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추진하는 한글 놀이터 조성 대상지로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이 선정됐다. 시는 한글 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한 수요 조사와 현장 조사 등을 거쳐 문화도시추진위원회에서 세종문화예술회관을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과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천만원 등 모두 10억8천만원을 투입해 세종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에 올가을까지 약 300㎡ 규모의 한글 놀이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글 놀이터 세종관은 서울 용산 국립한글박물관의 한글 놀이터처럼 어린이들이 한글을 이해하고 한글로 다양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흥미로운 체험기구를 통해 한글의 원리를 체험하고 다양한 글자를 만들어보며 소리를 닮은 자음과 우주를 닮은 모음이 합쳐지는 한글 창제의 원리를 몸으로 배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려수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놀이터 세종관을 전국의 어린이들이 즐겨찾는 명소가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알릴 짧은 영상(숏폼)을 오는 5월 2일까지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 누구나 태안의 관광지·축제·먹거리·체험 등을 소재로, 1080×1920픽셀 이상 해상도와 320kps 이상 음질의 30∼60초 세로형 영상을 제작해 이메일(taeanutube@gmail.com)로 출품할 수 있다. 초상권이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순수 창작물이어야 하며, 특정 상호명 노출은 금지된다. 군은 대상 50만원 등 총 26개 작품을 선정해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자세한 내용은 관광마케팅팀(☎ 041-670-2772)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감각적이고 독창적인 홍보 콘텐츠를 발굴해 태안의 아름다움을 적극 알리고자 공모전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가 '2025 피너클 어워즈 & 아시아축제도시 콘퍼런스'에서 '2025 아시아 다이내믹 축제'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피너클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가 매년 세계의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며, 아시아 축제도시 콘퍼런스는 아시아권 축제의 질적 수준 향상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최하는 대회다.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춤과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창의성과 예술성을 극대화하고, 관객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축제 몰입도를 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수상으로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아시아 최고의 춤 축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며 "천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는 오는 9월 24∼28일 5일간 열린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73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축구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가 오는 22∼23일 보령에서 구독자 100여명과 함께하는 달수네MT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박지성 보령 축구 트레이닝센터로도 알려진 보령스포츠파크 축구 전용구장에서 진행되며, 유튜버와 구독자들이 축구를 통해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통나무 펜션 단지에서 마련될 바비큐 파티 식자재와 물품(총 400만원 상당)은 지역 전통시장에서 구매함으로써 지역 상권과의 상생도 도모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보령시의 스포츠 인프라와 관광·숙박시설 등이 간접적으로 홍보되고, 어려운 여건의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에너지재단과 증평군이 공동 추진한다. 냉방사업은 12가구에 70만원 상당의 벽걸이 에어컨을 설치해 주는 것이다. 난방사업은 29가구에 240만원 상당의 단열공사, 창호 공사, 낡은 보일러 교체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이다. 희망자는 오는 4월 18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불교 정신을 담아낸 한국의 절밥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사찰음식'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사찰음식은 불교 정신을 담아 사찰에서 전승해 온 음식으로, 승려들이 일상에서 먹는 수행식과 발우공양 등을 포괄한다. 사찰마다 다양한 음식이 전해져 오는데 육류와 생선, 오신채(五辛菜·마늘, 파, 부추, 달래, 흥거 등 자극적인 5가지 채소)를 쓰지 않고 채식을 중심으로 한다. 국가유산청은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불교의 불살생 원칙과 생명 존중, 절제의 철학적 가치를 음식으로 구현해 고유한 음식 문화를 형성해왔다"고 설명했다. 발효식품을 중심으로 한 조리 방식, 지역에서 얻을 수 있는 식재료를 활용한 점 등은 다른 나라 사찰음식과 차별되는 독특한 점으로 꼽힌다. 사찰음식은 오랜 기간 우리 식문화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고려시대 문헌인 '동국이상국집'(東國李相國集),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 등에는 채식 만두와 산갓김치 등 사찰의 음식과 관련한 기록이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는 사찰이 두부, 메주 등 장류와 저장 음식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면서 사대부가와 곡식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국가보훈부로부터 참전유공자 예우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서산시는 월 25만원이었던 참전명예수당을 2023년 월 40만원, 지난해부터는 월 50만원으로 인상했다. 월 10만원이었던 참전유공자 배우자 복지수당과 보훈명예수당도 2023년 월 16만원, 지난해에는 월 20만원으로 인상한 데 이어 올해는 월 23만원으로 늘렸다.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보훈수당 때문에 복지 대상에서 제외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활보조수당 특례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국가유공자 공공시설 이용 요금 감면, 국가유공자 우선 주차구역 운영, 국가유공자 건강 지원, 보훈복지문화대학 운영 등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이완섭 시장은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에 대한 예우가 우리나라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뜻을 기리고 그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지난 20일 농관원 서울사무소에서 민관 협의회를 열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농식품의 원산지 표시 관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작년 통신판매업체의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사례는 763건에 달했다. 협의회는 소비자의 원산지 표시 관련 불만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에 신고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온라인쇼핑협회는 내용을 모니터링하고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 자율적으로 시정·조치하도록 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온라인 플랫폼 입점 업체를 위해 원산지 표시 방법과 관련한 비대면 교육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원산지 위반 품목과 사례가 담긴 교육 영상을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통신판매협회 등과 협업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관원은 지난 2022년 소비자단체와 식품·외식업 단체, 배달앱 업체 등이 참여하는 통신판매 원산지 자율 관리 협의체를 구성했고, 원산지 표시 정착을 위한 민·관의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세계 물의 날'(3월22일)을 맞아 전날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슈퍼 임직원 30여명은 청계광장 분수대에서 시작해 약 330m 구간을 따라 청계천 바닥에 낀 녹조류와 퇴적물을 제거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청계광장부터 광동교까지 약 1㎞ 구간을 이동하며 외래 식물을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의 날 퀴즈 룰렛'과 '친환경 세제·수세미 만들기' 부스를 운영하고 참여 시민에게 롯데마트 PB(자체 브랜드) 상품인 '오늘좋은 손잡이 양치컵'과 '오늘좋은 리얼스 에코백' 등을 증정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건강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3년 잠실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성내천, 올해 청계천까지 '세계 물의 날' 하천 정화 활동을 3년째 이어왔다. 진주태 롯데마트·슈퍼 준법지원부문장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청계천 환경 개선에도 기여하고 시민에게 수자원 보전의 중요성을 전파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 처음으로 수출된 국내 달걀이 미국인들의 식탁에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에서 달걀을 더 많이 수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브룩 롤린스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업계 단체,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한국에서 더 많은 달걀을 수입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충남 아산시 계림농장은 이달에 국내 최초로 특란 20t(1만1천172판·33만5천160알)을 미국 조지아주로 수출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튀르키예, 브라질과 함께 미국이 앞으로 달걀 수입을 늘리는 주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2022년 발발한 이후 살처분 등으로 죽은 산란계는 약 1억6천600만마리에 달한다. 이는 미국 전역에서 달걀 공급 부족을 초래했고, 지난 몇 달간 달걀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왔다. 미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달걀 수입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다만 미국이 한국에서 달걀을 언제부터 얼마나 더 많이 수입할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앞서 롤린스 장관은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오는 6월까지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에게 경비 일부를 지원하는 '펫니스(Pet+Wellness) 태안 미션투어'를 진행한다. 다른 지역에서 1박 2일 이상 일정으로 태안을 찾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객이 관광지·숙소·카페·체험공간 등을 방문한 뒤 7일 이내에 인증사진이나 후기글을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1박 2일 기준 최대 10만원을 돌려준다. 전국 반려인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차로 다음 달 18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펫니스태안(petnesstaean.kr)이나 한달살러(www.monthler.kr) 누리집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동물 동반 신규·재방문 여행객을 유치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꽃과 바다의 도시 태안에서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해 고추축제와 김장축제를 9월과 11월 열기로 했다. 고추축제는 9월 4∼7일, 김장 축제는 11월 6∼9일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펼쳐진다. 올해 25회째인 고추축제 때에는 '속풀이 고추 난타', '황금 고추를 찾아라'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7회째인 김장축제가 열릴 11월에는 한 달간 마을김장체험장이 운영될 예정이다.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계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행 거래를 지양하는 등 유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한국양계농협 계란 공판장을 찾아 계란 수급 상황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관행 거래는 상인 등이 소비처에 계란을 판매한 뒤 농가에 비용을 사후 지급하면서 수량 감소 비율과 할인 행사 등을 고려해 계약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정산하는 것을 뜻한다. 박 차관은 계란 유통과 관련해 "투명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유통 구조 개선 노력을 실천하는 농가와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란 유통업계 전반에 성과가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이달 상순 가격은 7천28원으로 1년 전(6천489원)보다 8.3% 올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일단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는 충북 이외 지역의 거주자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이틀∼엿새 동안 옥천에 체류하면서 관광,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거나 '맛집'을 탐색하는 조건으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팀당 최대 136만원이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면서 경비 일부를 보전받을 좋은 기회"라며 "홍보 수단을 갖춘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에게는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군청 관광정책팀(☎ 043-730-341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대표의 고향인 충남 예산지역 주민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이장협의회는 최근 지역 주요 도로변에 백 대표를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백종원 대표님이 조용히 흘린 땀과 눈물, 예산은 늘 기억하고 응원합니다'라거나 '예산을 사랑하는 백종원 대표님! 예산군민 모두 대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예산시장 활성화, 원도심 재생, 축제를 통한 경제 회복 등 백 대표의 노력에 지역 주민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김순철 예산읍 이장협의회장은 "백 대표는 고향 예산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기여했다"며 "지금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 주민의 믿음과 지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 계획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1천675억원을 들여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2천여㎡에 조성할 이 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1천1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산업은 2023년 9월 투자 협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