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한 총리는 즉시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수행한다. 헌재는 이날 오전 한 총리 탄핵심판의 선고기일을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기각했다. 재판관 8명 중 5인이 기각 의견을, 1인이 인용 의견을, 2인이 각하 의견을 냈다. 기각 의견을 낸 5명 중 4명(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은 한 총리가 국회에서 선출된 조한창·정계선·마은혁 재판관 후보자의 임명을 보류한 것이 헌법과 법률 위반에는 해당한다면서도 파면을 정당화하는 사유로는 인정하지 않았다. 이들 재판관은 우선 "(재판관) 선출 과정에 의회민주주의를 원칙으로 하는 헌법 및 국회법 등 법률을 위반한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청구인(한 총리)은 국회가 선출한 3인을 재판관으로 임명해야 할 헌법상 구체적 작위의무를 부담한다"고 했다. 아울러 "피청구인은 재판관 선출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국회로부터 재판관 선출 통지를 받기도 전에 국무회의나 담화문 등을 통해 여야 합의를 전제로 재판관을 임명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는 등, 국회가 선출한 3인을 재판관으로 임명하지 않겠다는 거부 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립예술단은 오는 6월 2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 30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석오 이동녕 선생 생가터에서 상설공연 '석오 이동녕 선생과 함께 노닐다-석오낙락'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역사적 공간에서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으며, 지난해부턴 천안 시티투어의 '역사문화코스', '놀아보자 흥타령' 코스와 연계해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의 삼도설장고 장구가락에 판소리 춘향가 중 농부가 대목을 접목한 '농부가 설장고'와 천안시 충남국악관현악단의 퉁소 독주, 가야금 중주, 민속악 등의 연주로 구성됐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천안시 문화예술과(☎ 041-521-3416) 또는 석오이동녕기념관(☎ 041-521-335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위생적인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식 업소를 대상으로 입식 테이블 교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는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반·휴게음식점 50곳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영업 신고 후 6개월이 지난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중 좌식 테이블을 입식 테이블로 신규 설치하거나 기존 시설을 교체하려는 업소가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직영점 또는 가맹점, 최근 2년 이내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업소나 처분이 예정된 업소, 허위 또는 부정한 방법으로 신청한 업소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업소에는 입식 테이블 교체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된다. 문의는 각 구청 위생부서 또는 대전시 식의약안전과(☎ 270-4873)에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일자리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센터가 운영 중인 12개 자활사업단에 116명의 저소득층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 사업단은 카페, 음식점, 가사도우미 파견, 국·밑반찬 배달 판매, 누룽지 과자 제조·판매, 청소, 택배 사업 등을 하며 6억원 이상의 연간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처음 자활사업에 참여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참여 문턱도 낮추고 있다. 한 참여자는 "직업을 갖고 군민과 만나는 과정에서 작은 삶의 보람을 느낀다"며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당당히 일어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매출액 중 재료비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재활사업 참여자의 근로 의욕 고취와 자활·자립 기반 조성을 위한 교육, 자산 형성 지원, 현금 인센티브 지급 등에 사용한다. 군 관계자는 "매년 1개 이상의 신규 사업단을 발굴해 저소득층의 일자리 확충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안지역자활센터가 저소득층 자활·자립의 기회를 더 넓고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에 이어 알파세대가 새로운 소비 주역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알파세대는 부모 세대인 밀레니얼 세대와 달리 브랜드보다 '내게 맞는 경험'을 중시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종합 커뮤니케이션그룹 KPR 부설 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에 따르면 소셜 빅데이터 5만건을 분석한 결과, 알파세대와 관련된 키워드의 언급량은 지난해 1분기 5천792건에서 4분기 8천245건으로 42% 증가했다. 2010년대 초반 이후 태어난 알파세대는 디지털, 콘텐츠, 게임,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과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진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변화, 사회, 투자 등 경제·금융 관련 키워드가 상위에 올랐다. 브랜드 선호도에서도 세대 간 차이가 발견됐다. 밀레니얼 세대는 현대, 스타벅스,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언급이 두드러진 반면, 알파세대는 다이소, 삼양식품 등 실생활과 밀접한 브랜드가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가격 접근성이 높은 브랜드와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 실용성과 개인화된 경험을 더욱 강조하는 특성이 확인됐다. 분석 결과 알파세대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대추 신품종 '태후'를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왕대추 계열인 '태후'는 농업기술원 산하 대추연구소가 지난해 출원한 '태복'에 이어 두 번째로 육성한 품종이다. 2017년 중국에서 도입한 품종인 '상왕'의 접목 변이 가지에서 이 대추를 발견, 7년간의 연구 끝에 변이 고정과 특성 검정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태후'는 과실이 길쭉한 타원형을 띠며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무게는 평균 31.5g으로 기존 품종인 '상왕'보다 1.2배, 재래종 '복조'보다는 1.6배 크다. 특히 비타민A 함량이 재래종보다 3.2배 높아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고, 항산화 기능이 있는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각각 1.2배, 5.5배 높아 건강식품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대추는 전통적인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신선 과일로도 인기가 높다"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더 크고 기능성이 뛰어난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태후'를 육성했고, 이를 통해 충북 대추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다시 찾아온 봄과 함께 다음달 세종시 곳곳에서 벚꽃과 복사꽃 등을 주제로 한 봄꽃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24일 시에 따르면 '봄날의 설렘, 조치원에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한 조치원 봄꽃 축제가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조치원 중심가에서 진행된다. 축제기간 벚꽃과 복사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여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5일 오후 조치원 중심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한복 패션쇼, 비보이 공연, 퓨전 국악 밴드 공연이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을 비롯해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 풍선 피에로, 전통놀이 등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 곳곳에서 대학생들의 거리공연이 펼쳐지고 봄꽃 전시·판매 부스, 로컬 푸드존, 봄꽃 열쇠고리 만들기 등도 마련됐다. 같은 기간(다음 달 4∼5일) 연서면 고복자연공원 일원에서는 '세종&연서 봄이왔나봄' 축제가 진행된다. 이 축제는 먹거리와 즐길거리로 북적이는 축제라기보다는 고복저수지를 따라 조성된 자연공원과 데크를 따라 걸으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히 세종시 무형문화재 2호로 지정된 '용암 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수산인의 날(4월 1일)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동부시장에서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환급 금액은 3만4천원어치 이상 사면 1만원, 6만7천원어치 이상이면 2만원이다. 수산물 구매 영수증을 상인복지센터에 제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수산 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웰푸드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특별 전시회 '아뜰리에 가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특별 전시회는 다음 달 30일부터 6월 29일까지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개최된다. 지난 50년간 출시돼 온 다양한 가나 초콜릿을 볼 수 있고 굿즈(상품)를 구매할 수 있다. 또 카카오로 초콜릿 완제품을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빈투바'(Bean to Bar) 기술도 알아볼 수 있다. 이 밖에 초콜릿의 가치를 표현한 미술 작품도 전시된다. 그라플렉스와 김미영, 코인 파킹 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작가 5명이 이번 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웰푸드는 다음 달 29일까지 티켓 예매를 진행한다. 롯데웰푸드가 지난 1975년 출시한 가나 초콜릿의 누적 판매액은 작년까지 약 1조4천억원이다. 수량으로 환산하면 초콜릿 68억갑에 달하며, 대한민국 국민이 1인당 123개 이상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초 단위로 환산하면 가나 초콜릿은 1초에 약 네 개씩 판매됐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판매된 가나 초콜릿을 일렬로 나열하면 지구를 25바퀴 정도 돌 수 있고, 대한민국에서 약 1만2천㎞ 떨어진 아프리카 가나까지는 45번 이상 왕복할 수 있을 정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태안군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과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의 사진과 영상 등 희귀자료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6월 29일까지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개인 소장 사진 60점, 개인 소장 기록물 3점과 영상 3점, 깨끗해진 태안 바다 사진 10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태안의 기적 스티커북' 이벤트 등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개인 소장자들의 자료를 최초로 선보인다"며 "재난 극복 과정과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07년 태안에서 발생한 대형 유류 유출 사고와 그 극복과정을 담은 22만2천129건의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은 2022년 11월 삼국유사, 내방가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 지역 목록에 등재됐다. 태안군, 태안군보건의료원, 충남도 등 총 19개 기관과 개인이 소유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배홍동 광고 모델로 방송인 유재석을 다시 발탁하고 새 광고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유재석은 지난 2021년 브랜드 출시 때부터 5년 연속 배홍동 모델로 함께하게 됐다. 농심은 이달 말 유재석과 함께 한 배홍동 광고를 선보인다. 유재석은 광고에서 배, 홍고추, 동치미를 조합해 만든 배홍동을 즐기면서 '맛을 아는 사람들이 선택하는 배홍동'이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강조한다. 농심 관계자는 "다양한 마케팅으로 올해 비빔면 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26일부터 대표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 등 케이크와 커피, 음료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인상 품목은 케이크 13종과 아메리카노 등 커피 23종, 음료 22종이다. 케이크 가격은 평균 2천원 오르고, 조각 케이크 가격은 평균 400원 인상된다. 대표 케이크 제품인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은 2천원 오른 3만9천원에 판매된다. 레귤러 사이즈 커피 제품 23종의 가격은 200원씩 오르고, 샷과 시럽 등 옵션 가격은 각각 300원 오른다. 디카페인 변경 옵션 가격은 200원 오른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200원 오른 4천700원이 된다. 투썸플레이스의 아메리카노(레귤러 사이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의 가격도 같은 해 10월 인상된 이후 처음 조정된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수년간 지속된 환율 상승과 전 세계적인 기상 변화로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폭등한 상황에서 제반 비용 증가를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가맹점의 비용 부담을 고려해 가맹점과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이르면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브라질 검역 당국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위한 위생 조건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라질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만 닭고기를 수입(수입 지역화)할 수 있다. 정부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지난 달 17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 한달 여 만에 다시 브라질산 닭고기를 들여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전날 브라질 당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행정 예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열흘 뒤부터 수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국내 수급은 내달께 이뤄지게 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보통 순살로 수입돼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가 이용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79만1천t)의 20%에 해당한다. 지난달 브라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약처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기준 부적합 판정된 간편조리세트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베지스타’가 제조하고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치즈 불닭(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유통)기한이 ‘2024년 8월 3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을 수입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신고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고 수입한 식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엔유피(NUP)'가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송로버섯'을 국내에 반입·판매란 것과 관련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엔유피(NUP)'가 판매한 중국산 '송로버섯' 제품이다. 올해 2월 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총 4회 반입됐으며, 반입량은 25㎏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창원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 등 3개 업체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등 6개 제품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대두 등 산분해 시 비의도적으로 발생한다. 2013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를 암 유발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했다. 3-MCPD는 산분해 과정에서만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라 곡류, 맥아 등 열 가공과정 중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대상은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오복간장(청표·혼합간장), 오복간장(금표·혼합간장), 오복순진간장(혼합간장), 아미노산원랙(산분해간장) 등 총 6개 제품이다. 이번 회수는 산분해간장 또는 산분해간장 원액을 혼합하여 가공한 것에 한한다. 식약처는 "경남 창원시청, 부산 사하구청 및 경남 김해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