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국민이 즐겨 먹는 냉이, 달래 등 농산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21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수거 대상은 대형마트, 농산물 도매시장 등에서 유통·판매되는 농산물과 최근 3년간 수거·검사 결과 부적합 이력이 있는 농산물 총 340건이다. 냉이, 달래, 쑥, 돌나물, 취나물, 두릅 등 농산물이 수거된다. 수거된 농산물에 대해서는 잔류농약과 중금속 기준·규격 적합 여부 등을 검사한 뒤 부적합으로 판정되면 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계절에 따라 소비량이 증가하는 농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해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화이트데이(3월 14일)를 맞아 오는 14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츄파춥스 팝업스토어(임시매장)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농심은 팝업스토어에서 츄파춥스 벚꽃 에디션과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 '브레드 이발소'와 기획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화이트데이 대표 제품 츄파춥스로 소비자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와 어우러진 명품 휴양림이 연내 탄생해 방문객을 맞는다. 12일 충남도와 보령시 등에 따르면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 보령해저터널 인근 28.4㏊에 153억6천500만원이 투입돼 조성 중인 원산도 자연휴양림의 2단계 숙박지구 공사가 최근 재개됐다. 숙박지구에는 숲속의 집 5동, 오두막집(캐빈하우스) 4동 등이 들어선다. 현재 7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6월 중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트리하우스 2동, 캐러밴 5개, 숲체험지구 등을 조성하는 3단계 야영지구 설계 중이며, 하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하반기 2·3단계 공사가 완료되면 원산도 자연휴양림을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임시 개장을 통해 미비점 등을 보완한 뒤 내년 정식 개장한다. 원산도 자연휴양림에서는 바다를 곧바로 바라볼 수 있으며, 양옆으로는 원산도해수욕장과 저두해수욕장이 자리 잡고 있다. 안규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장은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바다 조망형의 원산도 자연휴양림은 천혜의 자연환경에 탁월한 입지를 자랑한다"며 "조속하고 안전하게 휴양림을 조성, 만족도 높은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라면 수출액이 처음으로 1억2천만달러(1천749억원)를 넘으면서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초부터 K라면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올해 수출액도 역대 최대를 경신할지 주목된다. 12일 관세청과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TRASS) 등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2천115만3천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9천290만2천달러)보다 30.4% 증가한 것으로 월간 기준 최대다. 이에 따라 올해 1∼2월 라면 수출액은 2억2천864만2천달러(약 3천33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1억7천865만3천달러)보다 28.0% 증가했다. 올해 1∼2월 라면 수출량은 5만7천190t(톤)으로 30.2% 늘었다. 라면은 작년 농식품 수출 1위 품목이다. K콘텐츠 인기와 간편식 선호 트렌드 등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면서 라면 수출액은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간 매년 늘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20%에 이른다. 국내 라면업체들이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공급을 더 늘린다는 방침인 만큼 식품업계에서는 라면 수출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004370]은 유럽 시장 공략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L&B는 주류 전문 플랫폼인 데일리샷에 와인앤모어(Wine&More)가 신규 입점한다고 12일 밝혔다. 주류 전문 매장인 와인앤모어는 한남점과 청담점 등 전국 44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데일리샷 앱에서 와인앤모어의 상품을 주문하면 원하는 와인앤모어의 점포에서 받아 갈 수 있다. 와인앤모어는 매달 인기 상품을 엄선해 데일리샷을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데일리샷 입점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유명 인기 와인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데일리샷은 월간 활성화 이용자(MAU) 수 130만명, 누적 앱 설치 수 212만건을 각각 돌파한 국내 1위 온라인 주류 플랫폼이다. 프리미엄 주류를 구입해 원하는 매장에서 가져가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류 관련 콘텐츠와 고객 평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엔제리너스는 배우 이준혁을 모델로 발탁한 기념으로 신메뉴 '밀키 바닐라 엔젤'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신메뉴는 밀키 바닐라 엔젤 밀크쉐이크·에스프레소 등 2종으로 오는 13일 첫선을 보인다. 엔제리너스 관계자는 "밀키 바닐라 엔젤은 이준혁의 팬이 그를 부르는 애칭"이라며 "이준혁의 생일을 기념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엔제리너스 L7홍대점과 석촌호수DI점에 오프라인 생일 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제리너스는 생일 카페로 운영되는 매장에서 포토존과 이준혁 등신대, 굿즈를 전시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에프지코리아는 오는 14일 갤러리아 광교에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여섯번째이자 갤러리아백화점 첫 매장이다. 면적 384.2㎡(약 116평)에 120석을 갖춘 파이브가이즈 광교는 아쿠아플라넷과 인접한 특징을 살려 전 세계 파이즈가이즈 매장 가운데 최초로 아쿠아리움 콘셉트를 인테리어에 접목했다고 에프지코리아는 소개했다. 주변에 대형 아파트 단지와 사무실이 밀집해있어 가족 단위 고객은 물론 직장인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브가이즈 입점으로 갤러리아 광교의 식음료(F&B)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는 것은 물론 광교 아쿠아플라넷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한다. 에프지코리아는 개장일인 오는 14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에코백, 열쇠고리 등의 파이브가이즈 상품을 증정한다. 매장에서 촬영한 기념사진을 즉석에서 인화해주는 이벤트도 있다. 에프지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 매장 최초로 아쿠아리움 인테리어를 적용해 고객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BQ가 가맹점주(패밀리)들의 요청에 적극 지원하고 품질 및 서비스의 상향 평준화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이천에 위치한 프랜차이즈 교육 시설인 치킨대학에서 패밀리를 대상으로 '원포인트레슨'(OPL)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BBQ는 치킨대학을 수료한 지 오래돼 신메뉴 조리법과 같은 새로운 내용들에 대한 학습이 더 필요하거나, 자체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을 꾀하며 도움을 받고자 하는 패밀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교육에 대한 수요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요청에 따라 BBQ는 최근 교육을 희망하는 매장들을 대상으로 치킨대학에서 무상 재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모두 본사가 부담했으며 '패밀리와의 상생'이라는 BBQ만의 기업 철학 실천을 이어갔다. 이번 교육은 위생·서비스 등에 관한 전반적인 이론 교육과 운영 노하우부터 신제품 및 주력 제품들에 대한 조리 실습까지 다양하게 이뤄졌다. 교육에 참석한 패밀리들은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7시까지 구성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했다. 교육에 동참한 한 패밀리는 "지속적으로 출시되는 신메뉴의 조리법 숙련이나 매장 서비스 품질 개선에 대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전국 곳곳의 지역농가 매출 증대와 서울시민의 합리적 소비 지원을 위해 올해 지역 직거래 장터를 대폭 확대해 연다고 12일 밝혔다. 봄부터 겨울까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의 대표 야외 행사와 연계해 직거래장터를 도심 곳곳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달 5일부터 시작되는 서울가든페스타를 시작으로 서울국제정원박람회(5∼10월), 책읽는 서울광장(5∼11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5∼6월), 서울바비큐페스티벌(10월)에서 장터가 열린다. 서울의 대표적 겨울 행사장인 서울광장 스케이트장(12∼2월), 광화문 마켓(12월),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마켓(12월) 등에서도 진행된다. 시는 여러 명칭으로 불리던 직거래장터 이름을 '서로장터'로 통합브랜딩 해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서울과 지방이 서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하는 장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아울러 올해부터 직거래장터 운영의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시가 중심이었던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국 지방자치단체, 기관 협력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추진한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주요 행사장에 희망하는 지자체가 직거래장터를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직접 운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셰프 최현석, 미쉐린가이드 3스타를 달성한 강민구 등 유명 셰프들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서울미식 팝업'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반포 세빛섬에서 열리는 서울미식 팝업에 참가할 시민 300명을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국제 미식 행사인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을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개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참가자는 오는 18일 오후 2시부터 캐치테이블 앱에서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행사는 23일 낮 12시와 오후 2시 30분, 24일 오후 5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티켓은 1인당 4만원이다. 1인당 2매로 제한되며 중복 신청은 불가하다. 티켓 재판매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 당일에는 입구에서 신분증으로 예약자 본인이 맞는지 확인한다. 23일에는 최현석 셰프를 대표로 '흑백요리사'의 스타 셰프 군단이 출동한다. 장호준, 윤남노, 송하슬람, 김태성, 손석호로 꾸려진 팀이 시그니처 메뉴와 전통주 칵테일을 선보인다. 24일에는 2025 미쉐린가이드 3스타와 2024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모두 든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가 나선다. 강 셰프와 함께 박무현, 박가람, 이찬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에 고압의 전기를 흘려보내 암세포를 파괴하는 '비가역적 전기천공법'(IRE)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김만득·권준호 교수 연구팀은 수술이 힘든 췌장암 환자 13명을 대상으로 IRE 치료를 시행해 생존기간 연장 등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술이 가능한 췌장암은 전체의 20% 수준으로, 환자 대부분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암세포가 주변 혈관이나 장기에 침범했을 경우 항암치료를 받더라도 평균 생존기간은 진단 후 6∼11개월 정도다. 연구팀은 이처럼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다중전극 방식의 IRE 장비를 활용한 전기천공법 치료를 시행하고 예후를 추적 관찰했다. IRE는 암 조직 주변에 3∼6개의 전극을 삽입한 뒤 3천볼트 상당의 고압 전기를 흘려 암세포를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열에너지를 이용하지 않기 때문에 주변 혈관이나 조직은 거의 손상되지 않는다. 고압의 전기로 암세포의 막에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만큼 미세한 크기의 구멍이 여러 개 생기고, 이 미세 구멍이 세포의 내외부 균형을 무너뜨려 세포 사멸을 유도한다. 기존에는 암 조직 주변에 3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탄소중립흙살리기운동본부 김춘진 총재는 11일 제10회 흙의 날을 맞아 흙 살리기 실천 운동 성명서를 내고, 흙을 살리기 위한 6가지 원칙을 밝혔다. 이날 성명서에서 김춘진 총재는 "훼손된 토양은 건강한 농작물을 생산할 수 없고, 탄소 보유량을 줄여 기후 위기를 악화시킨다"면서 "흙의 위기는 먹거리 위기이자 기후 위기이며, 인류 전체의 위기"라며 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재는 흙을 살리는 노력으로 먼저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이고, 유기농·친환경 농업 방식을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농어업 실천 ▲학교 교육과정에 흙 교육을 포함하고, 도시 농업과 가정 텃밭 가꾸기를 통해 국민이 흙의 중요성을 알 수 있게 하는 흙 보전 교육 강화 ▲흙의 탄소 저장 능력을 극대화하는 탄소중립 실현을 촉구했다. 아울러 ▲환경친화적 농업 실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를 확대하고, 토양 보전 의무화 제도를 강화하며 ▲지역 및 마을 단위의 흙 살리기 실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지역 커뮤니티 기반의 확대 ▲토양 건강 지표 개발, 토양 생물다양성 연구 기후변화와 토양의 상호작용 연구 등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흙 살리기 방안을 마련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불안감을 느끼는 노인의 치매 위험도가 무증상군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종일 교수 연구팀은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노인정신의학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뇌 영상 선도연구(ADNI) 코호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1천472명의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를 최대 5년간 추적 관찰해 결과를 도출했다. 분석 결과 정신행동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군'과 우울·불안·무감동 등을 가진 '무감동·정서증상군', 다양한 정신행동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복합증상군' 중 무감동·정서증상군이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특히 이 집단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가장 빨랐고 경도인지장애에서 치매로 가는 진행 위험이 무증상군보다 약 1.4배 높았다. 이 연구는 생물학적 정신의학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술지인 'Biological Psychiatry'(IF 9.6) 6월호에 실린다. 박종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정신행동증상이 단순한 동반 증상이 아니라 치매로의 진행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신호라는 사실을 밝혀낸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자체 개발한 백합 신품종 4종을 서산시 무인 화훼 판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옐로우썬은 밝고 경쾌한 황색 꽃이 특징이며, 블랙썬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적자색 계열의 독특한 색감을 지녔다. 보드레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꽃잎이 매력적이고, 해마지는 진한 주황색의 선명한 화색을 자랑한다. 서산 무인 화훼 판매장은 24시간 운영된다. 현혜경 화훼연구소 연구사는 "소비자에게 직접 신품종을 선보이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판매 추이와 소비자 의견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신품종 개발과 보급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주요국과 비교해 월등히 높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출 상환 부담은 결과적으로 민간 소비를 제약해 내수 경기 침체를 유발하는 악순환의 고리로 작용한다. 빚을 갚느라 돈을 안 쓰는 상황이 구조적으로 지속되기 때문이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174.7%에 달했다. 처분가능소득은 1천356조5천억원, 금융부채는 2천370조1천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기서 처분가능소득은 소상공인을 포함한 가계와 민간 비영리단체의 총소득에서 세금과 사회보험료 등 의무지출, 대출 상환 등 비소비성 지출 등을 뺀 순처분가능소득을 의미한다. 아울러 금융부채는 한은의 자금순환 통계상 수치로, 시장 가격으로 평가된 비연결기준 가계부채 규모를 나타낸다. 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지난 2020년 말 182.9%에서 2021년 말 194.4%로 치솟았다가 2022년 말 191.5%, 2023년 말 180.2%, 지난해 말 174.7% 등으로 점차 하락했다. 2023년 말에 비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5년간 전체 소비자 물가가 10%대 상승하는 동안 먹거리 물가는 20%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의 점심 메뉴인 외식 품목 대부분이 급등하면서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점심값 상승)이 심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0년 외식 부문 소비자물가지수를 100으로 했을 때 지난달 지수는 124.56으로 약 25%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지수가 1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외식 물가 상승 속도는 1.5배에 이른다. 39개 외식 품목 중에서 김밥(38%)과 햄버거(37%)가 가장 많이 올랐다. 떡볶이, 짜장면, 생선회, 도시락, 라면, 갈비탕 등 30% 이상 오른 품목은 9개에 이른다. 짬뽕, 돈가스, 칼국수, 비빔밥, 치킨, 설렁탕도 상승률이 30%에 육박한다. 30%대 오른 품목에 냉면, 김치찌개, 된장찌개, 삼겹살 등 20% 이상 상승한 품목을 더하면 30개에 이른다. 구내식당 식사비도 24% 올랐다. 외식 품목 39개 중 전체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은 소주 등 4개뿐이다. 지난 5년 간 먹거리 재료인 농축수산물이 22% 상승한 것과 비교해도 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텀블러 브랜드 '하이드로 플라스크'와 협업해 시원한 음료를 담기 좋은 대용량 텀블러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세이지 콜드컵 946㎖'와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텀블러 591㎖', SS 하이드로 플라스크 핑크 텀블러 473㎖' 등 4종이다. 스타벅스는 "신제품은 이중벽 진공 단열 기술과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무더운 여름에도 차가운 음료를 시원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온라인 스토어에서 협업 신제품을 구매하면 상품당 별 5개를 추가 적립해주고, 신제품과 일부 스타벅스 기획상품(MD)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10%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