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호국불교승병단(단장 경천스님)은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지난 22일 충북 옥천군 안내면 답양리 543 가산사 호국승병 위령탑에서 '호국승병 위령제'를 봉행했다. 이날 위령제에는 순국선열이자 호국승병들의 넋을 기렸으며 불교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가산사 주지 지원스님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영규대사와 조헌 선생은 의승병 800명과 의병 700명을 모아 이곳 가산사에서 훈련시켜 청주성을 탈환하고 금산전투에 참여했다가 모두가 전사했지만 칠백의총에는 의병만 기리고 의승병은 빠져있다”며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영규대사와 800여 의승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올바르게 선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산사는 720년(신라 성덕왕 19)에 창건된 천년고찰로, 임진왜란 당시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조국을 지키기 위해 기허당 영규대사와 중봉 조헌 선생이 의승병과 의병을 모집해 훈련하던 곳으로 1675(숙종 원년)년에 호국사찰로 지정됐다. 이날 위령제에서 성남 서광사 조현 대종사는 헌사를 통해 "승려로서, 또한 승군으로서 국가의 위기 앞에서 목숨을 걸고 승병을 조직해 나라를 지켜왔던 호국승병들의 숭고한 정신과 사상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6일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3선 중진의 김교흥 의원을 내정했다. 김교흥 의원은 경기 여주 출신으로 국회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 경험이 풍부한 3선(17대·21대·22대) 의원이다. 인천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학생운동에 투신하다 1986년 인천 5·3 민주항쟁을 이끌었다. 15대 국회에서 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지내다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인천 서구·강화군 갑 선거구에서 당선돼 처음 배지를 달았다. 18~20대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한 이후 재선에 성공하기까지 인천광역시 정무부시장, 정세균 국회의장 비서실장, 국회사무총장 등을 지내며 국회와 지자체에서 다양한 직책을 두루 경험했다. 21대 국회 때 인천 서갑에서 당선돼 재선에 성공했다. 당내에서 수석사무부총장, 인천시당위원장을 지내는 등 당직 경험도 있다. 2017년 제30대 국회사무총장(장관급)도 수행했다. 21대 국회에서는 행안위 간사, 국회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지내고 22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위원장을 역임했다.
북한의 종교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공식적으로 북한은 무신론 국가이지만, 헌법은 종교활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단, 종교활동이 외세의 유입, 국가에 대한 해악, 또는 기존 사회 질서에 해를 끼치지 않는 한, 어느 정도 보장한다는 헌법상의 의미이다.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의 추산에 따르면, 북한은 대부분 무종교 국가이며, 주요 종교는 샤머니즘과 천도교로 알려져 있다. 불교와 기독교 신도들의 소규모 공동체도 물론 존재한다. 천도교는 천도교청우당(天道敎淸友黨)의해 정치에서 대표되며, 정부는 민중이자 "혁명적 반제국주의" 운동이라는 정체성 때문에 천도교를 "국민종교"로 간주한다. 천도교 (天道敎)는 조선 후기인 1860년 최제우(수운)가 기독교에 대항하여 창시한 동학의 계승과 발전으로 나타난 한국의 토착종교이다. 천도교는 세상에 덕을 널리 퍼뜨리고(布德天下), 모든 중생을 고통에서 구제하고(廣濟蒼生), 나라를 보위하고 백성을 행복하게 하고(輔國安民), 지상천국을 실현하는(地上天國) 것을 이념으로 한다. 1905년 12월 1일, 천도교의 3대 교주 손병희는 동학을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제도화된 종교로 개편했다. 이는 이전에는 철학
우리가 마시는 차(茶)는 처음에는 음료수의 일종이나 약용으로 등장하였다. 차차 기호식품화하면서 취미생활과 연결되었고, 다시 일상생활의 도를 끽다(喫茶)와 관련지어 다도(茶道)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다도(茶道)는 일본에서 발전했다. 사실은 일본 다도는 조선에서 전해진 것이지만, 지금 현재는 일본이 다도에 대한 체계를 세워 전통 차 의식을 의례화해서 선도하고 했다. 중국에서 전해진 차 문화를 일본인들이 다도라는 예술로서 승화시킨 것은 사실이다. 일본의 다도는 16세기 후반 센노 리큐(千利休)에 의해 완성되었다. 다도의 예법에는 사무라이의 예법이나 노(가무극 歌舞劇)의 영향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일본의 전통에 기초한 예의 작법에 강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 일본에서는 신부 수업의 한 과정으로서 다도가 행해진다. 노(能のう)는 가마쿠라 시대 후기에 발원하여 무로마치 시대 초기에 완성된 일본의 가무극(歌舞劇)이다. 일본의 전통 예능인 노가쿠(能樂)의 하나로, 원래 이름은 사루가쿠 노(猿樂能)이다. 노멘(能面) 또는 오모테(面)라고 부르는 가면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용 극장인 노가쿠도(能樂堂)에서 상연된다. 출연자는 모두 남성이며 가부키와 달리 여성역을 맡은 배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29일 대통령실의 유임 발표에 대해 "국민 생활 속의 안전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국민 식의약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유임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소감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처 장·차관 후보자를 추가로 인선하면서 오 처장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차관급 이상 인사가 유임된 것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이어 두 번째다. 오 처장은 경남 창원 출생으로, 서울대 약학대학 학사, 동 대학원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학 이학박사(약제학과)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대 박사후연구원, SK케미칼 선임연구원, 특허청 심사관, 차의과대 의예과장,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교수 등을 거쳐 2009년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로 부임했다. 2021년에는 서울대 약학대학 106년 역사상 첫 여성 학장으로 취임했으며 2022년 5월 식약처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한국약제학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도 역임하는 등 학계와 관가를 두루 거쳐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서울 마포구의 한 맘스터치 매장. 이 매장 가격표에 후라이드치킨 가격은 1만7천900원으로 표시됐다. 하지만 배달 앱에서는 이보다 3천원이 비싼 2만900원이었다. '가성비'를 내세우는 맘스터치에서도 배달 치킨 가격이 2만원을 넘은 것이다. 29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배달 중개 수수료와 배달비 부담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매장 가격보다 배달 가격을 더 비싸게 받는 외식 업체나 점주들이 늘고 있다. 이런 가격 설정은 배달가격제 또는 이중가격제로 불린다. 맘스터치는 지난 2월 이후 상당수 매장이 배달 메뉴 가격을 평균 15% 인상했다. 맘스터치의 대표 제품인 싸이버거 세트는 매장 가격은 7천300원이지만 배달 가격은 8천500원으로 1천200원 더 비싸다. 치킨 업종에는 올해 들어 배달가격제가 번지고 있다. 치킨은 배달 비중이 70∼80%로 높은 것을 고려하면 배달가격제 도입은 사실상의 가격 인상이다. 매출 1위 업체 bhc치킨은 이달 들어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 등 배달 앱에서 메뉴 가격을 올린 가맹점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다고 밝혔다. 이 비중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울에선 가맹점 3분의 2가 가격을 올렸다. 인상 폭은 2천원이 대부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30일 "지역경제와 민생이 어려운 지금 지난 3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의 성장동력과 민생활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브리핑룸에서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지난 3년의 핵심성과와 향후 도정 운영 과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먼저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 내 농업진흥지역 385만㎡(약 117만평) 해제를 통해 국가정책으로 반영된 K-바이오스퀘어의 신속한 추진 기반 마련을 대표 성과로 꼽았다. 또 ▲ 투자유치 60조 목표 조기 달성 ▲ 청남대 등 환경규제 완화 ▲ '일하는 복지' 85만7천명 ▲ 의료비후불제 시행 및 확대 ▲ '문화의 바다 그랜드 프로젝트' 수립 ▲ 청주공항 이용객 458만명 달성 및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전면화 ▲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노선 확정 및 충청내륙고속화도로(청주∼음성) 조기 개통 ▲ 충북도 새이름(BI) '중심에 서다' 선정을 10대 핵심성과로 소개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정의 모든 판단과 선택, 정책의 중심에는 언제나 도민이 있다"며 남은 임기 추진할 10대 도정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규제개선 권고 이후 끈질긴 협의와 설득 끝에 대부분 개선을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 옴부즈만은 25일 2025년 제2차 옴부즈만위원회를 열고 규제개선 권고 결과 및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규제개선 권고는 중소기업기본법 제22조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높은 규제에 대해 소관기관에 개선을 권고하는 중기 옴부즈만의 고유 권한이다. 규제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권고 이후 수용 및 이행여부를 제출해야 한다. 올해 2월에는 환경부의 자율주행 연구개발용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회수 면제와 75개 지자체의 106개 조례에 잔존한 연대보증 규정 삭제 등 2건의 규제개선 권고 조치가 내려졌다. 상당수 지자체들은 연대보증 규정 삭제에 회신을 하지 않거나 해당 지원사업 종료 후 자동 폐지될 조례로 개정이 불필요, 보증보험 발급이 곤란한 취약계층의 경우 연대보증이 필요하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수용에 부정적이었다. 중기 옴부즈만은 3월 1차 권고(79개 조례 수용)→4월 2차 권고(90개 수용)→ 5월 3차 권고(105개 수용)를 통해 수용률을 높였다. 불수용 기관에는 지자체장 직속 부속실로 등기 우편을 보내기도 했다. 그 결과 환경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만나 "쟁점 법안뿐만 아니라 모든 정책·법안 등을 새 정부 국정 철학에 맞게, 현장의 요구를 수용해 가면서 개선해 정부의 농정 성과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송 장관을 이재명 대통령이 유임시키자 당내 일각과 농민단체에서는 송 장관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에 반대했던 점 등을 들어 우려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송 장관에게 직접 명확한 입장을 확인하고자 이날 당정협의회를 마련했고, 송 장관도 새 정부의 기조에 맞춰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송 장관은 "식량 안보, 농가 소득, 재해 대응이라는 우리 새 정부의 국정 철학에 부합하면서도 정책 실행이 지속 가능하고 현장에 좀 더 효과를 낼 수 있는 실행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곡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은 과잉 농산물을 전부 수매한다는 사후적 조치 위주로 그동안 이야기가 됐고, 과잉(생산)과 가격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누적된 식품가격 인상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고, 수산물 가격도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으로 석유류 가격도 다시 상승 전환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6.31(2020년=100)로 작년 동월 대비 2.2%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들어 1월 2.2%에서 4개월 연속 2%대 초반을 유지하다가 지난 5월 1.9%로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2%대를 기록했다. 올해 1월(2.2%)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가공식품과 수산물이 물가상승세를 이끌었다. 품목별로 가공식품이 작년 동월 대비 4.6% 올랐다. 2023년 11월(5.1%) 이후 19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기여도는 0.39%포인트(p)였다. 가공식품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를 0.39%p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빵(6.4%), 커피(12.4%), 햄 및 베이컨(8.1%) 등에서 오름세가 컸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언급으로 이슈가 된 라면 가격은 작년보다 6.9% 상승했다. 2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조4천87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소폭 증가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작년 같은 달보다 0.9% 늘었다. 전월보다는 3.4% 증가했다. 이는 5월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 소비 활성화 등 영향으로 장기적 추세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 서비스(14.2%)와 음·식료품(5.6%), 농·축·수산물(9.4%) 부문이 증가세를 이어갔다. 배달플랫폼 경쟁 확대와 공공 배달앱 사용, 온라인 장보기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e) 쿠폰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47.1% 급감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분석된다.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음식 서비스가 3조4천413억원으로 가장 많은 15.3%를 차지했다. 이어 음·식료품(13.7%), 여행 및 교통서비스(12.5%) 순이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3천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비중은 77.2% 수준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피자 프랜차이즈 한국파파존스에서 고객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파파존스는 26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 고객 정보가 외부에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발견했다"며 "노출 정보는 고객명과 연락처, 주소 등이며 카드 정보의 경우 카드번호 16자리 중 일부가 마스킹(가림) 처리된 상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신고 접수된 건에 대해 즉각 조치했으며 현재 모든 보완 작업을 완료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리 소홀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보다 철저한 개인정보 관리 매뉴얼을 구축하고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해 유사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안전성 점검을 시행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피해 발생 여부를 파악하고 확인된 피해가 있다면 신속히 고객에게 안내한 뒤 적절한 보호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위는 이날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유출 경위와 피해규모, 기술적·관리적 안전조치 의무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또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른 개인정보 보유·이용 기간을 초과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금과 같은 인구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0년 후엔 대한민국 인구가 현재의 15% 수준으로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인 인구 증가로 2100년엔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노인 140명을 부양하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됐다. 인구 전문 민간 싱크탱크인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2일 출간한 '2025 인구보고서: 대한민국 인구 대전환이 온다'에서 2025년부터 2125년까지 100년간의 장기 인구 변화를 코호트 요인법으로 추정했다. 코호트 요인법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인구 추계 방식 중 하나로, 출생, 사망, 국제이동 등 인구변동 요인별 미래 수준을 예측한 후 이를 기준 인구에 더하고 빼서 미래 인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125년 우리나라 인구는 가장 극단적인 저위 시나리오에서 현재(5천168만명)의 14.6% 수준인 753만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중위 1천115만 명, 가장 낙관적인 고위 시나리오에서도 현재의 3분의 1 이하인 1천573만 명에 그친다. 753만 명은 현재 서울시 인구(933만 명)보다도 적다. 인구 감소세는 시간이 갈수록 가팔라져 중위 시나리오 기준으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숨 막히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무더위 속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려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어린이와 노약자는 낮 시간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필수적이다. 1일 의료계와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열탈진,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으로도 불리는 열탈진은 땀을 많이 흘려 수분과 염분이 적절히 공급되지 못하는 경우 발생한다. 피부가 창백해지며 무력감과 피로, 근육경련, 메스꺼움, 구토,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열탈진 증세가 느껴지면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과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게 좋다. 차가운 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샤워하면서 체온을 내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환자의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오르는데도 땀이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하고 뜨거워졌을 때는 열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은 다발성 장기 손상과 기능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높다. 국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대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보다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바탕으로 2019∼2023년 우리 국민의 나트륨·당류 섭취 실태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천136mg으로 저감 정책 이전인 2011년 4천789mg과 비교했을 때 34.5% 낮았다. 2019년 3천289mg과 비교하면 약 4.7% 감소했다. 다만 이 결과는 하루 2천mg 섭취를 권고하는 WHO 기준에 비하면 1.6배 높은 수준이다. 우리 국민은 하루 평균 섭취하는 나트륨의 50% 이상을 주로 면·만두류, 김치류, 국·탕류, 볶음류, 찌개·전골류 등에서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3천696mg)가 여자(2천576mg)보다 나트륨을 많이 섭취했고, 연령대로는 30∼40대가 이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당류의 경우 우리 국민은 2019년 하루 평균 36.8g, 2023년 35.5g을 섭취하는 등 5년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각각 하루 총열량의 7.6%, 7.7%를 차지해 WHO 권고 기준 내 들어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임신 중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되면 태반의 미세구조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태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 연구팀은 2020∼2023년 사이 임신부 약 900명을 임신 중 PM2.5 노출 수준에 따라 고노출군(15μg/m³초과)과 저노출군(15μg/m³이하)으로 나눠, 이들의 태반 조직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자현미경을 이용해 태반을 정밀 분석한 결과,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반의 융모막세포 영역에서 미세융모의 소실·단축 등 심각한 구조적 변화가 발견됐다. 초미세먼지 고노출군에서는 태아의 모세혈관 내 미토콘드리아의 이중막 구조 손상도 나타났다. 또 이들의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지표를 분석하자 산화에 의한 손상을 나타내는 물질인 말론디알데히드(MDA)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초미세먼지로 인한 산화스트레스가 태반 손상의 주요 원인이라는 사실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임신 중 초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뿐만 아니라 태반의 기능적 손상을 일으켜 태아 발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연구팀은 결론 내렸다. 김 교수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웅은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KISS)에 참가해 기업 임직원을 위한 맞춤형 건강 관리 솔루션 '대웅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웅 헬스케어는 ▲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 ▲ 선마을 ▲ 웰다 ▲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체 건강, 정신 건강, 대사 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가 전했다. 대웅 헬스케어 솔루션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건강친화기업 인증, 건강증진활동 우수사업장 인증 등 정부 및 단체에서 발급하는 각종 인증 취득을 지원할 수도 있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힐리언스 코어운동센터'는 근골격계 관리와 운동 기능 향상을 위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임직원의 거북목, 라운드 숄더, 요통 등 체형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고, 바른 자세와 지속 가능한 운동 습관을 형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디지털 디톡스 리조트 '선마을'은 아로마 테라피, 마음 챙김, 스트레스 관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정신 건강 관리를 돕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버거킹 코리아는 한국에서 개발한 버거 메뉴와 재료가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되는 등 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버거킹 코리아는 "지난 2013년 한국에서 개발한 '콰트로치즈와퍼'는 2015년부터 미국과 중국, 일본, 필리핀, 태국, 영국, 뉴질랜드 등 7개국으로 수출됐다"며 "2023년 출시된 '큐브스테이크와퍼'는 일본에서 하루 평균 판매량 100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한국에서 개발한 소스와 재료가 해외에서 인기를 끈다고 버거킹 코리아는 강조했다. 버거킹 코리아는 "일본은 한국에서 반응이 좋았던 치즈번이나 '트리플머쉬룸와퍼'의 재료인 모둠 버섯, 큐브스테이크와퍼의 재료인 소고기 등을 수입해 현지 시장에 맞게 재구성했다"며 "이런 수출 사례는 한국 시장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버거킹 코리아는 또 해외 시장에서 입증된 인기 메뉴를 수입해 현지화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버거킹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버거킹에서 한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경험한 사례가 늘어났다"며 "한국 소비자의 취향이 글로벌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앞으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상반기 이치란 등 50개 브랜드와 협업해 차별화된 급식 메뉴를 선보인 데 이어 하반기에는 셰프와 협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웰스토리는 "올해 상반기에 하이디라오 등 글로벌 맛집부터 농심과 오뚜기 등 50개에 달하는 브랜드와 협업해 전국 270개 급식 사업장에서 430만명의 고객에게 다채로운 식음 경험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영국의 고든램지 스트리트 버거 등 글로벌 맛집과 협업을 확대하고, 스타 셰프와 협업해 단독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삼성웰스토리는 설명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셰프 에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 셰프 4명의 파스타 메뉴를 급식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조은주 셰프의 '트러플 포르치니 크림파스타'와 김도윤 셰프의 '모듬나물 오일파스타', 니시무라 셰프의 '나폴리탄 파스타', 박준우 셰프의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 4종이 준비될 예정이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상반기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고 급식 경쟁력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정판 메뉴를 개발하는 등 삼성웰스토리의 독보적인 식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2026년 신기술 보급 시범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청 분야는 식량작물, 축산, 채소, 과수, 화훼, 버섯 등 총 8개이다. 대전에 거주하거나 사업 예정지가 있는 관내 농업인이나 단체는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오는 31일까지 농업기술센터나 각 지역 농업인상담소를 찾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