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 계열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27일 비식품 중심의 도착보장 서비스 '스타배송'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물류 협력사인 CJ대한통운[000120]의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약속한 날짜에 100% 도착을 목표로 한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하면 SSG머니 1천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한다. 스타배송은 화장품, 반려·생활용품 등 라이프스타일 상품군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신선식품을 포함한 장보기 상품이 주력인 '쓱주간배송', '쓱새벽배송'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익일배송 서비스인 '쓱 1DAY 배송'은 스타배송으로 통합돼 그대로 유지된다.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배송해준다. 하반기에는 입점사 상품에도 스타배송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지 서비스 범위를 30만개 상품으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스타배송 상품만을 모은 전용관도 선보인다. 스타배송 상품 노출을 늘리고 계절·테마별 기획전을 마련해 브랜드사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SSG닷컴은 스타배송 출시를 기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봄을 맞이한 백화점 3사가 이번 주 일제히 올해 첫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예년보다 봄철 기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보되자 스포츠와 패션, 나들이 용품 등을 강화한 모양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스프링 세일'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여름 신상품을 비롯해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봄철 수요가 부쩍 증가하는 러닝 상품 기획전 '러너스 위크'(다음 달 4∼13일)와 연중 최대 규모의 '롯데 와인 위크'(오는 28일∼다음 달 6일)도 선보인다. 박상우 영업전략부문장은 "올해 봄 정기세일에는 증가하는 러닝·야외활동 수요를 겨냥한 맞춤형 할인 혜택과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신백멤버스페스타'를 한다. 스포츠, 패션, 아동, 생활 카테고리 등의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7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가량 늘렸고 기획 상품도 확대했다고 신세계백화점은 소개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는 식음료(F&B) 특가 상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화장품 샘플 등을 증정하는
야간 수면 시간이 줄고 낮에 졸음이 증가하는 80대 노인의 경우 치매에 걸릴 위험이 야간 수면 패턴이 안정적인 경우보다 두 배로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웨 렁 박사팀은 최근 미국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서 80대 여성 700여명을 대상으로 5년 동안 야간 수면과 낮잠, 인지장애·치매 위험 등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렁 박사는 "수면 문제가 인지 노화와 관련이 있을 수 있고 80대 여성의 치매 초기 지표 또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며 이것은 주간 졸음의 치매 유발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연관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면은 인지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수면과 인지 변화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연결되고, 이런 변화가 인생 후반기 치매 위험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는 알려진 게 거의 없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시점에 경도 인지 장애(MCI)나 치매가 없는 80대 여성 733명(평균 연령 83세)을 대상으로 야간 수면과 주간 낮잠, 일주기 리듬 등의 변화와 인지 장애 및 치매 위험 간 관계를 5년간 추적 관찰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냉장·냉동육 부문에서 2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조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99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브랜드 평가 모델이다. 하림은 브랜드인지도, 충성도, 이미지, 구입 가능성, 선호도 등 모든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올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림은 동물복지와 무항생제·친환경 인증을 받은 프리미엄 브랜드 '자연실록' 제품은 국내 유일의 전 생산 라인 유럽식 동물복지 도계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최장의 에어칠링시스템을 가동해 생산한다. 또 닭가슴살로 만든 햄 '챔'과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영양간식 용가리치킨, 치킨너깃 등 소비자의 편의성과 건강까지 생각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아울러 하림은 식품위생과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생산 현장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정호석 하림 대표이사는 "오랜 시간 동안 하림의 제품을 사랑해 준 고객에게 감사드리고,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첨단 설비와 제품 개발을 통해 끊임없이 성장하겠다"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서
민화는 우리 한 민족의 그림이다. 우리 민족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습속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이다. 민화는 그 당대 사회의 요구에 따라 그린 생활화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속·도교·불교·유교 등 종교 관련 그림이나 장식용 그림이 많다. 민화에는 순수함·소박함·단순함·솔직함·직접성·무명성·대중성·동일 주제의 반복과 실용성·비창조성·생활 습속과의 연계성 등의 특성이 잘 나타나 있다. 사실 민화에 대한 가치를 알아본 사람은 일본인 야나기 무네요시(柳宗悅, 1889년~1961년)로서 그는 일본에서 민예운동을 일으킨 사상가이자 미술평론가, 미술사학자이다. 그는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을 민화라고 정의하였다. 그 뒤 우리나라에서도 민화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여러 학자들이 민화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민화에 눈을 뜨고 연구한 분이 조자용(趙子庸, 1926~2000)이)박사이다. 조자용 박사는 “서민·평민·상민·민중 등 사회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도화서 화원은 물론 모든 한국 민족들이 그린 그림”이라 해석하였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민화를 그리는 화가들이 많다. 민화에 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5일 보은군을 찾아 "인구 3만 명 붕괴를 막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보은군청에서 열린 도정보고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충북의 중심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인 보은의 인구가 3만명을 근근이 유지하는 상황"이라며 "귀농귀촌인을 많이 유치한 마을에 1천만원의 보조금 지급하는 등 차별화된 인구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기준 보은군 인구는 3만405명이다. 그는 "보은에 건립 예정인 소방교육대는 장기적으로 소방학교로 확대될 것"이라며 "대전과 세종 소방관까지 이곳에서 교육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인구나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도정보고회에 참석한 그는 도정 현안을 설명한 뒤 참석자들과 대화했다. 앞서 김 지사는 충북도 노인복지시책인 '일하는 밥퍼' 사업장과 청년농부 농원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 홍보대사인 국악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엑스포 사전예매 입장권 1호 구매자로 이름을 올렸다. 25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김다현은 전날 정영철 영동군수(엑스포 공동조직위원)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입장권을 구매하기로 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김다현은 다음 달 1일 시작하는 엑스포 사전예매 일정에 맞춰 입장권 1호 구매자가 되기로 약속했고, 구매한 입장권은 모두 기부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김다현은 "홍보대사로서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소외계층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기부에 동참했다"며 "엑스포 개최를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2025영동세계국악엑스포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9월 12일부터 10월 11일까지 영동 레인보우힐링관광지와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열린다. 사전예매를 통하면 입장권을 절반 가격인 5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대전과 충남의 행정 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대전·충남 통합과 대한민국의 길'을 주제로 열린 '문화 정책포럼 2025'에서 그동안 추진해 온 가칭 대전충남특별시 구상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국가적 차원의 공감대 형성을 촉구했다. 이 시장은 "대전과 충남은 경제·과학·행정이 밀접하게 연결된 생활권으로 이미 사실상 하나의 도시처럼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통합하고, 행정·재정·산업의 연계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대전과 충남이 통합될 경우 인구 357만명, 지역내총생산 197조원으로 국내 3위 규모의 메가시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전국 반나절 생활권 시대, 현재의 17개 시·도 체제는 행정 고비용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어 대여섯개 권역으로 나눠야 한다"며 "뿌리가 같은 대전·충남이 먼저 통합해 국가 대개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행정통합 기대효과로 ▲사회간접자본(SOC) 조속 완성을 통한 균형발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이 당초 목표 시기를 넘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5일 시에 따르면 서북구 입장면 가산리 일대에 조성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부지 내에 천안 축구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도비와 시비 등 306억원을 투입하게 될 예정이다. NFC 내 6천958.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을 올려 기획·상설 전시실, 어린이 체험전시실 등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2022년 대한축구협회와 박물관 건립에 대해 업무협약을 했고, 202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까지 통과했다. 지난해 시행한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0을 넘겨 경제성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사업은 아직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중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열린 '2024년 정기 제3차 중투' 신청 결과 '재검토'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박물관 사업의 경우 BC가 1.0을 넘기기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시는 보완을 거친 서류를 다시 행안부에 전달했다. 내달 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뚜기는 경북 의성군과 경남 산청군에 컵라면과 컵밥 등 제품 1만여개를 지원했다. 구호 물품은 이재민과 구조대원, 자원봉사자 등에게 전달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조속한 산불 진화와 복구 작업을 통해 주민들이 안정을 찾고 소중한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너시스BBQ그룹 패밀리(가맹점주)와 임직원 20여 명은 경북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자원봉사자에게 치킨 세트 1천명분을 전달했다. 패밀리와 임직원들은 이날 의성군청 임시청사와 이재민이 머무는 의성체육관을 찾아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광동제약은 경남 산청, 경북 의성·안동 지역 산불로 발생한 이재민에게 구호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광동제약이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헬스케어 푸드팩'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졌다. 구호 물품으로는 썬키스트 음료 등이 전달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LS 이사회 의장인 구자열 예술의전당 이사장이 25일 '2025 영동 세계 국악엑스포'의 응원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주최 측인 충청북도 영동군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국악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고자 시작된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다. 구 이사장은 "LS 임직원 모두가 국악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확대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 이사장은 다음 참여자로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지목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내달부터 간부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렴도 1등급 달성 추진단'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3년 2등급을 받았으나 지난해 3등급으로 떨어진 데 따른 조처다. 시에 따르면 추진단은 행정부시장 주재로 과장급 이상 간부들이 부서별 청렴 시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회의를 매달 개최할 예정이다. 또 직장 내 괴롭힘·갑질 등 신고 처리 전담관 운영, 인사 갑질 분야 청렴도 향상 대책 시행, 정치적 중립 확보 방안 마련, 감찰 예고 및 집중 감찰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렴도 1등 세종시 모두의 자존심입니다'라는 주제로 청렴도 1등급 달성을 결의하는 행사를 열었다. 최민호 시장은 실효성 있는 반부패·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선제적 예방 감사 및 공직 감찰 등을 통해 청렴 의식이 조직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계약·인허가·보조금 집행 등 청렴 취약 분야에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건전한 조직문화 형성, 시민의 신뢰 확보, 대외 이미지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세종시
사춘기 이전 어린이가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울 증상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우울한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를 더 많이 사용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 샌프란시스코) 제이슨 나가타 교수팀은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서 9~10세 어린이 1만2천여명의 소셜미디어 사용과 우울증 간 연관성을 추적 관찰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나가타 교수는 "소셜미디어가 우울증을 유발하는지, 아니면 단지 기저의 우울 증상을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결과는 소셜미디어가 우울 증상 발생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16년 10월~2018년 10월 21개 연구기관이 진행한 청소년 뇌 인지 발달 연구(ABCDS tudy)에 참여한 9~10세 어린이 1만1천876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증상 등 관계를 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기간에 아이들의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하루 평균 7분에서 73분으로 증가했으며, 이들의 우울 증상은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과 우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발생해 설사와 혈변, 피로,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되는 난치성 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이 대표적이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 점막에 발생하고, 크론병은 장 전체에 걸쳐 산발적으로 퍼져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궤양성 대장염이 전체 염증성 장질환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이 질환은 1800년대 유럽에서 첫 환자 사례가 진단된 후 20세기까지만 해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의 초기 산업화 지역에 국한해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이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의 신흥 산업화 지역을 중심으로 질환이 확산하면서 현재는 전 세계에 걸쳐 질병 부담이 커졌다. 염증성 장질환 분야 전 세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글로벌 IBD 연구 그룹'은 국제학술지 '네이처' 최신호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사회의 서구화와 관련된 환경적 요인(흡연 증가, 서구식 식단, 개선된 위생 등)이 유전적으로 감염되기 쉬운 개인의 장내 미생물에 대한 점막 면역 반응을 변화시켜 유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 세계적인 산업화, 도시화의 역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중단됐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이르면 이달 중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브라질 검역 당국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위한 위생 조건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다만 브라질 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에서만 닭고기를 수입(수입 지역화)할 수 있다. 정부는 브라질 히우그란지두술주(州)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지난 달 17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생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는데, 한달 여 만에 다시 브라질산 닭고기를 들여올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전날 브라질 당국과 협의가 마무리되면서 행정 예고 절차를 거쳐 이르면 열흘 뒤부터 수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수입이 재개되더라도 운송 기간을 고려하면 국내 수급은 내달께 이뤄지게 된다. 브라질산 닭고기는 국내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보통 순살로 수입돼 많은 외식 프랜차이즈업체가 이용해왔다. 지난해 우리나라가 수입한 브라질산 닭고기는 15만8천t(톤)으로 전체 수입량(18만3천600t)의 86%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국내 닭고기 소비량(79만1천t)의 20%에 해당한다. 지난달 브라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약처가 식중독균인 살모넬라가 기준 부적합 판정된 간편조리세트에 대해 판매중단 및 회수조치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베지스타’가 제조하고 ‘씨피엘비’가 판매한 ‘곰곰 눈꽃치즈 불닭(식품유형: 간편조리세트)’이 식중독균인 살모넬라 기준 부적합으로 확인돼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유통)기한이 ‘2024년 8월 30일까지’로 표시된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천 남동구가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을 수입할 때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신고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하지 않고 수입한 식품에 대해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엔유피(NUP)'가 식약처에 수입신고 하지 않고 '송로버섯'을 국내에 반입·판매란 것과 관련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엔유피(NUP)'가 판매한 중국산 '송로버섯' 제품이다. 올해 2월 3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총 4회 반입됐으며, 반입량은 25㎏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사용을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남 창원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 등 3개 업체가 제조·판매한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등 6개 제품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10일 밝혔다. 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대두 등 산분해 시 비의도적으로 발생한다. 2013년 국제암연구소(IARC)는 3-MCPD를 암 유발 가능 물질(Group 2B)로 분류했다. 3-MCPD는 산분해 과정에서만 생성되는 물질이 아니라 곡류, 맥아 등 열 가공과정 중에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 대상은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몽고간장 국(혼합간장), 오복간장(청표·혼합간장), 오복간장(금표·혼합간장), 오복순진간장(혼합간장), 아미노산원랙(산분해간장) 등 총 6개 제품이다. 이번 회수는 산분해간장 또는 산분해간장 원액을 혼합하여 가공한 것에 한한다. 식약처는 "경남 창원시청, 부산 사하구청 및 경남 김해시청에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다"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