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오는 7월 13∼16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서동공원(궁남지) 일대에서 열린다. 14일 부여군에 따르면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란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축제의 기본 방향은 '대표 프로그램의 강화와 경관 조성의 질적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류형 축제로의 도약'으로 설정됐다. 이를 위해 궁남지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된 야간경관을 조성해 볼거리를 늘리고 관람객 중심의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관람객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축제가 되도록 할 방침이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궁남지 판타지와 서동·선화 별빛 퍼레이드, 궁남지 빛의 향연, 별밤 드론아트쇼 등이 마련된다. 2030 궁남지 열린 콘서트와 오늘은 궁남지 트로트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박정현 군수는 "서동연꽃축제가 관람객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로 자리 잡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2023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대잔치'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무창포해수욕장 일대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무창포어촌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 기간에는 봄철 대표 수산물인 주꾸미·도다리 등 먹거리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신비의 바닷길 체험, 어린이 맨손 고기 잡기 체험, 주꾸미 아줌마·아저씨 선발대회, 어린이 노래자랑, 창민 품바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행사 첫날 개막식은 오후 5시 공식 행사와 초청 가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무창포해수욕장과 그 앞 석대도 사이에는 조수 간만의 차로 1.5㎞의 'S'자 모양의 길이 모습을 드러내는데,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불린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20일 오전 8시 18분, 21일 오전 8시 33분, 22일 오전 9시 8분, 23일 오전 9시 51분, 24일 오전 10시 41분, 25일 오전 11시 47분, 4월 6일 오전 9시 47분, 7일 오전 10시 14분, 8일 오전 10시 57분에 신비의 바닷길이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홍성군은 죽도가 한국섬진흥원이 선정한 '이달의 섬'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한국섬진흥원은 전국 3천382개 섬 가운데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매년 12개를 뽑는다. 죽도는 7월의 섬에 이름을 올렸다. 서부면 천수만 한 가운데 작고 아름다운 섬 죽도는 유인도 1개, 무인도 11개 등 총 12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다. 이름처럼 울창한 대나무와 아름다운 해변, 신기한 바위, 야생화가 일품이다. 해가 질 때면 주변의 작은 무인도 11개가 마치 병풍 속 한 폭의 그림 같다. 특히 죽도는 2016년 한화그룹과의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 '에너지 자립섬'으로 재탄생했다. 마을과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시스템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공급하는 녹색 친환경 섬이다. 이달부터는 175명이 동시에 승선하는 2층 선박이 도입돼 죽도 접근성이 더욱 향상됐다. 군은 올해 75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대합실과 해안 옹벽 등 어항 시설을 정비하고 마을 진입부와 방파제, 둘레길을 개선하는 등 관광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일상의 쉼표가 있는 힐링 섬 죽도가 서해안 관광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관광공사는 오는 11일부터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미디어파사드 상영과 함께 음악분수 운영을 재개한다. 공사는 가족·연인·어린이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으로 음악분수 공연을 구성할 계획이다. 공연은 월요일을 제외한 날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지난해 야간경관 명소로 새롭게 발돋움한 음악분수를 더 빨리 보고 싶다는 시민들 요청에 따라 운영 시기를 앞당겼다"며 "많은 시민이 도심 속 계곡이라는 물빛광장에서 음악분수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옥천의 문화유산 강의·답사프로그램인 '이지당 옆 의(義)로운 찻집'을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17일까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옥천 사람들의 삶, 옥천의 유교와 지방교육, 옥천의 인물 중봉 조헌과 우암 송시열, 문화유산(이지당) 답사, 옥천 선비의 삶, 내가 소개하는 옥천 구경 등을 주제로 10차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의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선착순 20명이다. 참가비는 없다. 참가 신청은 이메일(cbch6901@naver.com)이나 팩스(☎043-279-5473)로, 문의는 충북문화재원구원(☎043-279-5463)으로 하면 된다. 이지당은 조선 중기에 중봉 조헌 선생이 후학을 양성했던 서당으로 2021년 국내 서당 가운데 최초로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립세종수목원은 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세종으로 온 창덕궁'이란 무료해설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한다. 세종시와 국립세종수목원이 함께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수목원·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기획됐다. 세종수목원은 수목원 관람객을 대상으로 주요 전시원인 한국전통정원을 안내하며 우리나라 전통정원 문화를 자세하게 설명할 계획이다.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간 1일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유미 국립세종수목원장은 "이 프로그램에는 수목원을 비롯한 세종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해설도 포함돼 있다"며 "수목원·정원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 044-251-0260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코로나19로 중단되거나 규모가 줄었던 전국 각지 봄 축제들이 방역지침 완화를 계기로 4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지자체들은 저마다 흥행을 기대하며 관광객 맞이에 분주한 가운데 상춘객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종 대책 수립에도 매진하고 있다. 27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최대 규모 봄꽃 축제인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가 오는 3월 24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4년 만에 막을 올린다. 36만 그루에서 일제히 피어난 풍성한 벚꽃은 축제 기간인 4월 3일까지 진해 시가지를 온통 연분홍 세상으로 뒤덮는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진해를 찾은 나들이객들이 코로나19 여파로 대체로 꽃 구경만 즐길 수 있었다면 올해는 '군항, 벚꽃, 방산'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창원시는 경화역·여좌천 등으로 집중된 행사장을 진해루·해군사관학교 등으로도 넓혀 문화예술공연도 다채롭게 진행한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양산 원동매화축제(3월 11일∼12일, 원동면 주말장터 일원), 전남 광양 매화축제(3월 10일∼19일, 다압면 매화마을)도 곧 열린다. 구례 산수유꽃축제(3월 11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절미의 고장 충남 공주에서 인절미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공주시는 다음 달 4∼일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서 '사백년 인절미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축제에는 인절미의 유래를 담은 뮤지컬 '라오너스' 공연을 비롯해 인절미 떡메치기, 맛있는 떡 경연대회, 인절미 시식회, 전통놀이 체험 등이 마련된다. 소리울림과 공주음악협회, 공주시생활문화단체협의회, 동그라미밴드, 엄지밴드 등이 공연을 펼쳐 축제의 흥을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이 행사가 인절미의 고장인 공주를 널리 알리고 산성시장과 중동 먹자골목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절미는 1624년 인조가 이괄의 난을 피해 공주 공산성에 잠시 머물렀을 때 한 백성이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한 데서 유래됐다. 허기에 지쳐 있던 인조가 떡을 맛있게 먹은 뒤 신하들에게 떡의 이름을 물었고, 임씨 성을 가진 백성이 만든 절미(絶味)라고 해 '임절미'로 불리다가 발음하기 편하게 '인절미'로 불리게 됐다고 전해진다. 시는 2016년 특허청에 공주 인절미 상표를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하면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 신화여행축제'를 오는 6월 9∼11일 속리산 잔디광장과 법주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축제는 공연무대, 체험부스, 먹거리장터, 세계유산마당(법주사)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천왕봉 산신제, 속리산 산신제, 영신행차, 속리산 향기를 품은 산채비빔밥 체험, 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보은 댄싱Go 페스타', 한밤의 야단법석 EDM&치맥 파티, 장고 페스티벌 등의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 대추 달고나와 포춘쿠키, 풍경 만들기, 신과 함께 타로여행,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 신화여행 축제를 지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젊은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감 한마당의 장으로 꾸밀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품바축제 등 충북 음성의 대표 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2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축제추진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품바축제는 5월 17∼21일, 음성명작페스티벌은 9월 21∼24일, 설성문화제는 10월 12∼15일 열기로 했다. 6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 뽑힌 품바축제는 음성읍 설성공원 일원서 펼쳐진다. 3년 만에 대면 진행한 작년 행사에는 21만여 명이 다녀갔고, 168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농산물 축제인 음성명작페스티벌은 품종별 출하 시기에 맞춰 금왕읍 금빛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처음 열려 12만여 명이 방문했고, 경제 파급효과는 85억원으로 분석됐다. 4년 만에 열리는 설성문화제도 설성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기명 축제추진위원장은 "재미와 즐거움이 가득한 축제를 선보이고 차별화한 콘텐츠를 제공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서천군은 다음 달 18일부터 4월 2일까지 서면 마량진항 일대에서 '제21회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동백꽃과 주꾸미를 주제로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 동백나무숲 보물찾기, 주꾸미 요리 장터, 서천 특산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동백정 선상 유람 투어프로그램을 새로 마련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를 주관하는 서면개발위원회 강구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하는 축제인 만큼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주꾸미 축제장을 많이 찾아 봄의 기운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제21회 묘목축제'를 다음 달 28일부터 4월 2일까지 옥천묘목공원(이원면 이원리)에서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 축제는 2020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3년 연속 열지 못했다. 군은 올해 축제를 위해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행사장 주변에 수국을 심는 등 묘목공원 명소화사업을 펼쳤다. 축제기간 농가에서 재배한 다양한 묘목을 판매한다. 또 '함께 그린 가치'라는 주제로 묘목(2만주) 나눠주기, 묘목공원 플로깅(조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재활용 화분 만들기 등의 친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옥천은 전국 묘목 유통량의 70%를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라며 "전국 최대 묘목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세종시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처리 방향과 관련해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 오후 공주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아트센터 고마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로 바뀌었다. 도는 이 연구소의 도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현재 청양군과 태안군, 보령시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시설을 기업에 넘기려면 용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세종시와 이런 부분을 놓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값 받고 매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주 원도심 개발 방향에 대해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고 하는데 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대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복대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27㎡ 규모로 건립됐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피클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라인댄스와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향후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달부터 수영 초급 8개반과 중급 3개반, 라인댄스 등 강습이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 외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조경도 일품"이라며 "벌써 수영장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 문의는 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3팀(☎043-270-722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에어로케이항공은 20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에어로케이에 대한 신규노선 개설 재정 지원 기간을 2026년 4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홍보물품 지원, 운수권 확보 협력 등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에어로케이가 지역사회 기업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노선 다변화와 지역인재 채용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의 위상 강화와 국제선 다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냉장 육회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인 '한우유통 1번가'가 제조·판매한 '암소육회(냉장)'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6일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