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지난 11∼14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2025년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 2025)'에서 204만달러(한화 29억8천만원 상당) 규모의 임산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박람회에는 네이처팜과 평창팜, 청아굿푸드 등 5개 임산물 수출기업이 참가했다. 임산물 홍보관을 방문한 현지 소비자들은 한국 임산물의 품질과 차별화된 가공기술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추가적인 협력 가능성을 나타냈다. 특히 감 가공품인 '감말랭이'는 제품의 우수성과 건강한 맛을 인정받아 204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곤드레'도 풍부한 영양소와 건강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식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끌었다. 도쿄 국제식품 박람회는 전 세계 70여개국 2천500여개 식음료 기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매년 8만명 이상의 해외구매자와 업계 관계자가 찾는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한국 임산물의 품질을 인정받는 좋은 기회였다"며 "국내 임산물의 해외 경쟁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수출지원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교육발전특구 고교·대학 연계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고등학생들에게 지역 전략산업 및 특화산업 분야의 실무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대학 진학과 기업 취업을 유도해 지역 정주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고등학생들이 대학과 기업이 함께하는 교육·실습·프로젝트에 참여해 실무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시비를 포함해 총 24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4월까지 24개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모집한 후 일정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추진된다. 시는 21일 오후 3시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해 관내 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에게 사업 취지와 운영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설명회에는 시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비롯해 대덕대, 대전과학기술대, 목원대, 우송대, 충남대, 한남대, 한밭대 등 7개 운영대학이 참여한다. 고현덕 교육정책전략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고교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더욱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여자 골프 아마추어 국가대표 성아진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2007년생으로 학산여고 3학년인 성아진은 지난해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오른 유망주다. 매니지먼트사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성아진은 172㎝의 큰 키와 탄탄한 하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와 침착한 멘털이 장점으로, 올 시즌 또한 큰 활약을 펼칠 것으로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성아진은 "세계적인 선수들을 배출한 전통 있는 명문 골프단에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라면서 "제 가능성을 믿고 후원해주신 만큼 좋은 선수가 되어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성아진 선수의 성실성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계약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아진 선수가 오로지 골프에만 열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이 식품업체 참푸드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대상은 식육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달 참푸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999년 설립된 참푸드는 돼지불고기, 소불고기 등 양념육과 밀키트를 생산하는 업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단백질 기반의 균형 영양식 브랜드 '파스퇴르 단백질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브랜드 제품은 액상형(RTD·Ready To Drink)과 파우더형 두 종류로,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등을 배합해 제조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니즈(수요)를 반영해 파스퇴르 단백질+ 브랜드를 출시했다"며 "시니어케어 시장부터 본격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국내 단백질 제품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약 4천500억원으로, 2018년 813억원의 5.5배로 커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서식품은 라떼 스틱 신제품 '카누 에스프레소 쇼콜라 라떼'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은 에스프레소 방식으로 추출한 카누 커피에 다크 초콜릿 풍미를 더한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동서식품은 이번 신제품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하는 실시간 식품 정보 확인 서비스(푸드QR)를 도입했다. 제품 패키지에 인쇄된 QR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원재료명과 알레르기 유발 물질, 영양표시, 주의사항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취향을 겨냥해 트렌디한 라떼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전국의 국립 수목원에서 다양한 꽃축제가 펼쳐진다. 20일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에 따르면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진입광장과 보라정원 일원에서 '튤립·무스카리 꽃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9만여 송이의 튤립 등이 만개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영주새우난회와 공동으로 '새우난초 전시회'도 열린다. 130여점의 새우난초가 선보인다.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다음 달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열린다. 이 전시회에서는 형형색색의 튤립과 분홍색의 비올라가 관람객의 시선을 끌 것으로 보인다. 세종수목원 지중해온실에서는 300여품종의 제라늄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고,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 행사와 다양한 문화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들 축제가 수목원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향후 10년간의 인구정책을 담은 '천안과 함께할 당신을 위한 4YOU(포유)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2월 말 기준 총인구는 69만8천597명으로 7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70만을 넘어 200만이 함께 살아갈 새로운 천안'을 정책 비전으로 삼고 '2035 인구구조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시의 총인구는 외국인 3만7천616명을 포함한 69만8천597명으로, 1963년 시 승격 이후 최대 규모다. 천안의 급속한 인구성장은 정주·체류 여건 조성과 교육·문화·복지 등 다양한 정책 시행, 사회기반시설 확충, 도시 개발을 비롯한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 여건 조성, 정책 재투자 등 '천안형 정책의 선순환 구조'가 성과를 거둔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한화포레나 천안 노태 1·2단지와 부성지구 한라비발디 등 상반기에 7개 공동주택 단지 4천700가구가 입주하는 만큼 다음 달 중 인구 7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구 70만 돌파를 기점으로 향후 10년간의 지속 가능한 인구구조 안착을 위한 '4YOU 프로젝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그린푸드는 저탄소 농산물을 재배하는 제주 지역 농가에서 못난이 양배추 100t(톤)을 매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상 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로 국산 양배추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고, 중국산 양배추 수입은 증가한 상황이다. 이에 제주 농가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현대그린푸드는 양배추 매입을 결정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제주 애월읍에서 수확한 '저탄소 인증' 양배추를 사들이기로 했다. 한 통당 무게는 2.5㎏ 안팎으로, 중국산 양배추보다 25% 정도 크며 단맛이 강하다. 현대그린푸드는 매입한 저탄소 양배추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600여 곳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두부 양배추롤찜, 양배추 제육쌈밥, 햄치즈 양배추전 등 메뉴를 개발해 고객사에 제안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농가 지원을 지속해 국산 농산물의 안정적인 재배 환경 구축에 기여하고,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공급받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독립기념관은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와 함께 광복 80주년 및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를 맞아 21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독립기념관 경내에서 '2025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1일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특별기획전을 시작으로 오는 29일에는 안중근 의사와 천주교 독립유공자를 위한 추모 미사와 안중근 의사 순국 115주기 음악회가 진행된다. 행사 기간 관련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영화 '하얼빈' 특별상영, 상설전시관 특별해설, 수장고 탐방으로 원본 소장자료를 공개하고, 한국 독립운동과 천주교 주제의 특강이 진행된다. 안중근 의사 유묵을 집중적으로 다룬 상설전시관 연계 체험교육,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캘리그라피 쓰기 등도 가족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별 참여 방법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또는 SNS를 통해 접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 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을 고취하고, 이후에는 5월 불교, 10월 민족종교, 12월 기독교 등 독립운동과 각 종교 관련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며 정상화를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일부 식품업체의 납품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20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 19일 홈플러스에 라면 등 제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농심 측은 "공급을 중단한다는 방침은 아니지만, 홈플러스와 협의 과정에서 조정이 되지 않아 제품이 잠시 공급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재고가 있어 매장에 물건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계속 협의하면서 제품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심은 홈플러스에 조속한 대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우유도 이날 홈플러스에 납품하지 않았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결제 주기를 단축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홈플러스와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면서 "협의가 잘 되면 납품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오뚜기, 동서식품, 롯데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식품기업이 홈플러스 납품을 중단했다가 재개했다. 그러나 대금 지급이나 결제 주기 단축 등을 요구하면서 일부 업체의 납품 차질이 생기는 모습이다. 홈플러스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주요 협력사들과
▲ 현대백화점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25일 마포구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남북하나재단) 강당에서 탈북민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취업설명회는 현대그린푸드의 단체급식 또는 외식 부문에서 조리사, 조리원, 홀서빙 사원으로 근무를 희망하는 탈북민이나 탈북민 자녀 선착순 50명 정도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면 지역적응센터를 통해 유선으로 신청해야 한다. 채용설명회와 채용 일정에 관한 상세한 내용은 남북하나재단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계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행 거래를 지양하는 등 유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한국양계농협 계란 공판장을 찾아 계란 수급 상황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관행 거래는 상인 등이 소비처에 계란을 판매한 뒤 농가에 비용을 사후 지급하면서 수량 감소 비율과 할인 행사 등을 고려해 계약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정산하는 것을 뜻한다. 박 차관은 계란 유통과 관련해 "투명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유통 구조 개선 노력을 실천하는 농가와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란 유통업계 전반에 성과가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이달 상순 가격은 7천28원으로 1년 전(6천489원)보다 8.3% 올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일단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는 충북 이외 지역의 거주자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이틀∼엿새 동안 옥천에 체류하면서 관광,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거나 '맛집'을 탐색하는 조건으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팀당 최대 136만원이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면서 경비 일부를 보전받을 좋은 기회"라며 "홍보 수단을 갖춘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에게는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군청 관광정책팀(☎ 043-730-341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대표의 고향인 충남 예산지역 주민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이장협의회는 최근 지역 주요 도로변에 백 대표를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백종원 대표님이 조용히 흘린 땀과 눈물, 예산은 늘 기억하고 응원합니다'라거나 '예산을 사랑하는 백종원 대표님! 예산군민 모두 대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예산시장 활성화, 원도심 재생, 축제를 통한 경제 회복 등 백 대표의 노력에 지역 주민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김순철 예산읍 이장협의회장은 "백 대표는 고향 예산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기여했다"며 "지금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 주민의 믿음과 지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 계획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1천675억원을 들여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2천여㎡에 조성할 이 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1천1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산업은 2023년 9월 투자 협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