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베트남 진출 7년 만에 하노이에 첫 매장을 열며 북부 지역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6일 밝혔다. GS25는 지난 14일 베트남 하노이의 바딘, 호안끼엠, 동다, 꺼우저이 지역에 6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베트남 북부 지역 첫 진출에 따른 현지 주목도와 브랜드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구매력이 높은 관광지와 오피스 상권 위주로 입점했다. 6개 매장 모두 115㎡(35평)에서 최대 540㎡(164평)까지 대형 규모로 운영하며 베트남 전통 스타일, 도서관, 라면·주류 특화, 신선식품 강화 등 각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춘 이색 콘셉트를 적용했다.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 남부 호찌민에 첫 매장을 연 이후 현지 식문화와 K-푸드를 결합한 차별화된 먹거리 전략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 이후 빈증, 동나이, 붕따우 등 인근 지역까지 확장하며 서클케이(미국), 훼미리마트(일본) 등 경쟁 브랜드를 제치고 베트남 남부에서 3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표 편의점으로 자리매김했다. GS25는 올해 하노이를 거점으로 북부 지역에 40개 매장을 더 열기로 했다. 베트남 전역 매장을 올해 500개, 오는 2027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세계 유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유제품을 수입해 가공·판매하는 국내 식품기업들이 최근 가격 인상을 고민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단가까지 높아져 국내 식품기업들의 원가 부담은 더 커졌다. 1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유제품 가격 지수는 148.7로, 지난 2022년 10월(149.2)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가격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유제품 가격 지수는 2023년 9월 112.0까지 떨어졌다가 수요 증가 등으로 작년 8월부터 매달 높아져 지난달 148.7까지 뛰었다. 지난달 가격 지수는 1년 전과 비교하면 23.2% 높고, 전달보다 4.0% 상승했다. 지난달의 경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유 생산이 감소한 것이 유제품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식품기업들은 원료 가격 변동 추이를 주시하면서 제품 가격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는 유제품 자급률이 44%에 불과해 치즈와 크림 등 많은 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수입 유제품의 경우 원제조사의 요청에 따라 가격 조정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사회·문화적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보호하고 알리기 위해 조치원 문화정원과 조치원 1927 아트센터에 우수건축자산 동판을 부착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종시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지닌 우수건축자산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동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가로·세로 30㎝ 정사각형 모양으로 제작된 이 동판에는 '우수건축자산'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앞서 시는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1927 아트센터, 장욱진 생가 등 3곳을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했다. 우수건축자산은 사회·경제, 역사·문화, 경관적 가치가 있어 건축문화 진흥과 지역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이다. 조치원 문화정원은 1935년 정수장으로 지어졌으나 2013년 폐쇄 후 방치됐던 곳이다. 정수장 외형을 그대로 보존한 채 2019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과거 물이 가득 차 있던 지하 저수시설은 전시 공간이 됐다. 물 때가 그대로 남아 있는 콘크리트 저수조 벽에 걸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조치원 1927 아트센터 역시 1927년 섬유공장으로 설립된 뒤 제지공장 등으로 활용되다 2003년 폐쇄된 곳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50년 동안 충북도의 충무시설로 사용되다가 문화 휴식공간으로 재탄생한 '당산 생각의 벙커'에서 '색(色)'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가 펼쳐진다. 충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오전 '생각의 벙커, 색에 물들다' 특별전 개막식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전시장 공개는 전날부터 시작돼 오는 6월 3일까지 80일간 이어진다. 이번 특별전에는 색을 통해 독특한 조형 세계를 선보이는 도내 작가 및 설치 작가 8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 '오늘 기분은 노란색이에요!'를 주제로 한 노랑의 방 ▲ 보이지 않는 것이 보이게 되는 파랑의 방 ▲ 호기심을 부르는, 신비로운 느낌의 마법에 걸린 빨강의 방 등 벙커 내 8개 방과 통로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 이달에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에 봄을 주제로 한 클래식 공연도 열린다. 충북문화재단 관계자는 "닫혀 있던 회색빛 동굴의 당산 벙커를 생기 넘치는 컬러로 채웠다"면서 "시각 예술가들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산 생각의 벙커는 1973년 도청사 인근 당산의 암반을 깎아 만든 폭 4m, 높이 5.2m, 길이 200m의 지하벙커로 그동안 충무시설로 이용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홈플러스 단기채권 규모가 2천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법인 판매분까지 합친 리테일(소매) 판매 규모는 5천400억원 수준으로, 홈플러스 채권 판매잔액 6천억원 중 대다수가 개인·일반법인에 떠넘겨진 셈이다. 홈플러스 매장을 기초자산으로 한 1조원대 리츠(부동산투자회사)·부동산 펀드 등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상당 규모 묶여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피해 규모가 급격히 커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지난 3일 기준 홈플러스 기업어음(CP)·카드대금 기초 유동화증권(ABSTB·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단기사채 등 단기채권 판매잔액은 총 5천949억원이다. 이 중 증권사 일선 지점 등을 통해 개인 투자자에게 팔린 규모는 2천75억(676건)으로 파악됐다. 일반법인에 판매된 규모는 3천327억(192건)이다. 기술·전자·해운업 등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주로 홈플러스 단기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소매판매 규모가 구체적으로 파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채권 대부분이 대형 기관투자자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해외 직수입 상품을 최대 55% 할인하는 '쿠팡수입 봄맞이 특가 세일'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한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디자인 브랜드 '움브라', 미국 프리미엄 육포 브랜드 '잭링크스',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다우니'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텀블러로 인기가 많은 '스탠리' 제품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수입관은 3천여 개의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상품 유형에 따라 로켓프레시·로켓설치 서비스도 지원한다. 쿠팡이 직접 수입 및 통관 절차를 진행해 모든 상품은 국내 안전성 및 검사 기준을 충족한 정식 수입 상품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봄을 맞아 집안을 새롭게 꾸미고, 생활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가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증설에 한창이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신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생산력을 끌어올리려는 목적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내달 5공장 완공을 앞둔 데 이어 6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인천 송도 제2 바이오캠퍼스에 들어서는 5공장의 생산 능력은 18만L(리터)다. 2조원이 투입되는 이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총생산 능력은 78만4천L가 된다. 이 회사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6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 6공장 생산 능력은 18만L로 완공 시 생산능력은 96만4천L까지 늘어난다. 6공장 최종 착공 시기는 이사회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 같은 공장 증설은 생산능력 확장에 대한 고객사 요구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했다. 지난해 12월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한 셀트리온[068270]도 공장 건설에 나선다. 현재 송도 내 생산시설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며 최대 20만L 규모로 설계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10만L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간 뒤 생산 및 공급 지속 가능성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 혜택을 한데 모은 '엘타운'(L.TOWN)을 정식 오픈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온에서 '엘타운'을 검색하거나 앱 상단 '엘타운' 배너를 누르면 롯데그룹 유통·식품·서비스 계열사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엘타운'은 롯데온이 작년 1월부터 운영한 '월간롯데'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롯데온은 롯데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각종 할인·증정 행사를 월간 단위로 선보였다. 롯데온은 엘타운 오픈을 기념해 롯데시네마 영화 관람권 할인 판매, 세븐일레븐 3천원 쿠폰,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이용권 특가 판매,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등의 혜택을 준비했다. 또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에서 17일 오후 5시부터 엘타운 화면을 보여주면 오리지널팝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다음 달에는 롯데온 연간 최대 할인 행사인 '롯데온(ON)세상 쇼핑 페스타'에서 롯데 계열사의 혜택을 모아 공개한다. 김은수 롯데온 시너지마케팅 실장은 "엘타운을 롯데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하는 필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가겠다"며 "롯데 계열사 매장에 방문 전 롯데온 엘타운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상스포츠 메카를 꿈꾸는 충북 단양에서 올해 다양한 수상레저 대회 및 축제가 열린다. 16일 단양군에 따르면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상진나루 계류장에서 사단법인 대한모토서프 연맹이 주관하는 '2025 단양 오픈 모토서프 챔피언십'이 열린다. 이어 단양 레이크파크 수상 페스티벌(8월), 단양 코리안컵 전국 수상스키&웨이크보드 대회(9월), 단양 전국 스포츠 피싱대회(10월)가 차례로 펼쳐진다. 군은 이들 대회 지원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단양호(남한강의 현지 명칭)를 무대로 한 수상레저 기반 조성에 힘써왔다. 군 관계자는 "단양이 사계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작년 수확해 기체제어(CA) 저장을 통해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보존한 부사 사과 500여톤(t)과 양파 200여t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내놓는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작년 10월,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는 작년 6월 수확 직후 저장한 원물로 만든 상품이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을 통해 햇과실과 같은 단단함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기체제어 저장 사과(4∼6개)는 약 1만8천원, 양파(1.5㎏)는 약 6천원에 판매한다. 사과는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3브릭스 이상 당도를 보장한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은 온도와 습도,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등 기체 조성 비율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전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저장된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과 곰팡이류 등 번식과 생장을 막는다. 통상적으로 농산물은 저장 말기에 접어들수록 물량은 줄고 신선도는 떨어져 시세가 상승한다. 사과와 양파도 저장 말기인 3∼4월이 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 생산된 사과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품질이 예년보다 떨어져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품질 유지가 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븐일레븐은 '세븐셀렉트 바밤바꿀밤생크림빵'과 '세븐셀렉트 바밤바알밤크림빵' 2종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해태아이스와 메가 브랜드 상품 '바밤바'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디저트다. 지난해 6월부터 기획 및 개발을 시작했으며, 수십 번의 샘플링 과정을 거쳐 바밤바 특유의 밤 크림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장은 "이번 협업 상품은 오랜 기간 고심하여 재미와 맛 두 가지 장점을 모두 잡기 위해 많은 분이 노력해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크림빵 2종을 시작으로 바밤바와 협업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해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인천시, 인천대와 '인천지역 해양수산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인천시, 인천대와 함께 김 육상양식 산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김 종자 개발과 양식 실용화를 위한 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기술력을 토대로 지역 사회, 학계와 협력해 K김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에는 전라남도, 해남군과 김 육상양식 관련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제주도와 업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제주대, 제주어류양식수협 등과 협력하는 등 실증 연구를 가속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에 나서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