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산버드랜드에서 사계절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숲속 생태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숲속 생태체험은 버드랜드 내 산책로를 탐방하며 야생 동·식물을 관찰하고 야생동물 재활 교육센터, 둥지 전망대 등 주요 시설물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연환경 해설사의 전문적인 설명과 월별·계절별 차별화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 버드랜드 입장료만 내면 별도 체험료가 없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과 오후 각각 1회씩 모두 10회 진행한다. 1회 최대 인원은 12명이다. 서산버드랜드 누리집(https://birdland.seosan.go.kr/)에서 체험 프로그램을 예약하면 된다. 시는 매월 장애인 가정과 다문화가정도 초청해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 소장은 "다음 달 개학 시기에 맞춰 더 많은 어린이와 학생들이 찾아 천수만 생태 지식을 습득하고 자연환경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수만 24.4㏊ 부지에 자리 잡은 서산버드랜드에는 200여 종의 철새 표본·전시자료를 갖춘 철새전시관과 생태 체험로, 애니메이션 4D 영상관, 높이 30m의 전망대 등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됐던 '성웅 이순신 축제'가 오는 4월 4년만에 재개된다.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은 10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범국민 축제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지난 4년 동안 응축한 에너지를 한 번에 터뜨릴 만큼 성대하고 품격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1961년 시작된 축제는 매년 이순신 장군 탄신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됐다. 이번 축제에는 국방부·육군·해군·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전통의장대, 미8군 군악대 등 약 700명에 달하는 군악대·의장대가 참여한다. 개막 행사인 이순신 장군 출정식에서 출정 행렬을 따라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는 한편 축제 기간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곡교천·온양온천역 등에서 공연을 펼치며 축제 분위기를 돋우게 된다. 축제 기간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며 지나간 백의종군길을 테마로 한 마라톤·걷기대회를 비롯해 조선 시대 군사들의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의복 체험, 나라에 병란·사변이 발생했을 때 올리던 봉화를 재해석한 열기구 체험, 조선 시대 무관복을 입고 말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서 열리는 축제 4개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선정됐다. 9일 영동군 등에 따르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 이름을 올린 축제는 영동포도축제, 증평인삼골축제,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청주공예비엔날레다. 모두 해당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다.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외국 관광객을 위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 게임, 음식,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선정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해외 주요 도시에서 'K-로드쇼'를 열고 현지 업계와 공동으로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겨울 한파에도 올해 들어 대천해수욕장 누적 관광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에는 현재 평일 평균 2만4천여명, 주말 평균 3만6천여명이 찾고 있다. 이달 첫째 주말 이틀 동안에도 7만5천975명이 다녀갔다. 올해 대천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개장해 8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대표 축제인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이 명품 해양관광도시 입지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천해수욕장이 ‘2023-2024 한국관광 100선’ 3회 연속 선정된데 이어 보령머드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K-컬쳐 관광이벤트 100선’에 최종 선정됐다. 100선은 ‘2023~2024 한국방문의해’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문화, 예술, 콘텐츠, 스포츠게임, 음식,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매력적인 K-컬처를 즐길 수 있도록 100개 이벤트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100선은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32개소와 해외 주요 도시에서 열리는 K-로드쇼 및 관광박람회 등에 소개돼 홍보가 이뤄진다. 올해 ‘제26회 보령머드축제’는 지난해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와 연계, 오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평소보다 7일 길어진 17일간 운영된다. 박람회장을 활용한 머드체험존을 조성, 머드테라피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운영, 머드풋살대회, 머드덤프 등 신규콘텐츠를 마련한다. 아울러 축제의 야간활성화를 위해 야간버스킹, 머디엠(머드몹신+EDM), 대형가수 야간 공연을 구성하고 판매·홍보부스를 야간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보령머드축제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이 운영하는 복합 관광문화시설 다누리센터 입장객이 지난 한 해 동안 30만5천191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센터에는 국내 최대의 담수어류 수족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 관광정보관, 4D체험관, 별별스토리관, 다누리도서관이 자리 잡고 있다. 단양군은 3일 한국관광 데이터랩 자료를 인용, 지난해 다누리센터 입장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총 51억7천만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무료 입장객 5만5천588명을 포함하면 다누리센터의 공익적 효과는 가시적인 이익보다도 훨씬 크다"고 말했다. 단양군은 오는 2024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90억원을 투입, 다누리센터 1층과 2층 2천69㎡에 미디어아트 관상어 체험 전시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양서·파충류 에코리움, 아트 아쿠아리움, 관상어 교육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표기동 다누리센터관리사업소장은 "관상어와 미디어아트 기술을 접목,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함으로써 다누리센터가 '관광 1번지' 단양의 핵심 관광시설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충북 곳곳에서 달집을 태우며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이 4년 만에 재개된다. 3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다음 달 3∼9일 영동 3곳, 청주·충주·괴산 각 2곳, 보은·옥천·증평·단양 각 1곳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대면으로 열린다. 음력 1월 15일인 정월대보름(내달 5일)은 그 해 첫 보름이자 가장 큰 달이 뜨는 날이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이날을 설·추석과 함께 큰 명절로 여겨 달집을 태우거나 쥐불을 놓으며 건강과 풍년을 기원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이후 도내 대보름 행사는 3년 연속 중단됐다. 충북민간사회단체총연합회는 다음 달 3일 청주 중앙공원에서 탑돌이, 떡 나눔, 민속놀이 등으로 꾸미는 대보름 민속잔치를 성대하게 열어 그동안 행사 못한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영동문화원도 대보름 저녁 영동천변에서 2025 세계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대보름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신밟기,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등에 이어 군민들의 국악엑스포 유치 기원 퍼포먼스가 마련된다. 영동군 용화면 청년회와 학산면 주민자치위원회도 내달 3일과 5일 대보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당진시는 송악읍에서 신평면에 걸쳐있는 오봉저수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봉저수지는 멸종위기 2급 종인 고니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해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2021년 충남도 자연환경보전 이용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는 오봉저수지의 환경적·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수질 정화를 위한 생태 습지와 연못을 조성하고 저수지 둘레길과 저수지 및 연꽃 조망 시설, 주차 공간을 마련한다. 특산물 판매장 등을 설치해 지역 주민 소득 창출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오성환 시장은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오봉저수지가 시민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쉼터가 되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 미원면의 미동산수목원 입장료가 다음 달 1일 폐지된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 관리·운영 조례'가 지난 19일 개정됐다. 어른 2천500원, 청소년 2천원, 어린이 1천500원으로 정해진 입장료 조항이 삭제됐다. 다만 입장객 현황을 파악해 정책 방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입장권 발권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도 관계자는 "조례를 다음 달 1일 공포할 계획"이라며 "연간 30만명이 찾는 공립 수목원이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연간 100만명을 목표로 도약하는 미동산수목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01년 5월 개원한 미동산수목원은 산림과학박물관, 목재문화체험장, 산림환경생태관, 숲길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도는 탐방객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추가로 마련하고 자연휴양림과 캠핑장을 조성할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시가 설 연휴를 맞아 대전을 찾는 귀성객·관광객들을 위해 가족들과 함께 찾아볼 만한 관광지 5곳을 추천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실외 관광지로는 대청호 오백리길, 상소동 산림욕장,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이 추천됐다. 대청호 오백리길에서는 상고대와 물안개가 환상적인 경치를 선사하고, 상소동 산림욕장의 돌탑과 190m에 이르는 얼음동산도 이색적이다. 엑스포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은 올해 아이스튜브 슬라이드장을 새로 선보였다. 실내 관광지로는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과 영화 '마약왕' 촬영지였던 테미오래가 추천됐다.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은 열대우림원과 맹글로브원 등으로 꾸며져 있어 추운 날씨를 피해 수목원을 즐길 수 있으며, 옛 충남도지사 관사촌인 테미오래에서는 일제강점기 시설의 모습 등을 만날 수 있다. 박승원 대전시 관광진흥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대전의 매력적인 관광명소를 둘러보며 고향의 정취를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태안군은 지역 대표 풍어제인 '황도 붕기 풍어제'가 설 연휴인 23일부터 이틀간 안면읍 황도리 당집 일대에서 펼쳐진다고 19일 밝혔다. 황도 붕기 풍어제는 오랜 옛날 바다에 나간 어민들이 안개로 항로를 잃고 표류하다가 지금의 당집이 있는 당산 불빛을 따라가 무사히 황도에 도착한 후, 당산을 신성시해 당집을 짓고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과 초사흘에 제사를 지내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 1991년 충남 무형문화재 제12호로 지정됐다. 첫날인 23일 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는 '피고사'를 비롯해 당주 집에서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새경 굿', 붕기(오색기) 들고 달리기 등을 한다. 24일에는 '본굿'에 이어 당주가 미리 마련해 둔 고기를 배에 나눠주는 '지숙경쟁', 선주가 풍어 기원 고사를 지내는 '뱃고사' 등을 진행한다. 지난 2년간은 코로나19로 축소돼 개최됐다. 황도리 붕기풍어제 보존회는 전통 풍어제와 함께 연날리기와 먹거리 등 관광객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군 관계자는 "황도 붕기 풍어제는 매년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과 사진작가가 찾는 충남 대표 풍어제"라며 "많은 분이 정월 초 황도를 찾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힐링할 수 있는 영동으로 오세요" 충북 영동군이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의 여행명소 홍보에 나섰다. 영동군은 가족 단위의 여행지로 지난해 문을 연 영동읍 소재 레인보우식물원을 추천했다. 이 식물원은 7천900여㎡의 터에 213종의 아열대식물 1만1천300여 그루를 재배하고 있다. 식물원은 온실에 조성돼 있어 겨울에도 아열대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인근의 영동군민체육관 앞에는 폭 8m, 길이 45m의 어린이 무료 눈썰매장이 조성돼 있다. 또 가까운 곳에 420m 규모의 와인터널이 있다. 이곳에서는 와인을 시음하고 와인 관련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들 시설은 연휴 기간 중 설날(22일)만 휴관·휴장한다. 양강면에는 강선대, 여의정 등 양산팔경 비경을 품은 '양산팔경 금강둘레길'이 있다. 금강을 따라 걸으며 빼어난 경치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여행지다. 황간면의 월류봉은 눈이 내리면 깎아 세운 듯 우뚝 솟은 절벽들이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케 한다. 주위에 둘레길도 조성돼 있어 평소에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박연폭포로도 불리는 심천면의 옥계폭포에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세종시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처리 방향과 관련해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 오후 공주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아트센터 고마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로 바뀌었다. 도는 이 연구소의 도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현재 청양군과 태안군, 보령시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시설을 기업에 넘기려면 용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세종시와 이런 부분을 놓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값 받고 매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주 원도심 개발 방향에 대해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고 하는데 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대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복대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27㎡ 규모로 건립됐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피클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라인댄스와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향후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달부터 수영 초급 8개반과 중급 3개반, 라인댄스 등 강습이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 외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조경도 일품"이라며 "벌써 수영장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 문의는 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3팀(☎043-270-722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에어로케이항공은 20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에어로케이에 대한 신규노선 개설 재정 지원 기간을 2026년 4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홍보물품 지원, 운수권 확보 협력 등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에어로케이가 지역사회 기업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노선 다변화와 지역인재 채용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의 위상 강화와 국제선 다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냉장 육회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인 '한우유통 1번가'가 제조·판매한 '암소육회(냉장)'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6일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