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업인단체는 홈플러스 사태로 농·축산업계가 피해를 봤다며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한국농축산연합회는 13일 성명을 내고 "홈플러스 사태로 인한 피해가 더 확산하지 않도록 농·축산업계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피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연합회는 "홈플러스의 대금 정산이 지연되면서 일선 농협과 영농조합, 유가공조합(업체) 등 농·축산물을 유통하는 업계는 큰 충격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협경제지주 도매부를 통한 홈플러스 납품액은 연간 1천900억원에 달하고, 유가공조합의 경우 홈플러스로부터 4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납품 대금 정산을 받지 못할 정도"라며 "사태 장기화 시 농·축산업계의 피해를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연합회는 "신선식품인 농·축산물은 일반 공산품과 달리 저장성이 짧아 출하를 조절할 수 없고 새로운 판로를 찾기도 어려운 실정이라 농·축산업계는 사태 정상화 후 불이익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식' 납품을 이어갈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연합회는 또 "다른 유통업체로 납품량을 늘리기 위해 농·축산업계 간 과당경쟁으로 시장혼탁도 우려된다"며 "이런 모든 피해는 현
▲서부덕례(향년 95세)씨 별세, 이완수(대전경찰청 경무과·총경) 씨 모친상 = 12일, 천안 하늘공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장지 천안 풍산공원 가족묘지. ☎042-553-8000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주류 기업 선양소주는 GS리테일과 손잡고 지난달 27일 출시한 국내 유일 오크 원액 블렌딩 희석식 소주 '선양 오크'가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50만 병이 동났다고 13일 밝혔다. 선양소주에 따르면 선양오크는 국내 유일한 오크통 숙성 원액을 블렌딩한 소주라는 차별화와 프리미엄 오크 소주를 기존 소주 가격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며 MZ세대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640㎖ 대용량에 오크통에서 6개월∼10년간 숙성을 거친 증류식 쌀 소주 원액을 11% 첨가했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에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제품으로, 3월 한 달간 출시 기념행사로 GS편의점에서 500원 할인된 가격인 3천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선양소주는 물량 확대에 나서는 한편 GS리테일에서 운영하는 슈퍼마켓 'GS 더프레시' 전국 500여개 매장과 주류 스마트오더 플랫폼 '와인25플러스'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소주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고부가가치 증류 원액을 바탕으로 소주 잘 만드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상큼한 맛을 내면서 기력 회복에도 좋은 '산딸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씨와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산딸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눈의 피로 해소 및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산딸기는 신선한 과육 형태로 섭취할 뿐 아니라 잼, 주스, 드레싱, 제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당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딸기 요거트와 산딸기 식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식품 및 기능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산딸기를 비롯한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효능 연구를 활발히 이어 나가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년들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년 활동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청년 시각에서 정책을 발굴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제8기 대전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대청넷)를 운영한다. 모집 인원을 80명 내외로 확대하고, 정책 제안뿐만 아니라 정책 자문, 실태조사, 정책 현장 방문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18∼39세 청년은 대전청년포털(www.daejeonyouthportal.kr)에서 오는 16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청년 눈높이에서 청년 관련 행사의 참여, 업무 지원 등 다채로운 활동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대전 청년 서포터즈'도 새롭게 발족하고, 공통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활동할 수 있도록 '청년 커뮤니티'를 선발·지원한다.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며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민·관이 협업해 청년 전용 공간을 활성화한다. 시는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공간 활성화를 돕고, 공간별 특성에 맞춘 차별화한 콘텐츠와 맞춤형 지원을 통해 청년이 더욱 편리하고 유익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청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식 슬로건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 다시 충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슬로건에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충주가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슬로건은 재단의 공식 문서와 홍보물, 포스터, 기념품 제작 등에 활용된다. 백인욱 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슬로건인 만큼 충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서남부 지역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한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1단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지형도면을 13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공공시설용지(체육시설 등) 53만2천129㎡(69.7%), 주거 용지 22만1천314㎡(29%), 준주거시설용지 1만54㎡(1.3%)로 구성된다. 총 4천421세대(임대 2천239) 규모의 주거 공간이 조성되고, 체육시설로는 종합운동장과 오상욱 국제펜싱경기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8천513억원이 투입되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 사업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로는 2027년까지 6천696억원을 투입해 토지 보상과 공공주택용지 및 체육시설부지 등 단지 조성을 완료한다. 2단계는 체육시설조성사업으로, 2029년까지 1천817억원을 투입해 종합운동장 등을 건립한다. 현재 사업 구역 내 주민들과 토지 등 손실보상 협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12월까지 공탁 등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단지 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체육시설과 주거 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니 신도시 개념으로 개발해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랜드마크 종합체육시설단지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매년 5월 29일이 '의료기기의 날'로, 9월 7일이 '화장품의 날'로 지정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식품위생법' 등 6개 법률 개정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화장품법' 개정에 따라 식약처는 화장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화장품 안전과 품질에 대한 국민 관심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9월 7일을 '화장품의 날'로 지정한다. 또, 시각·청각장애인이 화장품 기재 사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점자나 음성·수어영상변환용 코드를 표시하도록 권장하고, 해외 직접구매 화장품을 검사하고 위해성이 확인되면 신속하게 수입을 차단하는 근거를 마련한다. 식약처는 '의료기기법',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에 따라 국내 의료기기의 국제적 위상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성장동력인 의료기기의 중요성을 업계 및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5월 29일을 '의료기기의 날'로 지정한다. 의료기기나 체외진단의료기기 영업자가 과징금을 체납했을 때 재산을 압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자동차등록원부 등 재산 관련 정보를 요청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한다. 식품위생법 개정으로 식품접객업소 등에 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급식업체 아워홈의 노동자들이 회사 대주주가 한화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를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전국아워홈노동조합은 13일 강서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외면한 채 매각을 진행한 대주주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지분 매각 이후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계약서에는 '3년 고용 유지' 조항만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고용 보장에 대한 명확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주주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지만, 수십 년간 회사를 지켜온 노동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회사 측은 한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아워홈노동조합은 ▲ 고용 안정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 마련 ▲ 노동자들의 기여에 대한 보상 ▲ 노조와 매각 주체 간의 공식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4·2 재보선 후보 등록 첫날인 13일 충남 아산시장 재선거 출마 희망자들의 후보 등록이 잇따랐다.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는 이날 오전 아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시장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오 후보는 "국민의힘 박경귀 전 시장의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선거범죄로 치르지 않아도 될 시장 선거를 23억원의 시민 혈세를 들여 다시 치르게 됐다"며 "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려놓겠다. 윤석열의 내란은 헌정 수호 세력이 아산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면서 종말을 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충남도 정책기획관과 복지보건국장, 아산시 부시장을 거쳐 민선 7기 아산시장을 지냈다.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도 오전 아산시선관위를 방문해 후보자 등록을 했다. 전 후보는 "시정의 빠른 안정과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가 시장이 돼야 하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기다린다"며 "재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공약과 능력으로 유권자의 선택을 기다려야 하고, 공명한 선거운동에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 후보는 행정안전부 재난복구정책관과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 천안시 부시장, 한국섬진흥원 부원장, 국민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권 시도지사들이 모여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협력을 다짐했다. 13일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환 충북지사 등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시도지사와 국민의힘 시·도당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정국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로 개헌을 통한 새로운 정치 체계가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충청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충청광역연합을 중심으로 2027 충청권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지역 관광·문화·교통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근무했던 한 인턴의 투신 사망 사고와 관련해 유가족이 직장 내 괴롭힘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상담 자료 공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13일 청주 오송읍 식약처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고인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는 지난해 9월 출근한 뒤 지금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딸이 좋아하는 반찬이 있으면 목이 메어 먹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려고 하면 딸에 대한 그리움과 지켜주지 못했다는 자책감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고 울부짖었다. 그러면서 "식약처장이 장례식장에서 투명하고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지만, 정작 부모조차 딸의 상담 기록을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며 "직장 내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상담 센터를 찾았는데 왜 그 기록을 공개하지 않느냐. 가족조차 기록을 열람할 수 없는데 무슨 투명한 조사를 했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10일 식약처에서 근무하던 인턴 직원 A씨가 식약처 행정동 5층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후 식약처는 자체 조사에서 상사 B씨의 욕설 등 일부 언행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으나, 그의 언행이 A씨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있는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B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