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3, 2, 1' 눈앞의 숫자가 줄어들자 지면 아래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듯한 화산 용암이 나타났다. 마치 타들어 갈 듯 붉은빛을 내뿜던 용암은 땅 아래로 흘려들었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지하 동굴. 갈색 벽면에 곳곳에 흰 줄이 새겨진 그곳에는 석순, 종유석, 동굴 진주 등 석회암 동굴에서나 볼 수 있었던 석회질 생성물이 여럿 보였다. 동굴의 매력은 푸른 빛의 호수를 만나 더욱 돋보였다. 반짝이는 물 아래에는 동물의 뼈, 제사용으로 쓰인 듯한 도기 등이 있었다. 700년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 탐라국의 흔적이다. 총 3분 30초 동안 만난 제주 용천동굴은 일반 관람객에게 '닫힌' 공간이 아니었다. 대전 천연기념물센터 전시관은 자연유산이 생생히 살아있는 놀이터 같았다. 국내 유일의 자연유산 전문 전시관인 이곳은 최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더해진 실감형 콘텐츠 영상을 곳곳에 배치하며 새 단장을 마쳤다. 새로 만든 6종의 콘텐츠 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건 제주 용천동굴 관련 내용이다. 관람객들은 별도 공간에서 정면과 위, 아래, 왼쪽, 오른쪽 총 5개 화면에서 동굴을 탐험할 수 있다. '불과 물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설 연휴 기간 소속 수목원을 무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무료 개방은 오는 21∼24일 이뤄지며, 설날인 22일은 휴관한다. 국립세종수목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놀이 마당, 특별전 '나의 초록 우주' 등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연휴 기간 '청소년 숲 사랑 작품공모전', '백두람쥐! 어디가쥐?' 등 다채로운 겨울 특별전 행사와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류광수 이사장은 "가족들과 수목원에서 시간을 보내며 즐겁고 여유로운 설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이 곶감축제 때 개장했던 눈썰매장을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축제장 인근의 영동체육관 주차장 진입로에 45m에 폭 8m의 눈썰매장을 설치했다. 이 눈썰매장은 축제기간(6∼8일) 어린이들과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성황을 이뤘다. 군은 지역 어린이들에게 놀이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눈썰매장 운영기간을 이달 말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 눈썰매장에 먹거리 휴게실, 쉼터 존도 마련했다. 이 눈썰매장의 이용료는 별도로 받지 않는다. 군 관계자는 "곶감축제 때 반응이 좋아 눈썰매장 운영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어린이들의 안전관리를 위해 운영·안전요원도 배치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달고 쫀득한 충북 영동곶감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곶감축제'가 6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열렸다. 영동 곶감축제가 대면으로 열리기는 3년 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021년과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8일까지 사흘간 이어지는 올해 축제는 34개 농가가 참여해 품질 좋은 곶감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한다. 영동곶감의 우수성, 유래 등을 알리는 '영동곶감 홍보 주제관'도 운영한다. 축제 첫날에는 개장식과 함께 난계국악단이 펼치는 신년 음악회가 열린다. 7일에는 인기가수 등이 출연하는 MBC한마음콘서트, 8일에는 어린이 뮤지컬 '코코몽', 곶감농가노래자랑, 품바쇼, 폐막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축제기간 내내 곶감 나눠주기, 곶감이벤트 게임이 수시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썰매장, 키즈놀이터존을 운영하고 족욕, 군밤굽기, 전통민속놀이, 새해 소원희망 터널 소원달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이 보은읍 시가지를 흐르는 보청천 하상주차장에 조성한 무료 얼음·눈썰매장이 인기다. 주말과 일요일인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에는 청주, 세종 등 인근 지역의 어린이들까지 방문해 하루에 1천500여명이 몰렸다. 보은군은 하상주차장에 80m의 슬로프를 갖춘 1천400여㎡의 눈썰매장과 900여㎡의 얼음썰매장을 조성해 지난달 30일 개장했다. 썰매장은 다음 달 5일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설 연휴인 21∼22일에는 열지 않는다. 어린이들은 썰매장에 비치된 튜브썰매, 옛날썰매, 헬멧, 보호대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주말마다 이곳에서 마술, KPOP 댄스 등 다양한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서울역에서 제천역까지 임시 관광열차 운행이 추진된다. 1일 충북 제천시에 따르면 청량리역이 종점인 현 중앙선 철도 노선이 새해 서울역까지 연장됨에 따라 서울역∼제천역 관광열차를 편성, 단체관광을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4일 김창규 시장과 송포명 서울역장이 업무협약한다. 제천시는 이 협약에 따라 연 1∼2회 서울발 제천행 임시 관광열차를 운행, 단체 관광객을 유치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체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봄과 가을철 여행 성수기에 관광열차를 운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관광열차로 제천역에 도착하면 버스 또는 관광택시로 제천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레일과 제천시는 또 코레일톡, 레츠코레일 등의 코레일 애플리케이션에 제천시 여행 상품을 등록하는 한편 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의 여행센터에서도 제천시 관광상품의 홍보와 여행객 모집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제천시는 오는 4일부터 제천역 옆 어반케어센터 건물 7층에 관광협업센터를 오픈,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한국관광공사가 실시한 '추천 웰니스 관광지' 재지정 평가에서 도가 신청한 충주 '깊은산속 옹달샘', 제천 '포레스트 리솜 해브나인 힐링스파', 증평 '좌구산휴양림' 3곳 모두 재지정 됐다고 25일 밝혔다. 웰니스관광은 건강과 힐링(치유)을 목적으로 스파와 휴양, 뷰티(미용), 건강관리 등을 즐기는 관광으로, 시장규모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아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관광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017년, 2019년, 2021년에 선정된 추천 웰니스관광지 34곳을 대상으로 학계 및 업계, 여행전문가 등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의 서면평가를 통해 총 25곳을 재지정했다. 이번에 재지정된 추천 웰니스 관광지에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홍보 마케팅과 여행상품 개발, 외국 관광객 수용여건 개선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충북도는 201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충주 '명상치유'와 제천 '한방 융합형'을 목표로 충북만의 특화된 웰니스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웰니스관광을 충북의 아름다운 산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전 유성구는 내년 유성온천문화축제를 5월 12∼14일 온천로 일대에서 연다고 24일 밝혔다. 유성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폐지됐던 대규모 체험행사를 내년에는 부활시키고 온천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개최한 '유성 재즈&맥주 페스타'와 '유성온천 크리스마스축제'는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다. 정용래 구청장은 "계절별 축제를 더 다듬고 보완해 사계절 축제도시 유성의 이미지를 확립하겠다"며 "1년 내내 열리는 풍요로운 문화예술축제가 유성의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부 주민의 농작물 경작지로 사용되며 사실상 방치돼온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일대 야산이 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다. 23일 세종시는 2020년부터 금남면 용포리 야산 1만3천126㎡를 대상으로 추진한 금남근린공원 조성사업을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1973년 공원구역으로 지정된 뒤 49년 만이다. 금남근린공원 조성 지역은 공원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사업 추진이 미뤄지면서 일부 시민이 채소 등을 심고 가꾸는 공간으로 방치돼 왔다. 시는 읍·면 지역 정주환경 개선과 여가·운동·문화·놀이시설 확충 사업의 하나로 이번에 138억원을 들여 시민공원 조성사업을 마쳤다. 금남근린공원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는 야외무대와 모험 놀이터, 잔디광장, 암석원, 전망마루(팔각정자), 운동시설·지압로, 순환산책로, 화장실 등을 갖췄다. 폐쇄회로(CC)TV와 비상벨도 설치해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민호 시장은 "금남근린공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지역주민의 안락한 쉼터이자 힐링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는 24일부터 세종시 보람동 금강수변공원의 밤이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으로 물든다. 세종시는 24일 오후 5시 금강수변공원 이응교(금강보행교) 남측 광장에서 야간 경관조명 점등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강수변공원은 이응교 광장을 중심으로 양옆 120m 구간에 터널형과 가로등형 조명, 포토존, 작은 나무 트리 조명 등으로 꾸며진다. 경관조명은 연중 일몰 시간부터 다음 날 일출 때까지 수변공원의 밤을 밝히게 된다. 점등식에 앞서 진행되는 문화행사에서는 세종시교회총연합중창단의 캐럴과 세종시교향악단의 금관악기 앙상블 공연, 발광다이오드(LED)와 미디어가 결합한 생동감 크루의 공연이 펼쳐진다. 최민호 시장은 "야간 경관조명이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침체한 금강수변공원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23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 스케이트 테마파크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아이스링크, 민속썰매장과 6.7m 높이에 길이 65m 아이스 튜브 슬라이드장 등을 갖췄다. 월∼목요일·일요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금·토·연휴 기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각각 운영한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비 대여료는 아이스링크 및 민속썰매장 2천원·아이스 튜브 슬라이드는 3천원이다. 국가유공자, 등록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다문화가정, 3자녀 이상 가정, 만 65세 이상 보령시민은 50% 감면하고, 주중에 보령 시내 숙박영수증을 제출하면 대여료 30%를 할인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의 다누리아쿠아리움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관람 이벤트를 준비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과 25일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는 산타 복장을 한 아쿠아리스트가 8m 깊이 물속에서 물고기 먹이 주기 시연을 하고 사진 촬영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메인수조 앞에서는 내년 2월 말까지 빙어 특별전시가 이어진다. 아쿠아리움 내 모든 수조에 크리스마스 포토존을 설치했으며, 크리스마스이브와 당일에는 1층 출구에서 아쿠아리움 스탬프투어를 완료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크리스마스 스티커와 초콜릿 증정 이벤트를 한다. 이와 함께 산타와 함께 하는 SNS 글 올리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표기동 소장은 "관람객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118개의 크고 작은 수조에 세계 각국의 민물고기와 양서·파충류 등 234종 2만3천여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구촌 기대수명이 2050년까지 5년 가까이 늘어날 것이란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의 국제 연구 컨소시엄 '국제질병부담'(GBD) 2021년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50년 사이 남성의 기대수명은 71.1세에서 76세로, 여성은 76.2세에서 80.5세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른 세계인 기대수명은 2022년 73.6세에서 2050년에는 4.5년 증가한 78.1세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대수명은 새로 막 태어나는 아기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연수를 말하는 지표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2022년 현재 남자 79.9세, 여자 85.6세로 선전국들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전세계 건강기대수명은 2022년 64.8세에서 2050년 67.4세로 2.6년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기대수명은 기대수명을 확장한 개념으로, 심각한 질병이나 장애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연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재 기대수명이 짧은 나라일수록 향후 기대수명 연장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공중보건 정책 덕분에 심혈관 질환, 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5월은 대한비뇨기종양학회가 정한 '방광암 인식의 달'이다. 방광(소변주머니)에 생기는 악성종양인 방광암의 위험성, 예방 및 조기 진단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빨간풍선 캠페인' 중 하나로 제정됐다. 빨간풍선은 풍선처럼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방광의 특성과 방광암의 주요 증상인 혈뇨의 '빨간색'을 강조한다는 게 학회의 설명이다. 국가암등록통계와 각종 논문을 종합하면, 2023년 기준 국내 방광암 발생률은 모든 암을 통틀어 11번째이고, 남성 암으로는 9번째에 해당한다. 연간 방광암 신규 진단 건수는 1999년 2천195명에서 2023년 5천169명으로 20년 새 135.5% 증가했다. 주목할 부분은 국내 전체 방광암 환자 4만4천163명 중 87.1%(3만8천484명)가 60대 이상일 정도로 고령층에서 유독 발병률이 높다는 점이다. 초고령 사회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방광암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인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일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회장(아주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은 "방광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85%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지만,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된 후에는 생존율이 11% 정도로 크게 낮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고혈압을 예방·관리하기 위해서는 평소 본인의 혈압을 잘 알고 있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인지율은 71.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명에 이르면서 5년간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의 14.6% 수준이다. 전체 환자 수는 2019년 654만2천792명과 비교해 14.1%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고혈압의 날'(5월 17일)을 맞아 고혈압 인지율을 개선하고자 대한고혈압학회와 함께 '너와 내 가족 혈압 알기-혈압측정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혈압측정 캠페인은 고혈압의 위험과 혈압 측정을 통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2019년 대한고혈압학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올해부터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국에서 캠페인을 실시한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흔한 만성질환으로 여기기 쉽지만, 심뇌혈관계 질환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고혈압을 관상동맥질환, 허혈성 및 출혈성
흡연자가 살이 덜 찌거나 금연할 때 체중이 느는 이유는 무엇일까?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덜 먹고 덜 건강한 식습관을 갖고 있기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러프버러대와 레스터대 연구팀은 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열린 유럽비만연구협회(EASO) 학회(ECO)에서 영국 성인 8만여 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섭식 행동의 관계를 분석,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식사량이 적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가 흡연자가 금연 후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금연을 시도하는 흡연자에게 영양 및 체중 관리 지원을 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흡연자는 보통 비흡연자보다 체중과 체질량지수(BMI)가 낮고 금연은 체중 증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이 식욕과 체중 조절을 위해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도 있다. 연구팀은 니코틴이 식욕을 억제하고 섭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나 흡연과 섭식행동 간 관계는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영국 의료 자선단체 너필드헬스(Nuffield He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20일 세종시로 편입된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처리 방향과 관련해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3년차 시군 방문 세 번째 일정으로 이날 오후 공주시를 방문한 김 지사는 아트센터 고마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가 충남산림자원연구소를 매입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안다. 그렇다고 그냥 넘길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이렇게 말했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다양한 임업 연구를 위해 공주시 반포면 일대 270만㎡에 충남도 직속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반포면이 세종시로 편입되면서 주소도 세종시로 바뀌었다. 도는 이 연구소의 도내 이전을 추진 중이며, 현재 청양군과 태안군, 보령시 등이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이 시설을 기업에 넘기려면 용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며 "현재 세종시와 이런 부분을 놓고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2개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값 받고 매도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주 원도심 개발 방향에 대해 "공주가 백제의 고도라고 하는데 고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20일 이범석 시장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대국민체육센터 개관식을 했다. 복대국민체육센터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확충지원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136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3천227㎡ 규모로 건립됐다. 배구와 농구, 배드민턴, 피클볼 등을 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수영장(25m 6레인), 라인댄스와 요가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실, 생존수영을 교육하는 생존풀을 갖췄다. 1층 로비에는 향후 작은도서관이 들어서며, 청주시시설관리공단이 시설 운영을 맡는다. 이달부터 수영 초급 8개반과 중급 3개반, 라인댄스 등 강습이 시작됐다. 시 관계자는 "시설 외관은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도록 했고 인근 공원과 연계한 조경도 일품"이라며 "벌써 수영장이 아름답다는 소문이 나고 있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 문의는 시설관리공단 체육시설3팀(☎043-270-7221)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청주시, 에어로케이항공은 20일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이날 협약을 통해 에어로케이에 대한 신규노선 개설 재정 지원 기간을 2026년 4월까지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홍보물품 지원, 운수권 확보 협력 등 행정·재정적 지원체계를 강화해 에어로케이가 지역사회 기업으로 안착하도록 적극 돕기로 했다.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 국제노선 다변화와 지역인재 채용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이들은 청주공항 활성화와 관광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로서의 위상 강화와 국제선 다변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운항 중인 항공사 중 국제노선을 가장 많이 보유했다. 지난해 7월 일본 오사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도쿄,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까지 5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2020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AOC)을 발급받은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 의무 취항 기간인 3년이 지나 다른 지역공항에서도 취항이 가능해졌다. 이에 이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냉장 육회 제품을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 회수 대상 제품은 경북 포항시 소재 식육포장처리업체인 '한우유통 1번가'가 제조·판매한 '암소육회(냉장)'다. 소비기한은 2024년 7월 6일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킨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