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시립민속박물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10만명을 넘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시립민속박물관을 개관한 지 12년 5개월 만이다.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지난 22일 10만 번째 입장객인 윤주아(10)·윤우리(7) 양 가족에게 축하 꽃다발과 함께 세종시 시화인 복숭아 꽃향기를 담은 박물관 디퓨저, 세종시 특산품 등을 선물했다. 세종시는 2012년 10월 전의면 금사리 옛 금사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민속박물관을 조성했다. 이 박물관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의식주 및 생업, 토기·자기와 관련된 민속품을 주제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다. 전시 관람을 통해 조상들의 삶과 문화를 이해하고 현재 우리의 생활문화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각종 민속놀이와 체험학습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의 금강과 대청호 주변에서 불법 영업을 한 카페와 펜션 등이 무더기 처벌을 받았다. 24일 충북 옥천군 등에 따르면 청주지법 영동지원은 최근 식품위생법과 금강수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옥천지역 카페와 펜션 업주 10명에게 벌금 500만∼700만원씩을 선고했다. 1차례 이상 단속에 걸려 처벌받고도 불법 영업을 멈추지 않은 4명에게는 징역 6∼8개월에 집행유예 2년씩이 선고됐다.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이면서 자연환경보전지역과 수변구역으로 겹겹이 지정된 금강과 대청호 주변 지역에서는 음식점(일반·휴게)이나 숙박시설 영업이 불가능하다. 다만 완제품을 파는 '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은 제한적으로 영업할 수 있다. 이들 업소는 이를 악용해 1종 근린생활시설 허가를 낸 뒤 불법으로 카페나 펜션 영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는 대형 주차장과 루프탑 등 야외접객 시설까지 갖춰 놓은 채 버젓이 전단지 광고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옥천군은 지난해 5월 집중 단속에 나서 이런 형태의 불법 업소 13곳을 적발했고, 경찰 수사를 거쳐 혐의가 입증된 업주 10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옥천군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 지역 카페와 펜션의 불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형화재로 모두 탄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새로 짓는 공사가 오는 31일 시작된다. 24일 충남도와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 기공식이 31일 오후 2시 열린다. 충남개발공사가 발주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은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서천특화시장을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650㎡)로 새로 짓는 데는 총 400억원이 투입되며,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이 활용된다. 서천특화시장에서는 지난해 1월 22일 오후 11시 8분께 큰불이 나 292개 점포 가운데 수산물동과 식당동, 일반동 점포 227개가 탔다. 같은 해 4월 25일 막구조동과 모듈러동으로 구성된 임시특화시장이 문을 열어 현재 210명의 상인이 입점해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24일 시청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충남본부와 '2025∼2026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제64회 아산 성웅 이순신 축제' 및 온양온천·도고온천·아산온천과 연계한 철도 여행상품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고, 인주역(서해선 복선전철) 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전국 권역 관광객 유치 증대를 위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아산은 수도권에서 가까우면서도 자연, 역사, 문화를 고루 갖춘 여행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철도와 연계한 지역관광 활성화 흐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일교 시장 권한대행은 "한국철도공사 대전충남본부와 힘을 합해 아산시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코레일 연계 관광상품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기차여행'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단체 관광객을 위한 버스 운영, 지역화폐, 숙박 할인 등을 지원한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청년 농업인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온라인 도매시장 가입 조건을 면제하기로 했다.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스마트팜 설치를 허용하는 방안도 관계부처와 검토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제7차 농식품 규제혁신 전략회의'를 열고 54개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현재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에 판매자로 가입하려면 연 20억원 매출을 달성해야 하지만, 농식품부는 청년농의 경우 이런 가입 조건을 면제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오는 5월 농수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업무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청년농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농외근로 허용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영농 정착 지원금을 받는 청년농은 월 100시간 미만, 농한기를 활용한 연 5개월 이내의 단기 근로만 허용됐지만 앞으로 이런 제한이 폐지된다. 농식품부는 또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가축을 살처분한 농가의 생계 안정비용 지원 기준도 현실화하기로 했다. 전통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역특산주 원료 조달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용 계란의 경우 등급 판정 후 난각 표시를 생략하거나 수출 대상국 기준에 따라 표시할 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미국산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감자에 대한 환경 위해성 심사에서 '적합' 판정을 내린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농진청이 지난달 21일 환경 위해성 적합 판정을 내린 LMO 감자는 미국 감자 생산업체인 '심플로트'가 개발한 'SPS-Y9'이다. 심플로트는 지난 2018년 4월 수입 승인 요청을 신청한 지 7년 만에 농진청으로부터 환경 위해성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해 적합 판정을 이미 내린 바 있다. 농진청의 이번 결정으로 미국산 LMO 감자의 수입 절차는 마지막 관문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안전성 검사만 남겨 두게 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24일 "농진청은 LMO 감자의 유전자가 다른 생물체로 이동하는 유전자 이동성, 잡초화 가능성, 주변 생물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두루 심사했다"며 "심사는 과학적 근거에 따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LMO 위해성 심사위원회에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7년간 끌던 심사가 최근 적합 판정이 내려진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거세진 통상 압력에 대응해 정부가 전략적으로 승인한 것이라는 의혹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4∼6일 구항면 거북이 마을에서 수선화 축제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거북이 마당놀이, 보부상 마당극 공연, 민속놀이 체험, 탈 쓰기 체험 등 마을의 농경문화 자원을 활용한 놀이·공연이 펼쳐진다. 수선화 심기, 수선화 꽃길 걷기 등 행사도 펼쳐진다. 마을 특산품으로 개발 중인 거북이 빵과 오가피 와인 등도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다. 홍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수선화뿐만 아니라 마을의 귀중한 전통문화 자원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관광캐릭터 '가티'와 '오슈'가 제5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에서 마스코트 콘테스트 대상과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가로림만에 서식하는 점박이물범을 소재로 개발한 가티와 오슈는 사전 온라인 인기투표, 현장 인기투표, 장기자랑 투표에서 참가한 자치단체 마스코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산시는 가티와 오슈를 주제로 한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해미읍성 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축제를 홍보, 마케팅 부문 최우수상도 받았다. 이완섭 시장은 "특색있고 차별화된 홍보 전략으로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라며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축제와 관광자원을 홍보해 서산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충북' 만들기를 위해 결혼, 임신·출산, 양육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수요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제1회 추경을 통해 확보한 예산으로 3개 신규 지원사업을 펼친다. 먼저 기존 저출생 대책의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출산에 따른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자 대체 인력비 지원에 나선다. 올해 출산한 소상공인(본인 또는 배우자)이 대체인력을 고용하면 월 200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출산과 양육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살려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100인의 일하는 엄마 프로젝트'도 새롭게 추진한다.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기업과 탄력 근무 시행을 협의한 뒤 취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도내 인구감소지역(제천·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의 4자녀 가정에는 가구당 연 1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비예산 신규사업도 마련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개발공사와 협력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취약계층 다자녀가정(5가구)에 최대 5천만원의 리모델링 공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구감소지역 임신부에게만 지원하던 태교 여행을 청남대 시설을 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은행이 내일부터 디지털화폐 실거래 실험 참가자를 모집한다. 실거래 실험은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자신의 은행 예금을 디지털화폐인 '예금 토큰'으로 변환한 뒤 편의점과 카페, 서점, 마트, 온라인 쇼핑 등에서 결제할 때 쓸 수 있게 된다. 한은은 25일부터 디지털 화폐 테스트 '프로젝트 한강' 일반 이용자 사전 모집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실거래 실험에는 7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BNK부산)이 참여한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은 수시입출식 예금 계좌가 있는 은행에서 신청하며 된다. 총 참가 인원은 최대 10만명으로,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은 각 1만6천명, 기업·부산은행은 각 8천명씩 선착순 모집한다. 일반 이용자들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참가 은행 지정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전자지갑을 개설할 수 있으며, 본인의 해당 은행 보유 연계 계좌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하면 된다. 한은은 테스트라는 점을 고려해 일반 이용자의 예금 토큰 보유 한도는 100만원으로, 테스트 기간 중 총 전환 한도는 500만원으로 설정했다. 예금 토큰은 지정된 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의 고령층 빈곤 문제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비교해 심각하고 여성의 정치 참여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퇴 나이 인구의 상대적 빈곤율은 가장 높았고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네 번째로 낮았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은 24일 이런 내용의 '한국의 SDG(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현황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속가능 발전 17개 목표별 한국 현황을 분석한 이 보고서는 2021년부터 매년 국문과 영문으로 발간됐다. 한국은 지난 10여년간 소득 불평등 감소, 보건 위기 대응, 신·재생에너지 생산, 도시와 주거환경 개선 등에서 진전을 이뤘지만, 고령층 빈곤, 성평등, 기후위기 극복, 생물다양성 보존 등에서는 노력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처분가능소득 상대적 빈곤율은 14.9%로 2011년(18.5%)부터 2021년(14.8%)까지 하락하다가 2022년(14.9%) 소폭 상승한 후 정체 상태다. 연령별로 보면 66세 이상 은퇴 연령인구는 상대적 빈곤율(39.8%)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22년 기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중위소득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 최대 종합주류회사와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만났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켈리'와 CGV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이는 극장을 찾는 국내 야구팬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CJ CGV는 올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을 맺고 프로야구 주요 경기를 극장에서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일요일마다 두 경기를 중계하며 입장료는 일반관은 2만원, 3면이 펼쳐진 스크린X관은 2만5천원이다. 하이트진로는 CGV와 연계해 전국 CGV 60개 극장에서 켈리 세트 메뉴를 판매한다. 또 CGV인천에서는 생맥주를 즐길 수 있는 켈리 브랜드존을 운영한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전무는 "야구팬들이 극장에서도 켈리를 즐길 수 있도록 CGV와 협업을 기획했다"면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GV 등 멀티플렉스 업체는 영화 관객 수 감소에 따라 스포츠를 중계하거나 콘서트 실황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수입원을 찾고 있다. 서지명 CGV팀장은 "야구팬들이 영화관에서 쾌적하게 야구를 즐기며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이르면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브라질 검역 당국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위한 위생 조건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라질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만 닭고기를 수입(수입 지역화)할 수 있다. 정부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지난 달 17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 한달 여 만에 다시 브라질산 닭고기를 들여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전날 브라질 당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행정 예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열흘 뒤부터 수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국내 수급은 내달께 이뤄지게 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보통 순살로 수입돼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가 이용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79만1천t)의 20%에 해당한다. 지난달 브라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약처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기준 부적합 판정된 간편조리세트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베지스타’가 제조하고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치즈 불닭(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유통)기한이 ‘2024년 8월 3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을 수입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신고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고 수입한 식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엔유피(NUP)'가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송로버섯'을 국내에 반입·판매란 것과 관련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엔유피(NUP)'가 판매한 중국산 '송로버섯' 제품이다. 올해 2월 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총 4회 반입됐으며, 반입량은 25㎏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창원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 등 3개 업체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등 6개 제품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대두 등 산분해 시 비의도적으로 발생한다. 2013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를 암 유발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했다. 3-MCPD는 산분해 과정에서만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라 곡류, 맥아 등 열 가공과정 중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대상은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오복간장(청표·혼합간장), 오복간장(금표·혼합간장), 오복순진간장(혼합간장), 아미노산원랙(산분해간장) 등 총 6개 제품이다. 이번 회수는 산분해간장 또는 산분해간장 원액을 혼합하여 가공한 것에 한한다. 식약처는 "경남 창원시청, 부산 사하구청 및 경남 김해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