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한우 농가들이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전국한우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미국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을 요구하더라도 국회와 정부는 농민의 생존권과 국민의 건강권을 생각해서 결코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국회와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강행한다면 협회는 이를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축산업계는 미국 무역대표부에 한국의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을 철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미국 행정부가 업계의 요구를 받아들여 검역 규정 개정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광우병 발생 우려가 적다고 평가되는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에서 광우병(BSE)은 큰 논란이 됐고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미국에서 광우병은 모두 7건 발생했고 지난 2023년 5월에도 한 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어 "30개월령 이상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이 허용된다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소비자 불신이 소고기 자체로 이어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800여종의 수입 와인과 샴페인 제품 중에서 200여개 가격을 인상했다고 12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400여종의 가격은 동결하고 일부 품목의 가격은 인하했며 평균 가격 인상률은 1.9%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표 인상 제품은 떼땅져, 실버오크 등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와인은 하이트진로가 수입해 유통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공급사의 작황과 가격 책정, 환율 등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며 "현지 와인 제조 업체의 작황 등의 영향으로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세계L&B와 아영FBC도 환율과 수입 제품의 가격 인상 등으로 일부 와인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와인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도 지난 1일 최대 20% 올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스마트농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 농업인과 농산물 판로 확대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2일 충남 논산의 한 딸기 스마트팜 농가를 찾아 "기후변화, 농촌 고령화 등으로 스마트농업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지원 의지를 밝혔다. 송 장관은 이어 "미래 농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청년 농업인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청년 농업인이 스마트농업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장기 교육과정을 보다 내실 있게 운영하는 한편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최대 10년까지 작물 재배 경험을 익히고 창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동행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 자체적으로 중·소농업인 대상 '보급형 스마트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사업인 '데이터기반 스마트농업 지원' 등에 참여하는 농업인에게 비용을 지원하고 스마트팜 생산 농산물의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을 확대해 스마트농업 정책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2일 '민생 빠진 추경'이라고 비판받는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도정 개혁을 위한 필수 사업들이라며 "착공 말고 준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제42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추경 예산안 제출에 따른 제안 설명을 통해 "이번 추경은 지역경제의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고 소외된 도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운을 뗐다. 이어 "경제성장에만 중점을 뒀던 도정 방향을 문화·교육·환경 등 정주의식을 강화하는 쪽으로 선회했으나 개혁의 속도가 너무 늦다"며 "혹자는 선심성 사업이다, 선거를 앞두고 사업을 앞당기려 한다고 말하지만, 시간이 없다. 그래서 착공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준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추경에 포함된 몇 가지 사업을 두고 본예산에 편성해도 되는데 왜 추경에 조급하게 포함했느냐는 지적도 있지만 도민의 체감을 높이려면 개혁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 그래서 빨리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충북도는 3천598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해 도의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12일 세종시 지방자치회관에서 간담회를 열어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한 주요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와 이창기·정재근 대전충남행정통합민관협의체(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 한치흠 대전 기획조정실장, 정찬형 충남 정책기획관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간 민관협의체 운영 결과와 통합법안 주요 내용 등 통합 추진 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민관협의체는 지난 10일 제3차 회의에서 양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통합자치단체 명칭 및 권한이양·특례 등 통합 관련 주요 내용이 담긴 대전·충남 통합 법안을 마련한 바 있다. 김 차관보는 "시도 통합은 지역주민의 의사가 가장 중요한 만큼 민관협의체가 민관협동 공식 소통기구로서 활발하고 생산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며 "대전·충남 통합 법안이 정부로 제출되면 중앙기관 협의 등 통합절차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2일 "청주시의 무너진 기강을 다시 세우려면 내부통제시스템을 전면 재정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내 "감사원은 전날 청주시의 부실한 내부통제시스템을 질타하면서 6년간 공금 약 5억원을 횡령한 6급 공무원에 대해 파면을 요구했다"며 "이는 시의 기강해이가 경악할 수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횡령 사건은 느슨하고 안일한 행정, 허술한 내부통제에서 기인한 것"이라며 "전문가, 시민과 함께 내부통제시스템 전반을 점검해 쇄신안을 만들어 발표하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이 파면 처분을 요구한 A씨는 2018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약 6년간 45회에 걸쳐 기부금, 공적 단체 자금, 세출예산 사업비, 지방 보조금을 비롯해 총 4억9천716만원을 가로챘다. A씨는 공문서위조, 시장 직인 무단 날인 등을 통해 청주시청 명의의 은행 계좌를 개설한 뒤 이를 통해 수해 복구 기부금을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청정 자연환경과 풍부한 농업 인프라를 내세워 다양한 지원책을 펼친 결과 지난해 1천94명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준비 단계부터 정착 후 지원까지 체계적인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귀농·귀촌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소형 농기계(보행형 관리기) 구입비와 신규 비닐하우스 설치비(100㎡ 규모 이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단양 느껴보기(1박2일), 귀농인의 집(6∼12개월)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마을 공동체가 이들을 적극 유치하도록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육성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군은 154개 마을을 대상으로 평가를 해 최우수(가곡면 덕천리)·우수(대강면 장정리)·장려(적성면 상2리) 마을에 2억2천만원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12일 중구 본관에서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창립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세계 각국에서 K-푸드 수요가 증가해 시도 단위 수출협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농협수출협의회를 신설했다. 초대 회장으로는 이동희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농협수출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규약을 제정했고 올해 사업 계획을 심의했다. 회원들은 수출로 농식품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농업소득 3천만원 달성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협의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국농협수출협의회 설립했다"며 "수출 품목조합을 육성하고 효율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돈 버는 농업'을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브랜드 bhc는 신메뉴 '콰삭킹'이 출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bhc는 이달 첫째 주부터 '콰삭킹'이 전체 치킨 메뉴 매출의 15%를 차지하며 초반부터 높은 판매 성과를 보인다고 설명했다 감자, 옥수수, 쌀로 만든 콰삭킹은 '극강의 바삭한 식감'을 내세우고 있다. 함께 제공되는 '스윗 하바네로 소스'는 매콤달콤한 감칠맛을 더한다. bhc는 자사 앱에서 주문하는 고객에게 최대 6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bhc 관계자는 "콰삭킹의 초기 판매 속도가 상당해 향후 '뿌링클' 다음으로 bhc의 성장을 이어갈 대표메뉴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후라이드 대표 메뉴를 넘어 국민 치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12일 aT 일본지역본부를 찾아 "일본은 K푸드 수출의 핵심 시장"이라며 "참외와 같은 유망 신품목을 발굴하는 등 맞춤형 전략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사장은 aT 일본지역본부에서 사토 나오키 다끼이종묘 종자개발 부문 이사를 만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다끼이종묘는 우장춘 박사가 초대 연구농장책임자를 지냈던 기업으로, 설립 190년이 된 종자회사다. 홍 사장은 또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를 찾아 신주쿠한국상인연합회 임원진과 만나 현지 한식당 운영 현황과 소비트렌드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홍 사장은 전날에는 일본에서 한국 식품을 수입·유통하는 중소기업 단체인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회장단을 만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보건의료정책연구실장 신현웅 ▲ 보건의료정책연구실 부실장 채수미 ▲ 건강보장정책연구실장 강희정 ▲ 건강보장정책연구실 부실장 윤강재 ▲ 사회보장정책연구실장 김태완 ▲ 사회보장정책연구실 부실장 김기태 ▲ 사회서비스정책연구실 부실장 김세진 ▲ 인구정책연구실장 이소영 ▲ 인구정책연구실 부실장 황남희 ▲ 재정통계연구실장 함영진 ▲ 재정통계연구실 부실장 최혜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자살률이 가장 높은 봄철을 맞아 오는 5월까지 '생명 사랑 캠페인'을 한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2017년부터 매년 4월 '자살 예방 주간'을 운영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캠페인 기간을 3∼5월로 확대하고 충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15개 시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함께 생명 존중 문화 확산에 나선다. 도내 5대 종교 단체도 '제가 들어줄게요. 당신의 말도, 당신의 짐도'라는 슬로건 아래 캠페인을 공동 운영한다. 도는 경찰서·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도내 곳곳에 자살 예방 포스터를 게시하고, 리플릿을 비치할 방침이다. 어려움을 겪는 도민이 도움받을 수 있도록 관련 기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한다. 이헌희 건강증진식품과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도민들이 위기 속에서도 희망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을 서산시 무인 화훼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옐로우썬은 밝고 경쾌한 황색 꽃이 특징이며, 블랙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적자색 계열의 독특한 색감을 지녔다. 보드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잎이 매력적이고, 해마지는 진한 주황색의 선명한 화색을 자랑한다. 서산 무인 화훼 판매장은 24시간 운영된다. 현혜경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신품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상환 부담은 결과적으로 민간 소비를 제약해 내수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빚을 갚느라 돈을 안 쓰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7%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은 1천356조5천억원, 금융부채는 2천370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서 처분가능소득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의 총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의무지출, 대출 상환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을 뺀 순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한다. 아울러 금융부채는 한은의 자금순환 통계상 수치로, 시장 가격으로 평가된 비연결기준 가계부채 규모를 나타낸다.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20년 말 182.9%에서 2021년 말 194.4%로 치솟았다가 2022년 말 191.5%, 2023년 말 180.2%, 지난해 말 174.7%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2023년 말에 비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10%대 상승하는 동안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인 외식 품목 대부분이 급등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이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 상승 속도는 1.5배에 이른다.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다. 떡볶이, 짜장면, 생선회, 도시락, 라면, 갈비탕 등 30% 이상 오른 품목은 9개에 이른다. 짬뽕, 돈가스, 칼국수, 비빔밥, 치킨, 설렁탕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30%대 오른 품목에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20% 이상 상승한 품목을 더하면 30개에 이른다.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올랐다. 외식 품목 39개 중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은 소주 등 4개뿐이다. 지난 5년 간 먹거리 재료인 농축수산물이 22%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협업해 시원한 음료를 담기 좋은 대용량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세이지 콜드컵 946㎖'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591㎖',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핑크 텀블러 473㎖' 등 4종이다. 스타벅스는 "신제품은 이중벽 진공 단열 기술과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도 차가운 음료를 시원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협업 신제품을 구매하면 상품당 별 5개를 추가 적립해주고, 신제품과 일부 스타벅스 기획상품(MD)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