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장급 전보 ▲ 수산정책관 서정호 ◇ 과장급 전보 ▲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 서민정 ▲ 선원정책과장 이정로(3월 24일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현대백화점은 자체 돈육 브랜드 '현대 셀렉티드 포크'를 공식 출시하고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판교점, 목동점, 더현대 서울 등 수도권 5개 점포 식품관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셀렉티드 포크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현대백화점이 직접 관리한다. 1등급 이상 암퇘지만을 선별하고 업계 처음으로 100% 무항생제, 저탄소 인증 등 자체 수립한 5가지 품질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 물량은 대전충남양돈농협과 협업해 지역 내 251개 농가 중 엄선된 8개 농가에서만 공급받는다. 특히 입고되는 돈육 전량을 비파괴 지방선별기(VCS2000)로 전수조사해 일정한 수준의 지방 비율을 보장한다고 현대백화점은 설명했다. 육안 선별 작업과 카메라 3대가 달린 비파괴 지방선별기를 통해 지방 비율을 국내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황금 비율(25∼30%)에 맞춘다. 살코기 사이 비계층(근간지방) 두께도 10㎜ 이하로 유지한다. 운영 상품은 삼겹살, 목심, 안심, 항정살, 앞다릿살, 등갈비 등이다. 점차 세분화하는 고객 취향을 반영해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육 샘플러' 상품도 선보인다. 꼬들살, 꽃살 등 특수부위를 포함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7개 시·도 행정체제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20일 대전에서 열린 충청미래포럼에 참석해 "교통·통신 발달에 따른 주민 생활·문화·경제권 변화는 고비용 저효율을 낳고 있는 17개 시·도 행정체제의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며 "전국을 5∼6개 권역으로 묶는 국가 개조에 버금가는 행정통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흉내만 내왔던 지방자치제를 탈바꿈해 자치경찰의 실질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양으로 진정한 지방정부를 구현해야 한다"며 "광역 행정구역 개편은 국가 변혁과 도약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는 대전시와 함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행정 통합을 공동 선언했으며, 최근에는 '(가칭)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초안도 마무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지역 매장 자원이면서 항균, 탈취, 중금속 흡착력 등이 탁월해 '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 산업화를 이끌어갈 거점시설이 문을 열었다. 영동군은 20일 용산면 한곡리 영동산업단지에 지상 4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6천338㎡) 규모의 영동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를 개관했다. 국비 등 230억원이 투입된 이 센터에는 일라이트를 연구·생산하는 기업과 단체를 위한 28곳의 임대공장이 들어섰다. 충북테크노파크 한방천연물센터에서 3년간 운영을 맡아 입주업체 지원에 나선다. 영동군은 이 센터 인근에 내년까지 110억원을 추가 투입해 연구시설(고순도 일라이트 센터)을 짓고 시험·분석 장비 등도 갖출 예정이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이들 두 시설이 일라이트 연구와 산업화를 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라이트는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됐고, 세계 최대 규모인 5억t가량이 영동군에 매장된 것으로 전해진다. 영동군은 2017년 이 지역 15개 광구(2천30㏊)의 광업권을 확보했으며, 20여개 업체가 일라이트를 활용해 화장품, 비료, 건축자재, 동물사료 등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7일 청주 무심천과 미호강이 만나는 습지에서 노랑부리저어새 10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노랑부리저어새는 2급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이다. 국내에서 여러 마리가 무리를 이룬 내륙월동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체는 "노랑부리저어새의 대규모 월동은 청주 미호강의 생태적 가치를 반증해 준다"며 "하지만 미호강 프로젝트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등의 개발 사업으로 미호강이 파괴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미호강은 저수호안이 없고 습지가 다양하게 발달해 월동 조류의 중요한 서식지가 될 수 있다"며 "지자체는 일대 월동 조류 실태를 정밀하게 조사한 뒤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부에는 일대를 국가습지로 지정할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단체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겨울 철새 탐조 활동 중 노랑부리저어새의 월동을 확인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맥주 '테라'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배우 지창욱을 발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창욱은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에서 보여준 캐릭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 화제성이 높고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감도가 높은 배우"라며 "그의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가 테라의 청정한 이미지와 잘 맞는다는 점도 모델 선정의 주요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지창욱은 이날 공개된 테라의 TV 광고 '청정한 하루'편에서 액션 배우와 사진작가, 직장인, 대학생 등 1인 4역을 소화하며 분주한 일상 속에서 테라로 피로를 푸는 모습을 선보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전무는 "새로운 모델 지창욱이 참여한 테라 광고는 다양한 상황과 캐릭터를 통해 더 젊고 역동적인 테라의 청정함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9년부터 테라 모델로 활동한 배우 공유와는 6년 만에 계약을 종료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식사 대용식인 '한손한끼 시리즈'가 외국인 고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고 20일 밝혔다. CU가 작년 6월 선보인 한손한끼 시리즈 5종은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파우치 형태의 단백질 쉐이크 제품이다. 해당 시리즈의 지난달 매출은 출시 초기 대비 22배 늘었고, 지금까지 80만개가 넘게 팔렸다. K푸드 특화 편의점 CU 명동역점에서 이달 한손한끼 시리즈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나타났다. CU 명동역점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내국인을 넘어서는 제품은 한손한끼가 유일하다. CU가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18일까지 외국인 고객이 이용한 택스 리펀드(세금환급)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출 상위 10위권에 한손한끼 시리즈 5종이 모두 포함됐다. 택스 리펀드 매출액 1위는 한손한끼 초코, 2위는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 3위는 한손한끼 말차 순이다. 한손한끼 초코 매출은 두바이 초콜릿의 3.5배 수준이다. 한손한끼 시리즈의 점포별 매출을 보면 명동역점, 홍대, 성수, 제주, 동대문, 김해, 인천국제공항 등 순이다. CU는 ㅇ는 26일 한손한끼 스위트콘을 추가로 출시하고, 다음 달 말까지 한손한끼 시리즈 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 경기가 충북 충주에서 열릴 전망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가장 많은 금메달(51개)이 걸린 육상 경기를 애초 세종에서 열 예정이었으나 세종종합경기장 등 시설 조성 무산에 따라 충주종합경기장을 대체 경기장으로 점찍고 충주시와 협의 중인 것으로 20일 파악됐다. 충주종합운동장은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1종 경기장에다 보조경기장을 갖췄고, 관람석은 1만5천석이다. 충주종합운동장이 육상 장소로 확정되려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경기시설 기준을 맞추기 위한 개보수가 선행돼야 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선수들이 잘 뛰게 돕는 육상 트랙 충격흡수율 기준을 보면 충주종합경기장은 28% 수준인데 이를 35∼50%로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야간경기를 위한 조명시설의 밝기도 현재 1천200룩스에서 1천400룩스로 상향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직위는 이와 관련, 정부에 50억원의 예산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육상 경기에 참여할 선수단 규모는 3천명 정도로 추산된다"며 "예산이 지원되면 종합운동장 개보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에서는 육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이달 22∼26일 올해의 아시아 최고 레스토랑을 발표하는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Asia's 50 Best Restaurants)'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미식 평가 가이드인 '월드 50 베스트 레스토랑'의 아시아권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서울에서 열린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세빛섬, 피치스 도원 등 서울 곳곳에서 시상식과 포럼, 만찬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되며, 세계적 셰프, 미식가, 평론가 등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주도하는 인사 800여명이 서울을 찾는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8시부터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다.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 1∼50위를 공개하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상식 현장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올해의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51∼100위가 먼저 공개됐다. 이 가운데 국내 식당은 ▲ 본앤브레드(51위) ▲ 솔밤(55위) ▲ 스와니예(57위) ▲ 알라 프리마(61위) ▲ 권숙수(62위) ▲ 정식당(90위) 등 6곳이다. 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6일까지 고객 소통형 프로모션 '마이 핫프라이스' 2탄 투표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투표 대상은 대중적인 밥반찬인 햄통조림과 참치통조림이다. 선정된 상품의 할인행사는 다음 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투표는 롯데마트 애플리케이션(롯데마트GO)에서 진행된다. 투표에 참여한 고객 중 선착순 2만명에게는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마이 핫프라이스 1차 투표에선 쌀(10㎏)과 즉석밥 중 쌀이 선정됐고 국산 '정갈한 쌀'을 일반 브랜드 대비 40% 이상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인기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엄선해 최대 6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심영준 롯데마트·슈퍼 커머스마케팅팀장은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제철 먹거리와 생필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0일 정부가 세종보 정기점검을 위해 시험가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시험 가동이 신속한 재가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보 수문 보수공사가 마무리되고 지난 17일부터 시험 가동에 이르게 된 점은 매우 의미가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보를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금강보관리단은 지난 17일부터 수문을 들었다 내렸다 하는 방식으로 동작 시험을 하고 있다. 정기점검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최 시장은 세종보는 4대강 사업과는 무관하고 세종시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와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설치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가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노무현 정부가 수립한 기본계획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1천287억원을 투입해 2012년 6월 건설했으나, 문재인 정부 시설 가동이 중지되면서 예산 낭비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보 가동으로 인한 수질 오염 우려 목소리에 대해 "보 가동을 녹조 발생과 수질 오염의 주된 원인으로 볼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다수 축적된 상태"라면서 "세종보는 가동보로 기상 여건과 가뭄·녹조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수위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에 거대 신생 기업(유니콘 기업)의 산실이 될 대규모 새싹기업(스타트업) 지원 공간이 들어선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천안시 불당동 한국산업은행 소유 4천950㎡ 부지에 10∼15층 규모(연면적 3만여㎡)의 충남혁신벤처타운이 건립된다. 1천210억원이 투입되며, 연내 설계용역 및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착공해 2028년 문을 연다. 충남혁신벤처타운에는 100여개 창업·벤처기업과 산업은행 천안지점, 충청권 투자금융센터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도는 이날 도청에서 한국산업은행, 천안시와 '충남 창업·벤처 활성화를 위한 혁신벤처타운 조성 업무협약'을 했다. 충남혁신벤처타운은 산업은행의 중부권 유일 창업·벤처 발굴·육성 거점으로, 권역 내 벤처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내 벤처·창업기업 입주 공간을 818개에서 1천3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제조기술 융합센터,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그린스타트업 이노스트타워, 천안·아산 지식산업센터,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 천안·아산 강소특구 확장, 산업은행 혁신벤처타운 건립, 예산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등
전립선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절반 이상이 겪는 야간뇨(nocturia)에 침술이 기존의 일반적 치료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슬론 케터링 암 센터 케빈 리우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종양학(JAMA Oncology)에서 전립선암 생존자 중 야간뇨가 있는 60명을 침술 치료군과 대조군(일반적 치료)으로 나눠 10주간 치료 효과를 비교한 파일럿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야간뇨는 밤에 한 번 이상 소변을 보기 위해 잠에서 깨는 것으로, 전립선암 생존자의 절반 이상이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현재 치료 지침은 야간뇨 치료 근거가 약하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암이 없는 중국인 대상의 무작위 위약 대조 임상시험에서 침술의 치료 효과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전립선암 생존자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2022년 9월~2024년 3월 등록된 전립선암 치료 완료 환자 중 과거 한 달간 매일 밤 두 번 이상 야간뇨를 경험한 60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눠 대조 임상시험을 했다. 치료군은 신장 및 방광 관련 혈 자리 등에 침술과 2~10㎐ 전기자극을 20~30분간 적용하는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13일 "계란 유통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관행 거래를 지양하는 등 유통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이날 경기 평택시 한국양계농협 계란 공판장을 찾아 계란 수급 상황을 살피며 이같이 말했다. 관행 거래는 상인 등이 소비처에 계란을 판매한 뒤 농가에 비용을 사후 지급하면서 수량 감소 비율과 할인 행사 등을 고려해 계약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정산하는 것을 뜻한다. 박 차관은 계란 유통과 관련해 "투명한 거래 가격 형성을 위해 계란 공판장 활성화 지원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계란 유통 구조 개선 노력을 실천하는 농가와 유통업체를 발굴하고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계란 유통업계 전반에 성과가 확산하도록 정책적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최근 계란 산지 가격 상승에 따라 소비자 가격은 강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계란 소비자 가격은 특란 한 판(30개)에 7천26원으로, 지난 2021년 7월 이후 4년 만에 7천원을 넘었다. 이달 상순 가격은 7천28원으로 1년 전(6천489원)보다 8.3% 올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인 '일단 살아보기' 참가자를 이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충북도와 옥천군이 공동 기획한 이 프로그램에는 충북 이외 지역의 거주자가 최대 4명까지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여행 일정은 다음 달부터 오는 9월까지 자유롭게 정하면 된다. 이틀∼엿새 동안 옥천에 체류하면서 관광,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거나 '맛집'을 탐색하는 조건으로 숙박비, 식비, 교통비 등 팀당 최대 136만원이 지원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가족, 친구 등과 여행을 즐기면서 경비 일부를 보전받을 좋은 기회"라며 "홍보 수단을 갖춘 여행작가, 유튜버, 블로거 등에게는 우선권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옥천군청 관광정책팀(☎ 043-730-3412)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원산지 허위 표시 의혹 등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백 대표의 고향인 충남 예산지역 주민들이 그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13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읍 이장협의회는 최근 지역 주요 도로변에 백 대표를 응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했다. 현수막에는 '백종원 대표님이 조용히 흘린 땀과 눈물, 예산은 늘 기억하고 응원합니다'라거나 '예산을 사랑하는 백종원 대표님! 예산군민 모두 대표님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담겼다. 예산시장 활성화, 원도심 재생, 축제를 통한 경제 회복 등 백 대표의 노력에 지역 주민이 지지와 응원을 보내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고 예산군은 설명했다. 김순철 예산읍 이장협의회장은 "백 대표는 고향 예산을 위해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기여했다"며 "지금처럼 관심이 집중되는 시기에 예산 주민의 믿음과 지지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사업 계획이 충북도로부터 최종 승인, 고시됐다고 13일 밝혔다. 계룡건설산업이 1천675억원을 들여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2천여㎡에 조성할 이 산업단지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군은 전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 산단이 조성되면 1천100여개의 직접 일자리와 1천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 등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충북도와 증평군, 계룡건설산업은 2023년 9월 투자 협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