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조성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충남대 내포캠퍼스 내 2만8천952㎡ 부지에 2027년까지 모두 400억원(국비 2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실증·연구·기업 지원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과 반려동물 전용 야외 운동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전국 최초의 공공형 반려동물 산업 기반 시설로, 제품·서비스 실증은 물론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갖출 계획이다. 도는 빠르게 성장하는 반려동물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사람-동물-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충남대 내포캠퍼스 조성의 출발점이자 내포신도시를 반려동물 산업의 거점으로 키우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20년 넘게 지역민들에게 사랑받은 지역 대표업체 3곳을 '2025년 세종 뿌리 깊은 가게'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업체는 부강면 한씨떡집, 조치원 조광상회(철물점), 연서면 용암골(돼지갈비 전문점) 등이다. 4대째 전통 떡을 만드는 한씨떡집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용암골은 고복저수지 인근에서 2대가 함께 운영하는 참숯 돼지갈비 전문점이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통 지게를 수작업으로 만드는 철물점인 조광상회는 세종시 향토유산 제69호 '지게장인'으로 지정될 만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시는 오랜 전통과 지역 특색을 지난 뿌리 깊은 가게를 골목상권 대표 가게로 육성하고 나아가 지역 문화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뿌리 깊은 가게에 소상공인 자금을 지원하거나 업체 관련 기념품·관광지도를 만들어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전통과 가치를 이어가는 소상공업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고, 이중 소매업·음식점업 비중이 45%에 달했다. '사업 부진'을 이유로 댄 폐업자의 비중이 금융위기 직후 수준에 가까워지는 등 경기 침체에 따른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여실히 드러났다. 6일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법인을 포함해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100만8천28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만1천795명 증가하며 199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초로 100만명을 넘겼다. 폐업자는 2019년 92만2천159명에서 3년 연속 감소해 2022년 86만7천292명까지 줄었다. 그러다 2023년에는 11만9천195명 급증하며 98만6천487명을 기록했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하며 100만명대로 진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누적된 사업 부진과 고금리로 인한 연체율 악화 등으로 2023년부터 폐업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폐업률도 2년째 상승세다. 폐업률은 전체 가동 사업자와 폐업자 합계 대비 폐업자 수 비율이다. 지난해 폐업률은 9.04%로 전년(9.02%)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해 운영한 사업자 가운데 약 9%가 그해 폐업했단 의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만7천명대에 불과하지만, 밀려드는 관광객에 힘입어 생활인구는 남부럽지 않은 수준이다. 6일 단양군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의 '2024년 인구감소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 지역 생활인구는 등록인구보다 월평균 9배 많았다.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의 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 규모(평균 4.8배)를 두 배 가까이 상회하는 것이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인구와 등록 외국인 수를 합한 '등록인구'에다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비거주자인 '체류인구'를 합한 개념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한 해 생활인구의 85%가 다른 시도 거주자였다"며 "이는 단양이 외지 관광객 중심의 체류형 관광도시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생활인구 유입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아쿠아리움, 단양팔경, 구경시장 등 경쟁력 있는 관광자원을 대거 보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다만 겨울철 체류인구 감소와 숙박 인프라 부족은 보완이 필요한 과제로 설정했다. 지난해 12월 생활인구는 등록인구의 4.9배로 연중 가장 낮았다. 군 관계자는 "겨울축제 개발과 사계절 관광자원 발굴을 통해 생활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시민들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퍼블릭이즈' 1차 워크숍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9일간 열린 워크숍에는 디자인 전문가, 사회혁신가 등 시민 등 3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자원순환, 치매 어르신 인식 개선, 노인 보행 안전 등을 주제로 지역 내 문제점 도출과 정책 설계 등을 논의했다. 대전시는 올해 퍼블릭이즈 워크숍을 총 10차례 열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실행하는 정책 실험의 장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인구감소지역의 외국인 정착을 돕는 지역특화형 비자 사업 중 '우수인재(F-2-R)' 유형의 소득요건이 대폭 완화됐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외국인이 F-2-R 비자로 전환 발급받기 위해선 1인당 국민총소득(GNI) 70%(3천496만8천500원) 이상의 높은 소득요건을 충족해야 해, 진입장벽이 높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충북도는 외국인 고용 현실을 고려해 소득요건 완화를 법무부에 지속 건의했고, 법무부가 이를 수용하면서 이달 2일부터 소득요건이 광역지방자치단체 고시 생활임금 수준으로 대폭 완화됐다. 이에 따라 충북은 올해 고시된 연간 생활임금 2천960만1천924원을 기준으로 F-2-R 비자 전환 신청을 받는다. 한국어능력시험(TOPIK) 4급 이상 조건은 그대로 유지된다. 충북도는 변경 내용을 시군과 유관기관·단체에 전파하는 한편 신청자 편의를 위해 자세한 비자 전환 요건과 잔여 쿼터 등이 담긴 공고문을 매월 게시할 방침이다. 박선희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장은 "F-2-R 비자 전환의 요건 완화로 인구감소지역의 외국인 우수인재 유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의 안정적 취업과 정착을 돕기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해서 강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동원F&B는 '2025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참치가 영양학적 가치를 알렸다고 6일 밝혔다. 이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기웅 동원F&B 식품과학연구원장은 이 자리에서 참치는 100g당 22g의 단백질과 1g의 지방, 오메가3와 지방산, 펩타이드, 타우린, 셀레늄 등을 함유한 블루푸드(Bluefood)라고 소개했다. 블루푸드는 참치 등 수산물로 만든 식품으로, 영양학적 가치가 높고 다른 식품보다 탄소 배출이 적어 지속 가능한 미래 식량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원F&B는 "블루푸드에 첨단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푸드테크(Bluefood Tech) 산업에 대한 학계와 산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원F&B는 참치의 머리와 뼈, 심장 등으로 기능성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참치는 단백질 식품을 넘어 기능성과 지속가능성까지 겸비한 미래 식품"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수산 자원의 고부가가치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불법 리베이트 여파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검찰이 3개 중견 제약사와 그 직원들을 이른바 '전공의 리베이트 사건' 관련 혐의로 기소한 데다 경찰이 병의원 380여 곳을 대상으로 한 대웅제약 영업직원들의 리베이트 영업 의혹에 대해 재수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처벌 위험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경찰이 새 정부 출범에 맞춰 리베이트 등 불공정 비리와 공직·안전 비리 등 3대 부패·비리를 4개월간 특별 단속에 나섰고 보건당국도 자료 제출 등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또 다른 리베이트 사례들이 적발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일부 제약사는 최근 영업사원의 비용 처리 관련 증빙 내역을 더 구체화하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했다. 또 다른 제약사는 영업지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교육을 보강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영업직원 교육과 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최근 리베이트 사례가 잇따라 적발된 데다 경찰 특별 단속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서울북부지검은 지난달 중순 혈액제제 전문기업 A사와 진통제 분야 중견 제약사 B사, 안과 의약품 특화 제약사 C사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배달앱과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등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자영업자가 미사용 업자보다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의 '스마트 기술 도입이 외식업체에 미친 영향 파악 실태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기술을 매장에 도입한 업주의 월평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천86만원, 1천134만원으로 미도입 업주보다 45.3%, 32.6% 많았다. 인건비를 제외한 월평균 영업 비용은 스마트 기술 도입 매장 업주가 1천214만원으로 미도입 업주보다 22.1% 많았는데도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 업주 242명과 그렇지 않은 업주 25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연구원은 지역과 규모, 업종을 고려해 비슷한 수준으로 표본을 할당했으나 분석 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일부 한계가 있다고 전제했다. 연구원은 "조사 대상 스마트 기술 도입 업주는 임대료와 기기 렌탈료, 수수료 등의 지출이 더 발생하지만, 전반적으로 더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며 "스마트 기술이 매출 증대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업원은 스마트 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이정후 선수와 협업해 20종의 신상품을 다음 달까지 순차로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9일 '이정후 포크바베큐플래터도시락'과 '이정후 함박스테이크김밥', '이정후 더블클래식버거' 간편식 3종이 나온다. 이달 하순 출시 제품은 이정후를 모델로 한 프로틴바와 빵, 냉장 간식류인 피자와 떡볶이 등 6종이다. 세븐일레븐은 다음 달에도 간편식과 맥주 등 협업 상품 11종을 내놓는다. 이정후 선수 협업 상품에는 전체 51종의 랜덤씰이 동봉돼 있다. 협업 상품 구매 후 모바일앱에서 엘포인트를 적립하면 기부금이 적립돼 유소년 야구선수 후원에 사용된다. 조수경 세븐일레븐 상품본부장은 "이정후 선수와 함께 미국 현지 레시피와 건강을 테마로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협업했다"며 "이번 이색 상품은 야구 인기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7일부터 청주의료원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4월 청주시립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처음 도입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장례식장에 공급하는 용기는 시가 지난 3월 운영을 시작한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가 공급부터 세척까지 맡는다. 시 관계자는 "장례식장의 일회용품 사용은 관행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다회용기 사용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며 "민간 장례식장도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립장례식장에선 약 두 달 동안 9만5천여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폐기물 2.9t을 감축하는 효과를 거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를 겪을 위험이 최대 90%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대 루치 반다리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PLOS 정신건강(PLOS Mental Health) 최근호에서 미국 중·고등학생 6만여명의 데이터 분석 결과, 일반담배를 피우거나 전자담배를 사용할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우울증이나 불안 증세 위험이 37%에서 90%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지만 모든 형태의 담배 사용이 정신건강 문제와 유의미하게 연관돼 있음을 보여준다"며 "청소년의 모든 형태 담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신건강 지원과 맞춤형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담배는 정신건강과 복합적이고 양방향적인 관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청소년기는 건강 관련 위험 행동이 시작되는 발달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담배 사용과 정신건강 간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게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1~2023년 미국 청소년 흡연실태조사(NYTS) 데이터를 활용, 중·고등학생 6만72명을 대상으로 일반담배 및 전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고령층 약 70%는 계속 일하고자 했으며 생활비가 주된 이유였다. 이들은 평균 73.4세까지 일하기를 원했다. 고령층 절반만 연금을 받고 있고, 그나마도 금액이 월 평균 약 86만원으로 최소 생활비에 턱 없이 못 미쳤다. 통계청은 6일 이런 내용의 '2025년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령인구가 늘어나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5월 기준 고령층(55∼79세) 인구는 1천644만7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6만4천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인구의 36.0%를 차지한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는 1천1만명으로 1년 전보다 32만8천명 늘어나며 2005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 1천만명대를 진입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4만4천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작년보다 각각 0.3%포인트(p), 0.5%p 상승했다.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산업별로 고령층 취업자는 주로 보건·사회·복지(13.7%), 제조업(12.5%)에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의 진료비가 최근 4년 사이 40% 가까이 늘어나 지난해 5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진료비는 전체 인구 진료비의 거의 절반에 해당했다.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의 건강보험 진료비(환자 본인부담금+급여비) 총액은 2020년 37조4천737억원에서 지난해 52조1천221억원으로 39.1% 증가했다. 올해 들어 상반기까지 이들의 진료비는 27조9천817억원으로, 이미 지난해의 절반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층 1인당 진료비는 474만1천원에서 536만8천원으로 늘었다. 올해 6월 현재 1인당 진료비는 작년의 52% 수준인 280만원이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총액이 전체 인구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전체 대비 65세 이상 노인의 진료비 비중은 2020년 43.1%에서 지난해 44.8%까지 불어났다. 올해는 6월 현재 46%까지 커져 거의 절반에 가까워졌다. 김미애 의원은 "전체 진료비의 절반 가까이를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상황은 급속한 고령화가 이미 건강보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사 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혈당 스파이크'가 두렵지만 달콤한 디저트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혈당 스파이크를 막기 위해 먹는 순서를 바꾸라던데 진짜 효과가 있는 걸까. 식후 급격한 혈당 변동을 일컫는 혈당 스파이크는 공식적인 의학 용어도 아니고 정확한 기준도 없지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뜨거운 키워드가 됐다. 조영민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신간 '혈당 스파이크 제로(ZERO)'(서삼독)를 펴내며 혈당 스파이크의 개념부터 관리 방안 등을 총망라한 건강한 삶의 길잡이를 제시했다. 조 교수에 따르면 혈당 스파이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이 공복 혈당에 비해 식후 혈당이 50mg/dL 이상 상승하거나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으로 오를 때를 칭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혈당이 조금만 올라도 혈당 스파이크가 아니냐고 걱정하는 일반인 대부분은 정상 범주에 속한다. 식사 후 자연스러운 혈당 상승과 혈당 스파이크를 구분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사 후 정상적인 혈당 상승이 아닌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발생한다는 건 고혈당을 유발하는 음식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오는 10월 1일부터 '폐렴구균 20가 단백결합백신'(PCV20)을 국가예방접종사업(NIP)에 새로 도입하고, 생후 2개월 이상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폐렴구균은 영유아에게 중이염, 폐렴, 수막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세균성 병원체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소아에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침습성 감염(IPD)을 일으킬 수 있어 예방접종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국가예방접종사업에서는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에 13가 단백결합백신(PCV13)과 15가 단백결합백신(PCV15)을 지원하고 있다. 새로 도입되는 PCV20은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15가 백신(PCV15)보다 다섯 가지 더 많은 총 20종의 폐렴구균 혈청형을 예방할 수 있다. 건강한 소아는 기존과 똑같이 생후 2, 4, 6개월에 총 3회 접종 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을 하면 된다. 이미 PCV13으로 접종을 시작했더라도 PCV20으로 교차 접종할 수 있다. 다만, PCV15로 접종을 시작한 경우에는 같은 백신으로 접종을 마무리할 것을 질병청은 권장했다. PCV20의 경우 면역 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교육청과 진천군은 7일 이상설기념관에서 정책간담회를 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진천군이 추진 중인 ▲ 생거진천수학올림피아드 ▲ 진천형 AI 창의융합교육 ▲ 보재 이상설 선생 서훈 대한민국장 승격 운동 등에 대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생거진천수학올림피아드는 조선 최초의 중등 수학 교과서 '산술신서'를 집필한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 이상설 선생을 기념하고 진천군을 수학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천군이 개최하는 대회다. 오는 10월 18일 이상설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진천군은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 2025 공감동행 충북교육박람회때 홍보관을 운영하고 ▲ 지역 교육력 제고를 위한 학력향상 지원 ▲ (가칭)혁신초중학교 신설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박람회는 10월 22∼26일 청주 생명누리공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구경시장이 전국 재래시장 중 2번째로 높은 여행자원 추천을 받았다. 단양군은 최근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여행자 4만8천79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여행자원 추천도 조사'에서 이 시장이 73.9%를 받아 부산 중구(74.8%)에 이어 2위에 올랐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중구에는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이 있다. 단양읍 도전리 1만4천여㎡에 들어선 단양구경시장은 170여곳의 점포와 음식점 등이 영업한다. 이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빵과 닭강정, 만두, 떡갈비 등이 유명세를 타며 문화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관광 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단양군 관계자는 "구경시장이 마늘 테마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K-관광마켓(전통시장) 10선'에 선정되는 등 관광자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변에 관광자원 등이 밀집한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8일부터 무인민원발급기 수수료를 무료화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달 '각종 증명 등 수수료 징수조례'를 개정했다. 따라서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 토지대장 등 121종의 민원서류는 수수료 업이 공짜로 뗄 수 있다. 다만 법원 수입으로 분류되는 법인등기부등본 등 3종은 지금처럼 수수료(1천원)를 내야 한다. 이 지역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31대의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큰돈은 아니지만 민원인의 번거로움과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건당 200∼1천 원인 무인발급 수수료를 없앤다"고 말했다. 충북에서는 보은군 등 일부 시·군이 올해부터 무료화를 시행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꽃 무궁화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달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국립세종수목원, 국립한국자생식물원, 국립정원문화원 등 소속 기관에서 1만그루의 무궁화를 나눠주는 캠페인 '광복이를 찾습니다!'를 진행한다. 1945년생 80세 노인에게는 무궁화 '안동' 품종을 우선 제공한다. 경북 봉화군 소재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이달 방문자센터와 무궁화원에서 무궁화 특별전시가 열린다. '밤하늘에 핀 꽃인 줄도 모르고'를 주제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민족의 아픔을 상징하는 무궁화를 재조명하는 전시와 함께 성격유형(MBTI)과 무궁화 품종을 연계한 '재미로 알아보는 내 무궁화 찾기' 이벤트가 진행된다. 세종시에 위치한 세종수목원에서는 오는 17일까지 80여 품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는 '우리꽃, 무궁화의 길' 전시가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출품된 1천여점의 무궁화 분화를 만나볼 수 있는 '광복 80년 기념 나라꽃 무궁화 대축제', 무궁화를 형상화한 드론쇼 등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강원 평창의 한국자생식물원은 9일부터 17일까지 여름꽃 축제와 연계해 홍천 무궁화수목원에서 분양받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