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이달 25일부터 오는 10월 29일까지 일손 지원 기동대를 본격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기동대는 소농과 소기업, 취약계층 농가, 재난·재해 등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농가 등에 일손을 지원한다. 지원을 바라는 농가와 기업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군청 일자리경제과(043-871-3634)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주요 지원 대상은 소농(쌀 3ha, 과수 1ha, 화훼 0.3ha, 채소 1.5ha 이하), 소기업(연 매출액 120억원 이하 제조업), 취약계층 농가(75세 이상 고령농가, 여성가장 농가, 장애인 농가), 재난·재해·질병·부상 농가 등이다. 군은 올해 기간제 근로자인 기동대원 9명, 3개 조를 편성해 지원에 나선다. 군은 지난해 68개 농가에 연인원 1천258명을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KGC인삼공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천연식품 박람회인 '2025 NPEW'에서 인삼의 유익한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타일러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타일러상은 천연물 과학 분야에 공헌한 기관이나 과학자가 받는 상으로, 건강식품과 천연 약물 등을 연구하는 미국 천연물협의회가 매년 시상한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면역력 증진과 혈행·피로 개선 등의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면서 "천연물 안전성 분석 능력에 대해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고 우수한 품종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작년 8월 홍삼이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인정 받았다. 또 이런 기능성을 바탕으로 당뇨 전 단계 성인이 홍삼을 섭취하면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 '메디신'(Medicine)에 게재됐다고 KGC인삼공사는 밝혔다. 이승호 KGC인삼공사 R&D본부 천연물효능연구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상을 받아 수십 년 동안 이어온 연구개발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초·중·고등학생 6명 중 1명꼴로 비만이고, 비만한 학생의 절반은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 학생의 20%는 당뇨병 전 단계인 것으로도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건강보험연구원의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 의료서비스 강화 방안 연구'에 따르면 영유아건강검진, 학생건강검진 표본조사 원시자료, 학교 밖 청소년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2023년 아동·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은 영유아 8.3%, 학생 16.7%로 나타났다. 영유아는 12명 중 1명, 초중고 학생은 6명 중 1명꼴로 비만인 셈이다. 과체중 또는 비만 유병률은 영유아 17.7%, 학생 27.3%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비만 학생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 보유 여부를 별도로 파악했다. 이 분석에는 학생건강검진에서 비만 학생에게만 실시하는 혈액검사 결과를 활용했다. 그 결과 2023년 기준 비만 학생의 16.4%는 고혈압 전 단계, 6.5%는 고혈압으로 의심됐다. 비만 학생의 20.2%는 당뇨병 전단계, 1.1%는 당뇨병으로 추정됐다. 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우리나라 청소년의 건강행태 변화 양상과 관련 선행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2025년도 청소년건강패널조사를 10월 31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등학교 졸업 이후 3년까지 같은 대상을 10년간 매년 1회 추적 조사하면서 조사 대상의 흡연과 음주, 식생활, 신체활동 등의 건강행태 변화를 연구하는 것이다. 올해로 7년 차인 이번 조사 대상자는 2019년 조사에 참여한 초등학교 6학년 5천51명과 보호자들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2028년까지 조사한다. 처음 조사에 참여했을 때 초등학생이던 조사 대상이 올해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만큼 참여율을 높이고자 예년보다 이른 3월부터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방식은 조사원 방문 조사이고, 건강행태 및 관련 요인에 대한 학생 설문(200문항)과 가정환경 관련 보호자 설문(23문항)으로 구성된다. 보호자는 전화로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조사 결과는 청소년의 건강 수준을 높이고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정책 수립, 제도 개선 등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조사 참여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사 참여자는 2019년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소속 조사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 점검반'이 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대상 품목 21종 가운데 수입량이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많은 수산물을 정해 1천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점검한다. 수입량이 많은 냉동조기와 냉동꽁치, 냉동꽃게와 거짓 표시 적발 건수가 많은 활낙지와 활참돔, 활가리비 등이 점검 대상이다. 아울러 최근 수입이 늘어 원산지 거짓 표시 가능성이 있는 암컷대게와 향어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삼립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함께 베이커리 제품 '크보(KBO)빵'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립은 KBO리그 개막일에 맞춰 오는 20일 9개 구단과 협업한 KBO빵 신제품을 공개한다. 제품에는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을 동봉할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는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삼립 관계자는 "국내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야구를 사랑하는 관객을 위해 다양한 KBO빵과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 스위트파크 내 '디저트 CU'(DESSERT CU)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CU는 오는 14일까지 팝업을 통해 편의점 인기 베이커리 시리즈를 재해석한 차별화 디저트 9종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는 CU의 메가 히트 상품인 연세우유 크림빵을 마리토쪼로 업그레이드한 '연세우유 마리토쪼 시리즈 3종'(생크림·초코·황치즈)이 있다. 마리토쪼는 반을 가른 폭신한 케이크 속에 크림을 풍성하게 채운 이탈리아식 디저트다.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만든 '맛폴리 카놀리 3종'도 만날 수 있다. 작은 파이프 관이라는 뜻을 가진 카놀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반죽을 원통 모양으로 얇게 튀긴 페이스트리에 피스타치오, 초코 가나슈, 딸기 크림을 채웠다. CU의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베이크하우스 405가 하인즈와 협업한 '하인즈 샐러드빵'도 내달 초 CU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국내외 유명 디저트 맛집을 소개하는 신세계백화점 스위트파크에서 CU의 차별화 상품으로 고객의 입을 즐겁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CU는 편의점 디저트 맛집으로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개편해 '스크래치 이벤트'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이달부터 일회용 컵 없는 날(매월 10일)에 개인 다회용 컵으로 제조 음료를 주문한 스타벅스 카드 결제 고객에게 에코별 한 개를 즉시 제공하고, 스크래치 이벤트 참여 기회를 준다. 스크래치 이벤트는 스타벅스 앱 내 배너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를 통해 별이나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무료 쿠폰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8년부터 일회용 컵 없는 날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고객 혜택을 강화해 왔다. 이에 따라 개인 컵 사용량은 2021년 2천188만건에서 작년 3천371만건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했다. 앞서 스타벅스의 캠페인 개편이 있었던 작년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간 개인 컵 이용 건수는 개편 전 10개월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작년에는 매일 고객 9만2천명 이상에게 연간 약 158억원에 달하는 혜택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등과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를 위한 '농촌빈집 은행'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농촌 빈집 은행은 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농촌 빈집을 매물화하고, 관련 정보를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등록하는 방식으로 구축한다. 또 빈집 정보를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와 한국부동산원의 빈집정보플랫폼 '빈집애' 등과도 연계해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오는 10∼24일 농식품부에 신청하면 된다.
▲ 이진수 씨 별세, 이정훈(대전시 대변인실 언론협력팀장)씨 부친상, 송진임(대전 대덕구 건설행정팀장)씨 시부상 = 8일 오전 5시, 대전 중구 충남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0일 낮 12시, ☎ 042-280-818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목일을 20여일 앞뒀지만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전국 최대 묘목생산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 묘목시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9일 이 지역 묘목 생산 농민들로 구성된 이원묘목영농조합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전국의 도매상과 판매점에서 주문이 밀려들기 시작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은 240㏊의 묘목밭에서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을 생산한다. 90여곳의 농원(판매점)을 통해 공급되는 묘목이 전국 유통량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묘목 값은 유실수를 중심으로 오름세다. 지난해 잦은 비와 한파 등으로 생산이 줄어든 탓으로 풀이된다. 습해에 약한 감·밤·대추 묘목은 1그루(2년생)에 7천∼8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3천원 값이 올랐고, 같은 크기의 사과나무는 1만4천원으로 4천원가량 상승했다. 다만 건설경기에 민감한 조경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세를 유지한다. 김영식 이원묘목영농조합 회장은 "아직 장 초반이지만 일부 유실수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궂은 날씨에다가 급등한 인건비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옥천군산림조합도 최근 옥천읍 가풍리 청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에 자생하는 나무들의 봄철 꽃 피는 시기가 지난 15년간 평균 9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수목원과 '기후변화 산림식물종 보전·적응사업'을 수행하면서 도내 미동산수목원, 속리산·소백산국립공원에 자생하는 나무 100종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미동산수목원은 사업이 시작되고 이듬해인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5년간 봄철 개화 시기가 평균 8.5일 빨라졌다. 수종별로 보면 지난해의 경우 수목원 내 진달래가 3월 11일, 산수유가 3월 18일, 왕벚나무가 4월 5일 개화했는데 5년 전과 비교해 10∼16일가량 빨라진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전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의 개화 시기는 평균 16.4일, 소백산국립공원은 평균 2일 앞당겨졌다. 산림환경연구소는 개화 시기가 빨라진 이유를 봄철 평균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속리산국립공원은 3∼4월 평균 온도가 15년 사이 6.8도나 상승했고, 미동산수목원과 소백산국립공원도 2.3도, 2.1도씩 올랐다. 다만 올해는 봄철 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약간 늦거나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3월 온도는 지난해보다 1.2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