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청사 유휴공간에 시민들을 위한 생활정원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2025년 생활밀착형 숲 조성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공공 및 다중이용시설을 활용해 녹지공간을 확보하고 탄소를 줄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정원 조성 사업이다. 시는 내년까지 이용률이 낮고 노후화된 공간에 테마별 정원과 휴게시설을 갖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전재현 대전시 행정자치국장은 "시민들에게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심 속 힐링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 회장이 기증한 석조 문화유산이 국립공주박물관 야외 정원에서 관람객과 만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 17점을 포함해 총 32점의 석조 문화유산으로 꾸민 야외 정원 '수호의 정원'을 공개했다. 약 4천㎡ 면적에 조성된 정원은 '깨달음의 쉼터', '석수의 숲', '장명원', '별서정원' 등 네 부분으로 나뉜다. 박물관 입구 근처에 있는 '깨달음의 쉼터'는 검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 연꽃을 재해석한 구조물을 배경으로 다양한 불상을 배치한 공간이다. 동물 형상을 새겨 만든 상인 모은 '석수의 숲'에서는 원숭이, 개, 호랑이 등 다양한 동물 모습을 볼 수 있다. '장명원'에서는 죽은 이의 영혼을 비춰 저승으로 인도했던 장명등 9점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전통 정원 양식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별서정원'에서는 소나무 그늘에서 풍류를 즐기고 휴식을 취했던 옛 사대부처럼 의자에 누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정근 관장은 "'수호의 정원'에 모인 석조문화유산이 웅진 백제의 찬란한 문화와 충청권역 수장고에 모인 문화유산을 지켜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북 음성군은 내달 11일까지 군정 발전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민선 8기 군정 목표 실현 및 정부 정책과 연계한 지역발전 시책, 2030 음성시 건설을 위한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재정 확충 및 예산 절감 방안 등을 내면 된다. 군청 누리집 주민참여 코너를 통하거나 이메일, 우편, 팩스 등으로 접수하면 된다. 군은 우수 안건을 뽑아 금상(1명) 300만원, 은상(〃) 200만원, 동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등을 줄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공주시는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4∼18일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 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지역 응급의료기관인 공주의료원은 추석 연휴 중 16∼17일 이틀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외래진료를 시행하고, 응급실은 24시간 운영한다. 시 보건소도 추석 연휴 5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진행하며, 18개 보건진료소도 당번 일자별로 운영된다. 추석 연휴 기간 관내 병의원 100개소와 휴일 지킴이 약국 51개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운영 시간은 공주시 보건소, 응급의료정보센터 누리집(www.e-gen.or.kr), 스마트폰 앱(응급의료정보제공)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기남 보건소장은 "응급환자는 물론 일반환자도 진료받는 데 불편이 없도록 응급·비상 진료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테크노파크(대전 TP)는 지난 6∼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4'에서 대전 지역기업들이 계약추진액 1천903만달러(255억8천만원 상당)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대전관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우수 제품·기술력으로 상담건수 150건, 상담액 3천241만달러(435억7천만원 상당), 계약추진액 1천903만달러, 수출 양해각서(MOU) 체결 1건(1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 대전TP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전 성장사다리 지원사업'과 대전시의 'EU글로벌UP 프로젝트' 간 협력에 따라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전시회 참가 기업을 선정했다. 대전TP는 지난 8월부터 IFA 100주년 기념 공식홈을 통해 대전의 마스코트 '꿈돌이 이벤트'를 홍보해 참관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김우연 대전 TP 원장은 "올해는 대전의 우수한 기술·제품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참가 규모를 지난해의 2배로 늘렸다"며 "홍보와 바이어 미팅에 중점을 둔 결과 실제 거래와 직접적 수출로 이어질 수 있는 성과를 거둬 뜻깊다"고 말했다. 1923년 제1회 행사가 열린 IFA는 올해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와 전통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지난 5일부터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에서 총 358억원(2천675만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대전, 충북, 충남 3개 시도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대전 지역 16개 회사를 비롯해 지역별 우수 기업 총 48곳이 참여했다. 충청권 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 유행하는 뷰티, 패션, 식품 등 분야의 상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해외 바이어와 맞춤형 상담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358억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고 158억원(1천185만달러)가량의 계약을 끌어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충청권 3개 시도는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대전시 측은 "인도네시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시장으로 평가받는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성공적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동구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개발제한구역 주민 지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흥진누리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흥진누리길은 대청동 흥진마을에 있는 흥진한터에서 토끼봉을 지나 회남로에 조성된 누리길을 잇는 친환경 둘레길로, 총길이 1.2㎞(데크 479m·매트 764m) 구간으로 조성됐다.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9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구는 기존 오백리길 코스와 연계해 주민·탐방객에게 아름답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매년 대청호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하는 만큼 방문객 편의 증진을 위한 사업추진은 물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지역을 더욱더 꼼꼼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 연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한수정)이 운영하는 국립수목원 2곳이 무료로 개방된다. 12일 한수정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 온실이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65ha 규모의 국립세종수목원은 25개 전시원에 3천759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세종수목원은 추석 연휴 '추석,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투호·굴렁쇠·윷놀이·비석치기 등 전통놀이 체험과 꽝 없는 뽑기, 보름달에 소원 쓰기 등의 이벤트를 준비했다. 세종수목원은 이 기간 관람객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운영을 통해 입장권 교환권과 가든숍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신창호 세종수목원장은 "깊어 가는 가을 수목원 관람과 이벤트 참여를 통해 가족과 함께 옛 추억을 떠올리며 기쁨을 만끽할 수 있는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 봉화군 춘양면 소재 국립백두대간수목원도 추석 당일인 17일을 제외하고 14일부터 18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5천179ha)은 자생식물 1천728종과 특산식물 163종, 재배식물 2천446종, 희귀식물 318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백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2일 '2024 도쿄 한류박람회' 홍보대사로 배우 이성경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한류박람회는 한류를 활용해 한국 중소·중견기업 브랜드와 소비재, 서비스를 홍보하는 행사로,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이 협력해 개최한다. 올해 도쿄 한류박람회는 다음 달 12∼13일 일본 도쿄 그랜드닛코다이바 호텔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150여개 한국 기업이 참가해 350여개 일본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장에서는 유통망 협업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판촉전, K-뷰티 메이크업 쇼, K-푸드 쿠킹 쇼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총 14팀의 양국 가수들이 참여하는 콘서트와 연계해 진행돼 일반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박람회 홍보대사는 B2C 행사가 시작되는 내달 12일 특별 인터뷰를 시작으로 팬 사인회,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행사를 알린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이성경은 "양국의 우호 교류를 위해 노력하고 한국 상품의 매력을 잘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는 방짜유기장 등 3건을 향토무형문화유산 및 향토유적으로 지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유산은 방짜유기장을 비롯해 시은고택, 당진농기 등이다. 방짜유기장 보유자 이광석 씨는 전북 무형문화유산 방짜유기장 이수자로서 전통 방짜유기에 대한 이해와 기술이 뛰어나, 전국적으로 희귀한 방짜유기의 안정적인 전승과 계승을 위해 지정됐다. 전통적 한옥 양식의 시은고택은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아치형의 들보, 안채를 둘러싼 담장, 누각, 누마루, 광채 등 건축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 가치를 지닌 것으로 판단됐다. 당진농기는 65∼110년 역사를 지닌 지역 마을 공동체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지역의 독특한 공동체 문화를 상징하고 있는 민속자료로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당진에는 아직도 역사적·문화적·예술적으로 의미가 있는 많은 문화유산이 존재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유산의 원형보존과 훼손방지를 위해 향토유적이나 향토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이번 지정으로 향토유적 21건, 향토무형문화유산 4건을 보유하게 됐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추석 연휴기간동안 동물병원 500여 곳이 운영된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연휴기간동안 전국의 500여 개 동물병원이 문을 열고 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 운영하는 우리동네 동물병원 정보를 농림축산식품부 누리집(www.mafra.go.kr) 및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13일부터 안내한다. 동물병원 운영 정보는 해당 누리집 첫 화면 상단의 안내창을 클릭한 후, 원하는 지역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 박정훈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연휴 기간 혹시 모를 동물병원 방문에 대비해 누리집에서 정보를 미리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9월 셋째 주 토요일 '청년의 날'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2024 대전청년주간'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라는 뜻의 '화양연화'를 주제로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청년들의 끼와 재능을 표출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공연, 특강, 가요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첫째 날인 20일 오후 5시 청년뮤지컬 단체 '극단 모락'의 사전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 개막 퍼포먼스, 청년합창단 공연이 이어진다. 오후 7시부터는 지역 내 청년 힙합 뮤지션들의 협업 공연과 가수 다비치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21일은 오후 3시부터 이슬아 작가의 특강과 함께 참여형 레크리에이션, 청년가요제 등 청년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재미를 선사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와 함께 24∼28일 청년주간과 연계한 행사로 대전시 청년활동공간(청춘너나들이·청춘나들목·청춘두두두)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청년포털 홈페이지(www.daejeonyouthporta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할 때 우리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집중한다. LDL이 높으면 위험하고, 낮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LDL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은 사람 중에서도 심혈관질환이 적잖게 발생하면서 기존 평가 방식만으로는 위험을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지표가 바로 '잔여 콜레스테롤'(remnant cholesterol)이다. 잔여 콜레스테롤은 초저밀도·중간밀도 지단백(VLDL·IDL)에 포함된 콜레스테롤로, 총콜레스테롤에서 LDL과 HDL 콜레스테롤을 뺀 값이다. 대개 건강한 사람에게서는 빠르게 대사돼 혈액에서 사라지지만, 비만·지방간·당뇨병 등 대사질환이 있으면 혈중에 오래 머물며 동맥경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림의대 내과 강준구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에 실린 논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의 위험성을 대규모로 입증했다. 연구팀은 2012년 건강검진에서 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제 병원에서 의사가 약물 대신 '스마트폰 앱'을 처방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아동을 치료하는 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전신마취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통증을 손가락 센서 하나로 정밀하게 감시하는 신기술도 의료 현장에 도입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신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 평가결과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19일까지 국민과 의료계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 기술의 발달에 맞춰 환자의 안전을 지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제도권 안으로 편입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고시 개정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디지털 치료기기를 이용한 소아 ADHD 환자의 인지적 멀티태스킹 훈련'이 혁신의료기술로 등재된 점이다. 흔히 '디지털 약'으로 불리는 이 기술은 알약이나 주사가 아닌, 의학적 효과가 검증된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질병을 치료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 6세 이상에서 13세 미만의 소아 중 주의력결핍 '우세형'이나 '복합형' ADHD 진단을 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담당 의사(소아청소년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에 맞춰 모바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이 지원하는 도내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2천원(한끼 기준)에서 3천원으로 인상된다. 도와 교육청은 내년도 어린이집·유치원(누리과정) 공동지원단가 급식비를 이같이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동일한 누리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기관별 급식비 지원 수준이 달라 현장에서 운영상 부담이 발생해 왔다. 이에 도와 도교육청은 2023년 누리과정 급식비 공동지원에 합의하고 이듬해부터 단계적으로 단가를 조정했다. 내년부터 어린이집 3∼5세 원아의 급식비가 유치원 평균 급식단가 수준으로 오르면서 기관 간 격차가 더욱 좁혀졌다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3∼5세 급식비 재원은 지자체 30%, 도교육청 70% 비율로 분담한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유보통합 정책에 맞춰 급식비 지원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영유아가 안정적으로 급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동지원 대상 외 어린이집 0∼2세 원아 급식비는 지자체 단독 부담으로 올해 1천500원에서 내년 2천원으로 오른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풀만 호텔에서 현지 유통사 20곳,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말레이시아 지사, 코트라(KOTRA)와 함께 지역 우수 농산물 판촉·홍보 행사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행사장에서 현지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충주사과와 충주한우 등 신선 농축산물과 각종 가공식품을 소개하고, 제품 특성과 생산·품질관리 체계, 안정적인 공급 능력 등을 설명했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현지 업체와의 공동 프로모션과 브랜드 협업, 정례 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제3회 반려해변 전국대회에서 전국 1위에 해당하는 해양수산부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려해변은 기업과 단체 등이 특정 해변을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보는 해양 입양 프로그램으로, 해안 환경 보호를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충남도는 올해 1천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도민 연안정화활동을 28차례 추진했고, 국제 연안 정화의 날(9월 셋째 토요일)을 맞아 진행된 23차례 집중 정화활동에도 1천200여명이 동참했다. 도는 내년에 3억원을 투입해 관리 사각지대 정화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국토교통부 등 4개 정부 부처 공모사업을 통해 내년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국비 96억6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결초보은시장 제1공영주차장 부지에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전통시장 내부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 창업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보은전통시장과 결초보은시장에 냉각 팬을 설치해 폭염에 대응하고, 시장 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보은전통시장 주차장에는 무인 정산시스템을 구축해 결제 편의를 높인다. 최재형 군수는 "주차환경 개선과 청년창업 기반 마련, 기후 위기 대응 등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이뤄지도록 신속하고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