벌 K-편의점'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모니터를 장시간 보다가 목이나 손목 통증, 안구건조 등을 호소하는 10대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VDT(Visual Display Terminal·영상표시 단말기)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모두 705만2천497명이다. VDT 증후군은 장시간 동안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작업을 할 때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통칭한다. 심평원은 흔히 '거북목'으로 불리는 경추통과 경추의 염좌 및 긴장, 손목터널증후군, 건성안증후군(안구건조증) 진료 환자 등을 VDT 증후군으로 묶어 집계했다. 모바일 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VDT 증후군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다. 2020년 약 628만5천 명, 2021년 654만9천 명, 2022년 662만2천 명, 2023년 694만4천 명 등 최근 5년 사이 12.2% 늘었다. 진료비 총액도 2020년 5천781억원에서 2024년 9천4억원으로 55.8%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여성 환자가 416만2천 명으로 전체의 59%다. 연령별로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18.9%로 가장 많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충북문화재단 사무실 이전과 대표이사 공모 등을 둘러싼 각종 비판에 대해 충북도가 반박에 나섰다. 정선미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지역 문화단체 등이 제기한 문화재단 관련 문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앞서 충북민족예술단체총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재단 이전이 일방적으로 추진돼 자율성과 안정성이 훼손되고,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선 공정성과 투명성에 의문이 든다고 주장했다. 충북도의 문화정책이 예술인을 배제한 채, 행정편의주의에 종속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충북도는 이 같은 지적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국장은 "이미 '(김영환 충북지사는)반대 여론이 있다면 문화재단 이전을 강행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재 재단 이전 문제는 중단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충북도는 최근 청주 성안길 인근으로 청사를 옮긴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건물에 문화재단 이전도 추진했으나 도의회 등도 이전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한 바 있다. 정 국장은 "재단 이전은 단순한 사무실 이전이 아니라 청주 원도심 문화 벨트 조성과 예술인 공간 환원이라는 목표 아래 추진된 것"이라며 "다만 다양한 지적을 받아들여 각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11일 영업 재개를 예고한 이커머스 플랫폼 티몬이 일정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종결 전까지 주요 결정에 법원 승인이 필요한 상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업 재개를 위해 필요한 각종 계약과 적극적 영업활동에 제약이 있는 만큼 회생절차가 종결된 이후에 다시 문을 열기로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티몬 관계자는 "법원의 정상적인 회생절차를 충실히 이행하며 종결을 앞둔 상황"이라고 말하며 "선의를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오아시스마켓과 재기를 꿈꾸는 피해 판매자들이 힘을 합쳐 티몬의 정상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몬은 이달 내로 기업회생절차가 종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티몬은 채권 변제는 지난 5일 기준 금액 기준 96.5%, 인원 기준 94.9% 각각 완료됐으며 변제금을 찾아가지 않은 채권자들을 위한 금액도 별도로 예치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최근 극한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위해 특별지원금 232억원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부지원금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도와 시군이 자체 재원을 투입해 특별지원금을 마련했다"며 "피해 조사를 마친 뒤 5일 각 시군에 교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원 분야는 주택 1천681세대 54억원, 농지 600㏊ 64억원, 소상공업체 1천908곳 114억원이다. 주택 피해의 경우, 정부는 전파 시 2천200만∼3천950만원, 반파 1천100만∼2천만원, 침수 350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여기에 전파 8천50만원, 반파 4천만원, 침수 250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각각 1억2천만원, 6천만원, 6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업 분야에서는 보험 가입 농가에 재해복구비의 50%를 위로금으로 지급하고, 미가입 농가에는 보험금의 70% 수준, 보험 대상이 아닌 작물은 보험금의 100% 수준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침수 등으로 훼손된 인테리어·집기 수리에 대해 정부 기준 300만원에 도와 시군이 600만원을 더해 총 900만원을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번 특별지원은 자연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충남산림자원연구소·금강수목원 부지를 국유화하는 방안을 국정기획위원회(국정위)에 제안했다고 6일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이날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정부에서 매입해달라'는 내용의 건의문을 국정위에 전달했다. 세종시와 충남도는 연구소와 금강수목원 등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공공성을 확보하려면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남 공주에 있던 산림자원연구소와 금강수목원은 2012년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해당 부지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충남도는 소유권을 넘기지 않았다. 이 때문에 당시 세종시에 편입된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산림자원연구소 등 부지 269만㎡(81만평)의 소유권은 충남도, 개발 인허가권은 세종시가 갖는 구조가 됐다. 충남도는 현재 금강수목원·충남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 재정 상황이 열악한 세종시가 4천억원대로 추산되는 매각가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민간 투자자를 발굴해 소유권을 넘길 방침이다. 도는 기존 연구소 부지 매각 대금을 청양에 건립할 신규 산림자원연구소 조성 비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지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