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청권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제2구장인 청주야구장에서의 경기 배정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대전에 개장한 새 홈구장을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매년 지역 경기를 애타게 기다려온 청주 팬들은 서운한 기색이 역력하다. 21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한화는 코로나19 때를 제외한 빙그레 이글스 시절부터 청주에 홈경기를 배정해 왔다. 2010년대만 해도 매년 5∼12경기를 개최하는 등 청주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했다. 송진우, 장종훈, 권민규 등 청주 지역 야구 명문고 출신 선수들의 활약은 한화와 청주의 깊은 인연을 보여준다. 지난 8∼9일 치러진 청주 시범경기(좌석 9천726석)에선 티켓 예매 시작 3∼5분 만에 매진되고, 만원 관중이 입장하는 등 올 시즌 청주 팬들의 큰 기대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한화는 청주시의 두차례에 걸친 올 시즌 경기 배정(6경기) 공식 요청에도 개막을 코앞에 둔 현재까지 확답을 주지 않고 있다. 급기야 지난 19일 이범석 청주시장이 직접 나서 경기 배정을 요청했지만, 한화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전경기를 줄일 수 없다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전 홈구장의 스카이박스와 중앙석 시즌권을 구입한 팬들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엑스포과학공원이 21일부터 야간 개장한다.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엑스포과학공원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레이저, 물빛광장 고보조명과 더불어 음악분수와 한빛탑 미디어파사드를 운영한다. 올해 음악분수는 팝송부터 최신 가요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남녀노소, 가족, 연인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새롭게 구성했다. 음악분수 공연은 오후 3시부터 오후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하루 6회 공연하며, 월요일은 휴장이다. 공원 내 다양한 축제·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엑스포과학공원은 전국적으로 대전의 대표 야간명소로 자리매김 했다"며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즐기면서 재충전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 명소인 이응다리, 탁 트인 배경을 가진 세종호수공원, 고풍스러운 매력을 뽐내는 초려역사공원 등 색다른 공간에서 특색있는 결혼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세종시가 마련했다. 시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예식 공간을 지원하는 '나만의 결혼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나만의 결혼식은 세종에 거주하는 예비 신혼부부에게 공공시설을 예식 장소로 제공하고 결혼식 공간 조성 연출비 15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지원 대상 19쌍 가운데 이미 14쌍이 예약을 마쳤다. 결혼식 장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은 초려역사공원, 세종호수공원, 세종중앙공원, 이응다리, 홍판서댁, 국립세종수목원, 새롬종합복지센터, 조치원 문화정원, 조치원 1927 아트센터 등 9곳이다. 시는 공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결혼식, 한옥을 배경으로 한 전통 혼례 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결혼식을 통해 저출산 극복 및 내실 있는 결혼문화 조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나만의 결혼식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세종시 가족센터 홈페이지와 전화(☎ 070-4239-2677)로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4억5천만원을 들여 명암유원지 내 생태공원에 두꺼비 서식처, 가침박달나무 군락지 등을 조성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9천364㎡ 규모의 명암약수터 인근 장기 미집행 유원지에 계곡과 연결된 물길을 조성하고 생태습지 등을 만들어 두꺼비 서식처와 동반 종인 곤충서식처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인근에 천연기념물인 가침박달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가침박달 군락지를 조성, 생물다양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7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및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공사를 시작,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육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 등으로 악화하는 도심 환경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다음 달 4일부터 11월까지 양평치유의숲 펫(Pet)톤치드존에서 반려동물 동행 반려인을 위한 산림복지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반려동물과 함께 숲을 즐기며 노즈 워크 숲산책, 펫마사지, 펫(Pet)톤치드존 휴식체험을 하는 반려동행 숲치유 ▲반려동물과 이별을 준비하는 펫로스(Petloss) 준비자를 위한 오동나무 관 만들기 체험 ▲펫로스 경험자들이 우드버닝을 통한 애도의 시간을 갖는 펫로스 숲치유 등이다. 양평반려동물협회와 함께 양평 특산물인 쌀과 계절별 임산물을 활용한 강아지 간식 도시락을 개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동물장례문화 사회적협동조합 및 사단법인 무지개편지와 협업으로 '펫로스 숲 치유'를 제공하고, 수익금 중 일부를 유기동물 구호를 위해 후원한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국민의 제안을 사업에 반영한 뜻깊은 사례"라며 "국민의 의견에 귀 기울여 1천500만 반려인을 위한 양질의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 연내 지정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전날 서울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 요청 보고를 했다. 지난해 7월 30일 지정 신청 이후 3차에 걸친 개발계획 적정성 검토가 통과해 보고회가 열린 것이다. 충남경제자유구역 개발 계획이 정부 심사 대상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베이밸리' 건설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충남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충남경제자유구역을 통해 첨단 산업 관련 외국인 투자와 기업을 유치하고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해, 탄소 중립형 산업구조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역별 사업 지구와 중점 유치업종은 천안 수신지구 미래모빌리티·반도체, 아산 인주지구 디스플레이·미래모빌리티, 아산 둔포지구 반도체, 서산 지곡지구 이차전지, 당진 송산지구 수소융복합 등이다. 도는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계 부처 협의를 추진하고,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 대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상반기 내에 경제자유구역청 개정 계획을 수립한 뒤 하반기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고시를 받아 경제자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자가 중국에서 들여오는 '불로초'(시장 명칭 영지버섯)를 수입 신고하기 전에 말라티온, 사이퍼메트린 등 잔류농약 15개 항목을 검사해 안전성을 입증토록 하는 '검사명령'을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명령은 중국산 불로초에 대한 통관검사 결과 잔류농약 부적합이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이다.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명령 제도는 2012년부터 시행됐으며, 그동안 27개국 40품목에 대해 적용됐다. 검사명령 시행 기간 부적합 이력이 없는 22개 품목에 대해 검사명령을 해제했으며 현재 천연 향신료, 능이버섯 등 18개 품목을 검사명령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검사명령 이후 대상 수입식품 등을 수입·판매하려는 영업자는 수입신고 시 식약처장 지정 식품 전문 시험·검사기관에 해당 제품 검사를 의뢰한 후 그 결과(시험성적서)를 관할 지방식약청에 제출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행정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위한 조례안을 충북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입법 예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례안은 행정의 AI 기술 도입과 활용, AI 행정 자문위원회 운영, 홍보 및 보안정책 등을 담고 있다. 조례안은 군청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 제정 작업에 나서게 된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행정 분야에도 AI 도입은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조례 제정을 통해 AI 활용력을 키우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행정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앞서 옥천군은 올해 초 기획, 행정, 복지, 교육 등 AI 적용 분야 팀장급(6급) 20여명으로 'AI 행정혁신 추진단'을 구성, 업무환경 변화에 대비한 직원 교육, AI 소통 채널 구축 등을 준비해왔다. 군은 충북도립대 등과 손잡고 'AI 아이디어 공모전', '챗봇 경진대회' 등을 열고, 민간기업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행되는 'AI·사물인터넷(IoT) 기반 맞춤형 건강관리사업' 등 10종의 AI 활용 사업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유엔세계식량계획(WFP) 한국사무소는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연례협의회를 열어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쌀 5만t을 각국에 지원해왔다. 원조 규모를 작년에 10만t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올해 역대 최대인 15만t으로 늘려 17개국에 지원할 예정이다. 압달라 알와르다트 WFP 정부공여국장은 이번 협의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농식품부의 지원으로 작년 11개국에서 700만명 이상이 배고픔을 달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한국쌀은 뛰어난 품질과 맛으로 수혜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은 60년 전에는 WFP의 도움을 받았지만, 식량 위기를 극복하고 WFP의 주요 공여국으로 거듭났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7일부터 화장품에 각종 표시사항의 기재 위치를 명확히 하도록 개정된 화장품법이 시행됨에 따라 포장이나 용기의 바깥면에서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21일 안내했다. 확인 가능한 주요 정보는 ▲ 화장품의 명칭 ▲ 영업자 상호·주소 ▲ 성분 ▲ 용량·중량 ▲ 사용기한 ▲ 가격 ▲ 주의사항 등이다. 여러 화장품을 묶어 포장한 세트 포장은 가장 빨리 도래하는 사용기한 1개만 바깥면에 표시할 수 있도록 해 산업계의 표시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비자가 직관적으로 제품의 사용기한을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포장에 주의사항 전부를 표시하기 어려운 염모제와 탈염·탈색제, 제모제는 제품별 상세한 주의사항을 첨부문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 사용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소비자가 사용 전 첨부문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비맥주가 맥주 시장 점유율 1위인 카스를 비롯한 주요 맥주 제품의 공장 출고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9%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다만 마트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카스 500㎖ 캔 제품은 가격을 그대로 유지한다. 또 대용량 묶음 할인 판매 행사도 계속할 예정이다. 오비맥주의 이번 가격 인상은 1년 6개월 만이다. 오비맥주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 바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각종 원부자재의 비용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내수 상황과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맥주 1위 업체 오비맥주의 가격 인상에 따라 경쟁사도 뒤따라 가격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2023년에도 오비맥주의 맥주 가격 인상 후 1개월 만에 하이트진로가 테라·켈리 등 맥주 제품과 참이슬 등 소주 출고가를 함께 올렸다. 다만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 측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아사히주류가 취급하는 아사히 맥주 가격도 이달부터 최대 20% 올랐다. 오비맥주가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21일부터 면세주류 병수 제한이 폐지됨에 따라 면세업계가 일제히 주류 판촉전에 돌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이날 자정 부로 여행자가 휴대하는 면세주류의 병수 제한(기존에는 2병)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2ℓ 용량 제한과 400달러 가격 한도만 지키면 개수와 관계 없이 면세주류를 가져올 수 있다. 750㎖ 위스키 두 병에 추가로 500㎖ 한 병을 더 사도 면세 혜택을 받게 된 셈이다. 면세업계도 이에 맞춰 발 빠르게 기획전을 준비했다. 신라면세점은 전 지점에서 주류 세트 제품과 저용량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는 주류 2병 이상 구매 시 미니어처를 1달러에 제공한다. 500㎖ 저용량 주류도 최대 80% 저렴하게 선보인다. 인천국제공항점은 3병 구매하면 최대 30% 할인 혜택을 준다. 또 주류 세트 상품을 구성해 최대 35% 할인한다. 이밖에 서울점에서는 면세 한도 400달러 이하 세트를 선보이는 한편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도 온라인몰에서 90여종의 브랜드 제품을 선보이는 주류 기획전을 준비했다. 600㎖ 이하, 500㎖ 미만 저용량 주류 추천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계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행 거래를 지양하는 등 유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한국양계농협 계란 공판장을 찾아 계란 수급 상황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관행 거래는 상인 등이 소비처에 계란을 판매한 뒤 농가에 비용을 사후 지급하면서 수량 감소 비율과 할인 행사 등을 고려해 계약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정산하는 것을 뜻한다. 박 차관은 계란 유통과 관련해 "투명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유통 구조 개선 노력을 실천하는 농가와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란 유통업계 전반에 성과가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이달 상순 가격은 7천28원으로 1년 전(6천489원)보다 8.3% 올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일단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는 충북 이외 지역의 거주자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이틀∼엿새 동안 옥천에 체류하면서 관광,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거나 '맛집'을 탐색하는 조건으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팀당 최대 136만원이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면서 경비 일부를 보전받을 좋은 기회"라며 "홍보 수단을 갖춘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에게는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군청 관광정책팀(☎ 043-730-341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대표의 고향인 충남 예산지역 주민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이장협의회는 최근 지역 주요 도로변에 백 대표를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백종원 대표님이 조용히 흘린 땀과 눈물, 예산은 늘 기억하고 응원합니다'라거나 '예산을 사랑하는 백종원 대표님! 예산군민 모두 대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예산시장 활성화, 원도심 재생, 축제를 통한 경제 회복 등 백 대표의 노력에 지역 주민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김순철 예산읍 이장협의회장은 "백 대표는 고향 예산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기여했다"며 "지금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 주민의 믿음과 지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 계획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1천675억원을 들여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2천여㎡에 조성할 이 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1천1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산업은 2023년 9월 투자 협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