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13일 서초구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강형석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식품기업 간담회를 열어 식품기업에 물가 안정 기조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작년 1%대를 유지하던 가공식품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지난달 2.9%로 높아진 점을 언급하면서,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를 표시했다. 또 정부가 식품기업의 원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수입 원재료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수입 부가가치세를 면제하는 한편 원료구입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업계도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관계 부처와 협의해 다음 달 1일부터 코코아파우더와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기타조제파인애플, 과실칵테일, 기타단일과실주스 등에 대해서도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CJ제일제당과 SPC삼립, 남양유업, 농심, 동서식품, 동원F&B, 대상,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삼양식품, 오리온, 풀무원식품, 해태제과 등 13개 기업의 임원들이 참석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업계와 소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물가와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가 배우 김수현과 모델 계약을 끝내기로 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김수현과 계약은 이달 만료된다"면서 "재계약하지 않을 것"이라고 13일 말했다. 뚜레쥬르는 이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도 김수현이 출연한 게시물을 모두 삭제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수현 게시물이 여러 건 올라가 있었다. 뚜레쥬르의 이번 결정은 김수현이 배우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나왔다. 지난해 9월 CJ푸드빌은 김수현을 뚜레쥬르 모델로 9년 만에 다시 발탁했다. 김수현은 지난 2012∼2015년 뚜레쥬르 모델로 활동했다. 지난달 김수현을 창립 28주년 광고 모델로 재발탁한 홈플러스는 전날 김수현의 모델 계약과 관련해 "현재까지 변동사항은 없고, 정확한 상황을 확인한 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인삼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성분으로 골근감소증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알지쓰리(Rg3)가 유전적 배경과 장내 미생물에 따라 효과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천연물유효성최적화연구센터 김명석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장내 미생물과 유전자 관계를 분석해 Rg3의 치료 효과가 개인별로 다른 원인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골근감소증은 뼈와 근육이 약해지는 질환으로 치료법이 칼슘 및 비타민D 보충 등 증상 완화에만 초점이 맞춰진 상황이다. 그 때문에 Rg3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을 위해 효능 평가가 이뤄지고 있지만, 개인별 효과가 크게 차이 나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서로 다른 유전형질을 가진 실험용 쥐를 활용해 장내 미생물 군집과 유전자가 골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했다. 그 결과 장내 미생물 EN(Eubacterium nodatum)과 EV(Eubacterium ventriosum)가 Rg3 효과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연구팀이 유전적 형질 차이가 큰 쥐를 선별해 EN과 EV를 투여한 결과 한 그룹의 쥐에게서만 뼈 밀도와 근력, 근육량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적 배경에 따라 E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는 홈플러스와 미국산 식품의 국내 수입 확대 및 한미 양국간 무역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와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미국산 식품의 접근성을 높이고 한미 양국간 무역 관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암참의 '바이 아메리카 (Buy America)' 캠페인의 첫 번째 공식 파트너십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4월 운영을 시작하는 해외식품전의 첫 국가로 미국을 선정하고 고품질의 미국산 축산물, 과일, 건식류, 와인, 위스키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암참은 수입 절차 간소화를 위한 정책 지원과 미국 수출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공급망 최적화, 무역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부 기관과 협력 강화 등으로 홈플러스를 지원한다. 양사는 또 제품 홍보를 넘어 한미 무역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무역 기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고품질의 미국산 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한미 양국간 경제협력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사이버보안의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2025 핵테온 세종 사이버보안 콘퍼런스'가 오는 7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해커, 판테온, 세종의 합성어인 핵테온 세종은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라는 의미로, 사이버보안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행사다. 주요 프로그램은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사이버보안 콘퍼런스, 정보통신기술 기업전시회, 한국정보보호학회 학술대회, 과학기술정보보호협의회, 한국사이버안보학회 포럼 등이다. 지난해 25개국 393개팀이 참가한 사이버보안 경진대회는 다양하고 많은 대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고급, 초급A, 초급 B 부문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로, 다음 달 26일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본선에 진출할 40팀(고급 20, 초급A 10, 초급B 10)을 선발한다. 행사 첫날인 7월 10일 열리는 본선에서 최종 성적 우수에 속한 상위 14팀(고급 7팀, 초급 7팀)에는 고급 3천200만원, 초급 600만 원 등 모두 3천8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구글플레이와 기프트카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GS25가 판매하는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는 구글스토어에서 게임이나 영화,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상품으로 연간 매출이 약 900억원에 이른다. 양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구글플레이 기프트카드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1만8천여개 GS25 오프라인 매장을 핵심 판매 채널로 두고 다양한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병준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구글플레이와 협력해 기프트카드를 매개로 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새벽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은 충청권 새벽 배송 권역을 대전까지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전 지역 소비자도 오후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오아시스마켓은 오는 17일 배송 건부터 대전 지역에 새벽 배송을 시작한다. 새벽 배송은 기존 수도권을 비롯해 아산, 천안, 청주, 세종, 대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오아시스마켓은 2021년부터 새벽 배송 서비스 지역을 점차 확대해왔다. 오아시스마켓 관계자는 "천안, 아산, 세종 지역 새벽 배송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보며 서비스 확장을 검토했고 대전 역시 친환경 장보기 수요가 높을 것으로 판단해 새벽 배송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부터 새벽 배송 지역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상반기 내 전국 단위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물류센터를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는 회생절차 중인 티몬을 인수하기 위해 이달 6일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 티몬은 공개 입찰을 병행해 다음 달에 최종 인수자를 확정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구재숙 기자]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해 질환 진단 및 치료 과정을 효율화하고, 보험 등 타 업계와 협력해 기기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는 지능정보기술과 보건의료데이터를 활용해 질병 예방, 진단, 치료, 건강관리, 연구개발(R&D), 사후관리 등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활동·수단으로 정의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테티스타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올해 약 1천900억달러(약 276조원)에서 2029년 약 2천600억달러(약 378조원)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업계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합류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기기를 출시했다. 부정맥 검출용 패치형 심전도기 '모비케어'가 대표적이다. 모비케어는 가슴 부착형 패치로 심전도, 심박, 활동량 등 생체신호를 측정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지원한다. 기기를 통해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 등이 조기 진단되면 적절한 약물을 투입해 환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납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과채 음료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경북 의성군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대성의성마늘'이 제조·판매한 '이너주스 유기농레몬즙' 100㎖로 소비 기한은 2026년 2월 13일이다. 검사 결과 해당 제품 1㎏당 납이 0.11mg 검출됐다. 기준치는 1㎏당 0.05mg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가 물가를 잡기 위해 단독 기획 브랜드 '공구핫딜' 상품 40여종을 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공구핫딜은 롯데마트의 상품 소싱 역량을 활용해 파트너사와 단독으로 기획한 상품이다. 사전 기획 단계부터 물량을 정해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공구핫딜 상품은 기존 상품 용량을 대폭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추거나 매입량을 확대해 판매가격을 낮췄다. 대표 상품으로 '공구핫딜 오뚜기 식용유'(1.5ℓ)를 4천98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인기 식용유 행사 가격 대비 100㎖당 단위 가격이 약 20%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4만5천개의 물량을 준비했다. '공구핫딜 해태 고향만두'(320g 3개)와 '공구핫딜 하림 용가리 치킨 증량기획'(750g)은 7천590원과 9천980원에 판매한다. 고향만두는 매입량을 50% 이상 늘려 단위 가격을 약 20% 낮췄고, 용가리치킨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가격이지만 용량을 70%가량 늘려 가성비를 살렸다. '공구핫딜 매일견과'(18g 25개)는 9천990원에 내놓는다. 롯데마트는 작년 11월부터 파트너사와 사전 물량을 기획해 매입량을 7배 늘려 1봉당 400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상품을 출시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오는 17일 중앙어울림시장 철거공사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1969년 준공된 연면적 4천721㎡의 2층 건물로, 2023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하위(E) 등급을 받았다. 시는 지난해 입주 상인 보상을 마무리했고, 설계와 계약심사 등 사전절차를 완료했다. 공사가 시작되면 시장에 인접한 도로(관아6길)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현장 주변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다. 오는 6월 철거가 완료되면 해당 부지는 106면 규모의 광장형 노외주차장으로 조성된다. 조길형 시장은 "시민 편의와 원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주차장을 조성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백석문화대는 13일 건강 간식 '홍국쌀 호두과자'를 개발해 특허출원했다고 밝혔다. 이 대학에 따르면 홍국쌀은 누룩곰팡이를 이용해 발효시킨 붉은색 쌀로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와 심혈관 건강 증진에 효과적인 모나콜린K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백석문화대는 홍국쌀가루를 활용해 기존 호두과자보다 건강한 프리미엄 간식을 개발했다. 홍국쌀이 지닌 자연스러운 붉은빛과 고유한 영양소가 특징이다. 개발을 주도한 호텔외식조리학부 제과제빵과 권영회 교수는 "홍국쌀을 활용한 제과 제품 연구를 진행하며 최적의 반죽 비율과 맛을 찾아내고 이 쌀의 기능성을 유지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살리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백석문화대는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을 추진하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홍국쌀 호두과자의 제품명은 '백석만나호두과자'이며 교내 외식산업관 1층 백석만나베이커리에서 구매할 수 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