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단장하고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2019년 첫 발행을 시작한 청주페이는 49만장의 카드가 등록돼 있으며 청주시민이 가장 많이 접속하는 플랫폼이다. 개편된 앱에는 전통시장 장보기, 청주페이 사용 가능 업소 검색, '알짜뉴스' 등의 서비스가 담겨 있다. 시 관계자는 "청주페이는 사용자 충전금과 인센티브를 포함해 현재까지 2조원이 넘는 금액이 발행돼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청주페이 플랫폼에 다양한 서비스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튀르키예의 농업금융조합연합회, 산림협동조합연합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농협은 협약에 따라 튀르키예의 두 조합과 농업 정책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산 쌀, 홍삼 등 농식품 수출에 협력하기로 했다. 농우바이오[054050]의 현지 시장 진출도 지원한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튀르키예 협동조합뿐 아니라 유럽 협동조합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회장은 주튀르키예 한국대사관을 찾아 현지 협동조합과 협력 강화 계획을 공유하고 한국 농식품 수출 지원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올해 신규 일자리 3만개 창출과 고용률(15∼64세) 68.7%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일자리 대책 종합계획 이행을 위한 '2025년도 천안시 일자리 대책 연차별 세부 계획'을 수립·공시했다. 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 지속가능 성장 미래 혁신기업 청년 채용 지원사업, 차세대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등을 추진한다. 17개 신규 산업단지 조성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고 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예정이다. 민간 투자 활성화와 기업 유치 전략을 마련해 일자리 창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구 변화에 대응해 인구정책과 일자리 대책 간 협업을 강화하고 청년·여성·노령층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며, 일자리 거버넌스를 운영하는 등 실효성 높은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GS25는 '혜자 브랜드' 간편식이 2년여 만에 8천500만개 팔렸다고 25일 밝혔다. 배우 김혜자의 이름을 딴 혜자 브랜드 간편식은 2023년 2월 15일 재출시한 이후 1초에 1.3개씩, 하루 평균 11만4천개 이상씩 팔려 누적 판매량이 올해 안에 1억개를 돌파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GS25가 2010년 첫 출시한 혜자 브랜드 도시락은 2017년 상반기까지 7년간 누적 매출이 1조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2년 전 재출시되면서 도시락뿐 아니라 김밥, 주먹밥, 햄버거까지 나왔다. 재출시 이후 도시락 고객 10명 중 7명 이상이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을 선택했다고 GS25는 전했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시리즈에 '치킨마요 도시락'을 새로 추가하고 다음 달 '혜자로운봄' 프로모션을 통해 토스페이로 '혜자로운 집밥' 간편식을 구매하면 50%를 페이백(환급) 해준다. GS25는 '혜자로운 집밥' 간편식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월드비전'에 기부해 결식 우려 아동을 후원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켈로그는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이재민과 소방 인력 지원을 위해 긴급 구호 식품 4만여명분을 기부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식품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이재민과 소방인력에게 전달된다. 농심켈로그는 조리 시설이 제한적인 대피 시설의 환경을 고려해 컵시리얼과 에너지바 등을 제공한다. 정인호 농심켈로그 대표이사는 "지역사회의 어려운 순간에 함께 하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우유협동조합도 이재민을 위해 멸균우유 제품(200㎖) 2만3천400개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서울우유는 경남 산청 이재민 대피소에 제품 9천개를 전달했고, 경북 의성 산불 재난본부에 1만4천400개를 지원했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상은 오는 27일까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 '엑스포 안타드 2025'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행사는 멕시코 최대 규모 유통협회인 안타드가 매년 주최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박람회다. 작년에는 67개국에서 약 1천400개 기업이 참가했고 바이어 5만2천명 이상이 방문했다. 대상은 올해 박람회에서 김치 브랜드 종가와 글로벌 식품 브랜드 오푸드의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김치와 김, 가정간편식(HMR), 소스 등 4대 글로벌 전략 품목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시식 행사를 열어 종가 배추김치와 오푸드 김부각, 고추장을 소개하고 종가 김치 라면과 오푸드 떡볶이를 행사장에서 조리해 선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지 입맛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망을 확대해 중남미 시장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하이트진로는 과실주 제품인 '매화수'의 누적 판매량이 1억4천만병을 넘어섰다고 25일 밝혔다. 판매된 매화수 병을 모두 눕혀서 이으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약 47번 왕복할 수 있고, 올림픽 규격 수영장 16개를 가득 채울 수 있는 양이라고 하이트진로는 설명했다. 매화수는 지난 2002년 출시된 알코올 도수 12도의 과실주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에도 20대 소비층을 대상으로 매화수 마케팅 활동을 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개강 시즌을 맞아 수도권 대학가 주요 상권에서 대학생을 겨냥한 매화수 전용잔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농심은 산불 피해 지역에 라면과 백산수 등으로 구성된 '이머전시 푸드팩' 3천세트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이재민과 소방관 등에게 전달된다. 농심 관계자는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달 19일 마포구 한국사회복지회관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열고 올해 2억원 상당의 식품 1만2천세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농심이 지난 2020년부터 이어온 사회공헌사업으로, 이재민 대상 긴급지원과 취약계층 대상 상시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산불로 인한 지역사회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 5억원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세계 계열사들은 피해 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신세계그룹은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해 산불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을 지원하는 데 쓸 예정이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 주요 계열사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구호협회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에 생필품과 위생용품, 의류 등을 지원했다. 이마트는 작년 2월 대한적십자사에 1억원을 기부해 준비한 긴급구호 세트 1천여개 중 250개를 지난 23일 산불 피해지역에 지급했다. 이마트는 지자체에서 요청이 있으면 인근 지역 점포를 통해 신속히 추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전날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 등에 마스크와 음료, 에너지바 등 600여명분의 구호품을 전달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산불로 피해를 본 분들께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자 복구 성금과 생필품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재민과 지역사회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창립 27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2주간 온오프라인 통합 식료품 할인 행사 '땡큐절'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는 반값 할인 상품을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다. 행사 첫날인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1주차 행사에서는 인기 신선 식품을 엄선해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인다. 오는 30일까지 나흘간은 하루 특가 행사를 통해 일별로 파격가 상품을 준비했다. 27일은 상생 딸기, 28일은 남해안 가리비, 29일은 파이·비스킷, 30일은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PB) '오늘좋은' 1등급 우유를 각각 최저가에 판매한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부문장은 "땡큐절은 평소 경험하기 어려웠던 파격적인 가격과 '역대급' 혜택으로 무장한 압도적인 스케일의 할인 행사"라며 "롯데마트와 슈퍼의 역량을 총동원해 최고의 쇼핑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더위가 분자 수준의 노화 속도를 가속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전역의 폭염일수와 고령층 노화 속도를 분석한 결과 더운 지역 노화 속도가 시원한 지역보다 최대 2.5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USC) 레너드 데이비스 노인학 대학 제니퍼 에일셔 교수와 최은영 박사팀은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최근호에서 2010~2016년 미국 전역의 더위 일수와 각 지역 고령층의 생물학적 나이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극심한 더위에 많이 노출될수록 고령층의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기후변화와 폭염이 분자 수준에서 장기적인 건강과 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우려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출생일 기준의 나이와 달리 분자, 세포, 시스템 수준에서 신체가 얼마나 잘 기능하는지 측정하는 척도로, 생물학적 나이가 높을수록 질병·사망 위험이 커지지만 폭염과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2010~2016년 열지수(Heat Index)를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폭염 일수를 조사하고, 56세 이상 지역 주민 3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이달 20∼22일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박람회'에 참가한 도내 화장품업체 7개사를 지원해 총 107건 1천10만달러(약 15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박람회 참가 업체는 ▲ 랩인큐브(스킨부스터) ▲ 레보아미(앰플) ▲ 메디아크(크림, 멀티밤) ▲ 바이오글로리우스(기초화장품) ▲ 에버바이오(인조속눈썹) ▲ 에이치피앤씨(기초화장품) ▲팜스킨(마스크팩, 앰플)이다. 이 가운데 레보아미는 총 835만 달러(약 124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는가 하면, 바이오글로리우스는 100만달러(약 14억 원) 규모의 MOU를 체결하는 등 글로벌 판로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오는 10월 23∼25일 청주오스코에서 개최하는 국내 대표 화장품·뷰티분야 B2B 전시회인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홍보도 병행했다. 또 오는 7월 열리는 '2025 미국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프로프 국제 미용박람회'와 '2025 베트남 현지 수출상담회'에도 도내 화장품 중소기업 참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동옥 행정부지사는 "세계 시장에서 도내 화장품업체들이 더욱 경쟁력을 갖고 수출 동력을 키워나갈 수
중년기에 비만 수술이나 약물 치료 없이 지속해서 체중을 과체중 미만으로 감량하면 제2형 당뇨병 등 만성 질환 위험과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티모 스트랜드버그 박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키와 몸무게를 여러 차례 측정한 3개 코호트에서 성인 2만3천여명을 12~35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수술 또는 약물을 이용한 체중 감량 치료가 거의 없던 시기에 실시된 것으로 중년기의 지속적 체중 감량이 제2형 당뇨병을 넘어 만성 질환 위험 및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들은 병적 비만과 과체중에 대한 수술 치료나 약물(GLP-1 수용체 작용제) 치료의 당뇨병 위험 감소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으나 생활습관 등을 통한 체중 감량과 다른 주요 질병의 장기적 연관성은 아직 불분명하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연구팀은 1960년대부터 2000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반복 측정한 3개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2만3천149명을 체질량지수(BMI:㎏/㎡)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누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위암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유독 동아시아인에게 발생이 많은 암종이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발생하는 100만명 이상의 신규 위암 환자 중 60% 이상이 동아시아에 몰려 있다. 이 중에서도 한국의 위암 발생률은 단연 세계 1위이고, 이는 미국의 10배 수준에 해당한다. 의학계에서는 이런 이유를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연구에서는 흡연, 음주, 신체활동 부족, 비만, 붉은 고기 및 가공육 섭취, 염분 과다 섭취, 가족력,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등의 위험 요인이 위암 발생에 복합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더해 한국인의 경우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특유의 식습관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분석도 있다. 하지만 식습관만 보자면 아직도 어떤 음식이 위암을 부추기고 또 예방 효과를 내는지 명확하지 않다. 이에 연구자들은 위암 발생이 많은 동아시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코호트(역학조사) 연구가 그 실마리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에는 이런 방식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위암 위험을 낮추거나 높이는 식습관을 새롭게 조명한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 중앙대 식품영양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 3월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간 홈플러스가 지난해 미약한 매출 성장세 속에 영업손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2024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 매출이 6조9천919억원으로 전 회계연도(6조9천314억원)보다 0.9% 늘어났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기간 영업손실은 1천994억원에서 3천141억원으로 57.5% 늘었고 당기순손실도 5천742억원에서 6천758억원으로 17.7% 증가했다.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이래 4년 연속 적자다. 이번 회계연도 기준 자산총계는 8조9천167억원, 부채총계는 7조4천310억원으로 1조4천857억원의 자본총계를 기록했다.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유동자산은 8천578억원인 데 반해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유동부채는 2조6천499억원으로 3배에 달했다. 장기차입금의 기한이익상실로 1년 이내에 상환이 요구될 수 있는 차입금은 1조1천959억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은 상당한 규모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과도한 유동부채 등을 근거로 해당 감사보고서에 '의견거절'을 표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 20분까지 관아골 '아트뱅크 243'(옛 조선식산은행)에서 국악공연 '충주본색-국악온(ON)락'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소리꾼 이미정과 국악 앙상블 시나위, 사물놀이 몰개 등이 공연에 참여한다. 공연은 무료(선착순)이며, 전석 입석이다. 공연 문의는 충주문화도시센터(☎043-723-1396)로 하면 된다.
▲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어르신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26일부터 11월까지 본관 2층 대강당에서 '살짝국악학교'를 운영한다. 살짝국악학교에선 악기 모양으로 나온 숟가락 등을 이용해 소리를 내는 일상 난타와 우리 춤 체조 등을 배운다. 오는 23일까지 15명을 선발한다. 희망자는 복지관 본관(☎ 043-857-8683)에 신청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서초구 aT센터에서 제4차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를 열고 민간위원장으로 김관수 서울대 교수를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6기 위원들의 임기가 끝나 이날 7기 위원회가 새로 구성되면서 민간위원장도 정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김 교수는 5·6기 민간위원장을 맡았고 한국농업경제학회장을 지냈다. 정부위원장은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이 맡는다. 7기 위원회는 오는 2027년 5월 15일까지 2년간 활동한다. 수급조절위원회는 농식품부 장관의 자문기구로, 생산자와 소비자 등이 참여해 농산물 수급정책을 논의한다. 위원회는 이날 농산물 수급관리 지침 개정을 심의했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 농산물 가격과 경영비 등을 고려해 매년 수급 관리 판단 기준(기준 가격)을 정하고, 위기 단계별로 관련 기관·단체의 대응 요령을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여름철 배추와 무 수급 안정을 위해 수매 비축 확대와 예비묘 공급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이 밖에 양파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수매 비축과 출하 시기 조절, 수출 확대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