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가 지난해 타개한 이 지역 출신 고 신경림 시인의 기념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유족 측과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생전 신 시인의 소장 도서 6천여권을 기탁받고 저작재산권 활용에 대한 동의를 구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충주문학관 안에 그의 기념공간을 조성하고, 생가(노은면 연하리) 앞 빈집을 매입해 정비하는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충주시 관계자는 "유족 측으로부터 경기도 파주에 보관 중인 도서를 기탁받아 고향으로 옮길 예정"이라며 "현재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생가는 바로 앞 빈집부터 매입한 뒤 활용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1935년생인 신 시인은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고, 대학생 시절인 1956년 '문학예술'지에 '갈대', '묘비' 등의 작품이 추천돼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73년 농민들의 한과 고뇌를 담은 첫 시집 '농무'를 펴낸 것을 시작으로 '새재'(1979), '달 넘세'(1985), '남한강'(1987), '가난한 사랑노래'(1988), '길'(1990), '갈대'(1996), '어머니와 할머니의 실루엣'(1999), '낙타'(2008), '사진관집 이층'(201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기온이 부쩍 높아진 이달 11∼20일 열흘간 벚꽃 관련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일 출시한 새 아이스크림 '벚꽃캔 샤베트'는 일주일 만에 2만개가 팔리는 등 벚꽃 이름이 들어간 상품이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딸기 케이크, 딸기 샌드위치, 베리 마카롱, 블루베리 요거트 등 베리류 디저트 매출도 호조세였다. CU는 이러한 추세에 맞춰 봄철에 한정 판매하는 '봄바람 벚꽃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인다. 유부초밥, 주먹밥, 샌드위치, 버거 등 4종이다. CU 자체 커머스앱 '포켓CU'에서는 이월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해주는 '블라썸 피크닉 이벤트'를 진행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정재현 간편식품팀장은 "계절과 제철에 어울리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맛과 재미를 함께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소상공인 600명에게 건강검진 비용 30만원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상자는 협약 검진센터 등에서 오는 9월 13일까지 별도 비용 없이 검진받을 수 있다. 검진 비용은 대전시가 검진 병원에 일괄 지급한다. 시는 장시간 노동 등 건강관리에 취약한 소상공인을 위해 폐암 검진 등 총 120개 항목에 대한 검진비를 지원하며, 조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큰 질환 중심으로 구성했다. 신청은 오는 4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며, 연 매출이 낮은 순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KB금융그룹으로부터 10억원을 기탁받아 ▲소상공인 건강검진 지원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지원 ▲아이 돌봄 지원 ▲만남 지원 ▲난임 치료비 지원 ▲산후 건강관리 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시 중소기업지원 포털 대전비즈(www.djbea.or.kr/biz)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경민 경제국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소상공인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을 챙기고 재충전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금산군은 전국 최초로 인삼 생산 분야 전 과정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의 장비와 전문 인력을 활용해 예정지·생육기·채굴 전 등 인삼 재배 전 주기에 걸쳐 품질·안전·사후 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과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 등을 통해 금산형 안전인삼 유통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작확인서를 갖춘 금산지역 인삼 생산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범인 군수는 "전 과정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금산인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인삼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골든블루는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젝트 '골든블루 새파란 녀석들'의 1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급성장하는 숏폼 콘텐츠 시장에서 주류 문화를 새롭게 해석하고 전달할 수 있는 전문 크리에이터를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골든블루 새파란 녀석들' 1기 모집 기간은 다음달 9일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골든블루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골든블루 새파란 녀석들' 1기는 이달부터 6월까지 약 3개월간 진행되며 총 30명의 크리에이터를 모집한다. 선발된 인원들은 숏폼 콘텐츠의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아우르는 전문 교육 과정을 받게 되며 프로젝트 기간 동안 미션들을 수행하며 골든블루의 브랜드 가치와 정체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1 컨설팅을 통해 각 크리에이터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우수 크리에이터들에게는 프로젝트 종료 후에도 골든블루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소영 골든블루 대표이사는 "'골든블루 새파란 녀석들' 프로젝트는 젊은 세대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결핵 환자가 2011년 최고치를 찍은 후 지난해까지 13년 연속 감소했다. 질병관리청은 '제15회 결핵 예방의 날'을 맞아 24일 이러한 내용의 '2024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을 발표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결핵 환자는 1만7천944명이 발생해 2023년 대비 8.2% 줄었다. 국내 결핵 환자는 2011년 5만491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후 연평균 7.6%씩 감소해 지난해까지 64.5% 감소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과 외국인 결핵 환자의 숫자는 줄었으나, 비중은 조금씩 커지고 있다. 65세 이상 환자는 1만534명으로 2023년 1만1천309명 대비 6.9% 감소했으나, 전체 환자의 58.7%(1만534명)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환자 비중은 2020년 48.5%에서 2021년 51.0%로 절반을 넘긴 뒤 2022년 55.4%, 2023년 57.9% 등으로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결핵 환자는 1천77명으로 2023년 대비 2.7% 줄었다. 단 외국인 비중은 6.0%로 0.3%포인트 증가했다. 외국인 비중은 2020년 5.2%, 2021년 5.4%, 2022년 5.3%, 2023년 5.7% 등으로 집계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생활체육관 수영장·헬스장을 무료 시범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천군생활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수영장은 25m 6개 레인의 성인풀과 유아풀로 구성됐으며, 걷기 레인과 자유수영 공간이 구분된다.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3부제로 운영되는데, 각 부에는 최대 120명이 입장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전국 유일의 옻산업특구인 충북 옥천군은 올해 참옻축제를 열지 않는 대신 옻순 온라인 판매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기후 변화 등으로 옻순 수확시기 예측이 어려워졌고, 옻의 독성(우루시올) 때문에 축제장 운영 등에도 제약이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옥천군은 이날부터 3주간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와 옥천군산림조합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옻순 구매 예약을 받는다. 가격은 1상자(1㎏)에 2만3천원이다. 올해 옻순 수확은 내달 중순께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2005년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에는 170여 농가가 65㏊에서 40만여그루의 옻을 재배한다. 옥천군과 옻 생산자 단체인 옥천참옻영농조합은 옻순 수확철에 맞춰 해마다 축제를 열어 옻순을 판매하고 다양한 옻 요리 등도 선보여 왔다. 지난해 제15회 축제는 4월 26∼28일 옥천 상계체육공원에서 열렸지만, 옻순 수확이 끝난 뒤여서 행사 진행에 곤란을 겪었다. 옥천군 관계자는 "여러 가지 여건상 옻순 판매 위주인 축제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올해는 온라인 판매에 이어 4월 19일부터 3주간 옥천IC 입구와 금강옻문화단지에서 오프라인 판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로 축제를 대신할 계획"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축산 농가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상반기 사료 구매자금 융자 지원 사업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규모는 총 1천68억원으로, 조건은 융자 100%로 연이율 1.8%에 2년 거치 일시 상환이다. 한육우, 낙농, 양돈, 산란계 농가당 한도액은 6억원이다.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피해 농가와 모돈 이력제·암소 비육 지원사업 참여 농가는 9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는 주소지 시·군청에 신청해야 하고, 대상자로 선정되면 '농가 사료 구매자금 선정·추천서'를 발급받아 도내 지역 농·축협에서 6월 12일까지 대출을 실행하면 된다. 도 관계자는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유로 멤버십을 운영하면서 가입은 온라인으로 할 수 있게 하고, 탈퇴는 매장을 방문해야 하도록 운영한 코스트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코스트코코리아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시정조치(경고) 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트코 멤버십은 개인용 회원권인 '골드스타'와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 사업자용 회원권인 '비즈니스'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로 나뉜다. 이 중 이그제큐티브 멤버십 2종은 구매하는 상품 가액의 일부(부가세와 할인쿠폰 금액을 제외한 구매액의 2%, 연간 최대 1백만 원)를 적립해 주는 일종의 프리미엄 회원권이다. 4종의 회원권 중 골드스타와 비즈니스는 온라인으로 가입·탈퇴가 가능했다. 반면 이그제큐티브 골드스타와 이그제큐티브 비즈니스는 온라인 회원가입은 가능했지만, 탈퇴는 매장 방문을 통해서만 가능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멤버십 운용 방식이 전자문서를 통해 회원 가입 등을 한 경우에는 탈퇴 등도 전자문서를 통해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규정한 '온라인 완결 서비스 제공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하고 제재를 결정했다. 공정위의 조치 이후 코스트코는 지난 1월 27일 자로 이그제큐티브 멤버십도 온라인 회
◇ 과학기술서기관 승진 ▲ 산업재산보호정책과 류정현▲ 특허심사총괄과 양웅철 ▲ 가전제품심사과 이용배 ▲ 바이오기반심사과 손영희 ▲ 이차전지소재심사과 김선아 ▲ 고분자섬유심사과 조호정▲ 건설기술심사과 김재철 ▲ 디스플레이심사과 이석형▲ 특허심판원 심판정책과 오석환 ◇ 서기관 승진 ▲ 산업재산정책과 손인구 ▲ 산업재산분쟁대응과 장성국 ▲ 생활디자인심사과 이보격 ▲ 한류상표우선심사과 박재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첨가물 기준·규격의 국제조화 등을 위해 28일까지 서울에서 제55차 코덱스(CODEX)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CCFA55)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코덱스는 식품 국제교역 촉진과 소비자 건강 보호를 위해 식품별 기준과 규격을 제정·관리하는 국제기구다. 1962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설립했다.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는 코덱스에서 가장 가장 규모가 큰 분과위원회로, 매년 전 세계 식품 안전 규제 전문가가 모여 식품첨가물의 안전성과 글로벌 식품 안전 기준을 논의한다. 이번 식품첨가물분과위원회는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동 의장국을 맡았다. 55개 회원국 대표단, 28개 국제기구, 국내·외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 등 약 250명이 참여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위원회에서 식품첨가물의 국제기준 설정과 식품산업 발전 및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고추장에 사용되는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 식품첨가물의 국제규격 등재에 대해 논의한다. 세포배양식품 안전성 평가 지침 개발도 주요 의제로 다룰 계획이다. 개회식에 참석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회의가 전 세계 식품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이르면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브라질 검역 당국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위한 위생 조건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라질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만 닭고기를 수입(수입 지역화)할 수 있다. 정부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지난 달 17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 한달 여 만에 다시 브라질산 닭고기를 들여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전날 브라질 당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행정 예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열흘 뒤부터 수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국내 수급은 내달께 이뤄지게 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보통 순살로 수입돼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가 이용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79만1천t)의 20%에 해당한다. 지난달 브라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약처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기준 부적합 판정된 간편조리세트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베지스타’가 제조하고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치즈 불닭(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유통)기한이 ‘2024년 8월 3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을 수입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신고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고 수입한 식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엔유피(NUP)'가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송로버섯'을 국내에 반입·판매란 것과 관련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엔유피(NUP)'가 판매한 중국산 '송로버섯' 제품이다. 올해 2월 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총 4회 반입됐으며, 반입량은 25㎏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창원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 등 3개 업체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등 6개 제품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대두 등 산분해 시 비의도적으로 발생한다. 2013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를 암 유발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했다. 3-MCPD는 산분해 과정에서만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라 곡류, 맥아 등 열 가공과정 중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대상은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오복간장(청표·혼합간장), 오복간장(금표·혼합간장), 오복순진간장(혼합간장), 아미노산원랙(산분해간장) 등 총 6개 제품이다. 이번 회수는 산분해간장 또는 산분해간장 원액을 혼합하여 가공한 것에 한한다. 식약처는 "경남 창원시청, 부산 사하구청 및 경남 김해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