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충북본부는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천시와 협력, 이달 말 시티투어 상품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열차를 이용해 제천을 방문한 뒤 시티투어 버스로 청풍호와 의림지 등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이다. 매주 주말(금∼일요일)만 운영되며 가격은 5만2천원이다. 시티투어 참여자에게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5천원이 제공된다. 김종현 충북본부장은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철도여행 상품을 개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해 관광객이 96만9천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2023년 71만5천명과 비교해 35.5% 늘어난 규모다. 월류봉 관광객이 26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반야사(16만7천명), 와인터널(11만1천명), 과일나라테마공원(9만8천명), 일라이트CC(7만5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영동군은 지난해 관광 증빙자료(영수증)를 제출하면 여행비의 10%를 특산물로 반환해주는 리워드 행사를 진행하고, 관광지 입장료 할인 혜택 등을 주는 디지털 관광주민증도 발급했다. 코레일과 손잡고 4곳의 간이역(추풍령역, 황간역, 각계역, 심천역)에서 기차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상품도 운영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올해는 영동세계국악엑스포(9월 12∼10월 11일)가 열려 사상 첫 100만명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다양한 팸투어를 진행하고 유명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관광 홍보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관광수용태세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문화관광해설사, 교수 등 41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은 연말까지 도내 관광지 160곳을 방문해 관광객이 겪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개선이 필요한 점을 파악해 시·군에 전달한다. 화장실 등 시설 노후·파손·청결 여부, 관광안내소 홍보물 비치 여부, 관광안내 표지판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군은 모니터링단의 점검 결과 보고서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조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방문객이 충남에 대해 청결하고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오는 14일부터 전국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부터 서울과 부산, 광주에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시대가 시작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행안부는 작년 12월 27일 세종 등을 시작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왔다. 14일부터 주소 등록상 주소지 관할 기초 지자체의 주민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이 가능하다. 오는 28일부터는 주소지와 상관없이 모든 주민센터 및 온라인(정부24)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 등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하는 주민등록증이다. 실물 주민등록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진다. 이에 따라 관공서, 은행, 공항, 병원, 편의점, 선거 등 현행 주민등록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미 15개 은행에서 시스템 연계가 완료돼 창구 또는 모바일 뱅킹앱에서 계좌개설, 이체 한도 상향, 계좌 비밀번호 변경 등의 업무 처리에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활용하고 있다. 보안·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모바일 주민등록증에는 블록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던킨 가맹본부가 도넛이나 커피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운 품목까지 본사에서 사야 한다고 점주들에게 강제했다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던킨 가맹본부인 비알코리아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1억3천600만원을 부과한다고 13일 밝혔다. 비알코리아는 싱크대 등 주방설비, 도넛 진열장, 채반, 샌드위치 박스, 진열용 유산지 등 38개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지정해 가맹본부로부터만 구입하도록 가맹점주의 거래처를 제한한 혐의를 받는다.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 경영에 필수적이고, 상표권 보호나 상품의 동일성 유지에 필요하며, 정보공개서를 통해 미리 알린 경우 필수품목 지정을 적법하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비알코리아가 지정한 38개 필수품목은 던킨도너츠 제품의 맛과 품질에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등 이러한 조건에 부합하지 않아 가맹점주의 자유로운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했다고 공정위는 판단했다. 다른 가맹본부들은 비알코리아가 필수품목으로 지정한 품목을 점주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권장품목'으로 지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동종업계 거래 관행과도 동떨어진다고 봤다. 비알코리아는 현재까지 38개 품목 중 채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1983년 빼빼로 브랜드 출시 이래 최초로 신규 제품을 국내외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신제품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브라질, 중국, 싱가포르 등 9개국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는 대표 K-디저트인 팥빙수와 인절미의 맛을 초콜릿과 쿠키로 재해석한 이색 제품이다. 외국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을 대표하는 디저트로 팥빙수와 인절미를 떠올리는 응답자가 많았다. 롯데웰푸드는 한국의 젊은 소비자도 전통을 재해석하는 트렌드에 관심이 높다는 점을 함께 고려해 국내외 소비자 입맛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결정했다. 제품 포장에는 오방색을 떠오르게 하는 청색, 적색, 황색의 격자무늬와 태극 문양을 디자인 요소로 사용해 'K스낵'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또 유기에 담긴 인절미 팥빙수 이미지를 삽입해 한국의 전통적인 식문화도 표현했다. 롯데웰푸드는 인절미 팥빙수맛 빼빼로 출시를 기념해 글로벌 소셜미디어 이벤트를 전개할 계획이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한식과 K스낵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가장 한국적인 맛을 빼빼로에 담아 국내외 소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배홍동칼빔면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배홍동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세 번째 제품으로, 배홍동 고유의 매콤 새콤한 소스를 적용했다. 면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으로, 쫄깃하고 탱탱한 칼국수 면을 구현했다. 여기에 바삭한 김치전을 구현한 별미 튀김과 고소한 흑깨 토핑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농심 관계자는 "칼국수 비빔면 메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커지며 온라인에서 관련 맛집과 레시피 언급량이 최근 3년간 세 배 이상 증가했다"며 "칼국수 비빔면 제품인 배홍동칼빔면을 올해 비빔면 시장 '대세 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배홍동칼빔면은 오는 24일부터 전국 유통점과 이커머스에서 판매된다. 농심은 2021년과 2023년 각각 배홍동비빔면과 배홍동쫄쫄면을 선보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여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피고인들의 징역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기소 3년 6개월 만이다.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13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충북동지회 위원장 손모씨에 대해 일부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부위원장 윤모씨, 고문 박모씨에게도 2심과 같이 각각 징역 5년이 확정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이들 세 명에게 모두 징역 12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가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던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무죄 판단하면서 형량이 대폭 줄었다. 2심 재판부는 "충북동지회가 실질적으로 범죄단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규모나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부 질서를 유지하는 통솔 체계도 없었으며 구성원 수도 사적 관계에 있던 4명에 불과했고 더 이상 늘어나지도 않았다"고 판단했다. 이밖에도 간첩 혐의와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행위에 대해서도 무죄로 봤다. 다만, 1심에서 무죄가 나왔던 국가보안법상 특수잠입·탈출 혐의에 대해선 "북한 공작원 지령을 받으려고 대한민국을 떠났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와 정원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14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한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한글문화도시과를 신설한다. 한글문화도시과는 한글문화도시 조성을 총괄하고 한글문화 정책·진흥·기반 업무를 담당한다. 도시 녹지 정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원도시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기존 정원도시조성추진단을 정원도시과로 조정했다. 정원도시과는 정원문화 확산, 관광 자원화, 정원산업 촉진 등을 통해 정원 속의 도시 세종을 실현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재난안전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세종경찰청과 협력해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경찰관 4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밖에 언론 대응 및 홍보 정책 보좌를 위해 4급 상당의 홍보기획보좌관도 신설한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업무 효율성과 협업 강화에 중점을 둔 최소한의 조직 개편"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연서 씨 별세, 이미화 (천안시 홍보담당관)·이종철·이종건·이종분·이종숙·이영순 씨 모친상 = 13일 오전 0시 29분, 충북 진천군 농협장례문화원 202호,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 043-533-8004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충남 딸기'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국제행사 자격 획득에 청신호가 켜졌다. 도는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가 최근 열린 기획재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2027년 2월 26일부터 24일 동안 논산 시민가족공원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는 엑스포를 통해 딸기 산업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딸기 산업을 통한 건강하고 스마트한 시대로의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K-딸기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한 전시관 8개를 조성할 방침이다.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정책성 등급 조사를 거쳐 오는 7월 말 최종적으로 판가름 난다. 도는 엑스포 개최 여건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연간 국내 딸기 생산액은 1조 5천211억원(2023년 기준)으로, 과채류 가운데 가장 많다. 국내 과채류 가운데 11년 연속 생산액 1조원을 넘긴 작물은 딸기가 유일하다. 2032년 국내 딸기 생산액은 28억 3천만달러, 세계 신선 딸기 시장은 2031년 3조 2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식품안전검사청(FSIS)과 미국산 축산물에 대해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위생증명서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한-미 수출입 축산물 전자위생증명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위생증명서는 수출국 정부가 자국 축산물이 우리나라 위생 기준에 적합함을 증명하는 문서다. 수출 시마다 제품명, 수량·중량, 제조시설 명칭·소재지·등록번호 등이 발급된다. FSIS는 미국 농무부(USDA) 산하 기관으로 식육, 가금류, 계란 제품 등 축산물·축산식품 안전관리를 담당한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미국으로부터 축산물의 위생증명서 정보를 전자적으로 제공받는 국가가 된다. 전자위생증명 시스템은 이르면 올해 말 도입된다. 전자위생증명을 활용하면 위생증명서의 위·변조를 차단해 수출입 축산물의 안전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종이 서류 발급·확인·보관이 필요 없어 효율적인 검사와 비용 절감도 가능해진다. 식약처는 "세계 각국과 협력을 강화해 수입 축·수산물에 대한 전자위생증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