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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하는밥퍼 사업단 "충북도의회, 삭감된 사업예산 복구해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하는 밥퍼 운영사업단은 10일 "충북도의회는 '일하는 밥퍼' 사업 예산을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사업단 관계자와 사업 참가자 등 300여명은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에 의해 절반 이상 삭감한 사업 예산안이 오는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고령의 참가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일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큰 변화를 경험했다"며 "삭감이 현실화하면 작업장 절반이 문을 닫게 돼 사업에 참가하는 어르신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세대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존엄을 지켜드리는 일"이라며 "사업 예산 복원을 통해 충북도가 앞으로도 선도적인 노인 복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무료 급식 대상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령 취약계층에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 등을 맡기고 그 대가로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복지 정책이다.

 

앞서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지난 4일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노인사회참여 지원(일하는 밥퍼) 예산 34억4천여만원 중 18억7천여만원을 삭감했다.

 

정복위는 사업 참여 노인들의 봉사와 노동으로 편익을 얻는 업체가 자발적으로 환원에 나서는 일하는 밥퍼 사업 취지가 퇴색된 채 퍼주기식 예산 지원을 지양해야 한다면서 관련 예산을 일부 삭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