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사용될 답례품을 제공할 업체를 추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답례품으로 공급할 수 있는 품목은 지역에서 채취한 특산품, 지역 생산 제조 물품, 체험·숙박·관광 상품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상품들이다. 현재 세종시의 답례품은 37개 업체에서 납품하는 쌀, 잡곡, 복숭아, 한우, 세종시 투어상품, 화장품 등 30개이다. 시는 안정적으로 답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능력, 보관·배송업무 수행력, 관내 생산·제조기반 보유 여부 등을 살펴보고 답례품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세종시 시민소통과가 1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시청 누리집에 게시될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박대순 시민소통과장은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제품을 발굴해 기부자들에게 답례품을 고르는 기쁨과 만족감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정부가 2020년 이후 발생한 5천만원 이하 연체 채무를 올해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경우 연체 이력을 삭제해주는 이른바 '신용사면'을 단행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서민·소상공인이 코로나19, 경기침체, 계엄 사태 등으로 채무 변제를 연체했더라도 성실하게 전액을 상환하면 연체 이력 정보를 삭제하는 신용회복 지원을 다음 달 30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2020년 1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5천만원 이하의 연체가 발생했으나 연말까지 연체금 전액을 상환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다. 올해 6월 말 기준 해당 조건에 부합하는 인원은 약 324만명으로, 이 중 약 272만명이 이미 상환을 완료해 지원 대상이 된다. 나머지 52만여명도 연말까지 전액 상환하면 신용회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들의 연체이력 정보는 금융기관 간 공유가 제한되며 신용평가회사(CB)의 신용평가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성실 상환자들의 신용평점이 상승해 금리·한도·신규 대출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2021년과 2024년에도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발생한 소액연체 전액 상환자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대규모 재정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기준을 완화해 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 김태흠 지사는 11일 도청에서 임이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만나 예타 대상 사업 기준 상향 조정, 수해 피해 지방하천·소하천에 대한 개선복구 사업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현행 총사업비 500억원·국가재정지원 규모 300억원 이상인 예타 대상 사업 기준을 총사업비 1천억원·국가재정지원 규모 500억원 이상으로 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지사는 "현행 예타 대상 사업 기준은 1999년 도입 이후 26년째 변동이 없는 상황"이라며 "지가·물가·인건비 상승으로 대부분의 도로, 철도, 관광, 항만, 청사 건립 사업이 예타 대상에 해당돼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세계정세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사회환경에서 재정 건전성 유지라는 순기능보다 국가 경제 성장과 혁신을 가로막는 부작용이 커졌다"며 "물가 상승과 원자재 인상 등을 고려해 기준을 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수해 피해를 본 지방하천·소하천 개선복구 사업비 지원 확대를 함께 요청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일 정부서울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의 급수·전기설비 보강 공사 등을 마무리해 이달 25일 재개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해발 1천m가 넘는 민주지산 준령에 둘러싸인 이곳은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계곡 등이 자리 잡아 사시사철 휴양객이 넘친다. 사람이 가장 쾌적함을 느낀다는 해발 700m 부근에 3∼12인실(20∼68㎡) 숙소 43실을 갖췄다. 영동군은 지난해 여름 가뭄 등으로 물 부족 현상을 겪은 뒤 1년 가까이 상수도 노후관 교체와 전기·통신시설 보강공사를 했다. 군 관계자는 "휴양객들이 더욱 쾌적한 공간에 머물도록 낡은 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뜯어 고쳤다"고 말했다. 예약은 이날부터 산림청 통합 예약사이트(숲나들e)를 통해 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다음달 10~12일 인천 인스파이어 호텔에서 '국제 인공지능(AI) 의료제품 규제 심포지엄'(AIRIS 2025)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AI 규제조화,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각국 규제당국과 업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의료제품에 관한 기술 동향과 혁신사례를 논의하고 규제 및 허가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지난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가 기조연설하며, 베이커 교수의 제자인 백민경 서울대 교수를 비롯해 탈라 파쿠리 파렉셀 인터내셔널 부사장 등이 발표한다. 둘째 날에는 'AI 규제 프레임워크, 모범 사례 및 교훈'을 주제로 각국 규제당국자가 발표한다. 마지막 날에는 AI 의료제품 발전을 주제로 규제기관 회의가 비공개로 열리며 이외에도 양자회의, 업무협약(MOU) 체결식, 의료기기 국제포럼 등이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면 22일까지 AIRIS 2025 홈페이지(airis.or.kr)에서 사전 등록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당 함량을 줄인 저당 제품군 '슈가라이트' 9종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저당 트렌드에 맞춰 CJ제일제당은 이달 초 '백설 슈가라이트 저당 드레싱' 3종을 출시했으며 이달과 다음 달 순차적으로 백설 브랜드로 저당 굴소스와 저당 양념장 2종을, 해찬들 브랜드로 저당 장류 3종을 각각 선보인다. 알룰로스, 스테비올배당체 등 다양한 대체당의 특징을 분석해 단맛 원료의 최적 조합으로 각 제품을 설계해 풍부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했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슈가라이트'를 알리기 위해 걸그룹 레드벨벳의 슬기를 모델로 발탁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스, 양념, 장류에서 시장 점유율이 높은 CJ제일제당이 저당 소스·장류 시장에 뛰어들면서 시장에 큰 반향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지역 중소기업 판로 확대 등을 위한 '꿈씨상회' 팝업스토어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9일간 열리는 꿈씨상회에는 지역 기업 35곳이 참여해 식품, 생활용품 등을 선보인다. 지역 대표 캐릭터 '꿈돌이'를 활용한 커피, 도자기, 방향제 등 제품도 판매된다. 시는 행사 기간 기념품 증정, 한정품 판매, SNS 인증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라이브 방송과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최원혁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노면전차) 정거장 45곳의 명칭 제정안이 지명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역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한 정거장 명칭을 마련해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환승역은 이용자 혼란을 막기 위해 도시철도 1호선의 역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대학이나 병원 등 주요 공공시설은 역명과 함께 표기하기로 했다. 대전시 지명위원회는 이러한 기준을 바탕으로 사전자문을 거쳐 적정성을 검토했고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 7일 정거장 명칭을 잠정 결정했다. 대전시는 국립국어원에 로마자 및 한자 표기를 의뢰하는 등 오는 9월 최종 명칭을 확정해 공고한다. 최종수 대전시 도시철도건설국장은 "정거장 명칭은 시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철도 2호선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8.8㎞에 정거장 45개소와 차량기지 1개소로 오는 202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식음료기업 일화는 베트남 음료 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11일 밝혔다. 일화는 베트남 롯데마트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탄산음료 '맥콜'을 포함한 24종의 음료를 수출한다. 수출 품목은 맥콜 외에도 '초정탄산수'와 '팅글 레몬애사비소다', '일화차시' 등이 있다. 일화는 이번 롯데마트 입점으로 베트남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2008년 호찌민에 첫 매장을 열었으며 하노이, 다낭 등에서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일화는 올 하반기 내 롯데마트 베트남 전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윤진 일화 대표이사는 "베트남에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음료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느는 추세"라고 말했다. 일화는 올해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중국에 맥콜을 정식 수출했으며 5월에는 중국 신선식품 전문 매장 허마셴성에 일화차시를 입점했다. 지난 3월에는 우크라이나에 음료 제품 26종을 수출했다.
▲ 의원실 세미나 김대식 의원실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과 국가균형발전 전략 세미나 :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해수부 이전의 당위성과 기대효과(09:0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이연희 의원실 등, 청주 축구장·야구장 스포츠콤플렉스 건립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김문수 의원실 등, 지방교육재정의 현재, 미래는? : 위기의 지방교육재정,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지방교육재정 안정화를 위한 국회토론회(14:0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성훈 의원실 등, 한미 관세 협상 의미와 평가 긴급 세미나(14:00 본관 245호) 박정 의원실 등, 장준하를 말한다 : 장준하 선생 서거 50주기 집중강연(15:00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 ▲ 소통관 기자회견 최혁진 의원, [특별법 발의 기자회견](10:20) 황운하 의원, [검찰개혁 후속입법 발의 관련 기자회견](11:20)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 [도이치모터스 수백억대 특혜대출 의혹 및 구 노량진 수산시장 상인 대상 수백억 손해배상 청구 수협 규탄 기자회견](11:40) 전현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회 기자회견](13:4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반찬으로 꼽히는 김이 평년보다 40% 높게 치솟은 상황에서 해양수산부가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20년 만에 마른김 비축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정부가 김 가격이 저렴할 때 수매해서 보관했다가 가격이 많이 오를 때 시중에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의 비축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올해 수산물 비축 관련 예산은 1천751억원이다. 다만 김처럼 양식이 가능한 수산물은 비축 품목이 아니다. 해수부가 비축하는 품목은 명태·고등어·오징어·갈치·참조기·마른 멸치 등 대중성 어종 6종과 천일염뿐이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양식 수산물은 생산 예측이 가능해 비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양식 수산물까지 비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식수산물 가운데 김부터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른김 비축은 1979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됐다. 가격 폭락,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중단된 지 거의 20년 만에 재도입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에도 김값이 '금값'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김 비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대표 PB(자체브랜드) 노브랜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는 14일 간송미술문화재단과 협업한 상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노브랜드 스테디셀러 7종의 패키지에 간송미술문화재단이 보유한 국보와 보물 등 10여점의 이미지를 적용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노브랜드 1A우유' 패키지에는 국보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청자오리형연적' 등의 이미지가 입혀진다. '노브랜드 전장김·도시락김'에는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 속 '주사거배' '단오풍정' 이미지가 적용되고, '노브랜드 노블화장지'에는 겸재 정선의 '독서여가', 단원 김홍도의 '황모농접'이 그려진다. 협업 상품 7종은 전국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에서 동시 판매하며 출시를 기념해 14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와 노브랜드 전문점에서 7개 품목 중 2개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e머니 2천원을 증정한다. 협업 상품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문화유산 보존과 연구, 교육 사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마트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인 '포트메리온'의 '무궁화 시리즈'를 병행수입해 오직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글로벌 단독 상품으로 출시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인지기능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는 은행잎 추출물(Ginkgo biloba)이 병리적으로 확진된 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인지기능을 보호하고 치매로 진행되는 것을 늦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효자병원 곽용택 박사팀은 국제학술지 신경학 프런티어스(Frontiers in Neurology) 최근호에서 경도인지장애 확진 환자들에게 은행잎 추출물과 표준 인지 개선제를 1년간 투여한 뒤 경과를 비교,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곽 박사는 "이 연구는 혈액 속 치매 병리 물질인 아밀로이드 올리고머(amyloid oligomer)를 측정, 병리적 효과도 확인했다"며 "이는 은행잎 추출물이 단순히 임상적 증상 개선을 넘어 치매의 생물학적 진행까지 변화시킬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전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알츠하이머병 발병률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알츠하이머병 자체의 진행을 막거나 지연시킬 수 있는 경구용 치료 약물은 전무한 상황이다. 은행잎 추출물은 한국과 중국 등 전통 의학에서 기억력 증진, 노화 관련 인지 저하 완화, 순환 관련 증상 개선 등을 위한 약제로 사용돼 왔으며, 현
돼지기름과 소지방, 버터 등 동물성 지방이 많은 식단이 종양 성장은 가속화하고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 반응은 훼손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프린스턴대·루드윅 암연구소 리디아 린치 교수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최근호에서 동물성 지방과 식물성 지방이 비만 생쥐 종양 모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에서 섭취한 지방의 종류가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임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린치 교수는 "(돼지비계를 정제한) 라드, 소지방, 버터에서 유래한 고지방 먹이가 비만 생쥐의 종양 성장을 가속화한 반면 식물성 지방 식단은 그렇지 않았다"며 "이는 비만한 사람들의 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비만은 유방암, 대장암, 간암 등 최소 13가지 주요 암의 위험 요인으로, 암 치료를 위한 항종양 면역반응을 훼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영향들이 단순히 비만 환자의 체지방량 때문인지, 아니면 섭취하는 특정 지방 때문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전 연구에서 비만이 체내 암 감시 시스템을 훼손하고 세포독성 T세포(CTL)와 자연살해세포(NK세포) 기능을 약화해 종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가 청양·부여 지천댐 건설 문제와 관련해 김돈곤 청양군수를 정면 겨냥하고 나섰다. 박정주 충남도 행정부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양군수는 지천댐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해 놓고 '기본구상이 끝나면 한다'라거나 '환경부 정책 방향에 따르겠다'며 미루고 있다"며 "더 이상 군민의 혼란과 갈등을 부추기지 말고 조속히 공식 입장을 천명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청양군수는 정책 결정 사항을 중앙에 떠넘기지 말고 청양군의 의지를 즉시 밝혀 달라"며 "군수의 모호한 입장은 지역의 미래를 지키지도, 주민의 불안을 덜어주지도 못한다"고 직격했다. 환경부가 신규 댐 건설 재검토 과정에서 청양군의 입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고, 댐 건설을 놓고 1년 이상 주민 갈등이 계속된 만큼 김 군수가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는 게 충남도의 주장이다. 박 부지사는 최근 불거진 청양군 관련 추가경정예산 삭감 논란에도 선을 그었다. 도는 이번 추경안에 소비쿠폰 지원 86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34억원, 지방도 확·포장 42억원 등 172억원을 증액 편성했지만, 청양군이 요구한 실버타운 조성 용역비(1억원)와 도시리브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2022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이 부분 우수 기관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재난관리 책임기관 335곳을 대상으로 37개 항목에 걸쳐 업무역량을 평가했는데 충주시는 재난관리기금 관리 실적, 업무 담당자 전문교육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길형 시장은 "4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은 재난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철저히 대비한 노력의 결과"라며 "다양한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속해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세종시는 1천5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4일 세종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원안대로 통과되면 올해 총예산은 기정예산 2조1천76억원을 포함, 총 2조2천133억원이 된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 2조510억원 대비 7.9%(1천623억원) 증가한 규모다. 시는 지역경제 소비 촉진 유도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예산으로 726억원을 반영했다. 정보보호 산업 육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충청권 정보보호 클러스터 구축 사업 예산 13억원도 포함됐다. 부모의 양육 부담 완화와 안정적인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영유아보육료 지원 예산 72억원도 반영했다. 기초 생계급여 21억원과 임신 전후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1억원, 출산 가정에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예산 2억원도 각각 증액했다. 추경 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특위를 거쳐 다음 달 8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이번 추경에 담았다"며 "시민 여러분의 민생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