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10일 식품진흥원 본관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유튜버 햄지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번 위촉식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입주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튜버 햄지는 1천3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햄지'(Hamzy) 운영자로 다채로운 음식 콘텐츠와 친근한 소통으로 K-푸드의 매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식품진흥원은 이번 위촉을 계기로 ▲ 입주기업 제품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 제작 ▲ 대중 참여형 홍보 프로그램 추진 ▲ 온오프라인 연계 홍보 활동 등 대외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햄지는 "좋은 제품과 이야기를 가진 기업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홍보대사로서 많은 분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입주기업을 알게 되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햄지의 대중적 영향력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입주기업의 경쟁력 있는 제품을 국내외 소비자에게 알리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 활동을 통해 K-푸드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일하는 밥퍼 운영사업단은 10일 "충북도의회는 '일하는 밥퍼' 사업 예산을 복구하라"고 촉구했다. 사업단 관계자와 사업 참가자 등 300여명은 이날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회에 의해 절반 이상 삭감한 사업 예산안이 오는 11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의결을 앞두고 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고령의 참가자들은 이 사업을 통해 일감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자존감 회복과 사회적 고립 해소에도 큰 변화를 경험했다"며 "삭감이 현실화하면 작업장 절반이 문을 닫게 돼 사업에 참가하는 어르신들의 상실감은 이루 말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세대에게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존엄을 지켜드리는 일"이라며 "사업 예산 복원을 통해 충북도가 앞으로도 선도적인 노인 복지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무료 급식 대상자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노령 취약계층에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 등을 맡기고 그 대가로 온누리상품권 등을 지급하는 복지 정책이다. 앞서 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는 지난 4일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대 도솔공원의 용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도솔공원은 2013∼2017년 토지보상비 등을 포함해 565억원이 투입돼 6만1천427㎡ 규모로 조성됐다. 경부고속도로 천안나들목 바로 앞에 위치한 도솔공원은 천안의 관문 성격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공원 내 잔디광장은 조성 10개월 만에 파크골프장으로 변모했다. 2018년 시가 천안시파크골프협회의 공간사용 요청을 받아들이면서다. 이후 공원 전체 면적의 24%에 달하는 1만4천825㎡가 18홀 규모 경기장으로 사용됐다. 현재 이곳에는 하루 평균 300∼400명의 회원이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제대로 된 공원을 조성해 일반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천안시파크골프협회 측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말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해당 부지를 '광장'에서 '공원'으로 시설 변경 결정을 마치고, 올해 공원 조성 계획 수립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이를 위한 설계용역비 4억원도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했다. 지난해 말부터 협회 측에 "지하 주차장 누수 공사 등을 해야 한다"며 공간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협회는 일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가 '꿀잼도시 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 제기와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해당 의혹과 관련해 내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승찬(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은 지난 4일 제9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청주시 '꿀잼도시' 사업에 대한 부정 의혹을 제기했다. 청주시 공무원들이 꿀잼도시 사업에 참여하려는 업체에 제안서 정보를 전달하거나 심사위원 명단을 공유했다는 게 의혹의 뼈대다. 박 의원은 의혹을 제기하면서 공무원과 참여 업체 대표가 이를 논의하는 문자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경찰은 전날 박 의원을 만나 관련 정보를 수집한 뒤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도 관련 공무원을 상대로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원산도에 대규모 리조트를 건립하는 사업이 기공식을 한 지 2년이 지나도록 첫 삽조차 뜨지 못하며 표류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는 사업 불발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충남도와 도의회 등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은 원산도 오봉해수욕장 일원에 객실 1천500여개 규모의 대형 리조트를 건립하기로 하고 2023년 9월 기공식을 했다. 소노그룹 측은 리조트의 완공 시점을 2028년으로 예상하며 이 관광단지가 서해안 최대 규모로, 국내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자신했다. 리조트는 그룹 최초의 6성급 시설 '더 벙커스', 바다 조망형 '브레이커 힐스', 숲속 통나무집 콘셉트의 '포레스트 오브 갤럭시' 등으로 꾸며지며, 힐탑 레스토랑과 인피니티 풀도 들어서는 것으로 계획됐다. 당시 충남도와 소노그룹은 고용 4만3천여명, 생산유발 효과 2조4천700억원이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내세우며 사업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기공식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현장사무소 설치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편삼범 충남도의원은 10일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소노그룹은 티웨이 항공사를 인수해 사업을 확대하면서 리조트는 지연시키고 있다"며 "이러다가 리조트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예산군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예산역전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상가 외벽에 징크판넬을 설치해 깔끔한 이미지를 더했으며 고객 편의를 위한 비가림 시설과 LED 간접조명을 도입해 야간 경관을 개선했다. 또 화재 수신기, 비상 방송기, 방화문 연동기 등 소방 안전시설도 확충해 상인과 이용객의 안전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예산역전시장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으로 거듭나 지역 주민과 방문객에게 나은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인의 안정적인 영업 기반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난 7월부터 두 달 동안 기획 수사를 해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업체 6곳을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A업체는 지난해 2월부터 야영장을 운영하면서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손님들에게 약 9억원 상당의 식육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업체는 종류, 부위명, 이력번호 등을 표시하지 않은 채 판매대에 진열한 식육을 판매했고, C·D업체는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임에도 영업장 창고에 각각 42.1㎏과 23.6㎏의 식육을 종류·보관방법·소비기한 표시 없이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을 조사한 뒤 사법 조치할 예정이며, 관할 자치구에도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축산물 유통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부정·불량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상시 감시와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일부 어린이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 등 유해 성분이 다량 검출됐다. 관세청은 해외직구 건강식품과 어린이 제품 145종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51종(35.2%)에서 유해 성분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건강식품의 경우 '근육 강화' 효과가 있다고 광고한 식품 35종 중 17종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 성분이 검출됐다. 이중 '선택적 안드로겐 수용체 조절 물질'은 심장마비·뇌졸중 등 부작용 우려가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타다라필'은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으로서 심근경색·협심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110종의 어린이 제품 중 34종에서는 국내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 성분이 나왔다. 어린이 신발에서 기준치를 최대 405배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확인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생식기능·성장 저해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어린이 장신구에서는 기준치를 최대 5천680배 초과하는 카드뮴이 검출됐다. 카드뮴은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어린이 연필 가방에서도 기준치를 최대 15배 웃도는 납이 검출됐다. 관세청은 적발 품목이 더 이상 판매되지 않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 8경에 이어 '천안프렌즈 캐릭터'를 공사장 가설울타리 그래픽디자인으로 활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천안프렌즈 캐릭터 그래픽디자인은 횡단보도·개인형 이동장치(PM)·자전거 이용 안전 수칙을 담아냈다. 소규모 공사장 가설울타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사장 현장 특성과 행정 수요 등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친근한 캐릭터 이미지를 활용해 안전 메시지를 쉽게 전달한다. 앞서 시는 독립기념관, 천안삼거리공원 등 천안 8경 각 명소의 아름다움과 상징성을 담은 천안 8경 슈퍼그래픽의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 염혜숙 건축과장은 "외부 용역에만 의존하지 않고 공무원이 직접 디자인을 개발해 예산을 줄이고 행정 실행력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시정 방향과 연계된 디자인을 지속 발굴해 공공디자인이 안전과 소통, 도시의 품격 향상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천군은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가공업체와 연계한 겉보리 계약재배 생산단지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면적은 약 100㏊이고, 예상 수확량은 약 400t이다. 겉보리 생산단지 조성에는 서면 개야리영농조합법인을 비롯한 3개 법인이 참여한다. 군은 벼 수확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 이후 파종할 예정으로, 이미 큰알보리 종자 24t 확보를 마쳤다. 겉보리 수확 후에는 가루쌀과 콩을 재배하는 이모작 체계도 도입한다. 군 관계자는 "벼만 재배하는 것보다 농가소득이 45%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계약재배를 통해 수급 안정성과 판로 확보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 앞바다에서 '주꾸미 대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주꾸미 금어기가 해제되면서 보령시에 등록된 주꾸미 낚시어선 343척 중 300여척이 매일 출항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는 등록된 낚시어선이 총출동한다. 주꾸미 낚시는 1년에 두 차례 절정을 맞는다. 주꾸미가 봄(3∼5월)에는 산란을 앞두고 알이 꽉 차 고소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자랑하며, 가을(9∼11월)에는 여름 동안 충분히 먹이를 섭취해 살이 단단해지고 감칠맛이 깊어진다. 시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어족자원 확보를 위해서는 낚시객들의 협조가 필수"라며 "어린 주꾸미는 잡아도 바다로 돌려보내야 내년에도 지속적인 어획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보령시는 주꾸미 낚시객 급증에 대비해 대천항과 오천항 주변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 달 말까지 매주 주말과 공휴일 오전 4시부터 집중 단속에 나선다. 보령해경도 낚시어선 활동 집중 시간대 해상순찰을 강화하고 해양재난 발생에 대비해 구조대를 상시 대기시키는 등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관세청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음 달 4일까지 수입 제수·선물용 물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고 10일 밝혔다. 저가 수입품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판매하는 행위, 수입한 물품을 국내에서 재포장한 뒤 국내산으로 속이는 행위 등이 단속 대상이다.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과징금 부과, 범칙조사 의뢰 등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위반행위 사전 예방을 위해 정확한 원산지표시 방법 등 원산지표시제도 홍보도 병행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관계기관도 이번 단속에 참여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나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주류 포장이 20·30대 젊은 층의 음주 의향을 높이는 주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 절반 이상은 현행 주류 광고 및 경고 문구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가 수행한 '주류광고 및 주류 패키징 규제강화 방안 마련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1천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4.4%가 'TV 방송의 음주 장면'을 보고 술 마실 의향이 생겼다고 답했다. '캐릭터 굿즈(20.9%)'와 '귀여운 주류 패키징(26.6%)' 역시 음주에 영향을 미쳤으며, 20대와 30대는 이 모든 항목에서 전체 평균보다 높은 음주 의향을 보여 젊은 층이 주류 마케팅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최근 주류 업계가 규제가 엄격한 TV 등 전통 매체를 벗어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마케팅 영역을 확장하는 현실을 짚었다. 업계 실무자들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광고와 팝업스토어 같은 체험형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방송광고 시간이 제한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10명 중 6명은 흔히 '치매 전 단계'로 알려진 경도인지장애가 치매를 예방하고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시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한치매학회와 함께 '초고령사회 치매 예방과 치료, 미래 대응 방안' 심포지엄을 열고 이러한 내용의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경도인지장애는 아직 치매라고 할 수는 없지만 기억력, 언어능력 등 인지기능이 뚜렷하게 떨어진 상태를 칭한다. 의료계에서는 경도인지장애의 10∼15%가 치매로 진행된다고 본다. 이번 설문은 지난 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20세 이상 성인 1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중 59.1%가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어느 정도'(47.4%) 또는 '매우 잘'(11.7%) 알고 있다고 답했다. '용어 정도만 들어봤다'는 27.3%, '전혀 모른다'는 13.6%였다. 대한치매학회가 지난 2022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경도인지장애에 대해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이 5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또 '경도인지장애는 치매 예방에 중요한 시기'라는
손목 위 땀으로 실시간 혈당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왔다. 포항공대(POSTECH)는 신소재공학과·융합대학원 한세광 교수, 신소재공학과 정선아·김태연 박사 연구팀이 인핸드플러스 연구팀과 함께 땀 속 혈당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가 꾸준히 혈당을 측정해야 하지만 매일 피를 뽑아 확인하는 데 부담을 느낀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 때문에 피부에 바늘이 달린 패치를 붙여 체액 속 혈당을 측정하는 등 다양한 센서를 활용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비침습적 센서는 2주 정도 사용하면 성능이 떨어지고 피부 자극과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문제가 있다. 연구팀은 땀을 이용한 비침습적 혈당 측정에 주목해 마이크로 유체 시스템과 마이크로 LED, 광센서, 혈당에 반응하는 광학 하이드로젤을 결합해 스마트 워치 형태의 혈당 측정 시스템을 완성했다. 땀이 센서에 닿으면 센서가 혈당에 따라 형광 신호를 발생시키고 LED와 광센서가 이 신호를 전자 신호로 변환한다. 이용자는 이렇게 변하는 형광 세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장치는 실제 혈당 수치와 정확도가 높았고 30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이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남대학교 약학대학 조남기 교수 연구팀은 김치 유산균(Lactiplantibacillus plantarum)이 만든 새로운 세포외 다당류(EPS-W-1)를 찾아내고 이를 궤양성 대장염 모델에 적용해 증상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EPS-W-1을 정제해 구조를 규명한 결과, 람노스·만노스·갈락토스·글루코스 등 여러 당이 특정한 방식으로 연결된 독특한 골격 구조를 가진 것을 밝혀냈다. 기능 평가에서 EPS-W-1은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장벽을 강화하며 염증 반응을 줄이는 등 궤양성 대장염 증상을 뚜렷하게 개선했다. 또 대사체 분석에서 담즙산 대사와 단쇄지방산(SCFA) 생성이 증가해 장내 환경 회복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연구팀 관계자는 "최근 살아있는 균 대신 발효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사산물을 활용하는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며 "연구 성과는 제품 개발에도 적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화학·유기화학 분야 저널 'Carbohydrate Polymers' 최근호에 게재
아버지가 어릴 때 간접흡연에 노출됐을 경우 자녀의 폐 기능도 손상돼 평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위험이 커지고, 자녀 자신도 어릴 때 간접흡연을 경험하면 그 위험은 더욱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 샤말리 다르마지 교수팀은 최근 영국 흉부학회(British Thoracic Society) 학술지 '흉부'(Thorax)에서 태즈메이니아 장기 건강연구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의 데이터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아버지가 어렸을 때 경험한 간접흡연이 세대를 넘어 자녀의 평생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아버지들이 자녀 곁에서 흡연하지 않음으로써 이런 해로운 유산을 끊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COPD에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에는 만성 기관지염과 폐기종 등이 포함되며, 매년 약 300만여명이 COPD로 숨져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태즈메이니아 종단 건강연구(TAHS)에 참여한 아버지-자녀 890쌍을 포함한 어린이 8천여명의 데이터를 활용, 아버지의 어린 시절 간접흡연 및 직접 흡연 여부, 자녀 간접흡연 여부 등과 폐 건강 관계를 장기간 추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지역의 1차 '민생회복 소비지원쿠폰' 신청률이 최종 99.11%를 기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소비쿠폰 1차분 신청을 마감한 결과 도내 지급대상자 158만2천131명 중 156만8천1명(99.11%)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지급액은 3천114억원이다. 미신청자 1만4천130명은 일반 도민 1만3천831명, 기초생활수급자 995명, 차상위·한부모 가정 131명으로 조사됐다. 시군별 미신청자는 청주시 7천789명, 충주시 2천46명, 제천시 850명, 진천군 835명, 음성군 818명, 증평군 417명, 영동군 374명, 괴산군 331명, 단양군 256명, 보은군 213명, 옥천군 201명이다. 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대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자발적 의사로 소비쿠폰을 받지 않은 도민이 상당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1차 소비쿠폰의 경우 일반 국민에게 15만원, 차상위·한부모 가정에게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에게 40만원이 지급됐다. 또 비수도권 거주자는 3만원,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주민은 5만원을 추가 지원받았다. 오는 22일부터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 등으로 위기에 처한 군민에게 민생안정지원금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은 지역 화폐로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군수가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현금, 현물 등으로 지급할 수 있다. 대상자는 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 군에 체류지를 두고 있는 결혼 이민자, 영주 자격을 취득하고 군에 체류지 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다. 군은 이 조례안을 다음 달 열릴 예정인 임시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추석을 앞두고 청주페이 앱의 전통시장 장보기 서비스 '온시장'과 지역 소상공인 전용몰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온시장에서는 오는 15∼26일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과 7천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2만5천원)을 지급한다. 2만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서비스를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주페이 플러스샵에서는 15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사용할 수 있는 1만원짜리 쿠폰(최소주문액 3만 원)을 발행한다. 명절 선물을 모은 '2025 추석 선물관'도 운영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특별 이벤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시민과 소상공인 모두가 풍성한 한가위를 맞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2025청원생명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내달 3일까지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팜(FARM)과 함께, 펀(FUN)이 피어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개막일에는 전자현악 브루윈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기 유튜버 '햄지'가 참여하는 사랑의 쌀 나눔 기탁식과 김용빈, 마이진, 강혜연, 박상철, 염유리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가 열린다. 행사 기간에는 액운을 떨쳐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낙화놀이와 전통농업·현대농업 체험, 고구마·땅콩 수확, 양잠·양봉 체험 등이 이어진다. 또 대형 꽃탑과 키즈존,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으로 볼거리를 보다 강화한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과 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운영된다. 축산물의 경우 현장에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셀프식당도 준비된다. 입장권은 5천원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도내 농협 지점, 축제 상황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3세대 가족이 방문하면 무료입장 혜택이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과 생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