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지역의 숨겨진 디저트 맛집 발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동반위와 전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지역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발굴한 디저트 맛집을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소개하는 '롯리단길'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지역 소상공인 메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하고 수익금 일부를 해당 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 문화확산 운동에 롯데리아가 뜻을 함께해줘 기쁘다"며 "대기업이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전국 롯데리아 매장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 유명 맛집 메뉴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건 충남 부여군수가 유튜브 채널에 의해 검찰에 고발되자 동요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14일 "감사원으로부터 이미 현수막 제작 사비 사용에 대해 소명하라는 공문도 받았다"며 "개인 명의 영수증이 있으니 차분하게 소명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망설임 없이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군수로서 업무에도 충실히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군수는 지난 7일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부여군 여성회관에 '헌정유린 국헌문란 윤석열을 파면하라'는 문구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넣은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가 하루 뒤 내렸다. 공직선거법상 지자체장이 예산을 지원받지 않고 정치적 성향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하는 것은 허용되지만, 비서실로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 검토 후 자진 철거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국가공무원법상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했다며 전날 김동연 경기지사, 문인 광주 북구청장과 함께 박 군수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은 창립 11주년을 기념해 오는 20일까지 일주일간 장보기 지원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100% 당첨이 보장되는 이벤트로 아이디당 매일 1차례 참여할 수 있다. 창립 11주년 기념 프로모션인 만큼 110원, 1천100원, 1만1천원 등 3가지 금액 중 하나에 자동 당첨된다. 지원금은 쓱 주간배송과 새벽배송 상품 5천1원 이상 주문 시 최대 5천원까지 발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장보기 100대 상품도 특가로 판매한다. 고령 대가야 딸기, 국산 손질민물장어, 향진주쌀, 풀무원 아임뽀끼 오리지널, 청정원 클래식 돈카츠소스 등이 준비됐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이달 말까지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새벽배송 혜택을 제공한다"며 "수도권, 충청권, 부산권, 대구권 등 새벽배송 지역에 거주하는 고객이라면 장보기 지원금과 무료배송 혜택을 함께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빵,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에 이어 햄버거까지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14일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덧붙였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오른다.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인상된다.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7천200원에서 200원 오른 7천400원이 된다. 다만 빅맥 맥런치 가격은 6천300원으로 유지된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커피만 200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는 고객 편의를 위해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혼란한 탄핵 정국에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인상을 미뤄왔지만, 국정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뚜기가 14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에 있는 오뚜기 울산삼남공장에서 물류시설인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울산시가 밝혔다. 내년 4월 완공 예정인 오뚜기 글로벌 로지스틱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226억원이 투입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천100㎡(4천568평) 규모로 오뚜기는 수출 물류량 증가에 대비해 이 센터를 짓는다. 센터가 준공되면 총 9천910PLT(팰릿)의 보관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하루 최대 입고량 780PLT, 출고량 720PLT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이 센터를 통해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순걸 울주군수를 비롯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다. 울산시는 지난해 오뚜기가 로지스틱센터를 울산에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인허가 신청에 나서자 권역별 책임관제를 통한 행정적 지원에 나섰다. 그 결과 산업단지 개발사업 인허가 절차가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했다. 오뚜기 삼남공장에는 현재 167명이 근무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재단을 통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2025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활동에 쓰인다. 오리온그룹은 이 캠페인의 취지가 오리온이 추구하는 '정'(情) 문화와 부합한다고 보고 지난 2015년부터 후원을 진행했다. 누적 후원액은 8억7천만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 메뉴 '땡쇼크'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메뉴인 '땡초숯불양념치킨'을 리뉴얼(새단장)한 것으로,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를 넣고 숯불향을 더했다. 캐롤라이나 리퍼 고추의 스코빌 지수(매운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160만∼220만SHU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매운 고추로 알려졌다. BBQ 관계자는 "매운맛에 대한 소비자 니즈(요구)를 반영해 땡초숯불양념치킨을 리뉴얼한 메뉴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고객에게 더 큰 만족을 주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BQ는 땡쇼크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BBQ앱에서 주문하는 고객에게 황금알치즈볼(5알) 쿠폰을 증정한다. 쿠폰은 아이디당 매일 1회 쓸 수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기관인 LRQA(로이드인증원)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넷제로 시스템 구축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라며 "시스템으로 제품 가공과 유통, 소비, 폐기 등 생산 전체 과정의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풀무원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위해 넷제로 시스템 개발해 도입했다. 풀무원은 제품별 탄소배출 현황을 모니터링해 사업 단위와 생산처별로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시스템으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지속 가능 식품의 탄소 배출량을 우선 산정하고, 이후 미국 등 해외 공장으로 적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6일까지 사흘간 한우 등심과 송어 무침회 등 먹거리를 할인하는 '끝장 가격' 행사를 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우 등심·채끝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하고, 국내산 냉장 돈 앞다리·뒷다리·갈비는 기존보다 최대 50% 할인한다. 수산물 코너에서는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장어와 송어회가 저렴하다. 국산 자포니카 어종인 '온 가족 손질 민물장어'(700g)는 2만5천원 할인하고, '손질 바다장어'(700g)와 '국산 양념 바다장어'(500g)는 각각 50% 싸게 판다. 신상품 '송어 무침회'는 5천원 할인한다. 송어회(200g)에 동봉된 채소와 무침용 소스, 콩가루,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으면 된다. 이마트는 충남 보령에 송어 축양과 가공 거점을 만들고, 우수한 가공장에서 생산한 손질 횟감을 공급한다. 오렌지와 망고는 '골라 담기' 행사를 통해 각각 25%와 34% 할인한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은 14∼20일 일주일 동안 '브랜드 빅매치' 행사를 진행한다. 냉동 치킨과 비빔면, 위스키, 화장지 등 30여개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대표 상품들끼리 할인 경쟁을 벌인다. 가령 미국 버번 위스키와 스코틀랜드 스카치 위스키의 경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오는 5월 31일부터 이틀간 중앙공원을 비롯한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5 청주 국가유산 야행'을 연다. 2016년부터 10년 연속 국가유산 야행 공모사업에 선정된 청주 야행의 이번 주제는 '신(新·神), 기록'이다. 천오백년 청주의 역사를 율곡 이이의 서원향약, 고려시대 어린이 학습서 신간대자명심보감 등을 중심으로 펼쳐내고, 새롭게 써 내려갈 청주의 미래 유산을 소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여기에 1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산 보존·관리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청주시의 노력 등을 이야기로 풀어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야행의 10년을 기념하고 그간의 성과를 많은 시민과 공유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면 부족이나 불면증 등으로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은 음모론에 대한 취약성이 커질 수 있으며 여기에는 우울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노팅엄대 대니얼 졸리 교수팀은 최근 국제 학술지 건강심리학 저널(Journal of Health Psychology)에서 1천여 명이 참가한 두 가지 실험에서 과거 한 달간 수면이 질이 나쁜 사람은 음모론적 콘텐츠에 노출된 후 이를 지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음모론은 강력하고 비밀스러운 집단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하며 사회에 해를 끼친다고 주장한다며 이런 믿음은 백신 접종 반대, 기후 변화 회의론, 정치 불신 등 사회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첫 번째 연구에서 이들은 실험 참가자 540명의 수면의 질을 평가한 다음 이들에게 2019년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관한 음모론적 내용이 담긴 기사와 화재 사고를 사실적으로 설명한 기사 등 두 건의 기사를 보여줬다. 각 기사에 대한 믿음 등을 조사한 결과 과거 한 달 동안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수면의 질이 좋은 사람들보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에 고의적인 은폐가 있었음을 암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면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앞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또 더본외식산업개발
평소 잠이 부족한 청소년들은 주말 늦잠으로 이를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 주말에는 평일보다 얼마나 더 자는 게 좋을까? 주말 보충 수면(catch-up sleep) 시간은 2시간 이내가 적당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진 오리건대 김소정 연구원(박사과정)은 최근 일리노이주 데리언에서 열린 미국수면의학회(AASM) 연례 회의(SLEEP 2025)에서 청소년 1천800여명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불안 등 내면화 증상을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말에 평일보다 최대 2시간 더 잠을 잔 10대들이 주말에 더 오래 자지 않는 경우보다 불안, 우울 등 내면화 증상이 더 적었고, 주말 보충 수면 시간이 2시간을 넘으면 내면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꾸준히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은 집중력, 행동, 학습, 기억, 감정 조절, 삶의 질, 정신·신체 건강 등 건강 개선과 관련이 있으며, 10대 시기의 수면 부족은 우울증이나 자살 생각 같은 문제의 위험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수면의학회는 13~18세 청소년들에게 최적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으로 8~10시간 잠을 잘 것을 권고하고 있으나 미국 질병통제예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전국 각지의 출향도민과 교류를 강화하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성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다지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발전협의회와 출향향우회는 이날 서천 한산모시문화제 행사장에서 '2025 향우회 초청의 날 및 출향도민 교류협력 소통 한마당'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지사, 김기웅 서천군수와 이진삼 충청향우회장, 이명범 충남도민회장, 이재욱·채희성 재인천충남도민회장 등 출향도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출향도민들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자발적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의 성공적 운영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또 충남 방문의 해, 2026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2027 섬비엔날레 등 충남이 준비 중인 대형 이벤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둘러보며 축제를 즐겼다.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백제문화, 기호유학, 천주교 유적지, 천혜의 서해 해양자원 등 다양한 역사·관광 자원을 가진 지역"이라며 "출향도민 여러분이 충남의 얼굴이자 홍보대사라는 자부심으로 고향을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의 대표 정책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올해 개원 30돌을 맞아 싱크탱크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 연구원은 올해 말까지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30년을 내다보는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탄소중립, 지방소멸, 행정통합, 농업경제 등 충남의 주요 이슈를 아우르는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해 실질적 해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국정 과제를 지역 실정에 맞게 재해석하고, 충남의 독창적 정책 제안이 국가 차원의 아젠다로 확산할 수 있도록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연구 성과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 없는 연구환경' 조성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1995년 6월 15일 충남발전연구원으로 시작한 연구원은 2015년 충남연구원으로 기관명을 변경한 뒤 도정의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 발전을 견인해왔다. 개원 당시 16명에 불과했던 인력은 현재 184명으로 늘었고, 연간 예산 규모는 4억원에서 1천870억원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수행한 연구과제는 4천918건에 달하고, 간행물 발간은 2천56권, 각종 세미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최대 과일 산지로 꼽히는 충북 영동에서 올봄 이상기후로 냉해(저온피해)와 우박 피해를 본 과수원이 795.5㏊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영동군에 따르면 과일 꽃이 피던 지난 4월 하순∼5월 중순 3차례에 걸쳐 이 지역 아침 최저기온 영하 2도∼영하 6도로 곤두박질치면서 복숭아·사과·배·자두 등의 꽃눈이 얼거나 말라 죽는 피해가 났다. 현장 조사를 통해 확인된 면적은 복숭아 417.3㏊, 사과 156.5㏊, 자두 116.7㏊, 블루베리 29.5㏊, 배 29.4㏊ 등 763.5㏊에 달한다. 지난달 29일에는 황간·추풍령면 일대에 지름 0.5∼1㎝의 우박이 쏟아져 32㏊의 사과, 자두, 복숭아밭에서 과일 표면이 움푹 패거나 땅에 떨어지는 피해가 났다. 사과밭이 22.2㏊로 전체의 70%를 차지했고, 15,1㏊는 냉해와 우박 피해를 연거푸 겪었다. 영동군은 현장 조사 결과를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피해 농가에는 1㏊당 276만원의 농약대 등이 지원된다"며 "올해 과일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포도, 복숭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도내 산업 현장의 최고 숙련기술인인 '충북도 명장'을 선정하기 위해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충북도 명장'은 지역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활동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갖추고, 관련 기술 발전에 공헌한 기술인을 의미한다. 도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0명의 명장을 배출한 바 있다. 이번 후보자 추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5일까지다. 명장은 기계설계, 금속재료, 디자인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5명 이내로 선정한다.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15년 이상 도내 산업 현장에서 일한 기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단 시장·군수, 소속 기업체의 장 또는 도 단위 업종별 협회장의 추천이 있어야 한다. 명장으로 선정되면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하고, 매년 200만원씩 5년간 기술 장려금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도 일자리정책과(☎ 043-220-335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