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다음 달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구읍 관광 브랜드 개발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구읍은 육영수 여사 생가와 옥천향교, 옥주사마소 등이 있는 옥천읍 상계·하계·교동리 일대를 지칭한다. 옥천군은 이곳을 '쉼이 있는 생태 관광지'로 개발하고 지역 정체성과 매력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브랜드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통합 관광 브랜드 통합 명칭과 브랜드 아이덴티티(BI)이다. 1인당 최대 3개 작품까지 출품할 수 있다. 상징성과 적합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4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상금은 대상(1명) 500만원, 최우수상(1명) 300만원, 우수상(2명) 100만원이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옥천군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 043-730-3413)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지역화폐인 '결초보은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를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4일 밝혔다. 보유 한도도 기존(150만원)보다 50만원 증액한다. 군 관계자는 "고물가와 내수 침체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살리기 위해 구매 한도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올해 1∼6월 결초보은상품권 판매액은 97억원에 이른다. 이 상품권은 지역 내 1천7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장은영 기자] 대전, 세종, 충남·북 등 충청권 광역단체장 4명은 4일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에 우려를 나타내며, 이 문제에 대해 전문적인 검토와 충분한 공론화 절차를 거쳐 달라고 촉구했다. 단체장 4명은 이날 발표한 공동 입장문을 통해 "세종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시도지사는 행정수도 완성에 전면 배치되는 이재명 대통령의 해수부 부산 이전 지시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며 "그럼에도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지역 최대 이슈를 완전히 도외시한 결정을 내린 데 실망을 넘어 분노마저 느낀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들은 "해수부 이전을 두고 '충청민이 다 가지려고 할 리 없고, 부처 한 개쯤 이해해 줄 것'이라는 취지의 대통령 발언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며 "행정수도 완성을 바라는 560만 충청민의 염원을 한낱 지역주의, 탐욕적인 이기주의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또 "대통령은 해수부를 연내 이전하라는 강경일변도의 지시로 대응하고 있다"며 "충청권은 오늘 대전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타운홀미팅 자리에서 해수부 관련 의견을 나눌 것으로 기대했으나, 주제는 해수부 이전과 관련 없었고 충청권 단체장들은 초청받지도 못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고도성장기에는 성장을 위한 자원 배분이 한 쪽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고, (그 결과) 거의 특권 계급화된 사람들이 생겼다"며 "이제 이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균형발전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타운홀미팅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박정희 시대에는 성장을 위해 결국 한 쪽으로 (자원을)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식민지에서 해방된 나라 중 경제성장과 민주화를 이룬 나라는 대한민국밖에 없다"며 "재벌이라고 하는 대기업 군단으로 부작용도 많이 생겼지만, 압축적 성장이 크게 도움이 되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공도 있고 과도 있다"며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누리는 공정한 세상이 아닌, 불균형 성장 전략을 취해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쪽으로 몰아서 발전하는 전략은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며 "특권 계층이 생겨나고, 공정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지 못한 측면도 많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큰 기업도 부실하면 시장에서 퇴출하고 작은 기업도 경쟁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강형석 차관 주재로 농업 분야 폭염 예방 대책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소관 부서와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농협 등이 참석해 농업인 안전과 원예, 가축 등 분야별로 폭염 피해 사례를 분석하고 피해 예방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배추 작황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 배추 재배 면적을 확대하기 위해 작목을 전환하면 가격 차이를 보전하고 농자재와 유통비를 지원하는 등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또 농촌 지역에서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농촌왕진버스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강형석 농식품부 차관은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과 생계뿐 아니라 국민의 먹거리 물가와 직결되는 문제로, 사전 대책이 필요하다"며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농업 분야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4년여간 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등 혁신제품의 신속한 제품화 지원을 위한 사전상담을 받은 품목 중 65개가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사전상담 제도가 시행된 2020년 8월부터 작년 12월까지 사전상담을 받은 447개 제품 중 조사에 응답한 203개 제품을 대상으로 개발 진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의약품 2개와 의료기기 17개 제품이 허가·인증이 완료됐고 의약품 48개, 의료기기 17개 제품이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상담 시점 대비 개발 단계가 도약한 제품은 의약품 85개, 의료기기 45개 제품으로, 64%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3일 사전상담 품목의 개발 현황 등 4년간 사전상담 운영 성과를 담은 '혁신제품 사전상담 현황 보고서' 발간했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새롭게 도입한 '길잡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품화 가능성과 사회적 시급성이 높은 24개 품목(의약품 18개, 의료기기 6개)을 선정해 맞춤형 집중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각 제품에 제품 전담자(PM)를 배정해 개발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품목개발 단계별 전문상담 및 임상설계·허가자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이 '노잼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 유명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은 지난 2일 여행플랫폼 아고다가 꼽은 '2025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9위에 올랐다. 대전은 하루 평균 숙박비 12만6천294원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 진입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지역별 방문객 통계에 따르면 2024년 대전 방문객은 총 846만3천명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를 보면,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야간관광 활성화, 수요 맞춤형 콘텐츠 개발, MZ세대를 겨냥한 디지털 마케팅 등을 강화한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많은 여행객이 대전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4일 "해수부 부산 이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민선 8기 취임 3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종이 행정수도라는 큰 틀을 이루기 위해서는 부처들이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부의 해수부 이전은) 최악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이전 논리대로라면 농림부는 농업이 발달한 전남으로 가야 하고, 산업부는 산업 도시인 울산으로 가야 한다"면서 "정책을 만드는 해수부가 부산에 있을 필요가 있는지 오히려 의문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3년간 추진한 성과 가운데 도시철도 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착공, 방위사업청 이전, 경제과학도시연합 창립 등이 기억에 남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장기업이 66개로 시가총액이 68조원을 넘기고 민선 8기에서 준비한 0시 축제에 관람객 200만명이 방문하는 등의 성과도 올렸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 부부 결혼장려금,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 등은 전국 최초로 적용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세수 감소로 인한 지방비 부담은 남은 임기 동안 짊어져야 할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 사업이 정상적으로 가고 있지만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서산시는 지난 4∼5월 외부 평가 용역기관을 통해 진행한 직원들의 상반기 전화 친절도 조사 결과, 종합 87.41점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평가 항목은 전화 수신의 신속성, 첫인사·관련 부서 연결·응대·종료 등 단계별 태도, 상담 태도, 경청 자세 등이었다. 이 중 다른 부서 연결 태도와 상담 태도는 90점 이상을 받아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친절도 향상이 필요한 부서와 민원 응대가 많은 부서를 대상으로 전문기관을 통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진희 민원봉사과장은 "행정서비스의 기본은 정확하고 친절한 소통"이라며 "공직자의 전화응대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개선해, 친절하고 신뢰받는 행정 서비스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이 공공 체육시설 확장 및 노후 시설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일 군에 따르면 생활체육시설 기반을 조성하고자 소규모 체육관, 생활체육 공원, 파크골프장 등을 만들고 있다. 주요 시설은 원남 소규모 체육관(46억원), 맹동 종합 스포츠타운(228억원), 생극 소규모 생활체육 공원(72억원), 음성읍·감곡면 파크골프장(84억원) 등이다. 음성 실내체육관 증축 사업, 음성종합운동장 내 투척 경기장, 본부석 상황실 보수 등 노후 시설 개선사업(총 163억원)도 진행 중이다. 이들 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국·도비와 군비를 합쳐 593억원이다. 군 관계자는 "스포츠 대중화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청년 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청년 소통·공감행사(청년스위치ON)를 7월부터 11월까지 5차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행사로 직장인 청년들이 평일 퇴근 후 도심에서 캠핑하며 건강한 소통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청년 퇴근캠'을 4일 오후 4시부터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진행한다. 참석 청년들은 캠핑장 분위기로 꾸며진 행사장에서 캠핑 도시락으로 저녁 식사를 하며 이장우 대전시장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게 된다. 행사 시작 전에는 퓨전앙상블 연주와 어쿠스틱 듀오 밴드의 공연을 감상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들이 평소 궁금해했던 청년정책과 바라는 점, 시장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의견 등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행사장 주변에 마련된 게임존과 먹거리존에서 사회생활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며 청년들 간 교류 폭을 넓힐 수도 있다. 두 번째 행사는 오는 17일 한남대학교 캠퍼스혁신파크에서 청년 인플루언서인 '띱'을 초청해 강연과 소통을 이어가는 '청년톡톡'으로 진행된다. 9월에는 청년만남인 '청끌야(夜)'를, 10월과 11월에는 시장과 함께하는 풋살 경기, e스포츠 대회 등 청년 관심사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후 2시 30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국민소통 행보, 충청의 마음을 듣다'라는 제목으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열린 '광주시민·전남도민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 대국민 직접 소통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 이 대통령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요구사항을 청취한 뒤 악성채무 해소 방안을 논의하고, 과학기술계 종사자들과 과학기술 발전 방향을 토론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자유롭게 지역 문제를 건의하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대통령실은 또 행사장 입구에 '대통령에게 바란다'는 서식을 비치해 모든 참석자가 의견을 적어 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사전에 참석자를 선정하는 관행에서 벗어나,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주민 300여명을 입장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입장은 오후 1시부터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6일 강원 평창군에 있는 여름 배추 재배 현장과 출하 조절 시설을 방문해 생육과 출하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는 짧은 장마로 더위가 일찍 시작됐고 여름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여름 배추의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추는 18∼20도의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호냉성 작물로 사계절에 걸쳐 생산된다. 다만 7월에 출하되는 여름 배추는 해발 400m 이상의 고랭지에서만 재배할 수 있고, 폭우와 폭염에 매우 취약해 생산량 변동이 크다. 농식품부는 생산 차질에 대비해 농협과 산지 유통인 간 4천t(톤) 물량의 사전 수매계약, 2천t 물량의 작목 전환 등을 통해 여름 배추 재배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기상재해와 병해충 확산에 대비해 관계기관 합동 '생육관리협의체'를 상시 운영하고 약제와 예비묘 공급을 확대하는 등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 여름철과 추석 성수기 공급 부족에 대비해 정부 가용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린 3만6천t가량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프랜차이즈 배달 치킨 가격이 2만∼3만원대로 치솟자 대형마트 3사가 이윤을 포기하고 3천원대, 5천원대 치킨을 내놓고 경쟁을 벌였다. 대형마트들이 델리(즉석조리) 코너에 극가성비 치킨을 선보이자 고객이 몰리면서 오픈런(영업시간 전에 찾아가 기다리는 것)이나 완판 행렬이 이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통큰 세일' 대표 품목으로 선보인 '통큰치킨' 10만 마리를 행사 기간 오전 중에 전량 팔았다고 6일 밝혔다. 당시 통큰치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5천원에 판매하자 영업시간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고객이 몰렸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 대표 품목으로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3천48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도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크레이지 4일 특가' 행사 품목으로 '당당 3990옛날통닭'을 3천990원에 선보였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직원이 매장에서 직접 국내산 냉장육을 튀겨 1인당 한 마리만 팔고 있다. 점포별로 하루 준비 물량이 이마트는 100∼150마리, 홈플러스는 50여마리에 그친다. 대형마트 3사는 원가보다 저렴한 치킨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농가에 전략작물직불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김제시와 부안군, 정읍시 등 일부 지역의 타작물 재배 농가는 지난달 19∼22일 집중 호우로 침수 피해를 봤다. 이에 농식품부는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한 전략작물직불제 운영 방안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에 배포했고, 다음 달까지 피해 신고를 받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벼가 아닌 작물을 심은 논이 침수 피해 농지로 등록된 경우라면 경작 불능 상황이거나 작물 생육 부진에 대해서도 직불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농식품부는 기상 상황 변화에 따라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를 위해 하계작물의 전략작물직불제 신청 기한을 오는 1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다. 작목을 전환한 경우에는 전환한 작목의 단가로 직불금을 지급한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침수 피해 논콩 농가가 콩을 재파종할 경우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의 가입 기한을 오는 18일에서 2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해외 각국에서 한국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면서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이 동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은 6천550만달러(약 893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3.1% 증가했다. 연도별 상반기 아이스크림 수출액을 보면 지난 2021년 3천850만달러(약 525억원)에서 2022년 4천470만달러(약 609억원), 2023년 5천530만달러(약 754억원)로 매년 늘었다가 작년 5천320만달러(약 725억달러)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증가세로 돌아서 6천만달러를 훌쩍 넘었다. 최대 수출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상반기 대미(對美) 수출액은 2천490만달러로 전체의 38.0%를 차지한다. 이어 필리핀(560만달러)과 중국(540만달러) 순이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올해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 최대 기록을 새로 쓸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소비자의 한국 아이스크림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수출국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들이 입점하고 있다"며 "올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처음 1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