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베트남에 K-유학생 유치 거점 역할을 할 '충북학당'이 생긴다. 해외에 이 같은 시설을 운영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3일 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노동사회대학교에서 '충북 글로벌 센터' 개소식을 한다. 일명 충북학당으로 불릴 이 센터는 충북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충북형 K-유학생' 유치를 위한 해외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충북도립대와 충청대, 강동대가 함께하는 충북글로벌협력단이 운영하며, 주요 업무는 현지 한국어 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 유치 기반 마련과 유학생 유학 준비 지원 등이다. 센터는 아울러 충북형 K-유학생 제도와 도내 대학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유학생 유치 상담과 지역 산업수요 맞춤형 유학생 유치 활동도 펼친다. 충북도는 지역인구 소멸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K-유학생 제도를 마련,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유학생들이 몸만 들어와 학업과 근로를 병행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정책 지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 18개 대학에서 교육받고 있는 유학생은 8천175명이다. 충북도는 K-유학생 제도를 통해 이런 유학생 규모를 연내 1만명 수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올해 14억원을 들여 노후 경유차 486대의 조기 폐차를 유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본인 명의의 폐차 예정인 배출가스 4·5등급 경유 자동차 및 건설기계이다. 5등급의 경우에는 경유 이외 연료 차량(휘발유)까지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11월 28일까지이며, 자연환경과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차종별 지원 금액과 조건 등은 시청 홈페이지의 고시·공고란을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10일부터 오는 11월까지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동형 반려식물 클리닉은 식물문화 박람회와 복지시설, 교육시설, 소외계층 등을 직접 찾아가 반려식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식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 반려식물 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확대된 서비스 범위와 진단 서비스 개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수목원 누리집(www.sjna.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올해 더 많은 지역과 기관을 방문해 반려식물에 대한 맞춤형 진단과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충북 최초로 월 7만원의 장려수당을 사회복지법인과 비영리법인이 운영하는 시설 상근종사자에게 지급하고 있다. 복지시설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17억여원을 들여 295개 사회복지시설 근무자 2천여명에게 수당을 지급한다. 복지시설 종사자의 상해보험 가입비 1만원도 지원한다. 이들은 업무 및 일상생활 중 외래사고·상해를 당할 경우 상해후유장해 정도에 따라 상해사망 3천만원 등의 의료지원비를 받게 된다. 시는 자녀돌봄휴가(연 2일), 장기근속휴가(5∼10일), 건강검진휴가의 3종 휴가제를 운용하고, 직무향상 교육비 지원 등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복지 서비스 질을 향상해 시민이 행복한 청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10일 중회의실에서 에코텍이엔지, 에이치티엘, 케이에프알과 총 9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 에코텍이엔지는 건축 내·외장재에 쓰이는 알루미늄복합패널 전문 생산 기업으로 100억여원을 투자, 동충주산업단지 부지 6천508㎡에 1천652㎡ 규모의 제2공장을 증설한다. 이 업체는 공장 증설과 함께 30여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에코텍이엔지는 지난달 동충주산업단지에 4천335㎡ 규모의 제1공장을 갖췄다. 식품 및 담배 필터용 향캡술 생산업체인 에이치티엘은 300억원을 투자, 동충주산업단지 생산라인을 확장(6천173㎡→1만2천443㎡)하고 30명을 신규 채용한다. 난연섬유합판을 제조하는 케이에프알은 다른 회사의 공장을 매입해 리모델링하는 방식으로 가주농공단지에 1만685㎡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투자액은 5년간 500억원이며, 200명의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재해나 질병 등으로 농작업에 차질을 빚는 농가를 돕는 역할을 할 '일손지원기동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20∼75세 주민으로, 선발되면 기간제근로자로 채용돼 한 달 250만∼280만원을 받게 된다. 이들은 영농철인 4∼6월과 8∼11월 3인 1조로 근무하면서 재해·질병 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 75세 이상 고령·여성·장애인 농가, 소규모 농가(쌀 3㏊·과수 1㏊·채소 1,5㏊ 이하)의 농작업을 지원한다. 희망자는 이달 13일까지 군청 일자리지원팀(☎ 043-540-3538)에 신청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기동대는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는 영농 약자 핀셋 지원 시책"이라고 설명했다. 보은군은 지난해 이 제도를 통해 농가 238곳을 344회 지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해 지원·육성할 9개 지역축제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감물감자축제에는 3천500만원이, 우수 축제로 뽑힌 칠성별별락장축제와 청천환경버섯축제에는 각 3천만원이 지원된다. 유망축제로 선정된 사리면발축제에는 2천500만원이, 이외 연풍조령축제등 5개 축제에는 2천만원씩 지원된다. 군은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 외에 축제별 맞춤형 사전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또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축제를 열도록 적극 장려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원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 민간자격증을 신설했으며, 2024년 4월 한국직업능력연구원으로부터 공식 승인을 받았다.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원이 다단계 판매, 방문 판매, 전화권유 판매 등 다양한 판매 현장에서 체계적인 지식을 갖추고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며 제품을 설명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격증이다. 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판매자의 역량을 한층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격증은 3월 10일(월)부터 시행되며, 초기에는 3급 시험이 먼저 진행된 후 차후 2급과 1급이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실무 능력과 전문성을 점진적으로 향상시키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판매 전문가를 양성해 판매에 도움 주는 것이 목표다.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사'의 검정 과목은 필기로 이뤄지며 법률, 표시기준, 표시광고, 이상사례, 소비자트렌드, 판매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합격 기준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며, 연령 및 학력의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와인이 '2025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상을 휩쓸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영동군은 지난 7∼9일 서울 세택(SETEC)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오드린 와이너리(대표 박천명) 제품 '월류봉'이 최고 영예인 '베스트오브 2025'에 선정되는 등 14종이 입상했다. 군 관계자는 "최고상에 뽑힌 월류봉은 생포도의 신선한 풍미가 그대로 살아있다는 극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13종은 한국와인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영동은 전국 포도밭의 7.5%(충북의 73.7%)에 해당하는 962㏊에서 포도가 재배된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34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제각각 맛과 향이 다른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10일 "오늘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디지털 임신증명서는 산모수첩이나 임신확인서 등 임산부임을 증명하는 기존 서류를 대신할 수 있는 모바일 확인서이다. 지난해 9월 취임한 김수민 정무부지사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증명서는 모바일 앱 운영업체 '마미톡'에 제안해 개발했다. 이 증명서를 이용하면 도내 162개 시설의 임산부 우선창구, 전용 주차구역 등 임산부 패스트트랙과 청남대 무료 입장, 조령산 휴양림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도내 분만 산부인과를 통해 '마미톡' 앱에 가입·접속해 증명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증명서는 임신 진단일로부터 분만(예정)일 후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 '마미톡' 앱 내 '맘 편한 충북' 카테고리에서는 도에서 추진 중인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김 부지사는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디지털 임신증명서를 통해 도내 임산부들이 전보다 더 편리하게 임산부 우대 혜택을 제공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2023년 12월 임산부를 국가유공자에 준해 예우하기 위해 '임산부 예우 및 출생ㆍ양육 지원에 관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소공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 상반기 소공인 오픈마켓'에 참가할 업체 40곳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오는 24일까지로, 대전시에 사업장을 둔 상시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과 협동조합이 대상이다. 수공예품, 액세서리, 소품 등 자가 제작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가 참여할 수 있다. 참여업체에는 판매 부스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별도 참가비 없이 제품을 홍보하고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오픈마켓은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해 오는 4월 16∼20일 한빛 광장에서 열린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소공인 오픈마켓은 단순한 판매 행사를 넘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소비자와의 직접 만남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에 맞춰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거 확충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우선 총사업비 3천488억원을 투입해 올해 27건, 내년 14건 등 41개 관광 자원 개발 사업을 마무리한다. 올해 완료하는 주요 사업은 공주 백제문화전당 조성, 금산 금강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 예산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 태안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 등이다. 공주 백제문화전당에는 상설공연장과 체험·교육·전시 시설이 들어서고, 백제문화 관련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사업비 295억원이 투입된다. 금강 여울목길 내 발로 가는 사업은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에서 부리면 방우리까지 25㎞ 규모의 강변 걷는 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 154억 5천600만원을 들여 금산 역사 문화, 수변 경관, 강변 문화 체험, 산지 경관 등 4개 코스가 마련된다. 2017년부터 332억 4천500만원을 투입해 건립 중인 예당호 착한농촌체험세상은 오는 7월 문을 연다. 착한농촌체험세상에는 팜센터와 전망대, 허브원, 숙박시설, 치유 농장·정원,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태안 안면읍 창기리에서 고남면 고남리까지 46㎞ 규모의 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달 들어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자 대형마트에서 조각 수박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본래 수박은 클수록 좋다는 '거거익선'(巨巨益善) 과일 품목이었으나 1∼2인 가구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간편하게, 남김없이 먹을 수 있는 조각·미니 수박 수요가 늘고 있다. 15일 대형마트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달 가격파격 선언 대표 품목으로 3㎏ 미만 미니 수박인 까망애플 수박을 한 달 동안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이달 1∼10일 까망애플 수박 매출은 작년보다 두 배 이상(110%) 늘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까망애플 물량을 대폭 늘렸다. 이달 까망애플·블랙망고 등 미니수박 준비 물량은 작년 동기 대비 세 배로 증가했다. 이마트는 올여름 미니수박 물량을 작년보다 50% 확대할 계획이다. 조각 수박 물량도 15∼20%가량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조각 수박 상품인 '바로먹는 수박' 2종(500g·800g) 물량을 작년보다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이달 1∼10일 홈플러스 조각 수박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용량·고편의 트렌드가 식탁 위까지 확대되면서 손질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수박 등 조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마녀스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마녀스프는 양배추와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7종의 재료와 과일과 채소가 익을 때 나오는 즙으로 만들어진 건강 먹거리다. 열량이 160㎉로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S25는 여름철을 맞아 '우리동네 편스장(편의점과 헬스장의 합성어)' 캠페인으로 단백질과 저당, 저칼로리 등의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달 말까지 닭가슴살 30여종과 단백질음료는 원플러스원(1+1)과 투플러스원(2+1) 등의 행사를 하고, 식사 대체 식품 브랜드 랩노쉬 상품은 토스페이 결제 시 50% 페이백을 해 준다. 이도현 GS리테일 냉장냉동팀 상품기획자(MD)는 "편의점을 통한 건강 먹거리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마녀스프와 같이 건강 요소를 잘 살려낸 차별화 상품 출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핵심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강화에 총력전을 필치고 있다. 최근 첨단기술 유출 피해가 급증하자 신약, 플랫폼 기술 등 관련 핵심 기술이 경쟁사나 중국 등 외국에 넘어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려는 노력이다. 1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 12일부터 판교 제2테크노밸리 내 연구개발(R&D) 플랫폼인 'HK이노엔 스퀘어'에 상주하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카메라 제어 정책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HK이노엔 스퀘어 상주 임직원은 휴대전화에 사내 촬영을 금지할 수 있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휴대전화 카메라에 보안스티커를 부착하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HK이노엔 스퀘어를 방문하는 외부인에게는 보안스티커 부착을 안내한다. 제30호 국산신약 '케이캡'을 이을 신약 개발을 위한 HK이노엔 스퀘어는 핵심 연구개발 인력 등 450여 명이 집결한 혁신형 융복합 연구시설로, 신약 연구소를 포함한 R&D 조직과 신약 사업개발·기술계약 관련 부서가 배치돼 있다. HK이노엔은 일부 임직원이 보안 앱을 통한 개인정보 수집 가능성 등을 우려하는 것을 고려해 임직원 설명회와 인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 홍보대사이자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서울시 굿즈인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을 활용한 특별한 디저트 메뉴를 선보였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에드워드 리는 자신이 운영하는 미국 워싱턴 D.C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시아(SHIA)의 저녁 코스 마지막에 '한입(Hanip)'이라는 이름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에 담긴 이 디저트는 구운 잣 파이와 된장 캐러멜 인절미로 구성됐다. 앞서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식 뒤 열린 오찬에서 자개함에 담긴 음식이 서빙되는 것을 본 에드워드 리는 자신의 레스토랑에서도 자개함으로 디저트를 서빙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결국 메뉴 개발로 이어졌다. 서울마이소울 자개함은 40년 경력의 나전칠기 장인이 제작한 전통 공예 작품이라고 시는 소개했다. 윗면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한강버스, 서울달 같은 서울의 새로운 명소들과 광화문, 남산타워 등 전통의 랜드마크들이 함께 담겨 있다. 또 자개함 옆면에는 서울의 상징 꽃·나무·새인 개나리·은행나무·까치가 섬세하게 새겨져 있다. 이 자개함은 7월 1일부터 서울마이소울샵 서울관광플라자점, 서울마이소울샵 세종문화회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