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위생적인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입식 테이블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반·휴게음식점 5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영업 신고 후 6개월이 지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중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교체하려는 업소가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직영점 또는 가맹점, 최근 2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나 처분이 예정된 업소,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입식 테이블 교체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문의는 각 구청 위생부서 또는 대전시 식의약안전과(☎ 270-4873)에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일자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센터가 운영 중인 12개 자활사업단에 116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단은 카페, 음식점, 가사도우미 파견, 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 택배 사업 등을 하며 6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처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 문턱도 낮추고 있다. 한 참여자는 "직업을 갖고 군민과 만나는 과정에서 작은 삶의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출액 중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재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자활·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자산 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에 사용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사업단을 발굴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자활·자립의 기회를 더 넓고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이어 알파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알파세대는 부모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브랜드보다 '내게 맞는 경험'을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소셜 빅데이터 5만건을 분석한 결과, 알파세대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5천792건에서 4분기 8천245건으로 42% 증가했다.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금융 관련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가격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알파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대추 신품종 '태후'를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왕대추 계열인 '태후'는 농업기술원 산하 대추연구소가 지난해 출원한 '태복'에 이어 두 번째로 육성한 품종이다. 2017년 중국에서 도입한 품종인 '상왕'의 접목 변이 가지에서 이 대추를 발견, 7년간의 연구 끝에 변이 고정과 특성 검정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태후'는 과실이 길쭉한 타원형을 띠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무게는 평균 31.5g으로 기존 품종인 '상왕'보다 1.2배, 재래종 '복조'보다는 1.6배 크다. 특히 비타민A 함량이 재래종보다 3.2배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각각 1.2배, 5.5배 높아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대추는 전통적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신선 과일로도 인기가 높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더 크고 기능성이 뛰어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태후'를 육성했고, 이를 통해 충북 대추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시 찾아온 봄과 함께 다음달 세종시 곳곳에서 벚꽃과 복사꽃 등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한 조치원 봄꽃 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조치원 중심가에서 진행된다. 축제기간 벚꽃과 복사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여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후 조치원 중심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복 패션쇼, 비보이 공연, 퓨전 국악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풍선 피에로, 전통놀이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 대학생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봄꽃 전시·판매 부스, 로컬 푸드존, 봄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다음 달 4∼5일)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북적이는 축제라기보다는 고복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자연공원과 데크를 따라 걸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종시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용암 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동부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급 금액은 3만4천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 6만7천원어치 이상이면 2만원이다.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상인복지센터에 제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산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회 '아뜰리에 가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특별 전시회는 다음 달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지난 50년간 출시돼 온 다양한 가나 초콜릿을 볼 수 있고 굿즈(상품)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카카오로 초콜릿 완제품을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빈투바'(Bean to Bar) 기술도 알아볼 수 있다. 이 밖에 초콜릿의 가치를 표현한 미술 작품도 전시된다. 그라플렉스와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작가 5명이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29일까지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1975년 출시한 가나 초콜릿의 누적 판매액은 작년까지 약 1조4천억원이다. 수량으로 환산하면 초콜릿 68억갑에 달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1인당 123개 이상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초 단위로 환산하면 가나 초콜릿은 1초에 약 네 개씩 판매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판매된 가나 초콜릿을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25바퀴 정도 돌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약 1만2천㎞ 떨어진 아프리카 가나까지는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을 정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의 사진과 영상 등 희귀자료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개인 소장 사진 60점, 개인 소장 기록물 3점과 영상 3점, 깨끗해진 태안 바다 사진 10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태안의 기적 스티커북'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들의 자료를 최초로 선보인다"며 "재난 극복 과정과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22만2천129건의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은 2022년 11월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태안군, 태안군보건의료원, 충남도 등 총 19개 기관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배홍동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다시 발탁하고 새 광고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021년 브랜드 출시 때부터 5년 연속 배홍동 모델로 함께하게 됐다. 농심은 이달 말 유재석과 함께 한 배홍동 광고를 선보인다. 유재석은 광고에서 배, 홍고추, 동치미를 조합해 만든 배홍동을 즐기면서 '맛을 아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배홍동'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조한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올해 비빔면 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케이크 13종과 아메리카노 등 커피 23종, 음료 22종이다. 케이크 가격은 평균 2천원 오르고,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인상된다. 대표 케이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천원 오른 3만9천원에 판매된다.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200원씩 오르고, 샷과 시럽 등 옵션 가격은 각각 300원 오른다. 디카페인 변경 옵션 가격은 200원 오른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천700원이 된다. 투썸플레이스의 아메리카노(레귤러 사이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도 같은 해 10월 인상된 이후 처음 조정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제반 비용 증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동원홈푸드는 충남 서산시와 농산물 판로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서산시에서 감자와 양파 등을 구매해 왔는데, 올해는 농산물 최대 2천t(톤) 이상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 이번 MOU를 통해 서산시 지역 농가와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서산에서 재배한 마늘과 양배추, 대파, 생강, 달래 등 특산물을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협약을 통해 회사는 감자, 양파 등 채소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농가는 소득이 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원홈푸드는 연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차례로 MOU를 맺고 농가의 판로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원홈푸드는 작년 12월 농가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간 최대 4천t 규모의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화는 음료 제품을 우크라이나에 수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일화가 우크라이나로 제품을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1차 수출 물량은 맥콜, 탑씨 등 제품 26종 약 6만3천개다. 일화는 우크라이나 진출을 시작으로 유라시아 지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유통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화는 올해는 맥콜을 중국에 정식 수출하기도 했다. 일화 관계자는 "러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우크라이나 시장에 진출했다"며 "이는 유라시아 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3월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지난해 미약한 매출 성장세 속에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이 6조9천91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9천314억원)보다 0.9%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은 1천994억원에서 3천141억원으로 57.5% 늘었고 당기순손실도 5천742억원에서 6천75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계는 8조9천167억원, 부채총계는 7조4천310억원으로 1조4천85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했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천578억원인 데 반해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2조6천499억원으로 3배에 달했다. 장기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로 1년 이내에 상환이 요구될 수 있는 차입금은 1조1천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해당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관아골 '아트뱅크 243'(옛 조선식산은행)에서 국악공연 '충주본색-국악온(ON)락'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소리꾼 이미정과 국악 앙상블 시나위, 사물놀이 몰개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공연은 무료(선착순)이며, 전석 입석이다. 공연 문의는 충주문화도시센터(☎043-723-1396)로 하면 된다.
▲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살짝국악학교'를 운영한다. 살짝국악학교에선 악기 모양으로 나온 숟가락 등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일상 난타와 우리 춤 체조 등을 배운다. 오는 23일까지 15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복지관 본관(☎ 043-857-8683)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민간위원장으로 김관수 서울대 교수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기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 이날 7기 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민간위원장도 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김 교수는 5·6기 민간위원장을 맡았고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지냈다. 정부위원장은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맡는다. 7기 위원회는 오는 2027년 5월 15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식품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생산자와 소비자 등이 참여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이날 농산물 수급관리 지침 개정을 심의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 농산물 가격과 경영비 등을 고려해 매년 수급 관리 판단 기준(기준 가격)을 정하고, 위기 단계별로 관련 기관·단체의 대응 요령을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여름철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수매 비축 확대와 예비묘 공급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양파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매 비축과 출하 시기 조절, 수출 확대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