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는 커피 프랜차이즈 엔제리너스와 카카오 디저트 브랜드 쇼콜라팔레트로 국제 디자인 어워드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본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이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엔제리너스는 일러스트 작가와 협업한 그래픽으로 브랜드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했고, 쇼콜라팔레트는 초콜릿의 맛과 제품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롯데GRS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1일 곡교천 은행나무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야생화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시 대표 관광지로, 각종 문화행사와 축제 등이 열리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웅 이순신 축제 기간에 맞춰 봄꽃을 시작으로 야생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꽃길 조성에서 벗어나 은행나무길 내에 한국의 자생식물 화분을 배치하고 야생화 언덕을 조성해, 사계절 우리 들꽃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태규 시 미래도시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소중한 가치를 지닌 자생식물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보존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현재 차량이 통행 중인(충무교∼경제진흥원) 구간은 충무교 확장공사에 맞춰 은행나무길 전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완성할 계획이며, 인근 현충사와 연계해 명품 은행나무길 조성을 위한 단계별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동화약품의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손잡고 베트남 최초의 '편의점-약국' 숍인숍(Shop in shop) 매장을 개점했다고 11일 밝혔다. 베트남GS25와 중선파마는 지난 1월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공동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베트남에서 편의점과 약국 서비스를 한 공간에서 함께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 숍인숍 매장 공동 개발 및 사업 확대 ▲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10일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GS25버쥐링-고콩점'을 열었다. 1층에는 GS25 편의점과 중선파마 약국을 운영하고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간편식과 냉장, 냉동, 음료, 주류 등 상품 진열 공간 한편에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1천500여종과 건강식품 600여종을 판매한다. 베트남GS25는 편의점에서 의약품 및 헬스케어 등 전문적인 약사 상담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선파마는 편의점을 활용해 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멤버스는 소비자들이 화이트데이(3월 14일) 선물을 주로 온라인쇼핑몰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멤버스가 지난달 25∼26일 20대 이상 성인 남녀 4천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체 28.7%는 화이트데이 선물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구매처로는 소셜커머스나 오픈마켓이 16.9%로 가장 많았고 편의점이 16.2%로 뒤를 따랐다. 이어 대형 할인점(14.9%), 백화점(10.6%) 등의 순이었다. 그 이유로는 '접근성이 좋아서'(28.6%), '가격이 합리적이어서'(21.2%), '종류가 다양해서'(20%) 등의 응답이 나왔다. 화이트데이 때 주고받고 싶은 선물은 남성은 사탕·초콜릿(44.2%)을, 여성은 현금·상품권(38.4%)을 각각 1위로 꼽아 대비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에 납품을 중단했던 식품기업들이 잇따라 납품을 재개하기로 했다. 팔도 측은 11일 "오늘부터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물량이 많지는 않다"면서 "양사 간 협의에 따라 제품 공급 여부는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오후 늦게 동서식품도 홈플러스 납품 재개 의사를 밝혔다. 동서식품 측은 "홈플러스와 협의가 완료돼 다시 납품하기로 했다"면서 "12일부터 납품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서식품과 팔도는 지난 6일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납품을 정상화하기 위해 홈플러스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 식품기업 가운데 오뚜기, 롯데웰푸드, 삼양식품도 지난 7일 이후 순차적으로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소상공인·영세업자·인건비성 채권 대금을 우선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라며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하고 세부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다음 달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 F&B 비즈 페스타'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 2017년 식자재유통 업계 최초로 B2B(기업간 거래) 식음박람회 푸드페스타를 열었고, 올해 이 행사의 이름을 F&B 비즈 페스타로 변경했다. 행사 기간도 이틀에서 사흘로 늘렸다.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행사에서 국내 식음 업계가 당면한 어려움을 타개할 키워드로 '글로벌'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한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장 글로벌 존에서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수출 상담 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식품·외식기업이 6개국 정부 산하기관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삼성웰스토리의 협력사 70여 곳은 B2B 식음 상품 3천여 종을 선보인다. 이 밖에 넷플릭스 요리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김미령 셰프(이모카세)의 강연과 조광효 셰프(만찢남)의 조리 시연을 마련했다.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 삼성웰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와 F&B 비즈 페스타 사이트에 미리 등록하면 무료로 참관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한민국 자동차운전면허증 모양이 23년 만에 바뀌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보안성 강화를 위해 최신 기법을 적용한 자동차 운전면허증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제작 발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새로운 운전면허증에는 돌출 선화·참수리 모양 적용, 보는 시각에 따라 색이 변하는 시변각 잉크 등 신규 기법을 도입해 위·변조를 더욱 어렵게 하는 보안 디자인이 담겨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과 경찰청은 신규 보안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 제작을 위해 지난해 운전면허시험장을 방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고 연말에 선정했다. 신규 운전면허증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로 형상과 경찰 상징인 참수리가 어우러지게 디자인했다. 지난 1월 말부터 생애 첫 운전면허 취득자, 올해 적성검사·갱신 대상자 약 489만 명은 갱신 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한 운전면허증을 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운전면허증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언제든 운전면허시험장 방문 및 온라인 재발급으로 신규 자동차운전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오는 31일까지 세명대학교 학생회관과 대원대학교 교내 편의점 앞에서 '출장 전입신고 접수처'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운영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다. 희망 학생은 신분증을 가지고 와 신청하면 된다. 전입신고가 완료된 대학생의 경우 제천시 주소이전사업과 연계해 전입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타지에 주소지를 둔 대학생이 제천으로 전입, 9개월 이상 주소를 유지하는 경우 100만원이 지원된다. 전입신고 처리 뒤 주민등록초본을 대학 학생처로 제출하거나 대학 온라인 포털시스템에 장학금을 신청하면 다음 달 중 장학금을 받는다. 시는 전입장학금과 별도로 전입 후 주소 유지 기간(1∼3년 이상)에 따라 50만∼70만원의 전입지원금을 제천화폐 또는 배달모아 마일리지로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전입 대학생이 졸업과 함께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연계 사업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구재숙 기자] 유통·식품·중소 생활산업을 영위하는 상장사들이 정기 주주총회 시즌 준비에 일제히 돌입했다. 불황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롯데하이마트, 호텔신라, 농심 등의 기업은 사업 확대 기반을 다지기 위해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에 나선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모레퍼시픽홀딩스로, 신세계 자회사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신세계센트럴로 각각 사명을 바꾼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책임 경영을 위해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복귀하고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사내이사에 재선임된다. 11일 유통·식품·중소 생활산업계에 따르면 오는 20일 신세계와 롯데하이마트, GS리테일, 호텔신라를 시작으로 21일 농심, 24일 롯데쇼핑이 잇달아 주주총회를 연다. 오는 25일에는 한화갤러리아, 아모레퍼시픽그룹, LG생활건강,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이 줄줄이 주총을 개최한다. 26일 주총을 여는 곳은 CJ와 KT&G, 현대백화점, BGF리테일, 삼양식품 등이다. 27일 대상, 28일 깨끗한나라, 31일 코웨이 등도 주총을 연다. 이마트는 이달 말 주총을 개최한다. 이번 주총에선 롯데하이마트, 호텔신라, 농심, 깨끗한나라 등 상장 기업이 사업목적을 추가하기 위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해외직구식품 중 소비자 관심 제품 30개에 대해 기획 검사를 실시한 결과 16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위해성분)이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위해성분 사용이 의심되는 '탈모 치료' 효능·효과 표방 제품 20건, '가슴 확대' 효능·효과 표방 제품 10건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검사 결과 탈모 치료 효과 표방 제품 11개, 가슴 확대 효과 표방 제품 5개에서 일반의약품 성분 등 국내 반입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확인됐다. 특히 주로 탈모예방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파바'(PABA),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등에 사용되는 의약품 성분인 '블랙코호시' 등이 확인됐다. 파바는 과다 복용할 경우 간, 신장, 혈액 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고 블랙코호시는 오남용하면 구토, 현기증, 간질환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국내 반입, 판매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500년 역사를 지닌 안섬 당제가 오는 13일까지 송악읍 고대리 안섬포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안섬 당제는 2001년 충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첫날인 이날 장승 세우기 봉죽기 달기, 뱃기 세우기, 제물 올리기, 부정풀이, 당제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농악대 공연, 봉죽기·뱃기 올리기, 당굿 등이 안섬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생생한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셋째 날에는 봉죽기·뱃기 내리기, 뱃고사, 용왕제, 장승제, 띠배 띄우기, 거리굿 등이 진행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신산업·신기술 혁신성장을 위한 사업 발굴을 위해 오는 21일까지 수요 조사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제11차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규제자유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서 신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하고 신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유예 또는 면제하는 제도다.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면 실증 특례와 임시 허가 등 규제혁신을 활용할 수 있고 재정 지원과 부담금 감면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수요 조사 대상은 세종시에 본사나 사업장을 둔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다. 분야는 신산업·신기술과 관련한 모든 기술 분야로, 오는 21일까지 전자우편(jkh1015@sjtp.or.kr)으로 수요조사서를 제출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을 서산시 무인 화훼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옐로우썬은 밝고 경쾌한 황색 꽃이 특징이며, 블랙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적자색 계열의 독특한 색감을 지녔다. 보드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잎이 매력적이고, 해마지는 진한 주황색의 선명한 화색을 자랑한다. 서산 무인 화훼 판매장은 24시간 운영된다. 현혜경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신품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상환 부담은 결과적으로 민간 소비를 제약해 내수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빚을 갚느라 돈을 안 쓰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7%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은 1천356조5천억원, 금융부채는 2천370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서 처분가능소득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의 총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의무지출, 대출 상환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을 뺀 순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한다. 아울러 금융부채는 한은의 자금순환 통계상 수치로, 시장 가격으로 평가된 비연결기준 가계부채 규모를 나타낸다.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20년 말 182.9%에서 2021년 말 194.4%로 치솟았다가 2022년 말 191.5%, 2023년 말 180.2%, 지난해 말 174.7%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2023년 말에 비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10%대 상승하는 동안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인 외식 품목 대부분이 급등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이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 상승 속도는 1.5배에 이른다.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다. 떡볶이, 짜장면, 생선회, 도시락, 라면, 갈비탕 등 30% 이상 오른 품목은 9개에 이른다. 짬뽕, 돈가스, 칼국수, 비빔밥, 치킨, 설렁탕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30%대 오른 품목에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20% 이상 상승한 품목을 더하면 30개에 이른다.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올랐다. 외식 품목 39개 중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은 소주 등 4개뿐이다. 지난 5년 간 먹거리 재료인 농축수산물이 22%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협업해 시원한 음료를 담기 좋은 대용량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세이지 콜드컵 946㎖'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591㎖',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핑크 텀블러 473㎖' 등 4종이다. 스타벅스는 "신제품은 이중벽 진공 단열 기술과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도 차가운 음료를 시원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협업 신제품을 구매하면 상품당 별 5개를 추가 적립해주고, 신제품과 일부 스타벅스 기획상품(MD)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