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다음 달 18일까지 제7차 지역 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한 도민 제안사업을 공모한다. 공모 분야는 재생에너지, 에너지 거버넌스, 에너지복지, 수소에너지, 주민 수용성 확대, 에너지 시민 육성을 위한 교육·홍보다. 도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공고 내용과 제안신청서는 도 누리집 도정공고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도는 국가 에너지계획을 바탕으로 도의 에너지 공급과 수요를 예측·분석해 향후 5년간 추진할 정책 과제를 지역 에너지 계획에 담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역 에너지 계획 수립에 많은 도민이 참여해 실용적이면서 도민이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이 첫 중견작가 프로젝트 전시회를 연다. 전시는 이응노미술관 M2 수장고 전시실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역 내 문화예술 기관 중 처음으로 시도하는 중견작가 전시 사업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참여 작가로 박은미, 이인희, 조동진 3명을 선정했다. 작가들에게는 전시회 개최와 창작지원금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응노미술관 연구위원인 허나영 평론가가 전시 분석을 통해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작품에 대한 접근법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갑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미술계의 핵심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중견작가들에 대한 미술계의 지원이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올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신진작가와 중견작가가 함께 하는 지역작가 사업으로 이를 확대 개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대전역 대합실에서 '중앙과학관 소장품 특별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특별전에는 중앙과학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과학기술 자료를 전시하며 과학기술사와 자연사 분야 두 차례로 나눠 전시된다. 내달 29일까지는 '우리 과학기술의 재발견 가치로움전'을 주제로 국가중요과학기술자료 중심 전시가 진행되며, 반도체 64메가 D램, 대한지질도, 통영 측우대 등이 전시된다. 이후로는 자연사를 주제로 화석과 광물 등을 전시하며 우리나라 유일 철운석인 가평운석과 티라노사우루스 두개골 등을 볼 수 있다. 권석민 중앙과학관 관장은 "과학관 전시관을 벗어나 대전역에서 개최하여 많은 대중이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대전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관람객들이 함께 참여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 2024' 기간 관광객 유치 활동에 주력한다고 26일 밝혔다. 천안흥타령춤축제 장소인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몰랐어? 천안도 볼 거 많아!'라는 슬로건 아래 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 부스에서는 명소, 액티비티, 체험, 먹거리 등을 홍보하는 퀴즈·이벤트를 진행하며 다양한 경품도 제공한다. 올해 20회를 맞은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여행크리에이터 20여명을 초청해 27∼28일 1박 2일간 팸투어도 진행한다. 인플루언서들은 흥타령춤축제장과 신부동 거리 퍼레이드를 찾아 천안의 '흥'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매력적인 콘텐츠를 제작해 게시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수도권에서 출발하는 광역투어버스도 운행한다. 광역투어버스 탑승객들은 흥타령춤축제장에서 다양한 공연, 먹거리, 부스 체험 등을 자유롭게 즐긴 뒤 천안의 대표 빵집 뚜쥬루 돌가마 마을을 들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천안' 하면 호두과자만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관광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이번 유치 활동의 주된 목적"이라며 "방문객들이 흥타령춤축제 기간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시는 오는 28∼29일 엑스포과학공원 한빛광장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2024년 소상공인 감사 대축제 및 우수시장 상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판매전에서는 상품 판매·체험·먹거리 등 120여 개 부스가 운영되며, 최대 5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소상공인 가요제, 시민 가수왕, 불꽃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경품행사 등도 펼쳐진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지역 소상공인의 우수한 상품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며 즐길 수 있는 자리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천안시는 '풍서천 파크골프장' 조성 공사를 마치고 10월과 11월 두 달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풍서천 파크골프장은 풍세면 풍서리 일대 2만6천725㎡ 부지에 18홀로 조성됐다. 사업비로 국비 4억원, 도비 3억원, 시비 8억5천만원 등 총 15억5천만원이 투입됐다. 시는 잔디 활착 상태에 따라 시범운영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범운영 이후에는 천안도시공사에서 위탁 운영한다. 시는 또 오는 11월 36홀 규모의 백석동 파크골프장을 준공할 계획이며, 내년 7월 준공을 목표로 18홀 규모의 성남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있다. 풍서천과 성남면 파크골프장은 무료로 개방하고 백석동 파크골프장은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급격히 늘어나는 파크골프 수요에 맞춰 3개 구장을 동시에 조성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편하게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가 제70회 백제문화제에서 광센서를 활용한 디지털융합 기술로 혼잡도를 관리한다. 도는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와 추진 중인 '인공지능(AI)·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사업'의 생활안전 솔루션 현장 검증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공주 금강신관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70회 백제문화제에서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기술을 활용해 도로·생활 분야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총사업비 116억원이 투입된다. 실증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계단·출입구에 분포형 디포스(DFOS) 광센서를 매설하고 지능형 감시카메라, 라이다센서, 드론을 행사장 주무대 일원에 배치해 실시간 혼잡도를 감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디포스 시스템과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이 군중 밀집도를 계산해 통합서버로 전송하면, 통합서버 시스템이 실시간 행사장 혼잡도 위험 단계를 판단해 알람을 표출한다. 주의나 심각 등 위험 단계가 발생하면 상황실 운영자와 행사장 안전담당자에게 통보된다. 시설물 보호구역과 금강신관공원 일대 입수자 감시 등도 가능하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에 실증하는 생활안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전공의들의 수련병원 이탈로 의료공백이 큰 상황에서 올해 7월까지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신규 개원한 의원이 129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진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일반의 신규 개설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는 2022년 193곳, 2023년 178곳이었다. 올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정부가 지난 7월 이탈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수리하도록 방침을 바꾼 만큼 8월 이후 상황이 달라졌을 수는 있다. 의료기관 개설 시에는 진료과목을 신고해야 하는데 올해 신규 개설된 129곳이 신고한 진료과목은 418개로 1곳당 3.2개 꼴이었다. 이들 가운데 진료과목으로 피부과를 신고한 곳은 104곳으로, 전체의 80.6%에 달했다. 내과(48곳), 가정의학과(34곳), 성형외과(33곳)도 많은 편이었지만 산부인과(22곳)와 소청과(9곳)은 적었다. 일반의가 신규 개설한 의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129곳 중 서울(43곳)과 경기도(25곳), 인천(8곳) 등 수도권 소재 의원이 58.9%를 차지했다. 3곳 중 1곳은 서울에 개설됐다. 서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업법인이 당초 설립목적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임대업이나 태양광 사업 등 부가사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농업법인의 부가가치 및 수익증대를 위해 관련 건의를 부처와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차관급)은 26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 이하 ‘중진공’) 경남지역본부·경남서부지부·경남동부지부와 함께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을 비롯해 손한국 경남지방중기청장, 박선준 중진공 경남지역본부장, 문승준 중진공 경남서부지부장, 시호문 중진공 경남동부지부장 및 경남지역 중소기업 대표 6명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산업 발전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한 농업법인의 사업범위 확대에 대한 건의로 시작되었다. 현재 농업법인은 농어업경영체법에 따라 설립되는 특수법인으로, 법에서 규정한 농업과 관련한 사업만 가능하다. 경남 하동군에서 배즙, 매실청 등을 생산하는 농업법인 A사는 농업법인의 당초 설립목적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임대업 및 태양광 사업 등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금산군은 내달 3∼13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과 인삼약초거리 일원에서 '제42회 금산세계인삼축제'를 연다. '아빠 힘내세요!'를 주제로 아빠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주는 선물로서의 '금산 인삼'을 부각하는 56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협업해 금산인삼 푸드페스타를 진행하며 금산 약선요리 코너, 최창성 명인의 초콜릿 하우스, 홍삼팩 마사지, 홍삼 족욕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무대공연을 마련하고 음식·체험 등 운영 시간을 연장해 관광객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정부가 6천곳 가까운 개 식용 업체 폐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에 1천억원 넘는 예산을 지원하고 농장주의 조기 폐업을 유도하기 위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400마리를 키우는 농장주가 조기 폐업하면 최대 2억4천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27년까지 개 식용을 종식하기 위한 분야별 대책을 담은 '개식용종식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지난 2월 제정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오는 2027년 2월 7일부터 개의 식용 목적 사육·도살·유통·판매가 금지된다. 개 식용 업계는 그때까지 전·폐업을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개식용종식법에 따라 운영 현황을 신고한 개 식용 업체 5천898곳이 모두 전·폐업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 현재 사육 규모는 46만6천마리로 파악된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업계의 전·폐업을 위해 폐업이행촉진금 562억원, 농장주 시설물 잔존가액 305억원 등 모두 1천95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지원하게 돼 있다. 내년 지원금액은 국회 예산 심의를 거쳐 연말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오는 2026년 이후에도 개 식용 전·폐업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산림청 주관 내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 대상에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국비 포함 총 30억원을 투입해 서산환경종합타운과 스포츠테마파크 등 양대동 일원에 대규모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환경종합타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어 인근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완섭 시장은 "탄소 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서산시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118억원을 들여 산업단지 일원에 소나무 등 5만4천642그루를 심었으며, 올해는 서산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북측 진입로 및 직선주행시험장 일원에 은행나무와 청단풍 등 1천135그루를 심어 11월 말까지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직장인이 하루 25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과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소진)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북삼성병원은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김은수 교수 연구팀이 직장인들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유병률을 비교분석해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 최신호에 이 같은 결과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2020∼2022년 이 병원에서 직장건강검진을 받은 직장인 7천973명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15.8%인 1천262명이 정서적 탈진, 냉소, 업무효율 저하 등이 나타나는 번아웃 상태였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자기기입식 설문을 통해 최근 7일간의 신체활동과 번아웃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집단일수록 번아웃 유병률이 낮은 경향을 보였다. 신체활동엔 걷기 등 '가벼운 활동', 가벼운 자전거 타기와 탁구 등 '중강도 운동', 빠른 자전거 타기와 에어로빅 등 '고강도 운동'이 포함됐다. 특히 하루 평균 25분 이상 중강도 이상의 운동을 하고 30∼60분 가벼운 활동을 병행하면 번아웃 위험이 62%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활동이 하루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유전되지 않더라도 '유전적 양육'(genetic nurture) 과정을 통해 자녀의 체중에 영향을 미쳐 아빠보다 아이의 과체중이나 비만에 더 큰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리암 라이트 박사팀은 과학 저널 플로스 유전학(PLOS Genetics) 최근호 에서 2천600여 가족의 유전·건강 데이터를 이용해 부모 유전자가 자녀의 체중과 식습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엄마의 유전자는 자녀에게 전달될 뿐 아니라 양육 환경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해 자녀 체중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엄마의 유전자는 물려준 유전 특성 이상으로 자녀 체중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가 비만 자녀의 뒤에 비만 부모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이 경향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녀가 부모로부터 비만 위험 유전자를 물려받을 수도 있고, 자궁 내 환경이나 부모가 선택한 음식과 생활방식의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2001~2002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한 영국 출생 코호트 연구(Millennium Cohort Study)에 참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하 헬리코박터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가 50대 이상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이 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이런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거트앤리버(Gut and Liver)'에 실렸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헬리코박터 검사를 받은 성인 846명을 2003년부터 2023년까지 최대 20년(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해 골다공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헬리코박터균을 성공적으로 제균한 그룹(730명)의 골다공증 발생률은 24.5%로 제균 치료를 하지 않은 그룹(116명)의 골다공증 발생률(34.5%)보다 낮았다. 연구팀은 "제균 치료가 골다공증 발생 위험을 약 29%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여성 참가자에게서 제균 치료의 예방 효과가 더욱 뚜렷했고 50세 이상의 여성 참가자에게서 가장 높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여성의 경우, 제균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치료를 받은 경우에 비해 골다공증 발생 위험이 1.53배 높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남성에서는 제균 치료와 골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심장이 정지하는 순간 생명도 시계를 멈춘다. 갑작스러운 심정지는 예고 없이 찾아와 단 4분 만에 뇌 손상을 일으키고, 10분이면 생존 가능성을 거의 빼앗아 간다. 혈액이 온몸으로 순환하지 못하는 탓이다. 국내에서는 이런 심정지 환자가 매년 3만명 이상 발생하지만, 아직도 생존율은 7∼8%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런데 심정지 발생이 요일별로 각기 다른 양상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부산대·서울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영국 의학 저널 오픈'(BMJ Ope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심장질환이 원인인 '병원 밖 심정지'(OHCA)는 월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명절·공휴일에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2015∼2019년 질병관리청이 전국에서 집계한 심정지 8만9천164건을 분석했다. 날씨·계절 같은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대한 배제하고 요일과 휴일 효과만 추출한 결과, 월요일과 일요일의 심정지 발생 위험은 기준일인 수요일에 견줘 각각 1.9%, 1.5% 높았다. 화요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은 수요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휴일의 경우 비 휴일보다 심정지 발생 위험이 최소 6% 이상 높아지
열량을 포함해 영양상으로 비슷한 식단이더라도 최소가공식품(MPF)을 선택하면 초가공식품(UPF)을 섭취할 때보다 두 배의 체중 감량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새뮤얼 디킨 박사팀은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최근호 에서 성인 55명에게 한 8주간 번갈아 가며 최소가공식품과 초가공식품을 먹게 하는 무작위 교차 임상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는 실제 생활 조건에서 초가공 식품과 최소가공 식품 식단의 영향을 비교한 첫 개입 연구라며 이 결과는 식단의 가공 수준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과체중 또는 비만인 사람은 약 30억 명에 이르고, 이는 비감염성 질환과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히며, 이런 문제의 한 원인으로 초가공 식품 섭취 증가 등 최근의 식품 환경 변화가 제기돼 왔다. 연구팀은 영국에서는 에너지 섭취의 50% 이상이 초가공식품에서 비롯된다는 보고가 있고 초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개입 요구가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논의는 답보상태라고 지적했다 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유전자변형식품(GMO) 원료를 사용했다면 유전자변형 DNA 잔류 여부와 상관없이 반드시 이를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20일 국회 상임위원회 소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 2소위원회를 열고 GMO 완전표시제를 담은 식품위생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켰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법안은 유전자변형을 거쳤다면 관련 DNA와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더라도 GMO임을 표시하도록 한다. GMO를 원재료로 사용하지 않으면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이라고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법은 유전자변형 DNA 또는 유전자변형 단백질 잔류 여부에 따라 표시 대상을 한정하고 있다. 유전자변형 원료를 사용했더라도 제조·가공 후 유전자변형 DNA 등이 남아 있지 않으면 GMO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비유전자변형식품을 쓰도록 유도하는 법안이라는 이유에서다. 국내에서 GMO 원료가 퇴출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GMO 원료는 주로 간장, 전분당, 식용유 등에 대량으로 쓰였다. 식품업계가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여명이 20일 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해 지난 대선에서 약속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공약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세종시 건설 전반을 보고받은 의원들은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차질 없이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을 지역구로 둔 강준현 의원은 "압축해서 말씀드리면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은 올해 안에 국제 설계공모가 시작된다"며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20여년이 흘러 이제 설계에 들어가면 곧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가 행정수도 지위를 인정받으려면 개헌을 통하거나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이 있다"며 "사회적 합의 절차를 거쳐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의원들과 함께 예정 부지를 찾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위원회 내에서도 행정수도 완성 추진 특위가 구성됐는데, 세종시를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을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며 "정부 공약인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러 가지 절차를 하나하나 밟아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파라다이스는 서울 장충동에 식음료(F&B) 연구·개발(R&D)센터인 '컬리너리랩 바이 파라다이스'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인 강민구 셰프가 직접 총괄 컨설턴트로 참여해 식음 메뉴에 대한 연구 개발과 생산, 교육, 네트워킹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전반의 식음 품질을 관리한다. 2028년 완공 예정인 서울 장충동 플래그십 호텔의 식음 기획도 담당한다. 센터는 메뉴 연구를 수행하는 테스트 부엌과 파라다이스만의 자체 브랜드 커피를 개발하는 커피 로스터리, 조리 직무 인재 교육과 외부 파트너 교류 등이 가능한 다용도 공간 등 세 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강민구 셰프의 한식 철학과 그룹의 미식 비전을 융합해 한식의 국가적 위상을 제고하는 데 기여하겠다"며 "센터 역량을 기반으로 인재 양성과 지역 농산물 활용, 친환경 재료 도입 등 지속 가능한 식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지역의 대형 국제행사 차질을 우려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관련 국회의 국정조사 시기 연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20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와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준비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궁평2지하차도 참사 국정조사로 인해 국제행사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면 공무원 사기 저하는 물론 도민 자부심 하락, 지역경제 침체 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정조사를 하게 되더라도 양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날짜를 행사 이후로 조정하거나 국정감사로 대체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오송참사 국정조사 계획서를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의 이연희 의원은 지난해 8월 당시 야 6당 188명을 대표해 '오송참사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그동안 하위직 공무원과 실무자에게만 검찰 수사의 초점이 맞춰져 책임 소재의 명백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오송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