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오는 18일부터 11월 16일까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수기와 성수기로 구분해 운영 시간과 음악분수 연출 횟수가 달라진다. 비수기인 3∼5월과 10∼11월은 정오부터 2시간 간격으로 8시까지 총 5회(20분씩) 운영된다. 평일은 관람용 분수만 운영하고, 물놀이는 불가하다. 주말·공휴일에는 관람용 분수와 물놀이 모두 가능하다. 성수기인 6∼9월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9회(40분씩) 연출하고 평일·주말 모두 관람용 분수와 물놀이가 운영된다. 청소·점검을 하는 월요일과 비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는다. 자세한 운영 일정은 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화선 해양수산과장은 "남당항 해양분수공원은 전국 최대 규모의 물놀이형 수경시설로 인근 네트어드벤처, 노을전망대, 놀궁리 해상파크와 함께 특별한 휴식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개발공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공기업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가운데 2위를 기록하며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종합만족도 평균 87.57점보다 높은 91.54점을 받았으며, 이는 전년도보다 4.26점 상승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10월 지방공기업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서비스 환경·과정·결과와 사회적 만족, 전반적 만족 등 5개 분야다. 김병근 사장은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여 최상위권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국장급 전보 ▲ 해양정책관 김명진 ▲ 국제협력정책관 최현호 ▲ 어업자원정책관 조일환 ▲ 해운물류국장 허만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고향사랑기부금 누적 접수액 5억원 돌파 기념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보은군에는 전날까지 3천여건, 5억87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이 접수됐다. 군은 3천500번째 기부가 이뤄질 때까지 기부자 35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 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또 3천500번째 기부자한테는 인기 답례품(10만원) 1종을 추가 선물할 예정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이외 시군구에 일정액을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세액공제의 경우 10만원까지는 전액, 그 이상은 16.5%의 혜택을 준다. 500만원이던 기부 한도가 올해부터는 2천만원으로 늘었다. 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 참여를 독려하고,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차원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1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이 기관 경기지원 서울사무소는 지난 12일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 등 세 개 품목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삭제와 변경 시정 명령을 내렸다. 더본코리아는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했으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때 쇼핑몰에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했다는 것이 농관원의 설명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의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가 외국산이지만 온라인몰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제품의 상세 페이지 내 정보를 재검수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전날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부여군은 부여읍 백마강 일원에 지방정원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130㏊ 규모로 정원 전시구역에 사비정원, 백제왕릉정원, 부여정원, 문화정원, 유희정원 등 5개 구역을 조성한다. 물억새군락, 연꽃전망대, 맹꽁이습지원, 열기구정원, 카누체험장 등을 포함한 생태정원 구역도 들어선다. 군은 지난해 10월 산림청으로부터 지방정원 예정지로 지정 승인받았으며, 사전 행정절차와 설계를 마무리한 뒤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3년간 운영을 통해 정원의 안정성과 기능성을 입증한 뒤 2030년 국가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풍부한 역사 자원과 연계한 정원·에코·역사 벨트를 구축해 역사와 자연이 결합한 독창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만세보령 청년 천원 주택'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천원, 월 3만원의 임대료로 청년들에게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임대 보증금은 500만원이다. 입주 대상은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 증빙이 가능한 18∼45세 이하 무주택 청년 또는 신혼부부다. 거주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최대 2회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시내 중심부에 있는 아파트 10곳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마쳤다. 오는 26일까지 신청받아 입주자 선정·계약 절차를 거쳐 다음 달 7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정보는 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동일 시장은 "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지역 활성화도 도모하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데킬라 용량을 기존의 절반으로 줄인 하프보틀(375㎖) 4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새로 선보이는 '돈 훌리오'(Don Julio) 데킬라 하프보틀 4종은 용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가격도 기존 750㎖ 상품 대비 50%가량 낮췄다. 4종은 블랑코(Blanco·증류 직후 병입), 레포사도(Reposado·8개월 숙성), 아네호(Anejo·18개월 숙성), 1942(60주년 기념 상품·2년 5개월 숙성) 등이다. 데킬라도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숙성 연한에 따라 서로 다른 맛과 향을 지닌다. 롯데마트는 돈 훌리오 하프보틀 4종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최대 20% 엘포인트 할인 행사를 한다. '돈 훌리오'는 100% 블루 아가베로 만든 대표적인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다. 창시자 돈 훌리오 곤잘레스가 직접 개발한 독자적인 효모를 사용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유명하다. 박정민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데킬라에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을 위해 가격 부담을 확 낮춘 돈 훌리오 하프보틀을 준비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민간부분 후원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이 행사 조직위는 지난 13일 청주상공회의소 차태환 회장 일행이 김영환 충북도지사(공동조직위원장)를 찾아 3천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차 회장은 "우리 문화와 국악의 위상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행사가 되도록 상공회의소와 모든 회원사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영동군 황간면에 공장을 둔 ㈜에넥스도 같은 날 정영철 영동군수(공동조직위원장)에게 1천만원의 후원금과 입장권 구매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식에 참석한 김주환 에넥스 전무이사는 "영동에서 매머드급 국제행사가 열려 자랑스럽고, 임직원 모두가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농협 충북본부는 지난달 28일 2억원의 후원금을 김 지사에게 전달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각계의 관심과 후원이 이어져 행사 준비에 힘이 난다"고 말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내달부터 입장권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단체는 배달앱 업체의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달앱의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 조치는 외식업 점주의 추가적 부담으로 작용해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배달앱의 독단적인 수수료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앞서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다음 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6.8%(부가세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와 관련해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점주들은 이미 높은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47.6%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음식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면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배달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중 배달 주문 비율이 68.5%이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전기차 충전 시설 안전 강화 등을 포함한 '건축물 설계기준'을 새롭게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설계기준 개정안은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더욱 안심하고 건축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존 '지하층 건축 기준'을 대폭 확대·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숙박시설 스프링클러 설치 권고,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 대책, 지하층 거실 설치 기준, 범죄 예방을 위한 시설물 배치 기준 제시 등을 포함하고 있어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건축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기준을 건축위원회 심의 시 우선 적용하고, 심의 대상이 아닌 건축물에도 적극적인 적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이번 개정으로 기존 '건축물 사용자 안전 확보를 위한 지하층 건축 기준'은 폐지되며, 공지 이후 인허가 및 심의를 신청하는 사업부터 새롭게 개정된 기준이 적용된다. 건축물 설계기준은 대전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영준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설계기준 적용을 통해 시민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보완을 통해 건축물의 안전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14일 '백설기 데이'를 맞아 우리 쌀로 만든 백설기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백설기 데이는 우리 쌀을 사랑하고 소비하자는 취지를 살려 백설기를 선물하는 날로, 지난 2012년 시작됐다. 농식품부와 농협은 이날 여의도공원에서 백설기 커팅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백설기와 빵설기(퓨전 떡)를 전달했다. 또 현장에서 소포장 쌀과 쌀 가공식품을 나누는 경품 이벤트를 열었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쌀 소비 촉진 사업을 추진해 우리 쌀과 쌀 가공식품의 소비를 늘리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한류 열풍에 따라 최근 떡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떡류 수출액은 지난 2020년 5천376만달러(782억원)에서 작년 9만138만달러(1330억원)로, 1.7배로 늘었다.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