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앞에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 등으로 구성된 꿈씨패밀리 캐릭터 10종의 조형물이 공개됐다. 13일 대전관광공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앞에서 꿈돌이·꿈순이를 비롯한 꿈씨패밀리 신규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제막식은 대전 0시축제를 비롯해 각종 축제·행사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꿈씨패밀리의 엑스포과학공원 입주를 기념하기 위해 준비됐다. 공사는 1993년 대전엑스포박람회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카카오TV 예능 프로그램 '내꿈은 라이온'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한 데 힘입어 디자인 개선, 꿈씨패밀리 개발 등 캐릭터 마케팅 확산을 위해 새롭게 꿈씨패밀리 조형물을 설치했다. 공사는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캐릭터 지식재산(IP) 확산 사업, 캐릭터 굿즈 개발 사업, 신세계 백화점 대전홍보관과 원도심 꿈돌이하우스 판매시설 운영 등 대전의 관광 진흥과 도시브랜딩 강화를 위해 캐릭터를 활용한 마케팅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윤성국 사장은 "꿈돌이와 꿈씨패밀리를 대전은 물론 전국적인 캐릭터로 키우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꿈씨패밀리 조형물 설치로 엑스포과학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호우·산불 피해로 집을 잃은 뒤 아직 돌아가지 못한 이재민 36세대에 추석 위문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도내에 남아있는 이재민은 올해 호우피해 7세대, 지난해 홍성 산불 피해 24세대, 지난 2022년 호우 피해 5세대다. 이 가운데 29세대는 임시조립주택에 거주하고, 나머지 7세대는 친인척 집 등에서 지내고 있다. 도는 과일·한과 등 제수용 지역 농특산품으로 위문품을 구성했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재민이 일상에서 조속히 복귀하도록 꾸준히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예산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 공간인 '살롱 드 예산'(Salon de Yesan)이 문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살롱 드 예산이 들어선 원도심 지역은 1910년에 조성돼 과거 예산의 경제 중심지였으나, 2000년대 들어 인구 감소와 상권 쇠퇴가 이어지면서 공동화가 가속하고 있다. 이에 군과 예산도시재생지원센터는 빈 상가를 새로 단장해 주민참여 공간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귀촌 단체와 개인 활동가들이 지역을 재해석한 제품을 전시·판매하고 주민문화강좌도 운영한다. 외부 방문객과 귀촌 희망자들에게 안내소 역할도 한다. 맞은편에는 지난해 문을 연 주민참여 공간 '모이슈'도 있다. 이 두 공간을 통해 예산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원도심까지 찾을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정남수 예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모이슈와 살롱 드 예산이 원도심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지역민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산림청은 9월 이달의 임산물로 쫄깃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일품인 '목이버섯'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목이버섯은 귀와 비슷한 생김새로 동양과 서양에서 모두 귀와 관련된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데, 서양에서는 '유대인의 귀'라 부르며, 동양에서도 나무 목(木), 귀 이(耳)자를 써 부르고 있다. 독특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의 단골 재료이자 탕수육, 잡채, 장아찌 등 국물 요리, 볶음, 조림, 샐러드 등 어느 음식에나 잘 어울린다. 잘게 다져서 죽 또는 만두소에 넣거나 월남쌈과 함께 먹으면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제격이다. 목이버섯에는 '베타글루칸'이라는 항암성분이 많이 함유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도 탁월하다. 또한 비타민D를 공급하는 중요한 성분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체내 칼슘 흡수율을 높여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특히 햇볕에 말려서 보관하면 1년가량 저장해 두고 먹을 수 있으며, 생목이버섯보다 비타민D 함량이 24배 정도 높아져 말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번 추석에는 제철을 맞아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목이버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과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3일 동대문구 답십리현대시장을 찾아 추석 성수품 수급 상황과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추석 성수품 공급 확대를 위해 두 부처가 협업해 시범 추진한 전통시장 상인회 사과ㆍ배 선물 세트 공동구매 지원 사업과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판매 등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추석을 맞은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가 산지 농협에서 사과ㆍ배 선물 세트를 할인된 가격으로 공동 구매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추석 연휴 전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를 시작으로 전국 120개 전통시장에서 오는 15일까지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벌인다. 박 차관은 "추석에도 사과, 배 생산량이 증가해 도매시장에서 공급이 확대되고 전통시장 등 소비지 공급량도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통시장 공동 구매 확산을 위해 관계 부처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올 추석 차례상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하다는 통계도 있으니 이번 추석 명절에는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고향의 전통시장을 방문함으로써 저렴한 상품 구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캐릭터를 활용해 음주를 권장 및 유도하는 주류회사의 마케팅이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희 의원은 13일 "귀여운 두꺼비와 곰돌이, 만화 캐릭터들을 내세워 광고하는 온갖 주류가 청소년을 포함한 일상에 친숙하게 파고 들고 있다"며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환경부 홍보 캐릭터 '쿵야'의 주류 광고 등장을 대표적 문제사례로 지적했다. 캐릭터 쿵야는 올해 4월 환경부 홍보대사로 위촉돼 탄소중립 및 인식제고와 실천행동 확산을 위한 캠페인에 활용되고 있는 데 최근 맥주광고에도 함께 사용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런 캐릭터의 주류광고 활용은 청소년의 호기심을 자극해 음주를 부추길 수 있다고 바라봤다. 실제로 2023년 조사결과 중학생 100명 가운데 5.9명이, 고등학생 100명 가운데 16.5명이 최근 39일 동안 1회 이상의 술을 마신적이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주된 이유로 '호기심'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청소년 음주율은 2021년 10.7%, 2022년 13%, 2023년 11.1%로 꾸준히 10%대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 민생사법경찰은 지난달 4∼30일 도내 성수품 제조업체와 판매업소 989곳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과 합동 단속해 원산지 표시 위반 등 22건의 위법 사례를 적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위반 사례는 축산물 자가 품질 검사 미시행, 농산물 원산지 미표시, 식육 표시사항 거짓 표시 등이다. 이 가운데 3건은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19건은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조성권 도 안전기획관은 "앞으로도 단속을 계속해 도민이 안전하게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서울역에서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귀성 인사에는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등이 총출동했다. 한 대표는 '모두의 힘, 모두의 한가위',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합실, 승강장을 돌며 귀성객들과 인사했다. 시민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을 찍었고, 당의 정책·예산 성과를 홍보하는 팸플릿을 나눠줬다. 한 대표는 팸플릿을 통해 "몸과 마음이 풍족해야 할 추석이지만 아직 우리 사회에는 다중격차로 인해 고통받는 동료 시민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꼬인 실을 풀어갈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역사 내 이동권 보장 시위를 진행 중인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소속 활동가들이 대합실에서 마주친 한 대표에게 면담을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승강장에서는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촉구하는 무리가 귀성 인사 내내 해병대 군가를 부르면서 한 대표 측 지지자·유튜버들과 언성을 높이기도 했지만, 경찰 등의 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3일 용산역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는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 전현희 한준호 김병주 이언주 주철현 송순호 최고위원 등이 함께 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국민 건강·민생 회복', '희망 가득 한가위' 등의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용산역사에 나가 고향길 KTX 열차에 오르는 시민들을 만났다. 이 대표는 시민들과 악수하고 '셀카' 요청에도 응했으며 출발하는 열차를 향해 "잘 다녀오세요"라며 손을 흔들었다. 이 대표는 인사를 마친 뒤 "국민 여러분, 지금 상황이 매우 어렵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도 많을 것"이라며 "하지만 오랜만에 맞이하는 명절인 만큼 가족들과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를 바란다.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의 귀성 인사 현장에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공동대표가 나와 이 대표에게 '장애인 권리 보장' 등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전달했고, 이 대표는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홍성군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에서 활약했던 김태균 KBSN스포츠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야구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야구선수로, 최종 52명을 선발한다. 오는 18일까지 김태균 야구캠프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발자 명단은 오는 20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군은 지역별, 포지션별 균등한 배분을 원칙으로 참가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유망주들은 오는 10월 26일 홍성 만해야구장에서 김태균 해설위원과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과 함께하는 포지션별 훈련, 야구 게임, 멘토링 등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김태균 해설위원은 "미래의 야구 스타들이 꿈을 키우고 실력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20일부터 3일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원도심 일원에서 '제6회 대전특수영상영화제'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는 지난 1년간 공개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가운데 특수효과 기술과 창의적 영상미를 구현한 작품을 시상하는 축제다. 2019년 대전비주얼아트테크어워즈로 시작해 지난해부터 대전특수영상영화제로 이름을 변경했다. 영화제는 특수영상 어워즈, 시민 상영회, 특수영상 체험, OST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파묘, 하이재킹, 원더랜드, 스위트홈2, 기생수 등 400여편의 다양한 작품과 배우들이 후보에 올라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특수영상영화제는 대전의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행사"라며 "세계적인 시상식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13∼14일 규암면 123사비 공예마을에서 백마강 야경과 공예가 어우러진 야행 프로그램 '규암 공예 풍류'를 진행한다. 우리의 차(茶) 문화를 알리는 '옥인다실', 백마강에서 차와 함께 즐기는 '공예가 깃든 가을밤 찻자리', 공예인들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 '공예마을 규암장터', 직접 공예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는 '한가위 아트큐브 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23사비 아트큐브에서 서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달빛 클래식'과 남성 발라드 싱어송라이터 빅브로의 공연이, 야외 공연장에서 여성 보컬과 피아노 연주자로 이루어진 혼성팀 로이드, 마술사 최준형의 공연이 펼쳐진다. 123사비 공예마을 관계자는 "지역주민은 물론 추석 연휴를 앞두고 부여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이 백제의 아름다운 문화예술과 123사비 공예마을의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