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의 48개 가맹점이 매장 가격보다 배달 메뉴 가격을 비싸게 책정하는 이중가격제를 도입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올렸다. 맘스터치는 가맹점 1천450곳 중에서 48곳이 이중가격제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장별로 배달앱 메뉴 가격 인상 폭과 인상 시기는 다르지만, 지난달부터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5% 올렸다고 설명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소비자의 심리적 구매 저항선이 높아져 손님이 줄어들 것이 예상돼 가맹점들에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며 "이중가격제 도입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소비자에게 가격 정책 안내를 권고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행 가맹거래법상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개별 가격 정책을 규제할 수 없다고 맘스터치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격 이원화를 요청하는 매장에는 매출 감소 가능성과 고객 불만 등의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는 등 협의 과정을 거쳐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맘스터치 일부 가맹점주는 작년 7월부터 가맹본부에 이중가격제 도입을 요구해왔다. 이에 맘스터치 가맹본부는 이중가격제 도입을 검토했지만, 장기적으로 손님이 줄어들 수 있다고 판단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추진 중인 행정통합 특별법안 초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10일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이하 민관협)에 따르면 특별법안은 '(가칭)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라는 이름으로, 총 7편·17장·18절·294개 조문과 부칙으로 구성됐다. 행정 통합의 기본 방향은 대전시와 충남도를 각각 폐지하고, 기초자치단체인 시·군·구는 모두 존치한다. 통합 후 청사는 종전의 대전시와 충남도 청사를 그대로 활용한다. 법률안에는 행정 통합 비전인 '대한민국 경제과학수도 대전충남특별시' 조성을 비롯해 미래 전략산업 구축, 특별 시민의 행복 실현을 위한 12개 과제, 총 255개의 권한이양 및 특례가 포함됐다. 특별시는 국무총리실 소속 지원위원회를 통해 중앙행정기관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이양받을 수 있도록 하고, 주민 삶과 밀접하게 관련된 환경·중소기업·고용노동·보훈 사무를 중심으로 특별지방행정기관 이양을 지원받게 된다. 중심도시와 인근 시·군의 경제권·생활권을 일치시키기 위해 광역생활권을 지정·운영함으로써, 도로망 구축과 병원 등 공공시설 설치를 위한 행정 비용을 줄인다. 특별시에서 징수되는 부동산 양도소득세
값싼 식용유의 대명사 격인 팜유 수요가 계속 늘고 있지만,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르는 바람에 "저렴한 팜유 시대가 종말을 맞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기름야자 열매에서 짜내는 팜유는 오랜 기간 생산량도 꾸준히 늘고 그만큼 낮은 가격을 유지한 덕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식용유로 꼽힌다. 전 세계 수출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산이 80%가량을 차지하고, 식용유뿐 아니라 화장품이나 세제 등에도 사용된다. 하지만 팜유 사용량은 자꾸 늘어나는데 생산량 증가율은 계속해서 둔화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국제시장에서 5년 전만 해도 팜유 가격은 1t에 2천 말레이시아 링깃(링깃·약 66만원) 정도 됐다. 하지만 꾸준히 가격이 오르면서 지난해 말에는 5천 링깃(약 165만원)을 넘었다. 지금은 가격이 조금 하락했지만 4천500링깃(약 148만원)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세계 최대 팜유 수입국인 인도에서는 2022년 말에는 팜유 가격이 콩에서 나오는 대두유보다 톤당 400달러(약 58만원) 이상 싸게 거래됐지만, 최근 6개월 동안은 팜유 가격이 대두유를 넘어섰다. 1970년대부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팜나무 플랜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래스(MWC) 2025'에 참가한 5개 기업이 1천250만 달러(한화 181억8천만원 상당)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대전TP는 올해 딥센트(디지털 향기 솔루션), 마이렌(사고감지 솔루션), 에이아이컨트롤(지능형 생활 보조 로봇), 이안나노텍(인공지능 기반 뇌종양 진단 및 수술 계획 솔루션), 이엠시티(모바일 시설 원격관제 서비스) 등 5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이들 기업은 현장에서 바이어 미팅을 통해 상담실적 1천250만 달러를 비롯해 계약 추진액 420만 달러(한화 60억8천76만원 상당)의 성과를 기록했다. 마이렌의 경우 이탈리아 기업과 수출협력 업무협약(MOU)에 더해 인도 기업과 13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MWC 참가는 기업들이 글로벌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기회"라며 "해외 바이어와 네트워킹할 기회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WC는 매년 200개국 이상 기업과 전문가들이 참가해 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 디바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지역에 주소를 둔 임신부 및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가사도우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사도우미는 주 1회 4시간씩 지원하며, 이를 넘어설 때 발생하는 추가 비용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총 1억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100명 안팎이 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이달 중 민간 위탁자를 선정한다. 이와 별도로 군은 출산가정에 산후조리비 150만원(충북도 지원 50만원 포함)도 지원한다. 김문근 군수는 "단양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것이 자랑이 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반려동물보호센터 이전·신축 공사를 오는 10월까지 마무리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85억1천만원을 들여 흥덕구 청주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1천265㎡ 규모로 새 센터를 건립 중이다. 260마리 수용 규모로 건립되는 이곳은 분양 대기실, 고양이실, 격리·입원실 등 동물보호사와 동물병원, 사무실, 봉사자 대기실, 민원응대실 등을 갖춘다. 시 관계자는 "현재 공정은 50% 정도"라며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10년째 방치되고 있는 홍성군농업인단체총연합회 영농종합법인(이하 홍농연) 회관을 대수선해 민간 농산업 단체 거점으로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홍북읍 봉신리에 있는 홍농연 회관은 과거 웨딩홀과 식당, 사무실 등으로 이용되다가 2016년 운영 적자로 문을 닫은 뒤 방치되고 있다. 내포신도시와 홍성읍 중간이라는 지리적인 이점이 있는 만큼 해당 건물을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군은 홍농연 회관에 대해 '농업인 다기능 공간 신활력 공유플랫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공공건축가의 자문에 따라 단순 리모델링이 아닌 건축물 대수선을 하기로 했다. 총사업비 40억원을 확보한 군은 지난해 공공건축지원센터의 사업계획 사전 검토와 군 공공건축심의위원회 검토를 거쳐 설계 업체를 선정했다. 현재 조달청 입찰을 통해 공사·용역 업체를 선정한 뒤 건축물 해체 공사를 하고 있다. 준공 이후 이 공간은 민간 농산업 단체가 위탁 운영·관리하며, 단체들의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승복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자립형 단체를 육성해 지속 가능한 농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선주조는 국내 최대 주류 품평회로 평가받는 '제12회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대선159와 C1 소주가 각각 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대선159는 17도 미만 부문에서 9년 연속, C1은 17도 이상 21도 미만 부문에서 5회 수상 기록을 세웠다. 15.9도로 새롭게 선보인 대선159는 젊은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천만 병을 돌파했다. 국내 처음으로 아스파라진을 첨가한 C1소주는 1996년 출시 이후 두꺼운 마니아층을 형성해 30년 가까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최홍성 대선주조 대표는 "대형 주류 기업의 지역 시장 진출로 많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사 제품이 국내 대표 주류 시상식에서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대선주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새 청주시청사 건립 부지에 있는 옛 청주병원 건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0일 청주시에 따르면 최근 옛 청주병원 본건물 철거를 시작했으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청주병원 측은 보상금 수령 이후에도 과거 보상협의 과정의 문제점 등을 거론하며 청주시의 이전 요구에 장기간 불응하다가 지난해 연말 자진 퇴거를 완료했다. 시는 병원 건물 철거에 따라 이달 중 새 시청사를 건립할 시공사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오는 6∼7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신청사는 옛 시청과 충북농협, 청석예식장, 청주병원 부지를 포함한 상당로 155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2층 규모로 건립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올해 담배와 인삼, 벼 재배 농가 105곳에 캄보디아인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350명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6∼27일 1차로 입국한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62명은 농가 19곳에서 일을 시작했다. 이들은 입국 당일 마약 검사와 기본 생활교육을 받고 농가에 배정됐다. 시는 또 3월 20일에는 라오스인 14명을, 4월 3일에는 캄보디아인 90명을, 5월 중 캄보디아 등 5개국 출신 184명을 86개 농가에 보낸다. 농가와 직접 계약을 맺는 농가형 근로자는 320명, 북충주농협과 계약한 공공형 근로자가 30명이다. 시는 2027년까지 24억원을 들여 앙성면에 2층 규모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를 지을 계획이다. 임병호 농정과장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암마을, 맹씨행단, 윤보선 생가 등 주요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문화유산 곳곳에 환영의 마음을 담은 현수막을 내걸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500년 역사를 간직한 살아있는 박물관인 송악면 외암민속마을에서는 지난달부터 한복 착용 때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통문화 프로그램과 공연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청렴의 상징인 고불 맹사성의 얼이 담긴 배방읍 맹씨행단과 맹사성기념관에서는 주말을 활용해 선비 체험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둔포면 윤보선 대통령 생가에서는 사랑채에 윤보선 대통령 전시실을 마련해 관광객들을 맞는다. 주변에 도 지정 문화유산인 윤승구 가옥, 윤일선 가옥, 윤제형 가옥 등이 자리 잡고 있어 19세기 중순부터 20세기 초까지의 건축양식도 감상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방문의 해를 계기로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 대상지로 서천군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과학기술과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원천 연구, 응용, 실용화 연구 등을 수행하는 글로벌 해양 연구기관이다. 도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양 환경·수산자원 변화, 갯벌 보전,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 등 서해권역 해양 과학기술 연구를 위해서는 전문 연구 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부터 서천군, 지역 국회의원 등과 서해연구소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2018년 1차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경기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긴 뒤 서해권역 연구 거점이 없었다는 점도 유치에 나선 배경 가운데 하나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서해권역 해양 과학기술 연구 개발을 위해 서해연구소 설립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고, 지난달 대상지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도는 연구 수행 편의성과 접근성, 필요성, 해양 관련 산·학·연 네트워크 등을 고려해 서천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를 최적지로 꼽아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선정됐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올해 말까지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