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종시가 2024년 지방자치단체 정부합동평가 결과 특광역시 부문 정량·정성평가에서 모두 1위를 달성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정부합동평가는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전국 시도의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 시책 추진 성과를 평가하는 유일한 지방자치단체 종합평가다. 이번 평가는 정량평가(목표 달성도), 정성평가(우수사례 선정), 국민평가(우수사례 선정)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정량평가에서 83개의 지표 중 80개(96.4%) 지표 목표를 달성해 특광역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정성평가에서는 17개 지표 중 7건의 우수사례가 뽑혀 역시 1위에 올랐다. 정성평가는 지자체의 다양한 정책 중 우수정책을 검증하는 것으로, 기초지자체가 없는 세종시의 경우 다른 시도에 비해 정책의 다양성 측면에서 평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세종시의 주요 추진사업인 직장맘 지원센터 개소와 공동육아나눔터 확충 등 아동·여성 복지 기반 시설 확충과 원도심 문화예술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문화접근성 확대 사업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1위를 차지했다. 선정된 주요 우수사례는 ▲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민·관의 하모니 '세종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최초 구현 ▲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가 대형마트 '의무 휴업일'을 일요일에서 평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25일 간담회를 열어 이해당사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역 전통시장·상점가를 대표하는 상인회장, 마트협동조합, 대형마트를 대변하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 등 이해당사자와 5개 자치구 소관 부서,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등이 참석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인터넷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 속에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간 휴업일 논쟁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유통 환경 변화에 맞는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변경과 관련해 마트협동조합과 일부 전통 시장이 반대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의견을 듣고 조율하겠다, 행정 편의식으로 정책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는 매달 둘째·넷째 일요일을 대형마트 휴업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오는 28일부터 6월 30일까지 독일 클링스포어박물관에서 특별전(직지, 그 모든 것의 시작 - 한국의 금속활자 빅뱅)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어와 독일어가 병기되는 이번 전시에서 고인쇄박물관은 한국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소개하고 직지 복사본과 한지 공예품 등 60종 이상의 전시품을 선뵌다. 목판 체험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28일에는 전용운 고인쇄박물관장의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클링스포어박물관은 1953년 헤센주 오펜바흐시에 세워진 근현대 인쇄 관련 박물관이다. 두 박물관은 2016년부터 세계인쇄박물관협회 네트워크를 통해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2022년 청주에서 열린 직지 문화제에 참가해준 클링스포어박물관 측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인쇄본으로, 1377년 청주시 흥덕사에서 인쇄됐다. 원본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23일부터 진한 에스프레소 풍미가 매력적인 '플랫 화이트'를 선보이며 커피 라인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플랫 화이트는 글로벌 스타벅스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커피다. 일반 에스프레소 샷에 비해 짧은 시간 빠르게 추출하는 리스트레토 샷을 이용한다. 톨(tall) 사이즈를 기준으로 일반 에스프레소 1샷으로 제조하는 카페 라떼와 달리 플랫 화이트는 리스트레토 2샷을 넣어 원두의 깊고 진한 풍미는 유지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극대화했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플랫 화이트 가격은 톨 사이즈 기준으로 카페 라떼보다 600원 비싸다. 스타벅스는 플랫 화이트 출시를 기념해 스타벅스 리워드 골드 회원을 대상으로 23∼27일 계정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로 플랫 화이트를 결제하면 별 2개를 추가로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개점 25주년을 맞은 스타벅스 코리아는 70여 종의 다양한 커피 음료를 판매한다.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원두인 에스프레소 로스트를 활용한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등 에스프레소 커피를 비롯해 2019년부터는 에스프레소 로스트보다 약하게 로스팅한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도입했다. 이 밖에도 원두와 추출 방법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이 오는 6월 22일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23일 태안군에 따르면 나머지 26개 해수욕장은 7월 6일 일제히 개장한다. 태안 지역 27개 해수욕장은 모두 8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만리포해수욕장은 8월 9∼15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군은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여름군청·여름출장소·관광안내소 등을 운영하고,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24시간 상황 유지에 나설 계획이다. 150명의 안전관리요원을 선발하고,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하루 301명의 인력과 75대의 구조장비를 해수욕장 전역에 투입한다. 바가지요금 등 해수욕장 불만족 요인을 적극적으로 차단해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을 도모할 방침이다. 개장 전까지 해수욕장별 음수대와 세족대,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완벽히 정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피서철 태안 해수욕장 방문객이 전년보다 9% 늘어난 160만명에 이르렀고, 올해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두가 다시 찾고 싶은 아름다운 휴양관광지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는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이 옛 증평인삼관광휴게소인 '34플러스센터' 광장에서 오는 27일 '즐겨 봄, 증평 먹거리 체험마켓'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홍삼바람떡과 인삼달고나, 인삼콩알비누, 인삼오란다, 송화고버섯피자 등을 직접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로컬푸드를 직접 판매하는 부스 20개도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증평 인삼과 지역농산물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군은 민주지산 자연휴양림 내 숲속의 집 10채를 22일부터 부분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예약은 산림청의 통합예약사이트(숲나들e)를 통해 할 수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부터 30억원을 투입해 이 휴양림 숲속의 집 43채를 리모델링하는 중이다. 군 관계자는 "공사 진행 속도에 맞춰 숙소 개장을 늘려갈 예정이며, 완전 개장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어린이날 연휴 충남 홍성군에서 역사 인물의 발자취와 동심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펼쳐진다. 19일 홍성군에 따르면 한성준(1875∼1941) 선생 탄생 150주년, 이응노(1904∼1989) 화백 탄생 120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4∼5일 홍주읍성 일원에서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열린다. 갈산면 출신인 한성준 선생은 한국 판소리계에서 명고수로 이름을 남겼으며, 무용가로도 큰 자취를 남겼다. 홍북읍 중계리에서 태어난 이응노 화백은 프랑스를 무대로 활동하며 콜라주 기법과 자유로운 수묵담채 형상 작업, 문자 추상 등 작품을 남긴 현대미술의 거장이다. 축제장에는 이들의 삶과 업적을 조명하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 전시가 마련된다. 한성준 선생을 주제로는 소리북 우리 장단·줄타기·학춤·승무 체험이 준비되고, 이응노 화백과 관련해서는 문자추상 펄러비즈, 작품 탁본·콜라주 체험 등이 운영된다. 축제장에서는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동시에 열린다. 5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반려견 훈련 시범 공연, 버스킹, 홍주읍성 마술쇼, 한성준 OX 퀴즈대회가 진행된다. 동심을 사로잡을 물총놀이, 워터슬라이드, 에어바운스, 보물찾기 등 놀이와 역사인물 캐릭터 키링·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롯데백화점 서울 명동점에서 우수 특산물 기획판매전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12개 업체가 참여해 어리굴젓, 감태, 조청 등 66가지 특산물을 선보인다. 시가 엄격하게 선정해 품질을 보증하는 '서산명인' 상품을 중심으로 신선한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3만원 이상 구매 소비자에게는 보냉·보온 가방도 준다. 김갑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앞으로도 특산물 판로 확대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특산물 분야 서산명인 14명을 선정, 육성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베트남 박닌성 옌퐁현과 교류 협력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현지를 방문 중인 이범석 청주시장은 전날 옌퐁현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응우옌 안 뚜언 당서기, 응우옌 치 쿠옹 인민위원회 위원장과 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시는 기업 간 경제교류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구체적인 협력 계획들을 마련해 두 도시가 상생하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옌퐁현은 현지 최대의 산업도시로 삼성전자, LS 일렉트로닉, 오리온 등 우리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있는 곳이다. 청주기업인협의회도 이날 옌퐁기업인협회와 교류 업무협약을 하고 기업인 간 민간교류를 펼치기로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서북구 노태공원 진입광장에 조성된 높이 6m, 길이 25.6m 규모의 '미디어 월'을 통해 천안의 특색을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야간에는 천안의 특색과 명절, 크리스마스 등 트렌드를 반영한 미디어아트와 계절별 태마 영상, 시정 홍보 영상 등의 콘텐츠를 상영한다. 낮에는 백월 이미지로 '인왕제색도'를 표출해 노태공원의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했다. 미디어 월은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다음 달부터 정식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미술작품 영상 등을 상영해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아이부터 어른까지 밥반찬으로 즐겨 먹는 김 가격이 일제히 오르기 시작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5위 안에 드는 중견업체 3곳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 조만간 동원F&B를 비롯한 종합식품업체까지 인상 행렬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조미김 전문업체 광천김과 성경식품, 대천김이 이달에 김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이들 업체는 조미김 시장 점유율이 각각 2위와 3위, 5위로 추산된다. 성경식품은 지난 1일 슈퍼마켓 등 일부 유통 채널에서 김 제품 가격을 평균 10%가량 올렸으며 다음 달에는 대형마트와 쿠팡 등 온라인에서도 가격을 동일한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도가 표시된 한반도 지도가 그려진 포장으로 잘 알려진 '지도표 성경김'은 점유율이 10%를 웃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시장 소매점과 슈퍼마켓, 규모가 작은 마트는 총판에서 납품하기 때문에 이번 달부터 가격을 평균 10% 올렸다"면서 "대형마트, 온라인몰과는 협상하고 있는데 5월에 인상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초 가격이 1년 전보다 50% 이상 올라 가격 인상이 필수적이었다"면서도 "식탁의 기본 필수품인 김이 너무 많이 오르면
비타민 D가 장내 미생물을 조절해 암 면역 요법에 대한 반응을 향상하는 것으로 생쥐 실험에서 확인됐다. 또 사람도 비타민 D 수치가 높을 경우 암 면역요법에 잘 반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프랜시스크릭연구소와 미 국립보건원 국립암연구소(NCI), 덴마크 올보르대 공동 연구팀은 26일 과학 저널 사이언스(Science)에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과 암 환자 집단 분석에서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제1 저자 겸 공동 교신저자인 에반젤로스 지암파졸리아스 박사는 비타민 D가 생쥐 장내 세균의 암 면역을 유도해 면역요법에 대한 반응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장내 미생물 군집을 이용한 면역체계 강화로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도 비타민 D 결핍과 암 위험 사이에 연관성을 시사하는 결과들이 제시됐지만 그 증거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종양세포를 이식한 생쥐에게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이고 장내 미생물 군집의 변화와 암에 대한 면역력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비타민 D가 풍부한 먹이를 먹은 생쥐는 비타민 D가 장
노출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헬스장에 가기는 귀찮고, 늦은 퇴근으로 운동 시간이 마땅치 않다면 걷기를 활용해 보는 건 어떨까. 최근 미국 건강의학매체 '헬스라인'(Health Line)은 같은 걷기라도 칼로리 소모를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걷기와 달리기 모두 체중 감량, 심장질환 개선 등에 좋은 운동이다. 그러나 같은 시간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고 싶다면 빨리 걷기를 추천한다. 빠른 걷기는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옆 사람과 대화는 할 수는 있지만 노래는 부르기 힘든 정도다. 예를 들어, 55 Kg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시속 4.8 Km로 걸으면 108 Kcal가 소모되지만, 시속 5.6 Km로 빨리 걸으면 179 Kcal가 소모된다. 달리기와 달리 충격이 적은 운동이기에 부상 위험을 적다. 관절 통증이 있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 나이가 많은 사람,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매우 좋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도를 높이는 방법도 좋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언덕을 걷거나 런닝머신의 경사면(언덕 위를 걷는 것과 유사한 설정)을 걷는 것은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계단을 이용
항염증과 혈전 억제 등 효과로 많은 사람이 복용하는 아스피린이 면역체계의 암세포 감지 및 면역반응을 강화하는 작용으로 대장암 발병과 진행을 예방해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 마르코 스카르파 박사팀은 미국암학회(ACS) 학술지 암(Cancer)에서 대장암 수술 환자 230여 명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아스피린 장기 복용이 대장암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스카르파 박사는 "복용한 아스피린은 수동적 확산을 통해 대장에서 상당량 흡수된다"며 "이 연구 결과는 아스피린이 염증 억제라는 고전적 약물 메커니즘 외에 암 예방 또는 치료를 보완하는 메커니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인 아스피린이 다양한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가 지금까지 다수 제시됐다. 또 아스피린을 매일 장기간 복용하면 대장암 발병률과 사망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작용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대장암 수술 환자의 조직 샘플을 이용해 아스피린이 종양 미세 환경과 전신 면역, 암을 둘러싼 건강한 점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015~2019년 대장암 수술을 받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다수 소비자가 쇼핑 전 다양한 채널에서 정보를 검색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달 온라인으로 소비자 제품 구매 행동 패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사전 설문조사에선 10명 중 7명(71.0%)이 제품 구매 전 관련 정보를 검색하고 수집한다고 답했다. 소비자원은 이를 토대로 품질 비교 정보를 접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남녀(20∼60대) 1만5천명을 선별해 정보 검색에 대한 추가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가격 비교(30.3%)와 가성비 확인(23.5%), 품질과 성능 비교(23.0%)를 위해 정보를 검색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제품 구매 전 정보를 수집하는 채널은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71.4%·중복응답)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 카페·블로그 리뷰(60.4%), 유튜브·틱톡 등 동영상(46.7%)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들이 업체 광고보다 실제 제품을 사용한 경험과 최신 트렌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을 선호하는 것이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제품 선택과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품질과 가격을 비교한 정보를 '소비자24' 사이
[연합] 세계 제2위의 커피 원두 생산지인 베트남의 가뭄으로 원두 공급 부족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두 가격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커피 시장의 양대 품종 중 하나인 로부스타 원두의 원두 기준가는 올해 약 50% 급등, 최소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세계 최대 로부스타 생산지인 베트남의 원두 재배 농가들이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로부스타 공급량의 약 3분의 1을 담당하는 베트남에서 가뭄으로 원두 생산량이 줄면서 현지 원두 가격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게다가 기후변화로 각국 날씨가 더 불규칙해지고 건조해지면서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추세가 4년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중부 닥락성의 커피업계 단체 간부인 찐 둑 민은 원두 주요 생산지인 중부 고원 지방 호수들이 고온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저수량이 심각한 수준으로 줄었고 지하수도 말라붙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닥락성의 2024∼2025년 시즌 원두 수확량이 전년 약 52만t보다 15% 줄어들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원두 재배 농부인 응우옌 테 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 입점한 식품 브랜드를 한데 모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스타벅스, TWG, 모니니, 드니그리스 등 110여개 식품 브랜드가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커피·차, 건강식품, 생수·음료, 과자·초콜릿·시리얼, 가루·조미료·오일 등 세부 항목을 뒀다. 쿠팡이 제안하는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를 브랜드 스토리와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스페셜 브랜드' 카테고리도 마련했다. 대표적으로 오설록, 고디바, 정관장 등의 인기 제품이 준비돼 있다. 다가올 가정의달에 품격 있는 선물을 찾는 고객은 '선물세트관'을 이용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이 백화점 식품관을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 없이 집에서 편하게 원하는 상품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획관을 마련했다"며 "상품군을 계속 확대해 차별화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책 읽는 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9월까지 '2024 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독서 활동을 마라톤에 접목시킨 것으로, 책 1쪽을 2m로 환산한 목표 독서량을 대회 기간 안에 달성하면 인증서를 주는 사업이다. 운영 종목은 ▲ 시립도서관(1.5km·750쪽) ▲ 철당간(3km ·1천500쪽) ▲ 수암골(5km·2천500쪽) ▲ 상당산성(10km·5천쪽) ▲ 정북동토성(21km·1만500쪽) ▲ 초정행궁(42.195km·2만1천98쪽)이다. 정북동토성 종목의 경우 300쪽 1권 기준으로 35권을 읽으면 완주인증을 받는다. 초등학생 이상 청주시도서관 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청주시립도서관 독서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북동토성과 초정행궁 종목은 단체로 참여할 수 있다. 원하는 종목을 선택한 뒤 15개 시립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읽고 홈페이지에 독서 기록일지를 작성하면 된다. 우수 완주자는 독서기념품도 받는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참여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탄신 479주년을 맞아 28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기념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오전 11시에 열리는 다례(茶禮)에서는 현충사관리소장이 첫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인 초헌관(初獻官)을 맡아 분향하고 술잔을 올릴 예정이다. 아헌관(亞獻官·두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으로는 충무공 후손을 대표해 이범 씨가 참여하며, 종헌관(終獻官·세 번째 잔을 올리는 제관)은 시민 제관 한상우 씨가 맡는다. 대통령 명의의 헌화와 분향이 이어진다. 충무공의 업적과 1932년 현충사 중건의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자 결성된 학생 체험 활동 단체인 '현충사 청소년 국가유산(문화재) 지킴이'도 헌화할 예정이다. 탄신일을 전후해 현충사 일대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27일 현충사 고택에서는 창작시 및 시 낭송 대회가, 충무문에서는 사생 대회가 각각 열린다. 28일 오후에는 '난중일기'를 주제로 한 백일장이 충무문 앞에서 진행된다. 은행나무 활터에서는 대한궁도협회가 주최하는 제63회 대통령기 전국 시도 대항 궁도대회가 28일 열린다. 현충사관리소는 27∼28일 이틀간 현충사 내 고택·사당·교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