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농업의 근간을 지탱하는 농협의 정상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협 개혁에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은 우리 농업 곳곳에 자리한 구조적 병폐를 바로잡는 데서 출발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농협은 농민의 권익을 지키고 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막중한 책무를 갖는다"며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불투명한 의사결정 구조, 일부 임직원의 비리 때문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하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온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농민의 땀과 헌신으로 만들어진 농협을 한시바삐 농민의 품으로 온전히 돌려드려야겠다"며 "조합원 주권이라는 관점에서 지배구조를 조속히 개선하고, 민주적 통제 강화 등 정상화 조치 역시 차질 없이 신속하게 완수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협이 농업 발전과 농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는 '진짜 농협'으로 확실히 거듭날 수 있도록 조합원 직선제 같은 관련 제도 개선에 속도를 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밖에도 이 대통령은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을 강조하며 "농민의 삶의 질을 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올해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된다. 이에 따라 흰 우유 등의 인상 가능성도 낮아질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원유 가격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률이 전년 대비 4% 이상일 때 진행되는데, 지난해 원유 생산비는 전년보다 0.4% 감소해 협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흰 우유 제품에 사용되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1천84원, 치즈·분유 등에 쓰이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882원으로 유지된다. 이로써 원유 가격은 3년째 동결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지난해에는 원유 생산비가 전년보다 1.5% 감소해 협상이 열리지 않았고, 2024년에는 협상이 진행됐지만 고물가 상황 등을 고려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유지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만 리터당 5원 인하됐다. 다만, 2027∼2028년 유업체의 용도별 원유 구매 물량 조정을 위한 논의는 진행된다. 생산자 대표와 수요자(유업체) 대표 간 협의는 다음 달부터 한 달간 이뤄지며, 조정된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음용유 소비량 등에 따라 이번 논의에서 음용유용 원유 물량 감축 범위는 1만4천∼4만3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북 고창군 고창읍성(모양성) 안에는 고요한 성곽 속에 숨은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바로 수백 년 전 조성된 맹종죽림, 왕대밭이다. 맹종죽은 중국 품종으로, 높이 20m까지 자라고 굵기는 20cm에 달하는 대나무다. 굵고 단단한 줄기가 하늘을 향해 곧게 뻗어 있는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소나무가 많은 고창읍성 안에서 왕대밭의 푸른 정취는 더욱 특별하다. 여름철에는 대나무가 만들어내는 그늘 덕분에 숲속이 시원해, 더위를 식히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햇살이 대나무 잎 사이로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빛의 향연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청량하게 만든다. 이곳은 영화 ‘왕의 남자’ 등 여러 작품의 촬영지로도 사랑받았다. 고즈넉한 성곽과 울창한 대나무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마치 시간의 흐름이 멈춘 듯한 고창읍성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고창읍성의 맹종죽림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과 역사가 함께 숨 쉬는 공간이다. 성곽의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왕대의 푸른 기운이 마음 깊숙이 스며드는 듯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인 지난 18일에 진행된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와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정 회장은 19일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벅스코리아의 행사에 대해 '있어서도 안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이라고 규정한 뒤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고 거듭 사과했다. 정 회장은 또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 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 회장은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자신을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또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몰이 할인 행사 기간 정가를 인상해 할인율을 부풀려 적발됐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온라인 쇼핑몰 가격 할인 표시 관련 실태조사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할인행사가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할인가 및 할인율 표시·광고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22∼2025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들어온 온라인 쇼핑몰 가격 할인 광고 관련 소비자 상담은 총 606건으로, 2022년 144건에서 지난해 180건으로 증가했다. [표] 4개 사 쇼핑몰 할인 기간 정가 인상률 쇼핑몰별 할인광고 현황 이전 기간 대비 정가 인상률 쿠팡 (200개) 네이버 (200개) G마켓 (200개) 11번가 (200개) 합계 (800개) 10% 미만 10 12 11 6 39 10% 이상 50% 미만 19 10 5 3 37 50% 이상 100% 미만 6 - 2 2 10 100% 이상 11 4 - 1 16 부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한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 대표를 경질했다. 신세계그룹은 18일 오후 정 회장이 손정현 SCK 대표에게 해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해 책임자 및 관계자에게 중징계를 내릴 것을 직접 지시했다. 손정현 대표와 함께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담당 임원도 책임을 물어 해임하기로 했으며, 관련 임직원 모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 회장은 특히 이번 사고가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일에 일어난 것에 대해 격노하고, 그룹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징계를 주문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는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이번 일을 보고받은 즉시 엄정하고 철저한 내부 조사를 지시했다"며 "이번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 대표이사 해임이라는 초강수를 뒀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텀블러 프로모션 이벤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날 '탱크 데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식품업계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을 앞세운 스포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15일 자사 아이스크림 브랜드 '월드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7월 31일까지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제품 뚜껑 안쪽의 행운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과 맥북 네오, 축구화 등을 증정할 계획이다. 앞서 진행한 북중미 여행권 증정 행사에는 약 8만명이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출시 7주년을 기념해 모델로 기용한 손흥민과 함께 '테라 X SON7'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공개한 TV 광고 3편에서는 손흥민이 축구 팬들과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담았으며, 이달 말에는 손흥민 에디션 2차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팬 미팅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추첨을 통해 손흥민 등 선수들과 만나는 팬 미팅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여행권, 홈경기 티켓 등을 제공한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오비맥주도 본격적인 행보에 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6·3 지방선거의 충북지역 평균 경쟁률이 1.8대 1을 기록했다. 15일 충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후보 등록 마감 결과 도지사, 교육감, 시장·군수, 광역·기초의원을 합쳐 191명을 뽑는 이번 선거에 349명이 등록했다.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경쟁률(1.9대 1)보다 소폭 낮아졌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를 제외하고, 정당별 후보자 수는 더불어민주당 154명, 국민의힘 146명, 조국혁신당 5명, 개혁신당 4명, 진보당 7명, 기본소득당 1명, 노동당 1명, 정의당 4명, 무소속 24명이다. 선거별로는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가 맞붙는다. 교육감 선거는 김성근·김진균·윤건영 후보 간 3파전 구도로 전개된다. 11개 시장·군수 선거에는 24명이 등록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11명의 후보를 냈고, 나머지 2명은 무소속이다. 청주시장과 제천시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국민의힘·무소속 후보가 격돌하고, 나머지 9개 시군은 모두 거대양당의 맞대결 구도이다. 지역구 33명, 비례대표 5명을 뽑는 도의원 선거에는 지역구 67명, 비례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6·3 지방선거에 나선 충북도지사 후보들이 공식 후보등록 후 첫 휴일을 맞아 민생 현장을 누비며 표밭갈이에 힘썼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는 17일 오전 종교행사 참석에 이어 오후에는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에서 후원회 사무실 개소식 겸 주민소통 행사를 했다. 신 후보는 이 사무실을 선거기간 동안 주민들과 직접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사랑방'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향후 정책 구상과 공약 활동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 후보는 "정치는 보여주기보다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서 시작돼야 한다"며 "항상 주민의 삶을 중심에 두고 낮은 자세로 소통하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또 이날 공약 발표를 통해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 한국공항공사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한 관련 핵심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가 2차 공공기관 이전을 핵심 국정과제로 선정한 지금이야말로 충북의 미래 성장축을 바꿀 결정적 기회"라면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쌓은 국정 경험을 토대로 도내 공공기관 유치와 균형발전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신 후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영
▲ 인사혁신처는 오는 27∼29일 2026년도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 시험의 부처 합동 온라인 채용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는 인사처 유튜브 채널(인사처TV)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 등 10개 기관이 설명회를 진행하고, 28일엔 인사처·국가유산청·기후에너지환경부를 비롯해 13개 기관이 나선다. 29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올해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은 31개 중앙행정기관이 5급 63명, 7급 170명 등 233명을 선발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양식품이 '불닭' 브랜드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분기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양식품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천144억원, 영업이익 1천77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분기별 역대 최대 기록이다. 특히 해외 매출이 같은 기간 38% 증가한 5천850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밀양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라 확대된 공급 물량이 유럽과 미주를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를 뒷받침하며 매출이 대폭 늘었다고 삼양식품은 설명했다. 해외법인 모두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가운데, 유럽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77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삼양식품은 영국법인 신규 설립과 독일 및 네덜란드 등 서유럽 주요 시장에서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고 소개했다. 수출 최대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미국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1천850억원, 중국 법인은 36% 늘어난 1천7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8%로, 5분기 연속 20%대를 유지했다. 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원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모발과 피부 건강 관리를 돕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모발콜라겐 3X'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발 콜라겐 3X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모발 상태 개선·피부 보습·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 등 3중 기능성을 인정받은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를 주원료로 함유했다. 140년 전통 콜라겐 기업 아사히 젤라틴의 효소분해 공법을 적용해 512달톤(Da)의 미세한 크기로 쪼갠 어린(魚鱗) 저분자 콜라겐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였다. 사과맛을 더해 콜라겐 특유의 비린 맛을 줄였으며, 스틱형 파우치 형태로 제작돼 물 없이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기능성과 섭취 편의성을 모두 고려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선택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몽유병 등 수면장애를 앓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이필휴 교수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 등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토대로 3만여명의 수면장애 환자와 수면장애가 없는 14만여명을 최대 30년간 추적 관찰·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수면장애가 있는 그룹은 수면장애가 없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신경퇴행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2%가량 높았다. 파킨슨병(1.31배), 알츠하이머치매(1.33배), 혈관성 신경퇴행성질환(1.38배) 등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면장애 유형별로는 '비렘수면'에서 뇌가 불완전하게 깨어나면서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채 움직이는 몽유병과 같은 비렘수면 사건 수면을 보유했을 때 가장 위험했다. 이들에게 신경퇴행성질환 발생할 위험은 3.46배 수준이었다. 수면은 렘수면과 비렘수면으로 나뉘어 하룻밤에 4∼6회의 주기가 반복된다. 통상 몸은 잠들었지만 뇌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상태를 렘수면으로, 몸은 움직일 수 있지만 뇌는 잠들어 휴식을 취하는 상태를 비렘수면으로 분류한다. 비렘수면 상태
지난 17년간 한국인의 심혈관 건강 수준이 뚜렷한 개선 없이 제자리걸음을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흡연 감소와 식습관 개선 등 생활 습관 지표는 좋아졌지만, 비만과 혈당, 혈중 지질 등 대사 지표는 오히려 악화하는 '엇갈린 건강 구조'가 확인됐다. 국제학술지 '미국 예방심장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따르면,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연구팀이 2007∼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6천255명의 '심혈관 건강 점수'를 분석한 결과, 2007∼2009년 68.5점에서 2016∼2018년 65.9점으로 낮아졌다가 2022∼2023년 다시 68.5점으로 회복됐다. 일시적 하락 이후 회복된 양상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17년 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연구 기간 내내 대다수의 심혈관 건강은 중간 수준(50∼80점)에 머물렀으며, 이상적인 건강 상태(80점 이상)에 도달한 사람은 전체의 21.5%에 불과했다. 성별과 연령에 따른 격차도 뚜렷했다. 2022∼2023년 기준 여성의 심혈관 건강 평균 점수는 72.8점으로 남성(64.3점)보다 높았고, 20∼39세는 72.
낮잠을 자주 길게 자고, 특히 오전에 자는 노년층은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낮잠이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기저 질환이나 건강 상태 악화를 보여주는 신호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브리검(MGB)과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의사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서 노년층 1천338명을 최대 19년간 추적해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관계를 분석,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MGB 천루 가오 박사는 "이 연구는 객관적으로 측정된 노년층의 낮잠 패턴과 사망률 간 연관성을 보여준 초기 연구 중 하나"라며 "낮잠 패턴을 추적하는 것이 노년층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큰 임상적 가치를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년층의 20~60%는 낮잠을 자며, 간헐적인 낮잠은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다양한 건강 문제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낮잠과 건강의 관계는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다. 가오 박사는 "노년기의 과도한 낮잠은 신경퇴행, 심혈관 질환, 질병 비율 증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는 5월 17일은 세계고혈압연맹(WHL)이 지정한 '세계 고혈압의 날'이다. 세계적으로 고혈압은 가장 흔하면서도 위험한 만성질환 가운데 하나다. 특별한 증상이 없는 사이 혈관을 서서히 망가뜨리기 때문에 흔히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방치하면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만성콩팥병 등의 질환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흔히 고혈압 치료라고 하면 대부분 혈압약부터 떠올린다. 실제로 약물 치료는 고혈압 관리의 핵심 축이다. 하지만 최근 의료계에서는 약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혈압 수치를 조절하더라도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결국 혈관 건강을 지키려면 생활 습관 개선, 그중에서도 운동이 반드시 함께 가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특히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운동의 '양' 뿐만 아니라 '강도'가 고혈압 환자의 심혈관 사건 예방과 사망률 감소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임상 고혈압'(Clinical hypertension) 최신호에 따르면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성 질환을 예방하고자 6대 예방관리수칙을 15일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당부했다. 고혈압성 질환은 혈압이 정상범위(수축기 혈압 120㎜Hg 미만이면서 이완기 혈압 80㎜Hg 미만)를 넘어 수축기 혈압 140㎜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90㎜Hg 이상으로 높은 상태가 이어져 발생하는 질환으로, 우리나라 사망원인 8위의 만성질환이다. 특히 고혈압은 초기 증상 없이 서서히 혈관을 손상시켜 뇌질환, 심장질환, 콩팥병, 안질환, 혈관질환, 어지러움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초기부터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질병청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2024년도 19세 이상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 26.3%, 여성 17.7%로 2023년도와 비교했을 때 각 2.9%포인트와 1.2%포인트 높아졌다. 이에 질병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에 맞춰 ▲ 규칙적인 운동 ▲ 짜게 먹는 식습관 개선 ▲ 주기적인 혈압 측정 및 혈압약 복용 등 생활 습관 개선을 담은 6대 고혈압 예방관리수칙과 실천지침을 배포한다. 또한 다양한 연령층이 편하게 볼 수 있도록 포스터와 카드뉴스 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지사 여야 후보들이 각기 다른 충북 중심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관심끌기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19일 서울 중앙당에서 우상호 강원도지사 후보,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강호축 철도망 완성'을 공동 공약으로 제시했다. 2030년까지 강릉에서 목포까지 4시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망을 만들겠다는 게 공약의 골자다. 강호축 철도망은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시종 전 충북지사가 2014년 처음 제안한 국토 균형발전 전략이다. 특히 강릉∼원주∼제천∼청주공항∼조치원∼익산∼목포를 연결하는 국가 철도축으로, 기존 경부축 중심의 교통체계를 보완한다는 점에서 주목받은 바 있다. 신 후보는 "강호축은 국토의 X축인 오송을 지나 청주공항과 충주·제천·원주를 넘어가는 교통축을 통해 청주공항 활성화에 기여하고, 큰 틀에서는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과 맞물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건 교통망의 확충과 신설이라는 단순한 개념을 넘어서 국토 균형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핵심축이 되는 새로운 사업"이라며 "일 잘하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지방정부가 함께 반드시 임기 내 마무리하도록 노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 갑질 의혹이 제기된 약손명가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약손명가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문서를 확보하고 있다. 공정위는 약손명가가 가맹점과 거래·계약하면서 가맹사업법을 위반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손명가 일부 가맹점주들은 본사에 월 매출액의 30%를 수수료로 내고, 원장 교육 명목으로 매달 교육비도 내야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가맹점주들은 또 본사가 화장품 등을 매달 매출의 일정 부분 이상 구매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다. 가맹사업법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의 사업 활동을 부당하게 구속하거나 가맹점주들에게 거래상 지위를 이용해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건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19일 여야 대전시장 후보들은 각각 지역 내 주요 관심사인 '과학'과 '체육' 분야 공약을 내세우며 표심에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 중구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과학산업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허 후보는 "대전은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그 성과가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며 "연구만 하는 도시를 넘어 기술이 기업 경영과 시민 소득으로 연결되는 첨단 경제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실증 인프라 중심도시 구현을 목표로 초대형 GPU(그래픽처리장치)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시장 직속 'AI 전략 총괄기구'를 신설하는 한편 수년째 표류 중인 AI 기반 안산 국방산업단지를 조속히 추진해 임기 내에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민성장펀드처럼 1조원 규모의 '대전형 시민성장펀드'를 조성, 기술혁신의 과실이 시민 자산으로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는 "유니콘 유망기업 30개와 첨단 벤처기업 2천개 육성 등을 통해 임기 내 75조원 규모의 대전 경제를 달성할 것"이라며 "청년의 미래가 되는 도시, 대전을 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육군협회는 올해 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 2026)를 오는 10월 6∼10일 청주오스코(OSCO)에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당초 육군협회는 육·해·공군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활주로에서 KADEX를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국방부로부터 장소 사용 승인을 받지 못하자 이처럼 장소를 변경했다. 육군협회는 실내 전시장과 야외 특별전시장을 마련해 주요 지상장비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21개국 450여개사가 참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국내 지상무기 방위산업 전시회는 2024년과 마찬가지로 육군협회가 주도하는 'KADEX'(대한민국국제방위산업전시회), 민간 전시업체 디펜스엑스포가 주도하는 'DX KOREA'(대한민국방위산업전)로 둘로 쪼개져 열릴 예정이다. 당초 국내 지상무기 전시회는 'DX KOREA'라는 이름으로 육군협회·디펜스엑스포가 격년제로 공동주최해 왔지만, 두 단체 간 갈등으로 2024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각각 열리고 있다. 국방부는 전시의 집중도와 효율성,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두 주최 측에 통합 개최를 권고했으나, 양측은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엑스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